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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포트 외곽의 도시. 대도시의 근처에 있다보니 자연히 번성하게 된 소도시. 다양한 먹거리가 많다. 뉴 포트의 종이와 펜, 잉크 등 용구는 대체로 마나하타에서 생산한다.
※이름의 유래는 맨해튼(Manhattan)의 어원인 Manna-hata
1.거주지 거리
2.음식 거리
뉴 포트 전통음식들이 즐비한 거리. 그 외에도 길거리 음식과 식료품 시장이 어마어마한 크기로 늘어서 있다.
3.먹물 거리
다양한 공방과 상가가 존재하는 구역. 특히 고급 종이와 붓, 잉크 등을 제작하거나 파는 곳이 많다.
5.관청 거리
6.드라켄할 거리
캠페인 레벨 4
캠페인 보상 1인당 70 gp
주위치 뉴 포트 맥스의 키메라 연구실
세션 시작 뉴 포트를 구경 중인 pc들은 진휘를 만나 딸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게 됩니다.
세션 종료 맥스의 인체 실험을 저지합니다.
사전정보
뉴 포트에서는 근 1년간 사람들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외곽에서 성별과 종족에 상관 없이 사라집니다. 때문에 외곽에 낯선 여행객이 숙박하는건 오랜만입니다.
주요정보
맥스 : 뉴 포트 정부의 지원을 받아, 군사용 키메라를 제작하는 과학자 겸 마법사.
마나하타 : 뉴 포트의 외곽에 있는 도시. 외곽의 도시 중 가장 인구밀도가 높으며, 혈기왕성하다. 다양한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고 즐길거리가 많다.
겨울 잠 : 마나하타의 여관으로, 고급 이상의 방을 제외한 일반 방은 제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인테리어 양식의 방을 갖추고 있다.
진휘 : 여관 겨울 잠을 운영하는 하플링 남성. 과거에 뉴 포트의 소규모 마법학교에서 교사로 일했으며, 영 실력이 변변찮아 오래 하지 못하고 마법을 그만두었다.
양미 : 진휘의 실종 된 딸. 14살 하플링 소녀.
뉴포트, 기회의 도시
뉴포트는 일곱 대도시들 중 가장 젊습니다. 300년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역사가들은 드라켄할이 괴물들의 차지가 되었을 때 도망친 사람들이 뉴포트를 세웠다고 합니다.
때문인지 도시는 동부 지방의 분위기를 한껏 가지고 있으면서도 젊은 도시답게 화려하고 문화에 민감합니다. 노랗거나 빨간 기와들, 목조 건축물은 도시에 화려함을 더합니다.
PC들은 뉴 포트에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이 입고 다니는 의복 양식이 독특하다는걸 깨닫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도시의 화려함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그렇게 도시의 외곽을 구경하는데에 하루를 보낸 PC들은, 외곽 도시 마나하타에 있는 여관 겨울 잠에서 숙박하기로 합니다.
여관은 정상 영업되고 있지만, 주인으로 보이는 인물은 얼굴에 수심이 한 가득인 채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주인은 PC들이 방을 잡으려 말을 걸자, 10대후반으로 보이는 소녀의 사진을 보여주며 본 적 있는지 묻습니다.
소녀는 여관 주인 진휘의 딸 양미라고 합니다. 실종된지 한 달이 넘은 상태로, 아직까지도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본다면 말해준다고 할수도, 부탁을 들어줄 수도, 무시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은 소녀를 찾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순간이동
방을 배정 받아 올라온 PC들은 휴식을 취합니다. 그러던 때, 수상한 마법기운을 느낍니다. 마법함정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그 함정은 '어떤 장소'로 PC들을 순간이동 시킵니다.
마법함정 파악은 20의 어려운 지능 기능판정을 하면 파악할 수 있습니다.
파악 여부와 상관 없이 순간이동 되며, 파악하지 못했을시에는 마법함정이 발동하여 1d6 정신피해를 입습니다.
연구소 지하 감옥
PC들은 연구소처럼 보이는 곳의 지하감옥에 떨어졌습니다. 이 곳에서 탈출할 수도 있고, 감옥의 주인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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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한다면 : 문따기 기능판정 어려움(20)이 성공해 감옥을 나서자마자, 어둠에 숨어 보이지 않았던 맞은편의 키메라가 PC들을 공격합니다.
키메라와의 전투 후에는 나가기 위해 연구소를 탐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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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다면 : 문따기 기능판정이 실패하거나, 기다리기로 결정했을 때, 연구소의 소장 맥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지만 그는 마법진에 정신지배 주문을 걸어놓았는데도 무사한 PC들을 보고 놀랍니다. 결국 저항이 강한 PC들을 겁주기 위해 키메라에게 팔다리 하나씩 뜯어버리라며 명령하고는 떠납니다.
키메라와의 전투후에는 나가기 위해 연구소를 탐색할 수 있습니다. 감옥은 전투로 인해 부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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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만들어진 키메라
인간들에 의해 탄생한 이 잡종 생명체는 언제나 몸과 정신이 섞이는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어쩌면 키메라가 자신을 이루는 세 부분이 지닌 최악의 면만을 모아놓은 것 같은 이유는 그 고통이 끔찍한 면모를 만드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키메라의 그 드래곤 머리는 습격과 약탈을 좋아하며 보물에 대한 탐욕이 강하고, 사자머리는 사냥에 집착하며 영토를 위협하는 강력한 적을 쓰러트리고자 하고, 산양머리는 잔인하고 고집스러운 집념으로 죽을 때까지 싸우려 듭니다.
대형 4레벨 강적 [짐승]
행동 순서 : +10
이빨과 발톱과 뿔 +9 vs. 장갑 (3회 공격) : 7피해
순수 14~15_대상은 박치기를 당해, 키메라의 다음 차례가 끝날 때까지 어지러워집니다.
순수 16~17_대상은 갈퀴 같은 발톱에 긁혀 5 지속 피해를
입습니다.
순수 18~20_키메라가 자유 행동으로 불의 입김 공격을 합니다.
[특수 발동] 불의 입김 +9 vs. 신방 (단거리의 같은 집단 내에 있는 적 셋까지) - 1d10 불 피해
날뛰기: 키메라에게 근접 공격을 해서 빗나간 적은 그 몸에 나 있는 뾰족한 가시와 돌기에 찔려 1d10 피해를 입습니다.
체력 95 / 장갑 19 / 신방 16 / 정방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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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메라의 방
연구소의 지하감옥부터 출구까지는 직선형 구조입니다. 가장 지하에 감옥이 있고, 문을 열고 나가면 다양한 키메라가 갇힌 우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방 가운데에는 수상한 기계장치 하나가 있고, 그 장치에 연결된 선들은 키메라의 우리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장치가 어떤 용도인지 궁금하다면 기능판정 보통(15)를 진행해주세요. 판정에 성공한다면, 그것이 키메라 우리에 고압 전류를 흘려보내는 장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 이 장치를 사용해 키메라를 길들이고 있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우리의 키메라들은 흔히 알고 있는 사자 머리와 염소의 몸, 뱀의 꼬리, 용의 날개뿐만 아니라 뱀의 머리를한 꼬리, 새의 날개, 등에 난 염소 머리 등 각양 각색이며, 코카트리스나 코아틀, 히드라처럼 생긴 키메라도 있었으나 실제 그 괴물은 아닙니다. 둘러보면, 개중에는 인간과 흡사한 키메라도 있어 섬짓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우리 안에 갇힌 키메라들은 공격성을 띄지 않고 그저 죽어가는 짐승 소리만 낼 뿐, 별 다를게 없습니다. 그저 들어온 문의 정면에 또 다른 잠긴 문이 있기만 합니다.
PC들이 잠긴 문에 접근하면, 긁는 듯한 인간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죽여줘…."
소리의 진원지를 찾으려면 통찰 기능판정 보통(15)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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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다면 : 소리나는 곳으로 향하면, 인간과 흡사한 머리 두 개에 말의 몸, 까마귀의 날개를 가진 키메라가 말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는 기괴한 목소리로 죽여달라는 말만 반복합니다. 말은 알아들을 수 없지만 우리에 갇힌 다른 키메라들도 같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PC들은 '그 것'과 키메라들을 죽일수도 살려둘 수도 있습니다.
만약 죽인다고 선택했다면, 많은 수의 키메라를 처리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미 방 중앙에 있는 장치의 정체에 대해 알고 있다면 장치를 사용하면 되고, 모른다면 통찰 기능판정 보통 (15)를 통해 성공했을때 죽일 수 있습니다. 실패시에는 키메라를 죽이지 못합니다.
살린다고 선택하거나, 죽이려 했으나 실패했을 경우, 키메라들을 뒤로하고 들어왔던 문의 정면에 있는 문으로 다시 발길을 돌립니다. 하지만 문은 잠겨있으며, 나가기 위해선 문 따기 기능판정 보통(15)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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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다면 : PC들은 밖으로 나가는데에만 집중합니다. 문은 잠겨있으며, 나가기 위해선 문 따기 기능판정 보통(15)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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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긴 문을 열고 나간다면 긴 타원형 계단이 있습니다. 그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연구실에 도착합니다.
인체실험
연구실에 들어서면 맞은 편에 두쪽으로 된 출입구가 보입니다. 바깥의 빛이 새어들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앞에 누군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연구소장 맥스입니다.
그는 PC들에게 인류의 업적에 한 발 나아갈 수 있게끔 해주겠다며 자신의 연구 성과를 보여줍니다. 연구실 중앙의 물체를 감싸는 천을 거두니, 그 안에는 물이 찬 시험관 속에 하프엘프 소녀가 있었습니다.
하프엘프 소녀는 의식은 있었지만, 그저 말 없이 PC들을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그 하프엘프는 맥스가 하이엘프의 몸에 인간의 유전자를 이식해 만든 것이며, 자신의 인생의 역작이라고 합니다. 인간 키메라 중 가장 잘 만들어진 것이라며 하프엘프를 얕잡아보는 발언을 합니다. PC들도 인간 키메라 제작을 위해 사용해줄테니 얌전히 잡히라고 소리치며, 손 안의 스위치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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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의 키메라가 살아있다면 : PC들이 올라온 지하에서 키메라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PC들이 살려둔 키메라들입니다.
엄청난 수의 키메라들은 놀랍게도 PC가 아닌 맥스를 향해 달려듭니다. 맥스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키메라 한 마리가 그의 다리를 물어뜯자, 그제서야 엄청난 소리로 비명을 지릅니다. 하지만 키메라들은 멈추지 않고 그를 물어뜯어 먹어치웁니다.
맥스는 고통속에 비명을 지르며, 키메라들을 떼어내기 위해 기묘한 마법을 사용합니다. 그러자 그의 앞의 마법진이 빛을 발하더니, 허공에서 공간을 찢고 불쾌한 무언가가 기어나오기 시작합니다.
그의 앞에 공간을 찢고 불쾌한 무언가 기어나오기 시작합니다.
비단구렁이의 몸 같은 그것은, 꼬리의 일부만 나왔지만 그 크기가 상당히 거대해 연구소의 일부를 부수었습니다. 그것은 검은 몸체를 가지고 있었으며, 부숴진 천장 너머로 들어오는 빛의 방향에 따라 청색, 황색, 홍색으로 비늘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유모를 불쾌감과 공포감은 그 것을 차마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해당 괴물은 동부 지역에서 전설로 내려오는 희귀한 괴물이기 때문에 무엇인지 한 눈에 알아보기 힘드며, 뉴 포트나 경성, 드라켄할과 연관 된 PC는 알아 볼 수 있을것입니다. 이외의 PC는 통찰 판정 보통(15)를 해야 알 수 있습니다.
*괴물의 정체는 파사라는 괴물이며, 코끼리를 한 번에 잡아먹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의 거대 비단 구렁이입니다. 파사는 먹이를 한 번 삼키면 삼 년동안은 소화를 시키느라 아무것도 먹지 않으며, 그 뒤에 뼈를 뱉어낸다고 합니다. 전해지는 민간전설 중에는, 파사는 재능있고 덕망있는 것의 고기를 좋아한다고 하며, 반대로 그런 사람이 파사 고기를 먹으면 심장병이나 복통같은 병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맥스는 그 구렁이꼬리에게 키메라들을 공격할 것을 명령하지만, 오히려 구렁이는 바닥을 더듬더니 맥스를 붙잡습니다. 그리고는 그를 끌고 찢고 나온 틈새로 다시 들어갑니다. 연구실에는 맥스의 비명소리만 남았으며, 허공의 틈새는 어느틈에 다시 메꿔져 흔적도 남지 않았습니다.
맥스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 때, 키메라들은 미친듯이 울부짖더니 하나 둘 픽픽 쓰러집니다. 많은 수의 키메라는 전부 스스로 죽음을 맞이했고 중앙의 시험관 속 하프엘프만 남아있을 뿐입니다.
만약 PC들이 지하에 남아있는 것이 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면, 키메라의 방의 우리는 문이 열려 있고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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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의 키메라를 죽였다면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당황한 맥스는 스위치를 여러 번 눌러봅니다. PC들이 맥스를 향해 다가가자, 맥스는 기묘한 마법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그의 앞에 마법진이 빛을 발하더니, 허공에서 공간을 찢고 불쾌한 무언가 기어나오기 시작합니다.
비단구렁이의 몸 같은 그것은, 꼬리의 일부만 나왔지만 그 크기가 상당히 거대해 연구소의 일부를 부수었습니다. 그것은 검은 몸체를 가지고 있었으며, 부숴진 천장 너머로 들어오는 빛의 방향에 따라 청색, 황색, 홍색으로 비늘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유모를 불쾌감과 공포감은 그 것을 차마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해당 괴물은 동부 지역에서 전설로 내려오는 희귀한 괴물이기 때문에 무엇인지 한 눈에 알아보기 힘드며, 뉴 포트나 경성, 드라켄할과 연관 된 PC는 알아 볼 수 있을것입니다. 이외의 PC는 통찰 판정 보통(15)를 해야 알 수 있습니다.
*괴물의 정체는 파사라는 괴물이며, 코끼리를 한 번에 잡아먹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의 거대 비단 구렁이입니다. 파사는 먹이를 한 번 삼키면 삼 년동안은 소화를 시키느라 아무것도 먹지 않으며, 그 뒤에 뼈를 뱉어낸다고 합니다. 전해지는 민간전설 중에는, 파사는 재능있고 덕망있는 것의 고기를 좋아한다고 하며, 반대로 그런 사람이 파사 고기를 먹으면 심장병이나 복통같은 병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맥스는 그 구렁이꼬리에게 PC들을 공격할 것을 명령하지만, 오히려 구렁이는 바닥을 더듬더니 맥스를 붙잡습니다. 그리고는 그를 끌고 찢고 나온 틈새로 다시 들어갑니다. 연구실에는 맥스의 비명소리만 남았으며, 허공의 틈새는 어느틈에 다시 메꿔져 흔적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저 중앙의 시험관 속 하프엘프만 남아있을 뿐입니다.
만약 PC들이 지하에 남아있는 것이 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면, 키메라의 방의 우리는 문이 열려 있고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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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엘프 구출
PC들은 눈 앞의 하프엘프를 데려갈 수도 있고, 두고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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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엘프 두고감 : PC들은 연구소를 탈출했습니다. 그리고는 뉴 포트의 경비대에게 키메라 연구소에서 벌어진 인체 실험에 대해 전달합니다. 경비대는 이 일을 조사하기 위해 연구소에 인력을 보냅니다.
뉴 포트 외곽에서 자행되던 납치사건은 종결되고, 키메라 연구소에 대한 것도 정부측에서 쉬쉬하며 사건이 은폐됩니다.
연구소에 남아있던 하프엘프가 어떻게 되었는가는 알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다른 괴물들을 처리하듯이 죽음을 맞이했을까요, 살아남았을까요?
만약 초반에 여관 겨울 잠의 주인인 진휘에게 딸을 찾아준다던 약속을 했다면 찾아가, 연구실에 아무것도 남지 않은 것을 이야기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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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엘프 구출 : PC들은 시험관을 깨고, 하프엘프 소녀를 데리고 탈출했습니다. 그리고는 뉴 포트의 경비대에게 키메라 연구소에서 벌어진 인체 실험에 대해 전달합니다. 경비대는 이 일을 조사하기 위해 연구소에 인력을 보냅니다.
뉴 포트 외곽에서 자행되던 납치사건은 종결되고, 키메라 연구소에 대한 것도 정부측에서 쉬쉬하며 사건이 은폐됩니다.
PC들은 하프엘프를 경비대에게 맡기고자 했으나, 하프엘프는 PC들을 떠나기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소녀는 연구소 안에서 태어나 연구소에만 살아서, 이름도 없으며 세상에 대해 알고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유일하게 알고 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겨울 잠 여관입니다. 그 곳은 PC들이 연구소에 납치되기 전 숙박하던 곳입니다. PC들은 소녀를 그 곳에 데려갑니다.
여관에 들어서자, 여관의 주인 진휘는 소녀를 보더니 딸 이름인 양미를 부르며 달려옵니다. 하지만 자세히보니 이 소녀는 하프엘프이며, 양미가 아닌 것을 깨닫고는 절망합니다.
PC들은 진휘에게 이 소녀가 납치사건을 벌인 남자가 만들어낸 하프엘프이며, 아마 따님도 그 남자에 의해 실험을 당하다 죽었을 것임을 설명합니다. 진휘는 그 소식을 듣고 분노하지만, 동시에 더 이상 딸이 돌아올 수 없다는 현실에 눈물 흘립니다. 진휘가 눈물 흘리는 모습에 하프엘프 소녀는 같이 눈물을 흘리며 그를 위로합니다. 진휘는 그 소녀를 보더니, 이 아이는 이제 어떻게 되는거냐고 묻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딸로 키우고 싶다고 합니다. 소녀도 싫어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PC들은 소녀를 진휘에걱 맡기고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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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건, 이 사건은 여기서 끝입니다. PC가 더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보수
이 일을 해결한 대가로 경비대에게 1인당 70gp를 받습니다.
아이디어/13시대 시나리오
캠페인 레벨 1
캠페인 보상 50gp
주위치 액시스 검투장 지구
세션 시작 누군가 PC에게 도박 내기를 걸어왔습니다.
세션 종료 내기의 승부가 났습니다.
※본 시나리오는 겜블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3시대의 화폐소모, 실제 돈을 걸지 않아도 스릴 있게 즐길 수 있는 겜블을 구상하다 만들어진 시나리오 입니다.
따라서 제 13시대의 배경만 차용했기 때문에, 룰 없이 진행 가능합니다.
사전정보
검투장 지구에서는 검투 경기 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가 많습니다. 그 때문에 다양한 내기와 게임도 활성화 되어있죠.
PC는 여가 시간을 보내기 위해 검투장에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당신에게 누군가 도박 내기를 걸어왔습니다.
※100gp 이상의 소지자가 진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요정보
라이벌 : 도박 내기를 제안한 인물입니다.
낯선 사람과 큰 돈이 오가는 내기를 할 리가 없죠. 이 인물은 동료 PC일 수도 있고, 가족이나 친구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의미 그대로 라이벌일 수도 있고요.
누구든간에 당신과 선의의 경쟁을 즐길 수 있을만한 지인을 라이벌로 설정해 주세요.
당신 : 도박 내기를 받아들인 PC입니다. 당신은 혼자일 수도 여럿일 수도 있습니다.
쏟아지는 왕관의 보석 : 액시스 검투장 지구에 있는 거대 카지노입니다. 명색이 제국 수도의 카지노답게 동서부를 아우르는 겜블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거기다 딜러와의 승부 뿐만 아니라, 개인실에서 술과 안주를 주문하고 일행끼리 간단하게 겜블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내기의 전조
당신은 라이벌과 검투 경기를 구경하러 왔습니다. 액시스의 검투 경기는 유명하고 굵직한 몇 가지 외에도 여러 종류가 나타났다 사라지기도 합니다. 그 중 당신이 관람하는 것은 가장 스탠다드한 토너먼트입니다.
피 튀기는 싸움의 열기가 무르익어 갈 때쯤, 라이벌은 경기의 우승자로 바쿠스를 지목합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검투사 정보는 하단에서 확인해 주세요.
토너먼트
토너먼트 검투 경기의 룰은 간단합니다.
상대 전사와 1대1로 싸워서 이기는 자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합니다. 그리고 진출한 이들끼리 싸우고 또 이긴 자들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합니다.
그렇게 최종 라운드까지 진출하는데 성공한다면 그 대회의 우승자가 됩니다.
PC와 라이벌이 관람 중인 토너먼트는 경기가 무르익어 결승전까지 왔습니다. 참가자는 바쿠스와 디오, 두 명입니다.
바쿠스 : 직전 토너먼트의 우승자입니다. 모두가 이 인물이 우승할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돈을 걸어도 큰 돈은 벌지 못하지만 이길 확률이 높습니다.
디오 : 새로 떠오르는 신예입니다. 이전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고, 새로운 우승자가 나타나길 바라는 사람들의 기대주입니다. 우승확률은 확실하지 않지만 그만큼 벌어들일 수익이 기대됩니다.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검투사를 선택해 주세요. 배팅 최소 금액은 5gp입니다. 그다음 d6을 굴려 판정해 주세요.
d1~2 : 디오, 배당금 10gp
d3~6 : 바쿠스, 배당금 6gp
판정에 나온 인물이 이번 토너먼트의 우승자입니다. 예상이 적중했다면 배당금을, 실패했다면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내기에서 이겼을 때 : 당신은 디오를 선택했고, 라이벌은 대진운이 좋아 올라올 수 있었던 그런 신예는 바쿠스를 이기지 못한다며 조롱했습니다. 하지만 그 예상을 깨고 디오는 바쿠스를 가뿐히 이기고, 이번 토너먼트의 우승자가 됩니다.
당신은 라이벌을 한껏 비웃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라이벌은 당신이 초심자의 행운으로 이긴거라며 실력이 아니라고 우깁니다.
내기에서 비겼을 때 : 당신은 바쿠스를 선택했습니다. 라이벌은 당신의 보는 눈이 탁월하다며 놀랍니다. 바쿠스가 검투 경기에서 이기든 지든 상관없이, 라이벌은 이대론 승부가 되지 않는다며 다른 내기를 제안합니다.
내기에서 졌을 때 : 당신은 디오를 선택했습니다. 라이벌은 대진운이 좋아 올라올 수 있었던 그런 신예는 바쿠스를 이기지 못한다며 조롱했습니다. 하지만 디오는 라이벌의 말과는 달리 제법 잘싸웠습니다. 하지만 실전 경험이 부족한 탓인지 어이없는 실수를 하며 승리를 바쿠스에게 내어주었습니다.
라이벌은 졸이던 가슴을 쓸어내리곤 당신을 비웃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은 이대로 당하고 있을 수 없었기에 라이벌에게 다른 내기를 제안합니다.
쏟아지는 왕관의 보석
내기에서 이기든 비기든 졌든간에 당신은 겨우 이걸로 끝낼 생각이냐는 라이벌의 도발에 넘어가고 맙니다.
당신과 라이벌은 서로의 50gp를 걸고 액시스에서 즐길 수 있는 도박으로, 카지노 쏟아지는 왕관의 보석에서 승부를 겨루기로 합니다. 종목은 포커, 훌라, 마작입니다. 기본은 3판 2선제이지만 인원이 여럿일 경우 승부 상황에 맞게 3가지 게임을 중복해서 겨루도록 합니다.
무슨 종목을 먼저 시작해도 문제 없으며, 2판을 먼저 이긴 사람이 이 내기의 승자입니다. PC 혹은 라이벌이 2판을 먼저 이긴다면 굳이 3번째 승부를 진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겜블 중 파산은 승리 횟수와 상관 없이 패배이므로 자산 관리에 신경쓰는 것이 좋습니다. (확신이 들지 않을 때 베팅 금액을 포기하고 폴드를 선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포커
포커를 진행해 50gp를 먼저 따내는 사람이 승자입니다.
간단하게 진행하기 : 포커 족보 패의 이름만 빌려온 주사위 숫자 겨루기로, 굴려서 나온 패가 높은 사람이 상대에게 각각 10/상대인원gp를 받아갑니다.
d100을 굴리고 나오는 숫자에 따라 패가 정해집니다.
1 백 스트레이트 플러시 / 2~14 원 페어 / 15~24 투 페어 / 25~30 노 페어 / 31~42 트리플 / 43~54 스트레이트 / 55~65 플러시 / 66~75 풀하우스 / 76~82 백 스트레이트/ 83~89 로얄 스트레이트 / 90~96 포카드 / 97~98 스트레이트 플러시 / 100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높은 패 확인은 하기 족보를 확인하세요. 같은 패가 나온 경우, 주사위의 수가 높은쪽이 이깁니다.
트럼프카드로 포커 즐기기 : 트럼프 카드를 사용해서 포커를 진행합니다. 시작 판돈은 1gp입니다.
마스터의 오른쪽 사람부터 패를 3장씩 나누어주고, 플레이어들은 확인 후 오픈할 카드 1장만 뒤집습니다. 그리고 카드를 받은 순서대로 베팅을 시작합니다.
베팅의 방법은 하기와 같습니다.
체크(Check) : 판돈을 더 추가하지 않고(시작 판돈만 베팅) 차례를 넘기겠다는 신호. 카드가 돌아가고 '처음으로 베팅'하는 사람만 쓸 수 있다. 단, 이후 다른 사람이 체크를 받아들이지 않고 (콜 하지 않고) 판돈을 올렸다면 (베트 했다면) 순서가 돌아왔을 때, 체크를 한 사람도 콜/레이즈를 하거나 판을 포기(폴드)해야 한다.
베트(Bet) : 한 배팅 라운드에서 최초로 판돈을 올리겠다는 신호. 만약 자신의 차례에 아무도 베트를 선언하지 않으면(체크 이후 콜만 진행되었다면) 플레이어 전원이 이번 라운드에선 모두 판돈을 올릴 의사가 없다고 간주되어 추가 베팅 없이 다음 단계로(카드를 나눠주거나, 게임종료) 넘어가게 된다. 베트를 선언한 사람은 선언한만큼의 베팅액을 올려야 하며, 다른 플레이어들은 콜 혹은 레이즈를 선언해야만 계속해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콜(Call) : 앞의 플레이어가 판돈을 올린 것을 받아들인다는 의미. 하나의 체크,베트,레이즈에 모든 플레이어가 콜하면, 베팅 라운드는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레이즈(Raise) : 앞의 플레이어가 판돈을 올린 것을 받아들이고, 또한 거기서 추가로 더 베팅하는 것. 한 라운드에 한 플레이어 당 최대 3번까지 가능하다.
폴드(Fold) : 경기를 포기하는 것. 포기하기 전까지 베팅한 금액은 잃게 된다.
모두가 콜을 선언해서 이의가 없으면, 공개한 카드의 숫자가 높은 사람부터 카드 1장씩 줍니다. 이때 받은 카드는 공개합니다.
플레이어 전부 카드를 받았다면, 처음 베팅을 시작했던 플레이어 오른쪽의 플레이어가 베팅을 시작합니다.
이런 식으로 카드를 7장째 받을 때까지 계속합니다. 마지막 7번째 카드는 공개하지 않고, 베팅라운드가 끝난 후 자신이 가진 5장의 카드를 조합해 가장 높은 족보의 패를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승리한 플레이어는 베팅 된 금액을 전부 가져갑니다.
족보 확인은 하기와 같습니다. 가장 낮은 패부터 순서대로 나열했습니다.
노 페어 : 숫자가 높은 카드 1장.
아래에 언급되는 어느 족보에도 해당되지 않는 경우.
원 페어 : 숫자가 같은 카드 2장.
같은 원 페어여도 숫자가 높은 페어가 더 높다.
투 페어 : 원 페어가 2개.
원 페어와 마찬가지로 숫자가 높은 페어가 더 높다. 대부분 게임의 승부지점이 투 페어다. 다른 패에 비에 적당히 나오기 쉬우면서 높다.
트리플 : 숫자가 같은 카드 3장.
이 족보부터는 승리할 확률이 급격히 높아진다. 바닥에 깔려 공개 된 패로는 잘 파악이 안 되는 족보이다. 특히 상대가 손에 원 페어를 숨기고 있을 때 그렇다. 그렇기에 크게 이길 수 있는 패 중 하나다. 상대가 원 페어가 뜨거나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베팅을 꽤 높게 한다면 트리플 또는 풀하우스를 의심해 볼 것. 물론 블러핑(별 것 아닌 카드가 맞는데 베팅을 높게 해서 판돈을 높이는 행위)일 수도 있다.
스트레이트 : 숫자가 이어지는 카드 5장.
물론 K에서 A로 이어지는 조합은 불가하다. (예:패가 Q,K,A,2,3)
백 스트레이트 : A, 2, 3, 4, 5.
패의 무늬는 상관 없다.
로열 스트레이트 : 10, J, Q, K, A.
A가 들어간 스트레이트는 백 스트레이트와 마운틴 단 둘 뿐이다. 이 역시 패의 무늬는 상관없다.
플러시 : 무늬가 같은 카드 5장.
플러시는 나오기도 힘들고 높은 패이지만다만 상대에게 잘 읽힐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공개 된 패에 같은 모양이 3개 이상 깔려야 하기에 누구든 플러시를 의심할 수밖에 없으며, 다른 사람들도 동일하게 플러시가 뜰 확률이 높다. 이런 경우 상대방에도 플러시가 뜰 것을 고려하고 숫자의 높이도 판단해 승부해야 한다.
풀하우스 : 트리플 + 원페어.
매우 낮은 확률이지만 풀하우스끼리 대결이 일어날 경우엔 트리플을 이루고 있는 카드의 수로 우열을 정한다.
포카드 : 숫자가 같은 카드 4장.
첫 카드에 트리플이 뜨고 나머지 한 장의 카드가 상대방에게 보이지 않으면 꿈이라도 꿔 볼 수 있는 패. 첫 카드가 트리플이 아닌채로 포카드가 나왔다면, 상대가 공개 된 팬소 최소 원 페어, 트리플 이상을 추측할 수 있기 때문에 나오기도, 승부하기도 쉽지 않다.
스트레이트 플러시 : 숫자가 이어지고 무늬가 같은 카드 5장.
포커 최강의 카드. 백 스트레이트, 로열 스트레이트 등이 없는 일반룰에서는 가장 높은 패이다.
백 스트레이트 플러시 : 무늬가 같은 A, 2, 3, 4, 5.
무늬가 하나라도 다르면 일반 스트레이트 플러시이다.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 : 무늬가 같은 10,J,Q,K,A
포커 카드의 정점. 이 패보다 더 높은 패가 나올 수 없다.
훌라
게임에서 이기는 사람이 승리하고, 이긴 사람은 판돈 50/상대인원gp를 가져갑니다.
간단하게 진행하기 : 단순 주사위 숫자 겨루기로, D100을 굴려서 제일 작은 수가 나온 사람이 이깁니다. 같은 수가 나왔을 경우에는 그 플레이어끼리 주사위를 한 번 더 굴립니다.
트럼프 카드로 훌라 즐기기 : 일반적으로 패 분배는 52장(조커를 포함하면 54장)을 섞은 뒤 한 사람 앞에 7장씩 돌린다. 돌리고 남은 패를 뒤집은 채로 가운데 쌓아 놓고 그 중 맨 위의 한 장을 패를 버리는 곳에 보이게 해서 놓는다. 이 카드는 그 게임에서 선인 사람이 가져와서 등록에 이용할 수도 있다.
버려진 카드를 가져가는 행위를 땡큐라고 하며, 이는 한 라운드에 1번밖에 하지 못한다. 땡큐한 카드는 자신 차례에 바로 등록해야 한다.
게임의 시작은 땡큐를 하든 공통 덱에서 패를 가져오든 카드를 한 장 가져온다.
그리고 등록과 붙이기를 하여 패를 손에서 내려놓거나 그럴 카드가 없다면 하지 않는다. 등록이나 붙이기를 하지 않았다면, 남는 카드 중 필요없는 카드를 버리는 곳에 공개한 채 버린다.
등록이란 조건이 맞는 패를 손에서 내려 놓는 것이고, 붙이기란 등록되어 있는 플레이어의 카드들 중에 조건이 맞으면 자신의 카드를 그곳에 같이 등록하는 것이다.
등록의 조건은 하기와 같다.
1. 숫자가 서로 이어져 있는 같은 무늬의 카드 3장, 그 이상.
A는 낮은 패이나, 동시에 Q-K-A처럼 높은 패도 되고, 심지어 숫자가 K-A-2처럼 돌아가도 된다. 조커를 넣어서 하는 경우, 없는 숫자로 대체해서 이을 수 있다.
2.서로 같은 숫자의 카드 3장 혹은 4장.
3.숫자가 7인 카드 1장.
단, 조커는 단독 7로 대체해서 등록할 수 없다.
붙이기는 등록을 한 번 해야만 할 수 있으며, 붙이기의 조건은 하기와 같다.
1.숫자가 서로 이어져서 등록된 카드의 경우(7 하나만 등록된 경우 포함) 그 바로 앞이나 뒤의 숫자 1장.
2.숫자가 같은 카드 3장이 엮여 있을 때 나머지 1장.
3.조커가 패에 있는 경우, 그 조커만 붙이기.
4.등록 된 카드에서 숫자 옮기기. (단 카드가 옮겨져도 등록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3-4-5-6에서 6을 가져가서 붙이기에 이용해도 되지만, 4나 5를 가져가면 안된다.)
판이 끝나는 조건은 다음과 같다.
1.어느 한 사람이 자신의 카드를 손에서 다 없애버렸을 때, 그 사람은 무조건 승리한다.
2.어느 한 사람이 자신의 카드 점수가 가장 낮다고 생각하여 승부를 보기 위해 '스톱'을 선언했을 때. 손에 있는 카드 점수의 총합이 가장 낮은 사람이 승리한다.
스톱은 한 번 등록한 이후에 할 수 있다.
3.쌓여 있는 카드를 다 뒤집어 더 이상 가져올 카드가 없을 때, 그 즉시 게임이 끝난다. 똑같이 손에 있는 카드 점수의 총합이 가장 낮은 사람이 승리한다.
마작
간단하게 진행하기 : d10를 3번 굴려 주사위의 숫자가 연속 되는 수로 나오거나 같은 수로 나올 경우 1점. 총 5점을 먼저 달성하는 사람이 이긴다. 점수가 같아서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에는 d20을 굴려 높은 수가 나온 쪽을 우승시킨다.
상대 플레이어들은 20/상대인원수gp를 우승자에게 각각 준다.
마작패로 마작 즐기기 : 카드게임에 비해 룰과 역이 복잡하고 많기 때문에 기재는 생략한다.
내기의 결과
2승이 나오면서 내기는 끝이 났습니다.
PC가 2승했을 경우 : 내기에서 이긴 PC는 라이벌에게 50gp를 받게 됩니다. 라이벌은 더 이상 당신을 얕잡아 보지 않겠다 합니다.
라이벌이 2승했을 경우 : 라이벌은 자신이 이길줄 알았다며 기뻐합니다. 그는 카지노에서 돈을 많이 땄으니 굳이 내기의 돈은 주지 않아도 괜찮다고 합니다.
아이디어/13시대 시나리오
당신은 그랬다. 말과 행동이, 곧은 마음이, 그 열의가 당신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그 찬란함은 마치 오뉴월의 초록빛 잎새 사이로 비치는 햇살만치나, 달이 뜨지 않는 밤의 서늘한 어둠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마냥, 언제나 그랬다. 마지막까지.
바다 고블린 소탕
"이왕 이렇게 된 거 바다 고블린들을 쓰러트리죠. 우연히라도 누가 이 바다에 표류하게 되더라도 잡아먹히는 일은 없도록."
"네, 어짜피 모리유 말대로, 그들도 우릴 찾으려 눈에 불을 키고 있을테지요."
아나스타샤들은 배로 돌아가기 전에 고블린들의 정착지에 쳐들어가기로 마음먹었다.
이니고를 제외하고.
"아아, 나는, 나는 빼줘. 빨리 육지로 돌아가고 싶단말이다!"
"어디 혼자서 잘 가보던가."
"흑흑."
그는 아나스타샤의 가방속에서 우는 소리를 내고는 다시 조용해졌다.
고블린들의 정착지로 가는 동안은 어느 생물과도 마주치지 않았다. 동물 뿐 아니라 식물마저 사람을 습격하는 등의 대자연이 꿈틀거리는 이 섬이 조용한 것이 되려 불길함의 전조 증상인것만 같았다.
정착지에 도착하고 나서도 생명체는 눈을 씻고 찾아볼래야 볼 수 없었다.
"왜 이렇게 조용한걸까요?"
"글쎄요, 어쩌면 기습하기 위해 배에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미 여기까지 온 이상, 들어가 보는 수밖에 없었다. 아나스타샤들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무너져가는 고블린들의 폐선에 입장했다.
부서져가는 배는, 빛나는 물고기의 마른 껍질이 내부를 덮어 희미한 빛을 발하고 있었다. 그 때문인지 썩은 생선 기름 냄새가 배 전체를 감쌌다.
반쯤 부식된 헝겊으로 조잡하게 꿰매어 잔뜩 매달아 놓은 구역을 지나자, 부서진 상자 더미가 부자연스럽게 길을 막고 있었다.
아나스타샤 매복 확인 기능판정 : d20 (19)+통찰 (0)+레벨 (1)+뒷전 (4) vs 보통 (15) 성공
"저 상자 뒤에 한 명이 매복하고 있어요."
매복을 알아차린 아나스타샤가 그 방향을 집중해서 바라봤다. 고블린들도 기습이 실패했다는걸 눈치 챘는지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고블린들은 총 5명이였으며, 그 사이에는 글라라도 함께 있었다.
"배신자! 우리 편 아니였다!"
"배신은 너희가 했지. 구해줬더니 뭐? 식량으로 써?"
"그건 영광! 바다의 여신인 글리카가 기뻐하신다!"
"영광 좋아하네."
더 이상의 대화는 무의미했다. 아나스타샤들은 바다 고블린들에게 먼저 달려들었다.
세 갈래로 찌르는 고블린
1레벨 병사 [인간형]
행동순서 : +3
삼지창 +6 vs 장갑 : 5피해, 세 갈래로 찌르는 고블린이 첫 번째 공격을 성공했을경우 후속 공격 때는 판정이 16+로 나옵니다.
추력_전투에서 해당 공격으로 처음 목표로 삼을 때, 세 갈래로 찌르는 고블린이 +2공격판정 보너스를 얻습니다.
원.숏보우 +5 vs. AC (근처의 적 한 명 또는 -2 공격 패널티 받을 시 멀리있는 적) : 4피해.
변덕스러움 : 고블린은 물러서기 판정시 +5 보너스를 받습니다.
체력 26 / 장갑 16 / 신방 13 / 정방 12
해파리 던지는 고블린
스트랭글 해역 주위에 떠 다니는 독성 해파리에서 수십개의 마취침을 얻어 면역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은 해파리는 침입자들에게 던지기 위해 양동이에서 양식합니다.
1레벨 병사 [인간형]
행동순서 : +3
삼지창 +5 vs 장갑 : 4피해, 또는 지속피해를 받고있는 상대에게는 6피해.
원.해파리 던지기 +6 vs. 장갑 : 4피해 + 4지속피해
해파리 탐구_해파리 던지는 고블린의 공격이 성공하고 고조주사위가 1을 초과하면, 해파리 던지기 공격을 시작합니다.
변덕스러움 : 고블린은 물러서기 판정시 +5 보너스를 받습니다.
체력 24 / 장갑 16 / 신방 13 / 정방 12
검사 고블린
1레벨 방해자 [인간형]
행동순서 : +3
뼈 단검 +5 vs 장갑 : 4피해, 타겟이 물러서기 판정 실패시 6피해.
변덕스러움 : 고블린은 물러서기 판정시 +5 보너스를 받습니다.
체력 28 / 장갑 15 / 신방 14 / 정방 13
배치
세1
검1
세2 아나 클 검2
코 아도 바 해
행동순서 판정 : 클라인 (20), 검사1 (20), 아나스타샤 (19), 아도니스 (19), 바를로 (14), 세갈래1 (8), 검사2 (6), 해파리 (7), 세갈래2 (5), 코스모스 (2)
클라인, 검사1에게 접근, 근접공격, 강타선언, 빈틈만들기 성공, 명중 9피해, 강타 5추가피해.
검사1, 클라인 공격, 명중 4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 성공, 뒤로 이탈, 짧은행동으로 북쪽의 상자 걷어참, 상자 무너져 근접한 1d3(3)명 1d4(2)피해, 아나스타샤,클라인,아도니스 피해받음.
아나스타샤, 세갈래2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1피해.
아도니스, 해파리에게 냉기광선, 창성학 사용, 명중 18냉기피해.
바를로, 해파리에게 접근, 회피의 일격, 명중 9피해, 기세획득, 뒤로 이탈.
해파리, 전투불능.
세갈래1, 클라인에게 접근, 공격, 명중 5피해.
검사2, 아나스타샤에게 접근, 공격, 명중 4피해.
세갈래2, 아나스타샤에게 접근, 공격, 명중 4피해.
코스모스, 세갈래2에게 접근, 근접공격, 명중 9피해.
고조주사위1
클라인, 세갈래1에게 근접공격, 빈틈만들기 성공, 명중 6피해.
검사1, 아나스타샤 접근, 공격, 명중 4피해, 짧은행동으로 배 안의 헝겊 잡아당김, 무작위 1명(바를로) 고점됨.
아나스타샤, 검사2에게 쌍수근접공격, 치명타 4피해.
아도니스, 아나스타샤에게 잔상 사용, 바를로에게 이동, 짧은행동으로 헝겊 품 극복판정, 판정실패.
바를로, 극복판정 성공, 헝겊에서 풀려남.
세갈래1, 클라인에게 공격, 명중 5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검사2, 아나스타샤에게 공격, 빗나감.
세갈래2, 코스모스에게 공격, 빗나감.
코스모스, 세갈래2에게 근접공격, 명중 6피해.
고조주사위2
클라인, 세갈래1에게 근접공격, 치명타 22피해.
세갈래1, 전투불능.
검사1, 아나스타샤 공격, 빗나감, 물러서기, 판정성공, 뒤로 이탈.
아나스타샤, 검사2에게 쌍수근접공격, 명중 3피해.
아도니스, 검사2에게 냉기광선, 치명타 18냉기피해.
바를로, 검사2에게 접근, 확실한 베기, 명중 7피해.
검사2, 전투불능.
세갈래2, 코스모스에게 공격, 명중 5피해, 물러서기, 판정성공, 서까래 위로 기어올라감.
코스모스, 검사1에게 접근, 근접공격, 응징 선언, 명중 7피해, 응징 6추가피해.
고조주사위3
클라인, 검사1에게 접근, 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검사1, 전투불능.
아나스타샤, 세갈래2에게 조준, 원거리공격, 명중 9피해.
아도니스, 세갈래2에게 냉기광선, 빗나감 1피해.
세갈래2, 전투불능.
클라인이 글라라에게 검을 휘두르자, 그는 뒤로 물러나며 공격을 피했다. 그 뿐만 아니라 피하면서 북쪽 통로에 쌓여있던 상자를 걷어차 상자들이 아나스타샤들 쪽으로 쓰러졌다.
상자가 부숴지면서 생긴 매캐한 연기에 잠시 멈칫하자 고블린들은 그 틈을 노려 기습했다.
그들의 공격을 버텨내고 연기가 걷히자, 북쪽 통로 너머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곳엔 쥐 선원들이 입었던 스타일의 옷을 걸친 해골, 몇 구의 드워프, 그리고 아마 과거에 사람이였을 것이라 추정되는 것들이 세심하게 다듬어져 쌓여있었다.
"으……."
쥐와 해머의 선원들과 손 잡지 않았다면 저 꼴이 났을거란 생각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끔찍하게 느껴졌다.
"너희도 식사가 되어야 한다!! 얌전히 굴어라, 인간!"
글라라는 상자 말고도 배 안에 만들어 놓은 장치가 여러개 되는 것 같았다. 그는 소리치며 뒤로 물러나더니, 서까래에 걸쳐져 있는 헝겊을 잡아 당겼다.
"어어어??"
그러자 바를로의 몸이 공중으로 붕 떴다.
"바를로!"
그의 몸은 헝겊에 묶여 대롱대롱 매달린 상태로 움직일 수 없었다. 근처의 아도니스가 풀어보려 했지만 단단히 엉킨건지 쉽사리 풀리지 않았다. 더군다나, 고블린들이 바를로를 향해 집중적으로 공격을 시작해 헝겊을 풀고 있을 수는 없었다.
"우선 거기 얌전히 있어. 주변에 알짱거리는 녀석들은 내가 처리할테니."
"고맙습니다, 마법사님."
아도니스는 바를로가 묶인 서까래 근처에 올라가 해파리를 던지는 고블린들에게 냉기광선을 사용했다. 고블린은 해파리채로 얼어붙은채 바닥에 처박혔다.
고블린이 떨어지기 무섭게 바를로 역시 비슷하게 바닥에 안착했다.
"이런 매듭 푸는 일이야, 저한텐 식은 죽 먹기죠."
바를로는 자유로워지자마자, 보이지 않는 속도로 검을 든 고블린에게 다가갔다. 그리곤 솜씨좋게 단검을 찔러넣었다. 코스모스도 그 사이에 삼지창을 든 고블린들을 처리했다.
결국 남은건 글라라 한 명 뿐이였다.
글라라는 더 이상 공격하지 않았다. 그저 분노에 찬 목소리로 울부짖을 뿐이였다. 결국 클라인의 마지막 일격으로, 그들은 잡아먹어야 할 먹이에게 되려 죽음을 맞이했다.
전리품 : 황수정(시트린,50gp), 석영(쿼츠,30gp) 3개, 변색 황옥(미스틱 토파즈,40gp)
고블린들의 배에서는 보석 몇 개를 제외하면, 도움될만한 물건은 없었다. 이 보석조차도 이들의 것이 아니라, 잡아먹힌 누군가의 소지품이였을것이다.
"이제 정말 돌아가요. 액시스로."
그렇게 말하고 바다 고블린의 정착지였던 곳을 나설 때였다. 아나스타샤들이 발을 떼기 무섭게, 부숴진 배가 있던 구역은 완전히 무너져 바닷속으로 함몰되었다.
더 지체할 수 없었다. 어쩌면 그들의 배가 있는 곳도 무너져 내렸을지도 몰랐다.
아나스타샤들은 배를 정박해둔 섬의 북쪽으로 서둘렀다.
은색 만에서 기다리는 것
아나스타샤는 배에 모두 탑승한걸 확인한 후 스톤걸의 발라드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은색 만에서 출발할 때처럼, 배는 아무 동력 장치 없이 스스로 움직였다.
"오오! 이건 표적을 찾아주는 배 아니냐! 이걸로 날 찾은거군. 피리긴이 만들어 줬나보지?"
"그 사람이 만들긴 했지."
"그럼 이 배는 은색 만 쪽으로 가는건가? 이것 참, 액시스까지 가려면 멀었군."
이니고의 말처럼, 피리긴의 마법 배는 은색 만으로 돌아갈 것이다. 피리긴의 말에 따르면, 목적지는 이니고 샤프, 출발지는 은색 만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항상 처음 위치로 돌아간다고 했다.
"은색 만까지 가는 것도 하루는 꼬박 걸리니까 한숨 자둬. 아, 기계 몸으로도 잘 수 있어? 비꼬는게 아니고 정말 궁금해서 묻는거야."
"……이 몸은 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잔 적 없다는 소리네."
"…그렇다고 볼 수 있지."
"어때? 원하던대로 불사에 잠도 밥도 필요없는 몸이 된 기분이? 아니지, 불사는 맞나? 이 머리가 부숴져도 살아있을 수 있어?"
"일단 내 대답은 '아니'이다. 이 몸은 불로는 맞지만, 그래, 네 말대로 불사는 아니지. 거기다 잠도 밥도 못 먹는건… 생각보다 별로야."
"그렇겠지. 의외로 수면과 식사에서 오는 행복도 크다고. 뛰어난 무언가가 아니라 소소하고 일상적인거 말이야."
"흠흠, 그래서 액시스에 돌아가면 의식을 끄고 켜는 기능이나 맛을 느끼고 음식을 에너지로 환원하는 기술에 대해서도 연구할 생각이다! 불사 연구도 기회만 되면 계속…"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구만."
이니고는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하든 말든 자신이 할 불사 육체 연구를 떠올리며 신나게 조잘거렸다.
밤이 되서까지도 떠드는 통에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받고서야 입을 다물었다.
"목적지 접근, 은색 만."
목적지를 말하는 목소리는 육지에 거의 도달했음을 알렸다.
배 위에 누워 있던 이들은 그 소리에 내릴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 가장 기뻐하는건, 이니고도 아닌 아도니스였다.
"하, 땅으로 된 대지가 이렇게 그리울줄이야."
"수고했어요, 아도니스. 그래도 출발할 때보다는 상태가 괜찮네요?"
"그 섬에서 바다 냄새와 불안정한 지반이랑 싸우느라 익숙해 진 걸지도 몰라요."
섬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그는, 마치 고난을 이겨내고 금의환향하는 영웅처럼 의기양양해 했다.
그런 그의 말에 맞장구를 쳐주는 아나스타샤의 머리 위로 아름다운 흰 새가 빙빙 돌았다.
"피요르!"
이름이 불리자마자 흰 새는 반갑다는 듯이 긴 울음소리를 내며 아나스타샤의 어깨 위에 내려 앉았다. 아나스타샤는 피요르의 머리를 어루만지고는 가방에서 모이를 꺼내 나눠주었다.
모이를 쪼는 피요르의 다리에는 종이 쪽지가 묶여있는 것을 본 아도니스는 조심히 다가가 편지를 풀려했다.
삐익!
피요르는 모이를 먹다 말고, 아도니스의 손을 부리로 콕 찔렀다.
"아얏!"
"하하, 전서는 주인인 저 말고는 보여주지 말라고 훈련시켰거든요."
아나스타샤는 피요르가 모이를 다 먹은 것을 확인하자, 직접 편지를 풀어 펼쳤다.
은색만
매복
"…아마 배가 도착하는 곳에 누군가 우릴 기다리고 있는 모양이에요."
"피요르를 데려갔던게 피리긴을 공격하던 자들이였죠?"
"네, 이니고를 찾기 위해서였죠."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이니고가 반응했다.
"나?? 나를 왜 찾나?"
"낸들 알겠어? 보나마나 좋은 일은 아니겠지. 용병들을 고용했던걸 보면."
"끄응…. 설마 날 그냥 줄 생각은 아니지?"
아나스타샤는 헛웃음을 내뱉었다.
"마음만 같아서는 그러고 싶은데, 누구때문에 이 고생을 하는지 생각하면… 끝까지 가 봐야지. 그리고 네가 황궁에서 밤낮없이 노동하면서 살라고 기도해야지."
"끄응……."
불만이 많은 목소리였지만, 죽는 것보단 나은건지 더 이상의 말은 없었다.
아나스타샤는 고개를 들어 배가 나아가는 방향을 바라봤다. 육지가 가까웠다.
해안가는 출발했을 때처럼 조용하기 그지 없었다. 하지만 그런 전서조를 받은 직후라 어떤 일이 일어나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를 마쳐놓은 상태였다.
아나스타샤 매복 확인 기능판정 : d20 (11)+통찰 (0)+레벨 (1)+뒷전 (4) vs 어려움 (20) 실패
클라인 매복 확인 기능판정 : d20 (19)+통찰 (0)+레벨 (1)+영웅 (2) vs 어려움 (20) 성공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이상을 제일 먼저 감지한건 클라인이였다.
"아나스타샤. 저 나무 뒤, 누군가 있습니다."
클라인의 속삭임을 듣기라도한 것인지, 땅 밑에서 궁수 하나가 튀어나왔다.
"죽어라!!"
날아오는 화살을 가까스로 피하자, 클라인이 지목했던 나무 뒤에서 큰 소리가 났다.
"제발 살려주시오!!"
그 곳에는 피리긴이 있었다. 그는 핏투성이로 밧줄에 칭칭 묶인채, 아나스타샤들을 공격한 궁수와 동료로 보이는 이에게 붙잡혀 있었다.
"젠장, 조용히 하라니까!"
피리긴을 인질 삼은 것은 붉은 눈이 매섭게 빛나는 버그베어였다. 그는 피리긴의 돌발행동에 짜증난다는 듯이 소리쳤다.
"어이, 거기! 이 녀석을 살리고 싶으면 이니고 샤프를 내놓는게 좋을거야. 이니고를 어디 숨겼지?!"
이니고는 자신을 찾는 살벌한 목소리에 가방 속에서 아나스타샤에게만 들릴만큼 속삭였다.
"내가 여기 있다는건 비밀로 해주게."
"어쭈, 피리긴씨를 두 번 배신하겠다?"
하지만 아나스타샤는 가방 안에서 이니고의 머리를 꺼냈다.
"이거 말이야?"
"아니아니아니,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건가?!"
"뭐야, 저 시끄러운 고물은. 그게 이니고라고?"
"맞아. 넘겨줄테니 피리긴씨는 풀어줄래?"
그 소리에 버그베어는 재미있는 소리를 들은 마냥, 깔깔 웃어댔다.
"하하하! 진짜 뭔 소리야. 이 녀석을 왜 풀어줘야 하는데? 어쨌든 이니고가 여기로 올 거라는 말은 진짜였고, 이제 필요 없으니 죽여야지!"
버그베어는 손에 든 묵직한 몽둥이를 들어올렸다.
바를로 피리긴 구출 기능판정 : d20 (9)+민첩 (3)+레벨 (1)+쥐잡이패 (5) vs 보통 (15) 성공
그 몽둥이가 피리긴의 머리에 내려치기 직전, 바를로는 빠르게 다가가 피리긴을 낚아채었다. 피리긴은 엉거주춤 그 뒤에 몸을 숨겼다.
"쳇, 놓쳐 버렸잖아. 뭐, 됐어. 중요한건 그게 아니니까."
"대체 이렇게까지 하면서 이니고를 찾는 이유가 뭐야?"
"부,분명 오크두령의 부하일거다…! 제국을 위해 일하다 이렇게 됐으니 꼭 액시스로 날 데려가 주거라!"
이니고의 말에 버그베어는 인상을 팍 썼다.
"아, 뭐라는거야. 오크두령 좋아하시네. 너 버그베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우리들은 오크들이랑 상극이라고. 알아? 지가 주인이라도 된 마냥 고블린들을 부리는 재수없는 녀석들 얘기하지마."
"맞아, 버그베어는 고블린이긴 한데 그냥 고블린들이랑은 달라. 엘프랑 하프엘프만큼이나."
"아니, 너, 너, 아까부터 누구 편인거냐!"
"허, 넌 뭘 좀 아나보네? 그래, 기분이다. 어짜피 죽을테니 이유정도는 말해줄게. 나는 악귀술사에게서 의뢰를 받았거든. 감히 자기 수하들을 물리치는 무기를 만들어 판, 주제를 모르는 자의 죄 값을 치르게 하기 위해 데려오라는."
'흐응, 아마 투장을 위해 만들어줬다는 무기가 화를 불렀나보네. 근데 악귀술사 좋은 일을 할 순 없잖아? 어짜피 그 자도 이 땅의 위협 중 하나인데.'
"자, 어서 그 고물을 내놓으시지?"
"싫어. 어짜피 줘도 우릴 공격할거잖아."
"잘 아네? 그럼 죽이고 가져가야지."
버그베어는 허공을 향해 손짓했다.
"나와라!"
그러자 땅 속, 나무 위, 절벽 위에서 그의 동료로 보이는 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나무 위 흑마술사 인간 하나, 그가 조종하는 듯한 해골 궁수, 아까부터 아나스타샤들을 조준하고 있는 인간, 절벽 위에 코볼트 셋과 검은 단발머리의 마법사…….
'저 단발 머리, 나다 아니야…?'
분명 피요르의 발목에 전서를 묶어 날려보낸건 나다일것이다. 그런데 그는 여전히 저쪽편에 서서 공격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행동 거지와는 다르게 표정이 무언가 말하고 싶어하는 표정이였다. 그는 자꾸만 두 눈을 요리조리 흔들며 무언가 표현하고 있었다.
'뭐, 공격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다, 그 뜻이겠지. 근데 어쩌라고……. 여기까지 왔는데 편을 확실히 서던가.'
아나스타샤는 나다를 해칠 생각은 없었지만 보호해 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진 않았다.
'당장 여기에 붙는 것보단 저 쪽이 승산이 더 높아 보였나보지, 흥.'
그는 절벽쪽에서 눈을 떼고 앞을 바라봤다.
'8명이라, 확실히 우리가 불리한 싸움인걸.'
"다들 조심해요. 원호하는 마법사가 둘이나 있어요."
할퀸 가죽 타노, 버그베어 주동자
각본을 만드길 좋아하는 두뇌를 가진 버그베어는 때때로 어둡고 유머러스한 잔인한 계획을 짜곤 합니다. 모험가들이 선술집에서 하는 이야기 중 일부는 그들이 싸웠던 버그베어들에게서 받은 유쾌한 모욕입니다.
3레벨 리더 [인간형]
행동순서 : +7
거대한 워 클럽 +9 vs. 장갑 : 8피해
순수 짝수 명중 또는 빗나감_버그베어 주동자의 근처의 인간형 아군은 주동자의 다음 턴이 시작될 때까지 근접 공격판정에 +2 보너스를 받습니다.
순수 홀수 빗나감_4피해
원.엄청나게 무거운 석궁 +7 vs 장갑 (근처 또는 멀리있는 적) : 14 피해
순수 짝수 명중_대상은 1d6의 추가 피해를 받습니다.
사용제한_전투 당 1회.
자동 재 장전_버그베어 주동자의 차례 동안 적과 교전하지 않으면 엄청나게 무거운 석궁을 이동행동 소모 없이 재장전 합니다.
[특수 발동]_접.바보같은 행동에 조롱 +9 vs 정방 (근처의 적) : 2d6 음에너지피해.
사용제한_자신의 라운드 당 1번, 근처의 적이 공격판정으로 순수 1–5를 굴렸을 때 발동.
철수 공격 : 버그베어 주동자가 성공적으로 물러서면 그와 접전중이던 적 중 하나가 1d6 피해를 받습니다.
체력 42 / 장갑 19 / 신방 14 / 정방 17
인간 궁수
1레벨 궁수 [인간형]
행동순서 : +7
숏소드 +4 vs. 장갑 : 3피해
원.활 +6 vs. 장갑 : 5피해
발리 파이어_같은 행동순서를 가진 두 명 이상의 인간 궁수가 같은 목표를 향해 사격하면, 각 공격은 근처의 무작위 적에게 2추가피해를 줍니다.
체력 27 / 장갑 17 / 신방 11 / 정방 15
해골 궁수
1레벨 궁수 [언데드]
행동순서 : +7
취약 : 신성
뼈대 찌르기 +5 vs 장갑 : 4 피해
원.숏보우 +7 vs. 장갑 : 6 피해
무기 저항 16+ : 무기 공격이이 자신을 목표로 할 때, 순수 16 미만 명중은절반의 피해 만 입힙니다.
체력 26 / 장갑 16 / 신방 14 / 정방 11
코볼트 전사
1레벨 병사 [인간형]
행동순서 : +4
창 +8 vs 장갑 : 4 피해
순수 짝수 명중 또는 빗나감_코볼트 전사는 표적에게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둘러댐 : 코볼트는 빗나간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받지 않습니다.
용감하지 않음 : 한 자릿수 체력을 가진 코볼트 전사는 첫 번째 기회에 도망 칠 것입니다.
체력 22 / 장갑 18 / 신방 15 / 정방 12
마법사 후원자
1레벨 술사 [인간형]
행동순서 : +3
단검 +4 vs 장갑 : 3피해
원.불꽃 로켓 +4 vs 신방 (단거리 또는 원거리 적) : 4피해.
순수 짝수 명중_대상 주변의 적은 각각 1지속피해를 받습니다.
체력 26 / 장갑 16 / 신방 12 / 정방 15
그림자로 추정되는 인간 흑마술사
항상 그림자 속에 숨어있으며, 주문이 사람들의 얼굴을 녹여서 없애버릴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1레벨 술사 [인간형]
행동순서 : +5
물결 모양의 단검 +3 vs 장갑 : 4피해
원.암흑 화살 +6 vs 신방 (근처 또는 멀리있는 적) : 7음에너지피해.
빗나감_모호한 인간 흑마술사는 자신 근처의 무작위 아군 1명에게 3피해를 입힙니다!
체력 30 / 장갑 15 / 신방 13 / 정방 14
순회마술사 피리긴
보통 1레벨 비전투자 [인간형]
행동순서 : +3
포박 풀기 : 근접전이 시작된 후 피리 긴이 홀로 남겨지면 그는 멋진 인공 치아로 포박을 씹어 풀기 위해 노력합니다. 어려움 극복(16+)-:으로 포박해제.
조심하시구려! : 전투 중에 PC들에게 경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적들에게 위험이 노출 될 확률이 증가합니다.
체력 27 / 장갑 17 / 신방 12 / 정방 15
배치
행동순서 판정 : 해골 (26), 궁수 (24), 아나스타샤 (23), 코볼트1,2,3 (22), 아도니스 (19), 피리긴 (18), 바를로 (17), 그림자 (17), 타노 (15), 클라인(13), 나다 (7), 코스모스 (2)
해골, 코스모스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6피해.
궁수, 아도니스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아나스타샤, 인간 궁수에게 접근, 쌍수근접공격, 명중 4피해.
코볼트1, 일반행동으로 절벽 기어내려감.
코볼트2, 이동행동으로 절벽 낙하, 낙하 기능판정, d20 (9)+최대판정 (8)+ 레벨 (1) vs 보통 (15) 성공.
코볼트3, 이동행동으로 절벽 낙하, 낙하 기능판정, d20 (15)+최대판정 (8)+ 레벨 (1) vs 보통 (15) 성공.
아도니스, 버그베어에게 산성화살, 창성학 사용, 명중 40부식피해, 5지속 부식피해.
피리긴, 포박풀기,
바를로, 그림자 접근, 회피의 일격, 명중 11피해, 기세획득, 뒤로 이탈.
그림자, 바를로에게 암흑화살, 명중 7음에너지피해.
바를로, 기세잃음.
클라인, 궁수에게 접근, 근접공격, 빈틈만들기 성공, 빗나감 1피해.
나다, 코스모스에게 불꽃 로켓, 완전히 빗나감, 코볼트3에게 1지속피해.
코스모스, 해골에게 접근, 근접공격, 명중 7피해.
고조주사위1
해골, 코스모스 공격, 빗나감,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궁수, 아나스타샤에게 공격, 빗나감,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성공.
아나스타샤, 궁수에게 조준, 원거리공격, 빗나감 1피해.
코볼트1, 바를로에게 접근, 공격, 빗나감.
코볼트2, 코스모스에게 접근, 공격, 명중 4피해.
코볼트3, 아도니스에게 접근, 공격, 명중 4피해.
피리긴, 야자수 뒤로 숨음, 코스모스에게 조심하라고함.
아도니스, 물러서기, 판정실패, 코볼트3에게 근접공격, 빗나감.
바를로, 코볼트1에게 회피의 일격, 빗나감, 물러서기, 아도니스쪽으로 이동, 궁수가 가로막음, 재주넘기로 자유행동으로 물러서기, 아도니스쪽으로 이동.
그림자, 피리긴에게 암흑화살, 명중 7음에너지피해.
클라인, 궁수에게 접근, 근접공격, 치명타 10피해.
나다, 코스모스에게 불꽃로켓, 명중4피해, 근처의 클라인 1지속피해.
코스모스, 해골에게 근접공격, 응징 선언, 빗나감 1피해, 응징 2추가피해.
고조주사위2
해골, 코스모스에게 공격, 명중 4피해, 물러서기, 판정실패.
궁수, 클라인에게 공격, 빗나감, 물러서기, 판정실패.
아나스타샤, 궁수에게 원거리공격, 완전히 빗나감, 클라인에게 1피해.
코볼트1, 클라인에게 접근, 공격, 명중 4피해.
코볼트2, 코스모스에게 공격, 명중 4피해.
코볼트3, 아도니스에게 공격, 명중 4피해, 1지속피해 받음, 극복판정 판정성공.
아도니스, 4명에게 색채분사, 코볼트1,2,3에게 명중, 각각 14정신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피리긴, 이동행동으로 옆의 다른 야자수 뒤에 숨음, 포박풀기, 판정실패.
바를로, 코볼트3에게 회피의 일격, 빗나감.
그림자, 클라인에게 암흑화살, 명중 7음에너지피해.
클라인, 궁수에게 근접공격, 강타 선언, 명중 11피해, 강타 6추가피해, 1지속피해 받음, 극복판정 성공.
궁수 전투불능.
나다, 아나스타샤에게 불꽃로켓, 빗나감.
코스모스, 해골에게 근접공격, 명중 8피해, 짧은행동으로 안수치료, 4회복.
고조주사위3
해골, 물러서기, 판정실패, 코스모스 공격, 명중 4피해.
아나스타샤, 코볼트3에게 조준, 원거리공격, 빗나감 1피해.
코볼트1, 아나스타샤에게 접근, 공격, 순수 16이상 명중 4피해.
아나스타샤, 이니고를 놓침.
코볼트2, 이동행동으로 이니고를 잡음, 일반행동으로 절벽으로 접근.
코볼트3,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아도니스 공격, 순수 짝수 명중, 4피해, 절벽 근처로 이동.
아도니스, 코볼트2에게 냉기광선, 명중 11냉기피해.
코볼트2, 전투불능.
피리긴, 그림자가 이니고를 가져갈거라고 조심하라고함.
바를로, 이동행동으로 이니고 머리 잡음, 그림자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6피해.
그림자, 바를로에게 암흑화살, 빗나감.
클라인, 그림자에게 접근, 근접공격, 명중 6피해.
나다, 바를로에게 불꽃로켓, 빗나감.
코스모스, 해골에게 근접공격, 명중 7피해.
고조주사위4
해골, 물러서기, 판정실패, 코스모스 공격, 명중 4피해.
아나스타샤, 짧은행동 무기교체, 코볼트1에게 쌍수근접공격, 빗나감,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코볼트1, 아나스타샤 공격, 명중 4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코볼트3, 용감하지 않은 코볼트3은 이동행동으로 도망치기 시도, 판정실패, 일반행동으로 재시도, 판정성공, 도망침.
아도니스, 나다에게 냉기광선, 명중 12냉기피해.
피리긴, 포박풀기 시도, 판정실패.
바를로, 이동행동으로 배근처로 가서 배를 뒤집어 숨음.
그림자, 물러서기 판정성공, 뒤로 물러남, 클라인에게 암흑화살, 명중 7피해.
클라인, 그림자에게 접근, 근접공격, 명중 8피해.
그림자, 전투불능.
나다, 바를로에게 불꽃로켓, 명중 4피해, 근처의 코스모스에게 1지속피해.
코스모스, 극복판정 성공, 해골에게 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해골, 전투불능.
고조주사위5
아나스타샤, 코볼트1에게 쌍수근접공격, 명중 2피해, 물러서기, 판정실패.
코볼트1, 아나스타샤 공격, 빗나감, 물러서기 성공.
아도니스, 나다에게 냉기광선, 명중 14냉기피해.
나다, 전투불능.
피리긴, 포박 풀기 시도, 판정실패.
바를로, 이동행동으로 코볼트1에게 접근, 회피의 일격, 빗나감, 암습 4추가피해.
클라인, 코볼트1에게 접근, 근접공격, 완전히 빗나감, 자신에게 1피해, 묵직한 일격으로 5추가피해.
코스모스, 코볼트1에게 접근, 근접공격, 빗나감.
고조주사위6
아나스타샤, 코볼트1에게 쌍수근접공격, 명중 5피해.
코볼트1, 전투불능.
아나스타샤는 제일 먼저 눈 앞의 궁수에게 달려들었다. 그것을 신호로 코볼트들도 절벽 위에서 기어내려오기 시작했다. 그에 반해 버그베어는 뒤로 물러나더니 한 손에 들고 있던 거대한 석궁을 장전하기 시작했다.
피유웅-
코스모스는 버그베어가 날린 돌에 큰 피해를 입었다. 방패로 막았음에도 피해를 줄일 수 없었다.
"저 녀석부터 쓰러트려야 됩니다!"
바를로가 서둘러 버그베어에게 달려들어 칼을 휘둘렀지만, 그는 가뿐하게 피하며 바를로를 조롱했다.
"하! 칼질이 고작 그정도야?!"
아직 자신의 쌍검술이 미숙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바를로는 그 말에 평소처럼 능글맞게 반박하지 못했다.
"바를로, 그렇게 주위를 끌어 주고 있어……."
아도니스의 중얼거림에, 아나스타샤는 잠깐 그를 뒤돌아봤다. 그는 손에 마나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그리고는 준비한 것 중, 가장 강한 주문인 산성화살을 창성학을 사용해 발사했다.
"끄아악!!"
버그베어는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산성액에 맞아 녹아버렸다.
"산성화살 앞에는 살을 가진 모두가 평등하거든. 그래서 누구 더 덤벼 볼 사람?"
절벽 아래로 내려온 코볼트들은 그 마법에 주춤거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무 그늘 밑의 그림자가 소리쳤다.
"저건 한 번밖에 사용할 수 없는 마법이다! 계속 공격해서 이니고를 뺏아라!"
이질적이고 괴상한 여자의 목소리였다. 그 목소리는 별게 없었는데도 위압감마저 느껴졌다.
코볼트들은 그 목소리에 자신감을 얻은건지 아나스타샤들에게 달려들었다.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실루엣은 남자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나스타샤는 도저히 그 그림자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아나스타샤!"
"……!!"
클라인의 부름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코볼트의 창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탓에 이니고의 머리를 놓치고 말았다.
클라인을 상대하던 코볼트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물러서서 바닥을 구르는 이니고를 주워 달아나기 시작했다.
"젠장, 놓치면 안돼요!"
아나스타샤는 그 코볼트를 쫓으려 했지만, 자신을 공격한 또 다른 코볼트에게 막혀 움직일 수 없었다.
"바를로씨, 뒤를 보시구려!"
버그베어가 쓰러진 뒤, 피리긴을 지키며 향하는 공격을 막아내던 바를로가 그 말에 아나스타샤 쪽을 돌아보았다. 그러자 한 마리 코볼트가 달려오는게 보였다. 그 손에는 이니고가 들려 있었다.
"잠시 자리 좀 비우겠습니다. 이 나무 뒤에 숨어있으세요."
"아,알겠소."
바를로는 도망치는 코볼트를 향해 달려가며 단검을 던졌다. 검에 명중당한 코볼트는 이니고를 안은 채 데굴데굴 구르기 시작했다. 바를로는 몸을 날려 구르는 코볼트를 붙잡아 머리를 빼앗았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검을 빼들어 코볼트의 등 뒤를 찔렀다. 코볼트는 그대로 숨을 거두었다.
코볼트들은 동료의 죽음에 또 다시 겁을 먹었다. 그러더니 주변의 눈치를 보곤 슬슬 뒤로 빠지기 시작했다.
아나스타샤들은 그들을 구태여 잡지는 않았다. 다만 끝까지 싸우는 활잡이들의 목숨만 끝을 낼 뿐이였다.
그 모습에 코볼트들은 확신이 섰는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마지막으로 남은건 마법사 둘이였다. 나다와 알 수 없는 그림자.
그 때, 여지껏 건성건성 불꽃을 날리던 나다가 흑마법사 그림자를 향해 불로켓을 날렸다.
"뭐하자는거지, 용병?"
"도,돈은 필요없다! 난 목숨이 아깝거든! 거기다, 넌 살아있는 것도 아니잖아!"
'살아있는게 아냐? 언데드? 그런 느낌은 안들었는데.'
"후후후, 이래서 인간들은 짜증난다니까."
그림자는 말은 그렇게 했지만 더 이상 공격하지 않았다. 그리고는 나다의 불꽃에 사라져 버렸다.
다음이야기
TRPG/제 13시대
할퀸 가죽 타노 Tano Flensing Claw
180cm 정도의 거구를 가진 버그베어 여성. 제법 청결한게 보통의 버그베어의 습성과는 다르다. 하지만 포악하고 호전적인 성격은 다른 이들과 다를 바 없다.
버그베어 특유의 검은 피부와 뾰족한 귀를 가지고 있고 근육이 탄탄하다. 모히칸의 흰 머리와 붉은 눈은 짐승을 연상시키게 한다.
고블린이나 오크로 착각하면 상당히 기분 나빠한다.
첫 만남 : 교살하는 바다 中 이니고를 뺏기 위해 은색만에 매복
관련 스토리 : 교살하는 바다
설정/13시대 NPC
미안해. 이제 너를 용서할 수 없어.
내 마음을 다시 돌려 보려는 쓸데없는 노력하지 마.
- 박정현, 미안해 中
증기선의 수리를 위해 일을 도울 수 있을만한 쥐의 선원들을 불러와 일을 도왔다. 그들은 쓰레기장에서 얻은 금속 부품이나 배 안에 어질러져 있는 조각들을 이용해, 항해는 가능할 정도로 배를 수복해 놓았다. 엔진쪽도 막히는 분위기 없이 잘 진행되는 것 같았다.
"이제 테스트만 남았네, 그려."
이니고의 말에, 이 드워프 증기선의 선장 상골이 반색했다.
"그럼 당장 배의 시동을 걸어보지!"
"잠깐! 아직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엔진을 직접 만진 아도니스님이 테스트하는게 좋을거다."
아도니스 함선 첫번째 시동 기능판정 : d20 (11)+지능 (5)+레벨 (1)+궁정마법사 (3) vs 매우어려움 (25) 실패
아도니스 함선 두번째 시동 기능판정 : d20 (15)+지능 (5)+레벨 (1)+궁정마법사 (3) vs 매우어려움 (25) 실패
아도니스 함선 세번째 시동 기능판정 : d20 (8)+지능 (5)+레벨 (1)+궁정마법사 (3) vs 매우어려움 (25) 실패
함선은 세 번 모두 가동에 실패하고, 마지막 네 번째만에 시동이 걸렸지만 문제가 있었다. 시동을 거는 동안의 진동이 섬에 큰 충격을 주었는지, 배가 올라와 있던 해조류 지면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해안가가 완전히 무너진 이후에야 배는 해조류 섬에서 벗어났다.
"섬이… 무너졌어."
"이거 큰일이구나. 우리 배도 바다에 빠진거 아닐지. 다 부숴져서 침몰할터인데."
모리유는 무너진 해안가를 보고 인상을 찡그리곤, 배 밖으로 나가 바다로 뛰어들었다.
"어딜 갈 생각이야?!"
"이대로 있을 순 없잖니. 난파선에는 아직 병든 우리 선원들이 남아있을텐데."
모리유는 그 말을 남기고 무너지지 않은 섬의 중앙으로 헤엄쳐 갔다.
"모리유 혼자선 모두 챙기기 힘들거에요. 우리도 따라가죠."
무너지는 해조류 섬
아나스타샤들도 모리유를 따라가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다.
해조류 수영 : 아도니스, d12 (2,범고래), +5 vs 신방 (15+5 vs 11) 2d6 - 5피해
그런 아나스타샤들의 뒤로 범고래 한 마리가 나타났다. 그 크기는 인간 하나의 크기를 거뜬히 넘었다. 범고래는 수면위를 천천히 유영하더니, 무리의 맨 끝에서 헤엄치는 아도니스 근처를 서성거렸다. 그의 근처에서 수영하던 코스모스가 먼저 범고래의 출현을 눈치챘다.
"아도니스님, 뒤를 조심하세요."
"응……?"
아도니스가 돌아보기 무섭게, 속도가 떨어지자마자 그를 덮쳤다.
"으악!!"
파란 바닷가 위로 붉은 선혈이 비쳤다.
"아도니스!"
비명이 들리자마자 아도니스 주변에서 빛을 뿜더니 수면에 얼음 덩어리가 둥둥 떠올랐다.
"범고래 이빨에 약간 스쳤을뿐이에요."
"이런, 나 혼자서도 괜찮았는데. 나 때문에 상처를 입었구나."
"아니, 별 거 아니야."
물가로 올라온 아나스타샤는 아도니스의 상처부터 살폈다. 그가 말했던 것처럼 상처는 깊지 않았다.
"이 곳은 바다 속도 위험하네요. 두 번 빠지지 않게 조심해야 겠어요."
"우리 선원들도 고래 밥이 될까 걱정되는구나."
아나스타샤들은 짧은 휴식을 마치고, 모리유가 향했을 쥐의 난파선이 있는 곳으로 다시 발걸음을 돌렸다.
쿠르르르-
"으엇!"
발을 떼기 무섭게 지면이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설마 여기도 무너지려는건가!"
다행히도 클라인의 말처럼 섬이 무너지는 일은 없었다. 다만 그들의 앞에 섬에 처음 상륙했을 때처럼 해초괴물들이 맞이하고 있을뿐이였다. 10개나 되는 그 식물들은 몸을 겨우겨우 가누고 있는 것 같았다.
"전 보다 더 늘어났어요!"
"섬이 무너지면서 이 괴물들의 심기가 나빠진게 아닐까요…!"
"그런…, 지금은 해초들을 달래줄 시간이 없어요. 빨리 쓰러트리죠!"
휘청거리는 해초 괴물
1레벨 병사 [식물]
행동순서 : +2
위족 타격 +6 vs. 장갑 : 5 피해, 표적에 인접한 것에 +1d6피해.
멀리서는 더 힘들어 : 잡초 야수 가짜는 원거리 공격에 대한 모든 방어에 +2보너스를 얻습니다.
체력 27 / 장갑 16 / 신방 13 / 정방12
해초 괴물 덫 사냥꾼
1레벨 방해자 [식물]
행동순서 : +2
칙칙한 위족 +6 vs. 장갑 : 5피해
순수 짝수 명중_대상이 고정됩니다. (극복 가능) 빠져나오는 것은 고통스럽습니다. 성공적으로 극복한 대상은 칙칙한 위족 공격으로 5피해를 입습니다.
멀리서는 더 힘들어 : 잡초 사냥꾼은 원거리 공격에 대한 모든 방어에 +2 보너스를 얻습니다.
체력 27 / 장갑 16 / 신방 12 / 정방 13
넘어지는 해초 괴물
0레벨 조무래기 [식물]
행동순서 : +1
허약한 위족 + 5vs. 장갑 : 3피해, 근처의 표적에게 5피해.
체력 5 / 장갑 16 / 신방 14 / 정방 10
배치
휘1 휘2
덫1 덫2
넘1 넘2 넘3
모 아나 클
코 아도 바
넘4 넘5 넘6
행동순서 판정 : 아도니스 (21), 휘청1,2 (20), 넘1,2,3 (20), 덫1,2 (18), 넘4,5,6 (14), 모리유 (12), 바를로 (12), 아나스타샤 (9), 코스모스 (8), 클라인 (5)
아도니스, 넘5에게 냉기광선, 명중 9냉기피해.
넘5, 전투불능.
넘4, 4피해.
휘청1, 모리유 접근, 공격, 빗나감.
휘청2, 클라인 접근, 공격, 빗나감.
넘1, 모리유 접근, 공격, 빗나감.
넘2, 아나스타샤 접근, 공격, 3피해, 근처의 클라인에게 5피해.
넘3, 클라인에게 접근, 공격, 빗나감.
덫1, 아나스타샤 접근, 공격, 명중 5피해.
아나스타샤, 고정됨.
덫2, 클라인 접근, 공격, 명중 5피해.
넘4, 코스모스 접근, 공격, 명중 3피해, 근처의 아도니스에게 5피해.
넘6, 바를로 접근, 공격, 명중 3피해, 근처의 아도니스에게 5피해.
모리유, 넘1 공격, 빗나감.
바를로, 넘6에게 회피의 일격, 빗나감 1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아나스타샤, 넘2에게 쌍수근접공격, 치명타 14피해.
넘2, 전투불능.
넘1, 전투불능.
넘3, 4피해.
코스모스, 넘4에게 근접공격, 명중 8피해.
넘4, 전투불능.
넘6, 전투불능.
넘3, 전투불능.
클라인, 덫2에게 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고조주사위1
아도니스, 덫1에게 냉기광선, 창성학 사용, 18냉기피해.
휘청1, 모리유에게 공격, 명중 5피해, 근처의 클라인에게 1피해.
휘청2, 클라인에게 공격, 빗나감.
덫1, 아나스타샤 공격, 명중 5피해.
덫2, 클라인 공격, 순수짝수 명중 5피해.
클라인, 고정됨.
모리유, 휘청1에게 공격, 빗나감.
바를로, 덫2에게 접근, 회피의 일격, 명중 5피해, 기세획득, 암습 2추가피해, 뒤로 이탈.
아나스타샤, 덫1에게 쌍수 근접공격, 명중 7피해, 극복판정 실패.
코스모스, 휘청1에게 접근, 근접공격, 명중 9피해.
클라인, 덫2에게 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묵직한 일격 1추가피해, 자유행동으로 만회의 일격, 치명타 14피해.
고조주사위2
아도니스, 휘청1에게 냉기광선, 명중 17냉기피해.
휘청1, 모리유에게 공격, 명중 5피해, 근처의 코스모스에게 5피해.
휘청2, 클라인에게 공격, 명중 5피해, 근처의 바를로에게 5피해.
덫1, 아나스타샤 공격, 빗나감.
덫2, 클라인 공격, 빗나감.
모리유, 휘청2에게 접근, 공격, 빗나감.
바를로, 덫2에게 확실한 베기, 빗나감 1피해, 암습 6추가피해.
덫2, 전투불능.
아나스타샤, 덫1에게 쌍수근접공격, 명중 2피해.
덫1, 전투불능.
코스모스, 휘청1에게 근접공격, 명중 7피해.
휘청1, 전투불능.
클라인, 휘청2에게 근접공격, 강타선언, 명중 8피해, 강타 4추가피해.
고조주사위3
아도니스, 휘청2에게 냉기광선, 명중 11냉기피해.
휘청2, 클라인에게 공격, 빗나감,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성공, 뒤로 이탈.
모리유, 휘청2에게 공격, 명중 4피해.
휘청2, 전투불능.
해초 괴물들을 전부 쓰러트린 이후에는 쥐의 난파선에 갈 때까지 아무런 방해물들이 없었다.
점점 난파선이 가까워지자, 해먹에 누워 말라가던 선원들은 밖에 나와 물에 흠뻑 젖어 있었다.
"선장님!"
"배는 가라앉은건가?"
"네, 물이 차고서야 알아서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몸이 변이해서 아가미가 생긴걸 다행으로 여겨야할지, 어쩔지…."
모리유는 한숨을 내쉬곤 제일 몸을 가누지 못하는 선원을 부축했다.
"남쪽에 탈출할 배가 있단다. 바로 가자!"
"예히-!"
그들은 이미 배를 고치기 위해 몇몇의 인원을 데려갈 때도 들었을 탈출이란 단어에 뛸듯이 기뻐했다.
"선장님!"
"어어, '임시' 선장 대리도 따라왔어?"
아나스타샤들이 지나왔던 쪽에서 부선장 클렌데논이 손을 흔들며 달려오고 있었다.
"으윽…. 더 이상 임시 선장이니 뭐니 하지 마십쇼. 이젠 넌덜머리 나니까. 얼마나 애를 먹었는지."
"하하, 애들이 말을 안 듣는게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 수고했단다. 그래도 이렇게 남은 선원들을 챙기기 위해서 따라왔지 않니? 충분히 책임감이 넘치는게 선장에 꼭 어울리는구나."
"…생각해보니 부선장도 참 책임이 필요하더라고요. 아직은 이 자리가 제 자리인 것 같습니다!"
'대체 그 짧은 시간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배신
그 의문에 대한 답은 금방 알 수 있었다.
아나스타샤들도 모리유와 클렌데논을 거들어 선원들을 부축하며 난파선이 있던 곳을 떠나려 할 때였다.
"인간, 인간들! 우리를 배신했다!"
바다고블린들의 수장으로 보였던 붉은 머리의 마법사였다. 그는 이성을 잃은채로 포악하게 소리질렀다.
"당신은…!"
"침략자들, 쫓아낸다고 했다. 그런데 손을 잡고 섬을 부쉈다!"
"일단 그 점은 죄송해요. 섬을 부수려던건 아니였는데…."
"어, 저 녀석들…!!"
아나스타샤들과 바다 고블린 사이에 긴장감이 감도는 한 때, 클렌데논이 바다 고블린들을 가르키며 소리쳤다.
"저 녀석들이야! 배를 지키는게 어려웠던게! 갑자기 공격해왔어! 아직도 남아있었나?!"
"인간들이 없애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공격한것은! 약속해놓고! 너희가 찾는 동료는 상관없는건가, 인간!"
"약속이라면 저희도 할 말 있어요! 섬의 사람들을 전부 내쫓는다면 이니고 샤프를 만나게 해준다고 했죠? 거짓말이였잖아요!"
아나스타샤는 어이없다는 듯이 헛웃음을 내뱉었다. 그리곤 이니고를 들어올려 바다 고블린들에게 보여줬다.
"이니고는 여기 있는데!"
"어,어?! 뭐냐, 왠 바다 고블린이냐! 도망쳐야한다! 저 녀석들은 식인종이야!"
"응……?"
갑작스런 이니고의 말에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당황한 듯 침묵했다.
"식인종이라니까! 내 말 못알아 듣나?! 이 척박한 땅에서 먹을게 뭐가 있겠나! 해적들이나 드워프들이나 끽해봐야 이 곳에서 몇 년이다. 하지만 저 녀석들은 이 곳에서 하루이틀 산 게 아니지. 저 녀석들은 섬에 표류해온 인간들을 주식으로 이 섬에서 몇 십년동안 종족을 이어온거야! 거기다 저들이 인육을 먹는걸 내가 이 기계 눈으로 똑똑히 봤다!"
모두의 시선이 바다 고블린들에게로 향했다.
"بعد الاعتناء بالغزاة ، كنت سأقوم بإغراء رجل يدعى 이니고 ليكون في القارب واستخدامهم كغذاء أيضًا. لقد وجدناهم جميعًا!"
(침략자들을 처리하고 나면, 이니고란 남자가 배 안에 있다고 유인해서 녀석들도 식량으로 쓸 생각이였는데. 전부 들켰잖아!)
그들이 뭐라 말하는건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게 좋은 의미는 아닌 것 같았다.
"아무래도 싸움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네. 모리유! 너희들은 부상자들을 데리고 배에 먼저 돌아가 있어!"
"괜찮겠니?"
"당연하지. 우리 실력 알잖아?"
모리유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클렌데논과 쥐 선원들을 부축하며 떠났다.
"هكذا تبدأ المطاردة! كن فريستنا!"
(이렇게 된 거, 사냥 시작이다! 우리의 먹잇감이 되어라!)
아나스타샤들은 쥐 선원들이 떠난 방향을 가로막은 채 15명이나 되는 바다고블린 부대를 상대했다.
으르렁대는 고블린
1레벨 병사 [인간형]
행동순서 : +3
몽둥이 +6 vs 장갑 : 고블린과 아군이 적보다 많으면 6 피해, 그렇지 않으면 4피해
원.숏보우 +6 vs. 장갑 : (근처의 적 한 명 또는 공격판정 -2패널티 받을 시 멀리 떨어진 적) : 4피해
괴로운 변덕스러움 : 고블린은 극복판정시 +5보너스를 받습니다.
체력 22 / 장갑 16 / 신방 13 / 정방 12
고블린 물고기 마법사
날치들이 물에서 뛰어 올라 놀라운 힘으로 습격합니다. 이 마법사는 의도적으로 그렇게 만드는 법을 습득했습니다.
1레벨 아처 [인간형]
행동순서 : +5
코끼리 물범 엄니 몽둥이 +6 vs 장갑 : 4피해
원.날치 소환 +6 vs. 신방 : 5피해
순수 16+_고블린 물고기 마법사는 근처의 적에게 3+고조주사위 피해를 입힙니다.
괴로운 변덕스러움 : 고블린은 극복판정시 +5 보너스를받습니다.
체력 25 / 장갑 16 / 신방 11 / 정방 15
고블린 저주 피해자
고블린들의 저주의 희생자가 아니라 스트랭글 해역의 효과에 의해 저주받은 고블린입니다.
0레벨 조무래기 [인간형]
행동순서 : +2
몽둥이 +4 vs 장갑 : 3피해
원.숏보우 +5 vs. 장갑 (근처의 적 한 명 또는 공격판정 -2 받을시 멀리있는 적) : 3피해.
괴로운 변덕스러움 : 고블린은 극복판정시 +5 보너스를 받습니다.
체력 5 / 장갑 16 / 신방 14 / 정방 11
배치
저8 저9 저10
으1 저6 저7 으2
저3 저4 저5
저1 마 저2
코 아나 클
바 아도
행동순서 판정 : 아나스타샤 (21), 저주6~10 (21), 바를로 (17), 클라인 (17), 아도니스 (16), 마법사 (13), 코스모스 (11), 으르렁1,2 (9), 저주1~5 (4)
아나스타샤, 짧은행동으로 저주1에게 조준, 원거리공격, 빗나감 1피해.
저주6, 이동행동으로 저주2 옆으로 이동, 클라인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저주7, 이동행동으로 저주5 옆으로 이동, 클라인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저주8, 이동행동으로 저주3 옆으로 이동, 코스모스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3피해.
저주9, 아나스타샤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저주10, 클라인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바를로, 저주1에게 접근, 회피의 일격, 빗나감 1피해.
클라인, 저주2에게 접근, 근접공격, 강타선언, 빈틈만들기 성공, 빗나감 1피해, 강타 6추가피해.
저주2, 전투불능.
저주5, 2피해.
클라인, 자유행동으로 저주7 이어베기, 빗나감 1피해.
아도니스, 마법사에게 냉기광선, 창성학 사용, 명중 18냉기피해.
마법사, 아나스타샤에게 날치소환, 순수16이상 명중 5피해, 3추가피해.
코스모스, 저주8에게 접근, 근접공격, 명중 8피해.
저주8, 전투불능.
저주3, 3피해.
으르렁1, 코스모스 접근, 공격, 빗나감.
으르렁2, 클라인 접근, 공격, 빗나감.
저주1, 바를로 공격, 명중 3피해.
저주3, 코스모스 공격, 명중 3피해.
저주4, 아나스타샤에게 원거리공격, 치명타 6피해.
저주5, 클라인 공격, 빗나감.
고조주사위1
아나스타샤, 저주1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1피해.
저주6, 클라인 공격, 빗나감.
저주7, 클라인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저주9, 아나스타샤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저주10, 클라인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3피해.
바를로, 저주1에게 회피의 일격, 빗나감 1피해.
클라인, 저주7에게 근접공격, 치명타 14피해.
저주7, 전투불능.
저주6, 전투불능.
저주5, 전투불능.
저주4, 2피해.
아도니스, 마법사에게 냉기광선, 명중 9냉기피해.
마법사, 전투불능.
코스모스, 저주3에게 근접공격, 명중 8피해.
저주3, 전투불능.
저주4, 전투불능.
저주1, 전투불능.
저주9, 2피해.
으르렁1, 코스모스 접근, 공격, 명중 4피해.
으르렁2, 클라인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4피해.
고조주사위2
아나스타샤, 저주9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9피해.
저주9, 전투불능.
저주10, 전투불능.
바를로, 으르렁1에게 접근, 회피의 일격, 명중 7피해, 기세획득, 암습 1추가피해, 뒤로 이탈.
클라인, 으르렁2에게 접근, 근접공격, 빈틈만들기 성공, 빗나감 1피해, 만회의일격, 빗나감 1피해, 묵직한 일격 2피해.
아도니스, 으르렁1에게 냉기광선, 명중 8냉기피해.
코스모스, 으르렁1에게 근접공격, 치명타 6피해.
으르렁1, 전투불능.
으르렁2, 클라인 공격, 빗나감.
고조주사위3
아나스타샤, 으르렁2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3피해.
바를로, 으르렁2에게 접근, 확실한 베기, 빗나감 1피해, 암습 5추가피해.
클라인, 으르렁2에게 근접공격, 명중 14피해.
으르렁2, 전투불능.
전 날에는 고블린 마법사와 글라라를 제외한 다른 고블린들을 자세히 볼 기회가 없어 몰랐었는데, 지금보니 반쯤 정신이 나가 있는 녀석들이 대부분이였다. 외형만 기괴한게 아니라 행동거지마저도 짐승과도 같았고, 사리분별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고블린들을 쓰러트리는건 어렵지 않았다.
그 중에서 제일 성가신건 마법사쪽이였다. 그는 신묘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코끼리 물범의 엄니로 만든 것 같은 몽둥이를 지팡이처럼 들고 몇 마디를 외면 해초 바닥을 뚫고 날치들이 튀어올라 아나스타샤들을 덮쳤다.
마법적인 힘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걸 봐서는 마법은 아니였다. 추측하건데, 이 섬의 망할 '저주'의 힘 중 하나가 아닐까 싶었다.
'이제는 저주가 생선과도 소통하게 만드네.'
날치들은 큰 피해를 입히는건 아니였지만, 수 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시야를 가리는건 충분히 위험했다.
아도니스는 날치가 날아오르지 못하게 냉기광선으로 바다의 표면을 얼렸고, 얼음 표면에 막힌 날치들은 고슴도치의 바늘처럼 머리를 촘촘하게 박았다. 그 광경은 퍽 징그러웠다.
"적을 쓰러트리기 전에, 비위가 상해서 먼저 쓰러지겠네요."
아나스타샤는 바닥에서 눈을 떼고, 마법사를 향해 화살을 겨눴다.
더 이상 날치들에게 명령을 내릴 수 없게 된 마법사는 화살을 막지못하고 그대로 쓰러졌다. 마법사는 그렇게 완전히 숨을 거두었다.
다른 바다 고블린들은 치명상을 입은게 아니였음에도 저주의 영향인지, 발작을 일으키고는 숨을 거뒀다.
아나스타샤들은 고블린들의 시체를 뒤로 하고 증기선으로 향했다.
"이야, 그 수의 고블린들을 상대로 정말 무사히 돌아왔네?"
클렌데논이 돌아올거라고 예상못한 사람처럼 감탄했다.
"마법사 차림을한 녀석 빼고는 저주때문인지 쇄약했거든."
"우리도 더 심각해지기 전에 빨리 섬 밖으로 나가야겠구나. 몸도 과연 치료할 수 있을지…."
모리유는 정말 섬과 작별이라는 사실때문인지 처음으로 변이한 몸에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정말 고맙구나. 너희는 이 배를 안 탈 건가?"
"우리는 원래 배가 있으니까. 배 주인에게 돌려줘야 되거든."
"그렇구나. 그럼 무사하길 바란다. 고블린들이 죽었으니 그들의 동료들이 너흴 찾고 있을지도 모르고, 그 전에 섬이 먼저 무너질지도 모르니……."
"걱정해줘서 고마워. 너희도 폭풍을 조심해."
"후후, 그래그래. 만나서 반가웠단다. 어쩌면 콩코드에 올 일이 있다면, 우리가 우연히도 만날 날이 또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인사를 마친 모리유와 쥐 선원, 드워프들은 증기선을 타고 스트랭글 해역 너머로 사라졌다. 짧은 인연이였지만, 그 사이 그들에게 정이 든 것 같았다. 아나스타샤는 미련이 남았는지 그들의 배가 보이지 않게 될 때까지 손을 흔들며 작별을 고했다.
다음이야기
TRPG/제 13시대

자바 Zabba
연하늘빛 머리칼을 짧게 짜른 노움 남성. 그와 같은 색의 눈은 투명하다.
쥐의 선원이며, 자신을 돌봐주는 모리유 선장을 존경하고 충성적이다.
쇄골부분이 크게 다친 후로 몸이 상당 부분 변이해서 물갈퀴와 아가미가 생겼다. 제대로 된 치료제가 없어 상처가 잘 낫지 않아 병상에 누워 있는 상태였다.
첫만남 : 교살하는 바다 中 아나스타샤들과의 전투 후 뒤풀이
관련스토리 : 교살하는 바다
설정/13시대 NPC
기계인이 드워프에게서 존중을 받아내기란 어려운 일이다.
이니고 샤프가 가진 아이디어들
"신기한데, 이식이든 복제든 기계 골렘에 박아 넣을 생각을 하다니. 영혼은 그렇다쳐도 말은 어떻게 하는 거지? 성대가 있어?"
"아니, 목소리는 전언 마법을 응용한거다. 입은 그럴 듯해 보이기 위해 움직이는 것 뿐, 실제론 내 머리 속에서 울려퍼지는거지."
해조류 섬의 남쪽으로 향하는동안에도 이니고는 말이 참 많았다. 아나스타샤는 참다참다 이니고를 바닥에라도 내던지기 위해 가방에서 꺼내려던 참이였다.
그러던 중 아도니스가 이니고에게 관심이 생겼는지 그와 대화를 하고 싶어했다. 아도니스는 이니고의 머리를 둘러보며 그가 사용한 마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시작했다.
'아도니스는 정말 마법에 열정적이네.'
"그렇담 몸은 어떻게 움직일 생각이야? 앞으로도 이렇게 살 생각이야?"
"그건 아니다. 나는 평화롭게 일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움푹 들어간 이 목을 조일 수있는 오토마타 몸통을 재건할거다. 생물학적 몸이 아니더라도 어쨌든 혼자서 움직일 수 있는 몸으로 돌아가야지. 아마 머리의 주문을 몸에 연결시키면 내 의식대로 움직일 수 있을게야."
이니고는 굴욕감이 담긴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나는 줄곧 문명, 특히 적들이 도달 할 수없는 안전한 장소로 돌아가고 싶었지. 그 중에서 너희가 말한대로 황제 폐하의 영향 아래에 보호받는것이 그 어떤 것보다 좋은 것 같다. 이젠 정말 황제폐하께 충성할거야!"
아나스타샤가 그와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몸을 만들어줄 사람은 있고?"
"으으음……."
"없는 모양이네."
"자네들이 쓸만한 마법사나 기술자들에게 부탁해주면 안되는가…?"
아도니스는 씨익 웃으며 말했다.
"하는거 봐서 내가 만들어주지."
"오오, 자네도 마법사였지? 만드는건 어렵지 않을거야. 내 조언대로만 하면 돼! 그래, 일이 잘 풀리면 내 조수로 써주지!"
'저 녀석 아도니스가 궁정 마법사였다는걸 모르나보네. 자기의 전 상사를 조수로 쓰긴 뭘 써….'
"조수? 크큭, 재밌겠네."
아니나 다를까 아도니스는 이니고의 말에 피식거렸다.
"그럼 밀가루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기계를 만들 수 있다며? 그 기계의 설계에 대해 말해주면 몸도 만들어줄게."
"아아, 제분기말인가? 풍차보다 훨씬 효율적이지! 기존의 풍차나 물레방아는 에너지 보급 용도로 쓰고 거기서 발생 된 에너지를 고속으로 제분하는 기계에 연결시켜…, 근데 말로만 들어선 만들기 어려울텐데. 기존에 없는 물건이니까 말이지."
"아, 에너지원부터 바꾸는건가. 이거 응용하면 여러가지에 사용되겠는데……. 아니, 그 정도면 충분해. 다른건 모르겠고 아이디어가 제법 뛰어난데?"
"으,응?? 고, 고맙군."
이니고는 아도니스의 자신감 넘치는 반응에 당황한 것 같았다.
"뭔가 아이디어만 낼름 먹힌 기분인데……."
'낼름 먹힌거 맞아……. 결국 제분기도 아도니스가 만들겠네.'
이니고가 있어야 할 이유가 사라진 아나스타샤는, 그가 기분을 나쁘게 한다면 두고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아나스타샤들의 앞에 날카로운 가시가 박힌 울타리가 가로막았다. 그 울타리는 비어있는 해초바닥의 주변에 경계를 형성해 있었다.
경계의 안에는, 그 영토의 중앙에 배로 추정되는 거대한 녹슨 배가 눈에 띄었다. 드워프왕의 표식이 새겨진 뭉툭하고 딱딱한 금속 상자처럼 보이는 것은 솔직히 항해할 수 있는 배라고 보기는 힘들었지만, 그들의 기술력답게 평범하게 움직이는 배는 아닐것이다.
아나스타샤들은 배 근처로 가기 위해 울타리 주변을 살폈다. 출입하려고 만든 것이 아니라 완전히 외부와 차단하기 위해 만든 것인 듯, 출입구따윈 없었다. 거기다 울타리 근처엔 아무도 지키고 서있지 않고 비어 있었다. 그와 다르게 배 위에선 주변을 경계하는 감시병 한 명이 서 있었다.
"왠 놈들이냐!"
배 위를 감시하던 드워프 남성은 아나스타샤들에게 볼트 하나를 쏘았다.
"저희는 부탁을 드리고 싶어서 찾아왔어요!"
"부탁은 무슨 부탁! 저리 꺼져!"
밖의 소란을 들은 이니고가 가방 안에서 외쳤다.
"뭐야, 무슨 일이냐?? 왠지 익숙한 목소린데…."
경계병은 이니고의 목소리를 들은 것 같았다.
"그 가방 안에 뭘 숨기고 있지? 공격 당하고 싶지않으면 당장 꺼내!"
'아, 거 참 조용히 있을것이지…!'
아나스타샤는 그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별 수 없이 이니고를 꺼냈다.
"별거 아니에요. 단순한 말하는 머리……."
"저건……!"
감시병은 이니고를 보고선 놀란 것 같았다. 그리고선 말도 끝까지 듣지 않은채 배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뭐야…."
"아아아! 저 드워프들 나 안다!"
"알고 있다고? 뭔 소리야?"
"저 녀석들 배의 엔진이 고장났다고 부품을 구하려 한참을 쓰레기장 근처에서 서성거리길래, 내가 조언을 좀 해줬지! 내가 혼자선 수리하기 복잡할거라고 나를 육지까지 데려다주면 도와주겠다 했는데, 드워프제 주제에 자기들의 기술력을 무시하냐며 코웃음 치더군. 하! 평생 섬에서 살아라, 썩을것들."
"엔진은 고칠 수 있는거 맞고?"
"당연하지! 자신들이 부품을 갈아끼운다며 다른 것들을 부숴놓지만 않았다면 말이다. ……설마 저 녀석들을 도와줄건 아니겠지?"
"굳이 따지자면 쥐들을 도와주기 위해 쟤네도 도와줘볼까 해. 엔진만 고치면 배가 움직인단 소리잖아?"
"아니, 굳이 그런 쓸데없는 일을…!"
그 때, 선박 안에서 5명의 드워프들이 올라왔다. 그 중 장교로 보이는 갑옷을 두른 검은 머리의 여성이 소리쳤다.
"좋은 말로 할 때, 그 드워프제 머리를 내놓아라!"
"이거요? 왜…"
질문하기 무섭게 두번째 화살이 아나스타샤들을 스쳤다.
"답은 예, 아니오다."
"아,아니요…."
영문도 모른채 이니고를 빼앗길 수 없었다.
"좋아, 그럼 너희를 죽이고 가져가지!"
드워프 사수
1레벨 궁수 [인간형]
행동순서 : +4
선원검 +5 vs 장갑 : 4피해
원.석궁 +5 vs 장갑 (근처 또는 멀리있는 적 1명) : 5피해
체력 26 / 장갑 16 / 신방 12 / 정방 13
드워프 선원
1레벨 병사 [인간형]
행동순서 : +3
선원검 +6 vs 장갑 : 5피해
원.석궁 +5 vs 장갑 (근처 또는 멀리있는 적 1명) : 4피해
체력 26 / 장갑 16 / 신방 12 / 정방 13
드워프 장교
1레벨 리더 [인간형]
행동순서 : +3
선원검 +6 vs 장갑 : 5피해
우호적 : 드워프 장교가 상대의 공격으로 4이상의 피해를 입으면 모든 드워프는 다음 턴이 끝날 때까지 피해보너스에 +1을 받습니다.
체력 26 / 장갑 17 / 신방 15 / 정방 11
배치
________
| 선1 선2 |
| 사1 사2 |
| 장1 |
-------------
△△△△△
아나 클 바
코 모 아도
행동순서 판정 : 아나스타샤 (22), 바를로 (18), 장교 (11), 모리유 (8), 선원1,2 (8), 사수1,2 (8), 아도니스 (7), 클라인 (1), 코스모스 (1)
아나스타샤, 짧은행동으로 장교에게 조준, 원거리공격, 명중 5피해.
바를로, 일반행동으로 울타리 부숨, d20 (19)+근력 (0)+레벨 (1) vs 보통 (15) 성공, 이동행동으로 선박 접근.
장교, 우호적으로 동료들에게 사기를 심어 피해+1, 뒤로 이동.
모리유, 이동행동으로 선박 접근, 일반행동으로 선박 등반, d20 (5)+최고판정 (6)+레벨 (1) vs 어려움 (20) 실패.
선원1, 일반행동으로 함선의 증기 레버 작동, d20 (6)+최고판정 (6) vs 신방 (11) 성공.
모리유, 5피해.
선원2, 바를로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사수1, 클라인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사수2, 아나스타샤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아도니스, 사수1에게 냉기광선, 창성학 사용, 명중 18냉기피해.
클라인, 이동행동으로 선박 접근, 일반행동으로 선박 등반, d20 (14)+근력 (4)+레벨 (1)+영웅 (2) vs 어려움 (20) 성공.
코스모스, 사수2에게 신앙의 투창, 명중 4신성피해, 이동행동으로 선박접근.
고조주사위1
아나스타샤, 사수1에게 조준, 원거리공격, 빗나감 1피해.
바를로, 일반행동으로 선박 등반, d20 (20)+민첩 (3)+레벨 (1)+쥐잡이패 (5) vs 어려움 (20) 성공.
장교, 일반행동으로 함선의 증기레버 작동, d20 (11)+최고판정 (6) vs 신방 (15,11,14) 성공, 바를로,모리유,클라인 5피해.
모리유, 일반행동으로 선박 등반, d20 (13)+최고판정 (6)+레벨 (1) vs 어려움 (20) 성공.
선원1, 모리유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5피해.
선원2, 바를로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사수1, 클라인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사수2, 아나스타샤에게 원거리공격, 6피해.
아도니스, 사수1에게 냉기광선, 명중 13냉기피해.
사수1, 전투불능.
클라인, 이동행동으로 장교 접근, 빈틈만들기 성공, 빗나감 1피해, 자유행동으로 만회의 일격, 명중 8피해.
장교, 우호적으로 동료 드워프의 피해+1.
코스모스, 일반행동으로 선박 등반, d20 (9)+근력 (4)+레벨 (1)+모험가 (1) vs 어려움 (20) 실패.
고조주사위2
아나스타샤, 사수2에게 조준, 원거리공격, 명중 3피해.
바를로, 선원1에게 접근, 회피의 일격, 빗나감 1피해.
장교, 클라인에게 공격, 빗나감,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모리유, 선원1에게 접근, 공격, 빗나감.
선원1, 바를로에게 공격, 빗나감.
선원2, 바를로에게 공격, 명중 6피해.
사수2, 아나스타샤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6피해.
아도니스, 사수2에게 냉기광선, 명중 8냉기피해.
클라인, 장교에게 근접공격, 강타 선언, 빈틈만들기 성공, 명중 5피해, 강타 1추가피해.
코스모스, 일반행동으로 선박 등반, d20 (19)+근력 (4)+레벨 (1)+모험가 (1) vs 어려움 (20) 성공.
고조주사위3
아나스타샤, 사수2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6피해.
사수2, 전투불능.
바를로, 선원1에게 회피의 일격, 빗나감 1피해.
장교, 클라인에게 공격,명중 5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실패.
모리유, 선원1에게 공격, 명중 4피해.
선원1, 바를로에게 공격, 명중 6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성공, 뒤로 물러남.
선원2, 바를로에게 공격, 빗나감.
아도니스, 선원2에게 냉기광선, 치명타 32냉기피해.
선원2, 전투불능.
클라인, 장교에게 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묵직한 일격 3추가피해.
코스모스, 선원1에게 접근, 근접공격, 응징선언, 치명타 10피해, 응징 2추가피해.
고조주사위4
아나스타샤, 선원1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8피해.
선원1, 전투불능.
바를로, 장교에게 접근, 회피의 일격, 명중 6피해.
장교, 전투불능.
드워프들은 배 위에서 내려올 생각이 없어보였다. 따라서 저들을 공격하기 위해선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는 수밖에 없었다.
아나스타샤들의 앞의 울타리는 상당히 높았고 그냥 넘어가기엔 날카롭게 튀어나와 있어 상처를 입기 십상이였는데, 바를로는 자신이 가진 덫 지식을 활용해서 울타리의 이음새 중 가장 약한 곳을 찾아냈다. 그 이음새를 무기로 몇 번 치자, 울타리엔 거대한 구멍이 생겼고 그 곳을 통해 경계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아나스타샤들이 울타리 안으로 들어오자, 드워프들은 화살을 미친듯이 쏘아댔는데, 코스모스가 방패를 들고 앞장서서 선박 근처로 접근했다. 클라인과 바를로, 모리유도 그 뒤를 따랐다. 아나스타샤와 아도니스는 활과 냉기마법 주문을 통해 원거리에서 그들을 원호했으며, 그 덕택에 그들이 화살을 분산시켜 쏘느라 무사히 선박 근처에 접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드워프들이 준비한건 경계쪽의 가시 울타리뿐이 아니였다.
몇 명이 자신들의 배 측면에 달라붙은것 같자, 선원 한명이 배의 머리로 추정되는 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선박에서 뜨거운 증기를 뿜기 시작했다.
"아악, 뜨거워!"
모리유와 코스모스가 하필이면 증기가 나오는 구멍 바로 앞에 있었던 바람에, 아래로 미끌어져 버렸다. 클라인과 바를로는 증기를 견디고 올라갔지만, 드워프들이 바로 공격해오는 통에 두 명이 올라올 수 있도록 도울 수 없었다. 하지만 클라인과 바를로를 상대하느라 그들 역시 더 이상 증기를 사용할 수 없는건 마찬가지였다. 그 사이에 모리유와 코스모스도 선박 위로 올라왔고, 석궁을 쏘고 선원검을 휘두르는 재주밖에 없던 그들을 손쉽게 처리했다.
드워프들의 증기선
"음, 이 녀석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면 이대로 공격해서 배를 뺏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도 드는구나."
"그것도 괜찮은 생각이네."
싸움이 끝난 후, 선박 아래에 있던 아나스타샤와 아도니스도 배 위로 올라왔다. 그들이 전부 올라온 것을 확인하자, 모리유는 강격책을 내놓았고 아나스타샤는 그 말에 동의했다. 직전까지는 그들도 섬에 갇혔다는 생각에 도와줄 심산이였지만, 지금은 자신들을 먼저 공격한 드워프들에게 특별한 동정심이 들지 않았다.
'그래도 어쩌면 그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순순히 나온다면 또 마음이 바뀔지도 모르지. 드워프왕 아래의 드워프들은 다른 종족들보다 자존심과 고집이 세니 어려울려나?'
"그러려면 배 안으로 들어가서 엔진을 마저 고쳐야겠지?"
마침 바를로가 배 안으로 들어가는 문을 찾고 있었다.
바를로 배 출입 기능판정 : d20 (8)+지능 (-1)+레벨 (1)+쥐잡이패 (5) vs 보통 (15) 실패
"흐음, 이 환기구는 완전히 용접되어 있군요. 남쪽의 환기구를 봐야겠군요."
바를로는 선박 위의 두개의 환기구 중 하나가 열리지 않자, 빠르게 다른 환기구로 발을 옮겼다.
바를로 배 출입 기능판정 : d20 (16)+지능 (-1)+레벨 (1)+쥐잡이패 (5) vs 보통 (15) 성공
"열렸습니다!"
바를로는 기쁜 모습으로 외쳤다. 그리곤 선박에 여기저기 널려 있던 로프를 고정시켜, 환기구 아래로 내렸다.
"저 먼저 내려갈테니 한 분씩 따라오시죠."
바를로 착지 기능판정 : d20 (6)+근력 (0)+레벨 (1)+쥐잡이패 (5) vs 보통 (15) 실패 5피해
아나스타샤 착지 기능판정 : d20 (16)+근력 (0)+레벨 (1)+뒷전 (4) vs 보통 (15) 성공
코스모스 착지 기능판정 : d20 (7)+근력 (4)+레벨 (1)+모험가 (1) vs 보통 (15) 실패 5피해
아도니스 착지 기능판정 : d20 (20)+근력 (0)+레벨 (1) vs 보통 (15) 성공
클라인 착지 기능판정 : d20 (17)+근력 (4)+레벨 (1)+기사단장 (2) vs 보통 (15) 성공
모리유 착지 기능판정 : d20 (12)+최고판정 (6)+레벨 (1) vs 보통 (15) 성공
바를로는 위험을 감수하고 어둠 속으로 제일 먼저 내려갔고, 그 때문에 착지에 약간의 실수가 있었다. 그 외에는 문제없이 전부 배 안으로 들어갔다.
배의 내부는 대부분 망가져 있었고, 한때는 웅장했을 것이라 생각되는 부분들도 금속 골격이 완전히 드러나 있었다. 흐릿한 시야는 쉿쉿하고 빠지는 증기 때문인지, 타오르는 횃불 때문인지 알 수 없었다. 배의 구석에는 부품 더미와 금속 부스러기가 일정한 배열을 유지하며 놓여 있었으며, 그 부품 사이의 명백히 손상 된 엔진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부상당한 짐승처럼 배의 중앙에서 큰 소리를 내며 뜨거운 증기 구름만 만들어 내고 있었다.
"메리덴이 당한건가?!"
매캐한 증기 속에서 작은 인영이 보이기 시작했다. 피어싱과 문신이 돋보이는 드워프였다.
"말도 안돼……. 이 녀석들 가만두지 않겠다!"
리더로 보이는 그는, 전형적인 악당의 대사를 내뱉고는 뒤를 돌아 명령했다.
그의 뒤에는 그처럼 험악해 보이는 드워프 4명이 더 있었다. 그리고,
"구석에 석궁 저격수가 1명 더 숨어있어요. 다들 조심하세요."
드워프 뼈 분쇄자
1레벨 강적 [인간형]
행동순서 : +2
해머 +6 vs 장갑 : 5피해
강한 시작 : 드워프 뼈 분쇄자는 고조주사위가 2를 초과하기 전까지 피해에 +1d6 보너스를 얻습니다.
체력 28 / 장갑 17 / 신방 15 / 정방 11
드워프 싸움꾼
1레벨 강적 [인간형]
행동순서 : +2
머리 내려치기 +6 vs 장갑 : 4피해
순수 홀수 명중_드워프 싸움꾼은 1d6의 추가 피해를 입히며, 대상은 다음 턴이 끝날 때까지 멍해집니다.
체력 32 / 장갑 16 / 신방 14 / 정방 12
드워프 사수
1레벨 궁수 [인간형]
행동순서 : +4
선원검 +5 vs 장갑 : 4피해
원.석궁 +5 vs 장갑 (근처 또는 멀리있는 적 1명) : 5 피해
체력 26 / 장갑 16 / 신방 12 / 정방 13
드워프 선장
2레벨 리더 [인간형]
행동순서 : +3
선원검 +6 vs 장갑 : 5피해
우호적 : 드워프 선장이 상대의 공격으로 인해 4이상의 피해를 받으면 모든 드워프는 다음 턴이 끝날 때까지 공격판정에 +2, 피해에 +6의 보너스를 받습니다.
체력 35 / 장갑 18 / 신방 16 / 정방 12
배치
□ 사수
싸1 싸2 □
뼈1 @ 뼈2
□ 선장
□
바 아나 코
아도 클 모
행동순서 판정 : 싸움꾼1,2 (20), 뼈1,2 (14), 아나스타샤 (12), 사수 (12), 바를로 (10), 모리유 (9), 클라인 (8), 선장 (6), 아도니스 (4), 코스모스 (4)
싸움꾼1, 바를로에게 접근, 공격, 순수홀수명중 4피해, 2추가피해.
바를로, 멍해짐.
싸움꾼2, 코스모스 접근, 공격, 명중 4피해.
뼈1, 아나스타샤 접근, 공격, 빗나감.
뼈2, 아나스타샤 접근, 공격, 빗나감.
아나스타샤, 뼈1에게 쌍수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사수, 모리유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바를로, 멍함 극복판정, 판정실패.
모리유, 뼈1에게 접근, 공격, 명중 4피해.
클라인, 뼈2에게 접근, 근접공격, 강타선언, 빗나감 1피해, 강타 3추가피해, 자유행동으로 만회의 일격, 명중 12피해.
선장, 클라인에게 접근, 공격, 빗나감.
아도니스, 싸움꾼2에게 산성화살, 창성학 사용, 명중 40부식피해.
싸움꾼2, 전투불능.
코스모스, 자유행동으로 후광비춤, 뼈2에게 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짧은행동으로 자신 안수치료, 5회복.
고조주사위1
싸움꾼1, 바를로에게 공격, 순수홀수명중 4피해, 1추가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성공.
뼈1, 아나스타샤 공격, 명중 5피해, 강한시작으로 4추가피해.
뼈2, 클라인에게 공격, 빗나감.
아나스타샤, 뼈1에게 쌍수근접공격, 명중 6피해.
사수, 모리유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바를로, 멍함 극복판정 성공, 싸움꾼1에게 회피의 일격, 명중 5피해, 기세획득, 뒤로 이탈.
모리유, 뼈1에게 공격, 명중 4피해.
클라인, 뼈2에게 근접공격, 빈틈만들기 성공, 명중 5피해.
선장, 클라인에게 공격, 명중 5피해.
아도니스, 싸움꾼1에게 냉기광선, 빗나감 1피해.
코스모스, 뼈2에게 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고조주사위2
싸움꾼1, 바를로에게 접근, 공격, 빗나감.
뼈1, 아나스타샤에게 공격, 빗나감.
뼈2, 클라인에게 공격, 명중 5피해, 강한시작으로 2추가피해.
아나스타샤, 뼈1에게 쌍수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사수, 코스모스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5피해.
바를로, 싸움꾼1에게 확실한 베기, 명중 6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성공, 뒤로 물러섬.
모리유, 뼈1에게 공격, 빗나감.
클라인, 뼈2에게 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묵직한 일격 2추가피해.
선장, 클라인에게 공격, 완전히 빗나감, 자신에게 5피해.
아도니스, 싸움꾼1에게 냉기광선, 명중 11냉기피해.
코스모스, 뼈2에게 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고조주사위3
싸움꾼1, 바를로에게 접근, 공격, 명중 4피해.
뼈1, 아나스타샤에게 공격, 빗나감.
뼈2, 클라인에게 접근, 공격, 빗나감.
아나스타샤, 뼈1에게 쌍수근접공격, 명중 4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성공, 뒤로이탈.
사수, 코스모스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5피해.
바를로,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싸움꾼1에게 회피의 일격, 치명타 11피해, 기세획득, 뒤로 이탈.
싸움꾼1, 전투불능.
모리유, 뼈1에게 공격, 명중 4피해.
클라인,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뼈2에게 공격, 빈틈만들기 성공, 빗나감 1피해.
뼈2, 전투불능.
클라인, 선장에게 이어베기, 빗나감 1피해, 묵직한 일격 3피해.
선장, 클라인에게 공격, 명중 5피해.
아도니스, 사수에게 냉기광선, 명중 12냉기피해.
코스모스, 바를로에게 접근, 짧은행동으로 안수치료, 10회복, 사수에게 신앙의 투창, 빗나감 1피해.
고조주사위4
뼈1, 아나스타샤에게 접근, 공격, 빗나감.
아나스타샤, 뼈1에게 물러서기, 판정실패, 쌍수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사수, 아도니스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5피해.
바를로, 사수에게 접근, 확실한 베기, 빗나감 1피해, 암습 5추가피해.
모리유, 뼈1에게 공격, 빗나감.
클라인, 선장에게 근접공격, 치명타 18피해.
선장, 우호화, 클라인에게 공격, 빗나감.
아도니스, 뼈1에게 접근, 색채분사, 3명에게 명중, 8정신피해.
뼈1, 전투불능.
사수, 전투불능.
선장, 전투불능.
아나스타샤들은 자신들에게 달려드는 드워프들을 하나씩 상대했다. 그들은 여느 드워프들처럼 힘이 뛰어났지만, 상대할만 했다. 다만, 엔진 뒤 부품을 엄폐물 삼고 석궁을 쏘아대는 저격수가 상당히 거슬렸다.
"하, 저 볼트가 진짜…."
"어딜 한 눈 파는거냐?!"
바를로가 볼트에 맞기 무섭게 대치중이던 드워프는 망치를 그에게 내리쳤다. 바를로는 맥없이 엎어졌다.
"바를로! 아도니스, 그를 엄호해줘요!"
"네!"
쓰러진 바를로에게 다시한번 그 거대한 망치를 내려치려는 순간, 아도니스는 창성학으로 증폭한 산성화살을 쏘았다.
"끄아아아악!! 뜨거워!! 으악!!!"
산성화살을 맞은 드워프는 부식 된 피부를 부여잡고 바닥을 뒹구다 입에 거품을 물고 기절해 버렸다. 그 모습에 다른 선원들이 주춤거리는게 느껴졌다.
하지만 피어싱과 문신이 가득한 험악한 인상의 드워프만은 달랐다.
"이 자식들아!! 그래서 드워프 왕의 부하들이라고 할 수 있겠냐!!"
그의 호통에 드워프 선원들은 무기를 고쳐잡고 다시 덤벼들었다.
코스모스는 달려드는 드워프를 방패로 밀쳐 넘어트리고 그대로 깔아뭉겠다. 그리고는 바를로에게 바로 달려가 안수치료로 그를 회복시켰다.
바를로가 깨어나자 수적으로 아나스타샤들이 우세해졌다. 코스모스가 동료들의 회복을 전담하고, 아도니스가 저격수를 상대해도 괜찮을만큼. 단순한 전투원밖에 없던 그들은 결국 금새 무너지고 말았다.
"끄흐윽…."
"싸우는걸 보니까 네가 선장인가?"
아나스타샤는 험악한 인상의 드워프 앞에 쪼그려 앉아 말을 걸었다.
"이제 대화할 마음이 생겼어?"
"젠장, 원하는게 뭐지?"
"이 배?"
"말도 안돼! 우리는 이 섬에 짱 박혀 죽으란 말인가!"
"그건 아니고, 20명 정도의 선원을 태우고 육지로 돌아가줬으면 하는데. 태울 자리는 남아 있어?"
"…그 정도면 자리는 충분하다. 하지만 엔진을 고쳐야해! 이건 평범한 선박이랑은 다른 석탄으로 가동되는 증기선이다. 고치는 방법을 아는건 이 배를 만든 드워프 기술자뿐이지. 근데 네가 가진 그 드워프제가 고치는 방법을 안다고 했어!"
가방 속에 있던 이니고가 큰 소리로 외쳤다.
"드워프제라고?! 웃기지마라! 난 인간이다!! 난 죽어도 안 도와줘! 흥!!"
그는 드워프들의 무시에 단단히 화가 난 것 같았다.
아나스타샤 이니고 설득 판정 : d20 (17)+매력 (2)+레벨 (1)+뒷전 (4) vs 보통 (15) 성공
"우리가 이 드워프들에게 널 넘기고 그냥 떠나도 똑같은 말을 할 수 있을까…?"
"으윽,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너희가 굳이 이 섬에 온 이유는 누군가 날 찾아달라 했기 때문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황제 폐하 밑에서 다시 일하게 해줄 수 있다는건, 너희가 황제의 부하일거란 소리고. 다시말해 황제 폐하께서 날 찾으신단 소리지! 너희도 내가 없으면 곤란할거 아니냐! 하하!"
아나스타샤가 사악한 표정으로 이니고를 들어올려 마주봤다.
"응, 아냐. 굳이 따지자면 제분기 아이디어가 필요했고, 지금은 아니지. 그렇죠, 아도니스?"
"물론이죠, 돌아간다면 저 혼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을거에요."
"뭐,뭐?! 아니, 아니아니, 그 것 때문에 찾은거래도, 그 얘기만 듣고 저 마법사가 혼자 만들 수 있을리 없지 않나?? 설계도도 만들고, 마법진도 개발하고, 거대한 기계라 일손도 필요할텐데 인맥없이 그걸 어찌하려고?!"
"음……, 말 안한게 있는데 아도니스는 궁정마법사야."
아도니스는 어깨를 으쓱이곤, 아나스타샤 대신 말을 이었다.
"지금은 관두고 후임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오긴 했지만 말야. 이미 제시 된 아이디어를 구축하는건 어려운 일은 아니지.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일손도, 설계도 도와줄 사람은 구하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지. 뛰어난 이들로. 제자들도 있고."
"구,궁전 마법사님이라고…?"
"아, 너는 연구부서에만 있어서 만날 기회가 없어서 몰랐나? 난 네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말야. 제국을 위해 오크두령을 처리하기 위한 마법함정을 설계하고 순직한 영웅이라고 말이야."
"여,영웅……."
"근데… 뭐, 내가 잘못 알았나봐. 원래 소문이란건 부풀기 마련이잖아? 사실은 연구부서에만 있던게 아니라 다른 개인적인 일을 하느라 바빠서 마법청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던 것 같네. 거기다 생각보다 영웅보다는…"
"아니아니! 하하, 무슨 소리십니까. 어떤 물건을 만들어 누구에게 전달했는가, 그런 것들은 전부 따로 정리해 황궁에 올릴 생각이였습니다. 황궁에 소속된 제게 개인적인 연구가 어딨겠습니까! 아시잖습니까~ 마법사들의 연구에 드는 비용보다 받는 수입이 적다는 것 쯤은. 그런 일들은 먹고 살기 위한 부업이였죠. 큼큼, 제국을 위해 이런 엔진 고치는거나, 아도니스님을 도와 제분기를 만드는게 제 의무 아니겠습니까! 맡겨만 주십쇼!"
'갑자기 존댓말…. 아도니스를 업고 출세가도를 타보겠다는건가. 속이 훤히 다 보이는구만.'
아나스타샤는 헛웃음을 내뱉고는 드워프들을 보며 말했다.
"들었지? 이 녀석은 황제 폐하 밑에서 일하는 녀석이라 데려가는건 안돼. 하지만 배를 고치는건 도와줄 수 있어. 대신 쥐 선원들을 태워줘야 하고. 그뿐이야."
"…승낙하겠다. 드워프왕께서 하사하신 이 배가 고쳐지는 것만큼 당장 급한건 없지."
그로써 아나스타샤들은 드워프들의 증기선을 수리하는데 착수했다.
다음이야기
TRPG/제 13시대

상골 Sangol
검은색의 단발 곱슬머리에 수염을 풍성하게 기른 드워프. 짙푸른 회청색 눈동자가 번득거린다. 화려한 문신과 피어싱이 그의 인상을 더 험악하게 만들지만, 그는 포악하다기 보단 드워프 왕에게 충성을 바치고 순종적인 신하 중 하나이다.
첫만남 : 교살하는 바다 中 배에 침입한 아나스타샤들과 싸움
관련스토리 : 교살하는 바다
설정/13시대 NPC
메리덴 Meriden
증기선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파견된 이들 중 한 명. 배의 부선장.
뒤로 꽉 올려 묶은 아주 긴 검정 머리를 중간중간 끈으로 고정시켜 놓았다. 은색 눈은 매섭게 빛난다.
튼튼한 갑옷을 입고 있는 드워프 여성.
첫만남 : 교살하는 바다 中 이니고를 뺏으려해 싸움
관련스토리 : 교살하는 바다
설정/13시대 NPC
보록스 Boroks
증기선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파견된 이들 중 한 명. 배 주변을 경계하는 일을 맡고있다.
곱슬거리는 풍성한 갈색머리와 수염을 가진 드워프 남성. 귀에는 자신의 초록 눈 색과 같은 색의 옥귀걸이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다.
첫만남 : 교살하는 바다 中 이니고를 뺏으려해 싸움
관련스토리 : 교살하는 바다
설정/13시대 NPC
자업자득 (自業自得)
자기가 저지른 일의 과보가 자기 자신에게 돌아간다.
초라한 만찬 위의 소원
"사과의 의미로 차린건 없지만 많이들 먹으렴."
모리유의 말엔 한 치의 거짓도 없었다. 정말 건조시킨 해초 몇 개와 맥주가 전부였다.
"맥주에 독 같은건 안 탔으니 걱정말거라."
"아니, 그건 아니고…. 식량은 없으면서 잘도 술은 있네 싶어서. 이쪽이 더 구하기 힘들지 않나."
"간단하단다. 우린 콩코드로 가는 '쥐'라는 무역선이였기 때문이지."
"……어쩐지 해적치고는 전투 실력이 영…."
"흐음, 우리도 바다를 누비면서 어느정도 잔뼈는 굵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나보구나."
아나스타샤는 맥주를 한 모금 들이켰다.
"음, 꽤 괜찮은 맥주잖아? 드워프제라도 수입하고 있었나보지?"
"하, 아가씨. 잘 아는데? 이 맥주로 우리가 고향에서 돈 좀 만졌지."
몸에 붕대를 칭칭 감은 백발의 중년 노움이 신이 나서 말하기 시작했다.
"그래봤자 표류당해서 이젠 전부 빚이지……."
배 밖의 싸움에서 제일 먼저 쓰러져 입을 놀리던 하플링 남자의 중얼거림에 분위기가 숙연해졌다.
"클렌데논! 분위기를 이 따위로 만들어야 겠냐!"
"해스크, 사실이잖느냐."
"하지만 선장……!!"
"그래도 지금은 영원히 갚지못할줄 알았던 빚을 어떻게든 갚을 수 있게 됐으니 다행이지."
"하,하,하. 빚을 진게 이렇게 행복할줄이야…."
"하, 속도 좋으시지."
그렇게 다시 풀어진 분위기 속에서 클렌데논이라는 하플링 남자는 다시 한번 분위기를 뒤집어 놓았다.
"그래서 선장 대리인 모리유가 자리를 비우면 누가 우리를 통솔하지?"
"뭔……. 얼마나 자리를 비운다고 통솔 타령이야?"
다른 쥐 선원들은 그를 정말 귀찮아 했지만 해스크라는 하프오크는 더 했다. 귀찮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싫어하는 것 같았다. 사사건건 지적을 할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선장이 없는 배라니, 상상도 할 수 없잖아! 누군가는 임시라도 선장 대리를 맡는게 좋지 않겠어?"
"너, 또 그 소리냐! 지겹지도 않은건지."
"애초에 당신이 '부선장 대리' 아닌가요? 부선장이 있음 됐지 뭣하러 선장의 대리의 임시를 만드는건가요?"
듣고 있던 바를로가 정확한 지적을 했다.
이들의 진짜 선장과 부선장은 배가 표류될 당시, 바다에서 잃어버렸다고 했다. 그래서 그들이 돌아올 때까지 배를 지휘해 항해를 지속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 따라서 항해사인 모리유가 선장 대리를 맡는것을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단 한 명, 클렌데논만 제외하고.
일등 선원이였던 클렌데논도 항해를 할 수 있는 것은 마찬가지 였지만, 그러기에 그는 부하들에게 신뢰가 부족했다. 그나마 밀어주던 이들이 선장과 부선장이였는데 그들이 없는 지금, 아무 소용도 없었다.
그럼에도 모리유는 그의 실력을 높이 사, 부선장 대리로 추천했다. 모두들 반발했지만 모리유의 설득에 나름대로 납득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클렌데논은 부선장 대리도 성에 차지 않았다. 이대로 육지에 돌아가는 것에 성공하면, 만에 하나의 경우로 선장과 부선장이 살아 돌아오지 않는 한 모리유가 진짜 선장이 될 것이 불 보듯 뻔했다. 왜 선원들이 차기 부선장, 그리고 선장이 될 일등선원인 자신이 아니라 모리유를 따르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지기도 맡기만 한다면 자신있는데 말이다.
"만에 하나라는 것도 있잖아?"
"꼭 선장이 잘못되길 바라는 것 같다?"
모리유는 클렌데논의 말에 그저 호탕하게 웃을 뿐이였다.
"하하하! 그래, 선장이 하고 싶으면 하거라. 내가 없는 동안 배와 선원들을 잘 돌봐줘야 한단다. 그래, 임시 부선장 대리는 웨호이가 맡는게 좋겠다."
"예? 갑자기 저요?"
"너만큼 감정에 안 휘둘리고 잘 보조할 사람이 누가 있겠어?"
"하이고, 거 참. 덕분에 팔자에도 없는 임시 부선장 대리를 맡게 됐잖아, 클렌데논 양반."
하지만 클렌데논은 임시 선장 대리가 되었단 것에 기뻐 다른 사람의 말은 귀에 들어오지 않는것 같았다. 그는 그 이후로 더 이상 사사건건 시비를 걸지 않았고, 아나스타샤들은 먹을 것은 없었지만 쥐의 선원들과 즐겁게 마시며 하루를 보냈다.
아나스타샤들은 쥐들과의 술 파티가 끝나고, 잠자리를 안내받았다. 낡은 해먹은 몸 전체를 감싸, 끊어질 듯 말 듯 위태로웠다. 해먹 사이를 가린 건조된 해초를 걷어 다른 사람들을 보아하니, 다들 비슷한 상태에서 잘 자는 것 같았다. 아나스타샤는 더 이상 염려하지 않기로 했다.
잠이 들기까지, 오늘 있었던 일들을 정리했다. 아직 찾지못한 이니고 샤프, 섬에 안전하게 정착하고 싶어하는 고블린들과, 육지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쥐의 선원들. 고블린들이야 이들과 남쪽의 이들이 육지로 돌아간다면 문제는 자연히 해결될 것이다. 이니고를 그들이 데리고 있는게 맞다면 아나스타샤들의 임무도 해결되겠지. 하지만 쥐의 선원들…….
그들과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이 저주받은 섬에 쥐들을 두고 가고 싶지 않았다. 어짜피 구조선을 보낼텐데도.
'부디 남쪽에 정박한 사람들에게 움직일 수 있는 배가 있기를…….'
그는 남몰래 소원했다. 아마 아나스타샤말고도 다른 이들도 같은 마음일것이다.
코끼리 물범
"으……. 이게 뭐야."
쥐의 난파선에서 얼마 지나지 않은 곳에는 대부분 황량한 해초 평지였는데, 그 북쪽 끝에 눈에 띄는 산이 존재했다. 굳이 가까이 가서 확인할 필요도 없었다. 쓰레기 더미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었으니까.
자연적으로 생긴 쓰레기 산은 아니였다. 적어도 이 해조류 섬에 머무른 누군가 중엔 범인이 있을 것이다.
"누가 그랬던 나에게 시간이 없는게 범인에게는 다행이겠네. 난 쓰레기를 만드는 것도, 아무데나 버리는 것도 별로 안좋아하거든."
"…일단 우린 아니라고 말하고 싶구나."
모리유가 아나스타샤를 향해 싱긋 웃어보였다.
그러기에는 쓰레기들 사이에서 쥐의 상징이 새겨진 천이 언뜻 보였지만 애써 모른척 해주기로 했다. 쥐의 선원들이 저 쓰레기 산을 만드는데 한 몫 했겠지만 전부 한 그룹에서 나온 양은 아닐테니까.
아나스타샤들은 쓰레기 산에서 떨어져 발길을 돌렸다.
"………!……!!"
"저 쓰레기더미 안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클라인이 갑자기 발걸음을 멈추더니 쓰레기 산을 쳐다보며 이야기했다.
"아, 섬에서 나가기 싫지 않냐는 소리가 들리긴 하죠."
"아뇨, 그런 소리는 아닙니다."
클라인은 상당히 진지해 보였다. 여러가지 소리로 혼란스러웠던 아나스타샤는 정신을 쓰레기 산 쪽으로 집중시켰다.
"……!!………!"
"정말 뭔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네요."
"흠, 그럼 제가 마법을 써서 쓰레기 더미를 치워볼까요?"
"청소 마법이라도 있어요…?"
"아뇨, 굳이 정확히 따지자면 염동력을 써서 치우는거에요. 의식주문으로 증폭시키면 될 것 같은데, 어려운 주문도 아니고 의식재료는 남아 있으니까 바로 할 수 있어요."
쓰레기 속을 뒤지기 싫었던 아나스타샤들은 마법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아도니스는 준비를 위해 쓰레기 더미 근처에 마법진을 그리려 할 때였다.
뿌에엑-!
"응??"
쓰레기 더미의 남쪽에서 햇빛을 쬐고 있던 코끼리 물범이 화난듯한 경고를 울리며 몸을 일으켰다. 그 수는 총 5마리.
물범은 코끼리 같은 소리를 내지르며, 거대한 몸을 이끌고 다가왔다. 그리곤 아나스타샤들을 쓰레기 더미쪽을 중심으로 포위했다. 그것들의 엉덩이에는 진흙과 기생충으로 보이는 거대한 곤충이 달라붙어 있었다.
"으……. 저것들과는 쓰레기 더미만큼이나 맞서기 싫은데."
"하지만 밀치고 지나가기엔 코끼리 물범은 덩치뿐만 아니라 상상이상으로 힘이 강하단다. 제일 작은것도 1t정도 될텐데?"
아나스타샤는 한숨을 내쉬었다.
"저 기생충을 신경 쓸 때가 아니란 소리네. 빨리 쓰러트리죠."
코끼리 물범
평범한 이 4 ~ 5 톤의 짐승은 자신의 영토를 침입하면 매우 공격적으로 변합니다. 쓰레기 산은 그들의 영토입니다.
1레벨 강적 [짐승]
행동순서 : +3
몸통박치기 +9 : 5피해.
순수 16+_공격 대상과 계속 교전하는 동안 코끼리 물범은 근처에있는 다른 상대에게도 3피해를 입힙니다.
돌연변이 : 이 코끼리 물범은 결코 평범하지 않습니다! 비틀 거림에 대한 반응으로, 긴 돌연변이 코끼리 코를 펼치고 끈적거리고 유독한 고름을 뿌립니다.
근.코끼리 물범 고름 +9 vs. 신방 (비틀거리는 체력) : 5지속 독 피해 및 혼란 (둘 다 극복 가능)
제한사항_전투당 1회, 자유 행동으로 사용가능.
체력 27 / 장갑 14 / 신방 11 / 정방 8
배치
코1
코2
클 모
코3 아나 쓰렉 아도
코 바 코5
코4
행동순서 판정 : 아나스타샤 (27), 아도니스 (21), 바를로 (20), 코스모스 (13), 클라인 (12), 물범1~5 (12), 모리유
아나스타샤, 짧은행동으로 물범3에게 조준, 원거리공격, 빗나감 1피해.
아도니스, 물범5에게 냉기광선, 창성학 사용, 명중 14냉기피해.
바를로, 물범5에게 접근, 회피의 일격, 명중 8피해, 기세획득, 뒤로 이탈.
코스모스, 물범4에게 접근, 근접공격, 명중 12피해.
클라인, 물범2에게 접근, 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자유행동으로 만회의 일격, 빈틈만들기 성공, 빗나감 1피해.
물범1, 클라인에게 접근, 공격, 5피해.
물범2, 클라인에게 공격, 5피해.
물범3, 아나스타샤에게 접근, 공격, 5피해.
물범4, 코스모스에게 공격, 5피해.
물범5, 아도니스에게 접근, 공격, 5피해.
고조주사위1
아나스타샤, 짧은행동으로 무기교체, 물범3에게 쌍수 근접공격, 명중 1피해.
아도니스, 이동행동으로 물범5에게 물러서기, 판정실패, 근접공격, 명중 6피해.
물범5, 전투불능.
바를로, 물범4에게 접근, 확실한 베기, 빗나감 1피해, 암습 6추가피해.
코스모스, 물범4에게 근접공격, 명중 10피해.
물범4, 전투불능.
클라인, 물범2에게 근접공격, 명중 6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성공, 뒤로 물러남.
물범1, 클라인에게 접근, 5피해.
물범2, 아도니스에게 접근, 5피해, 순수 16이상 명중, 클라인에게 3피해.
물범3, 아나스타샤에게 공격, 5피해, 순수 16이상 명중, 코스모스에게 3피해.
고조주사위2
아나스타샤, 물범3에게 쌍수 근접공격, 명중 5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아도니스, 물범2에게서 물러서기, 판정성공, 뒤로 이탈, 색채분사, 4명에게 명중 12정신피해.
바를로, 물범3에게 접근, 확실한 베기, 명중 11피해, 암습 1추가피해.
물범3, 전투불능.
코스모스, 물범1에게 접근, 근접공격, 응징선언, 빗나감 1피해, 응징 5추가피해, 자유행동으로 후광비춤.
클라인, 물범1에게 근접공격, 명중 12피해.
물범1, 전투불능.
클라인, 자유행동으로 이어베기, 명중 13피해.
물범2, 전투불능.
물범의 육중한 몸은 한 명을 상대하면서도 꼬리를 이용해 근처의 다른 이들에게도 피해를 주었고, 때때로 무게에 밀려 물 속으로 빠지기도 했다. 덕분에 전투가 끝나있을땐, 상처때문이 아니라 진흙과 오물, 바닷물로 완전히 만신창이가 되어있었다.
"역사상 이렇게 찝찝한 전투는 얼마 없을거에요."
"쓰레기장 뒤지는건 미루고 근처 해변에서 대충 오물을 씻어내고 옷을 말리는건 어떻게 생각하느냐?"
솔직히 한 시가 급한건 아니였기 때문에 모두들 들려오는 소리를 무시하고, 짧은 휴식겸 해안가로 향했다.
이니고 샤프
"그럼 의식을 할게요."
아도니스 의식마법 발동시간 : 1d4(3)분
쓰레기 산을 중심으로 원을 하나 그리고, 그 아래에 마법진을 하나 그린 아도니스는 몇 분간 주문을 영창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의식마법을 쓰던 여느 때처럼, 마법진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오오……."
아도니스의 의식을 처음 보는 모리유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쓰레기 산을 이루는 쓰레기들은 하나씩 공중에 뜨기 시작했기 때문이였다.
"응? 아무것도 없는데?"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공중에 뜬 쓰레기와 잡동사니들 사이에 '목소리가 날 만한 무언가'는 없었다.
"그 대신에 팔면 돈이 될만한 골동품은 있긴 하군요."
전리품 : 20gp 정도의 값어치 있는 골동품 5개(작은 보석 박힌 성배, 작은 보석 박힌 악세서리함, 은제 거울, 금색 술잔, 은제 회중시계)
바를로는 그 와중에도 공중에 떠 있는 작은 보석이 박힌 성배를 낚아챘다.
"어딜 보는거냐! 날 봐! 여기 있잖아!"
"으허억?!?!"
물건을 낚는 중 청동 머리 하나가 말을 시작하자, 바를로는 놀린 자빠졌다.
"뭘 그렇게 놀라는게야!"
청동머리는 금속으로 된 눈을 소켓 안에서 데굴데굴 굴리고, 입을 위아래로 딸깍거리며 유령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 목소리는 청동 머리 안에서 울려퍼지는게, 꼭 축음기를 틀어놓은 것 같았다.
마법을 쓰던 아도니스 역시 말하는 청동머리에 당황해 집중력을 잃어 그대로 마법사의 손을 응용한 염동력 마법이 끊겨버렸다. 수많은 쓰레기들이 다시 바닥으로 우수수 떨어지기 시작했고, 청동 머리도 마찬가지였다.
"으아아악!! 나 죽네!"
"뭐야, 저 머리는??"
바를로는 떨어지는 머리를 붙잡았다.
"아, 저거……."
모리유는 뭔가 알고 있는 눈치였다.
"시끄러워서 가져다 버렸는데 아직도 움직이는구나. 건전지가 남아있나?"
"건전지라니! 그러고보니 너 그 해적 두목이잖아! 나한테 이렇게 대하고도 무사할 것 같느냐! 이 몸으로 말할 것 같으면 천재 발명가이자 건축가이자 기술자이며, 당대에 둘도 없는 연금술사와 마법사인 이니고 샤프라고!"
두서가 길긴 했지만 단 하나는 똑똑히 들려왔다. 이니고 샤프. 아나스타샤는 놀라, 바를로가 안고있는 청동머리에 다가갔다.
"네가 이니고 샤프라고??"
"너희가 찾던 이니고 샤프가 깡통이였니? 난 사람인줄 알았는데."
모리유의 말에 아나스타샤가 답했다.
"아니, 기계인이라는 소리는 못들었는데…. 그는 인간일거야."
"그럼 저 깡통 머리가 헛소리를 하는거겠구나. 어디 녹음장치라도 틀어놓은건가?"
"헛소리! 내가 이니고 샤프가 맞다! 난 인간이라고!!"
"네가 인간이라고? 어딜봐도 몸을 잃어버린 기계인이잖아."
"으윽…, 이 몸은… 그저 임시일뿐이다!"
"흐음, 이것도 이니고가 만든 발명품 같은걸까요?"
"내 말을 무시하지마!!!"
아도니스의 말에 머리는 버럭 화를 냈다. 물론 얼굴 표정의 변화는 없었다.
"……그래, 네가 이니고 샤프라 치고, 그럼 인간인 이니고가 왜 이렇게 된건데?"
아나스타샤의 질문에, 그는 헛기침을 몇 번하더니 차분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자신이 능력에 비해 인정받지 못하는 것을 언제나 못마땅해 했다. 황제 밑에서 일하게 되었을 땐, 이제야 자신이 크게 인정받고 사람들에게 존경과 대우를 받을거라 생각했지만 돌아오는건 아무것도 없었고 초라한 삶과 허망함밖에 없었다.
이니고는 자신이 어떻게 해야 사람들에게 크게 인정받고 유명해질까 생각했다.
어쩌면 황제와 그의 부하들이 자신의 능력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부업으로 다른 표상들을 위해 발명품을 만들어주며 연을 쌓아보기도 했다. 하지만 그와 고객들과의 관계는 항상 비슷했는데, 이번에야말로 자신이 크게 인정 받을 것이라 생각했다가 실망하는 식의 반복일뿐이였다. 결국 그에게 돌아오는 건 자신에 대한 환멸뿐이였다.
그러다 그는 불사의 연구를 완성시키면 그땐 정말 누구도 자신을 인정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 그는 사비를 털어 액시스 바깥에 자신만의 연구실을 만든 다음, 그 곳에서 내 영혼과 의식이 죽지않고 금속 골렘의 몸에 이동할 수 있는 불멸 장치를 연구하기로 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불사 연구를 위한 자금이 황궁에서의 돈으로도 충분하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그는 대사제나 투장 등 물불 가리지 않고 의뢰를 받았으며, 때로는 악한 표상들에게 파괴적인 발명품을 만들어주고 때로는 그 발명품에 대항할 무기를 개발해주기도 했다. 그것이 문제였다. 그는 오크두령의 부하에게 제국을 칠 수 있는 무기를 만들어주고, 제국에는 그것에 대항하는 마법함정을 만들어준게.
때문에 오크두령은 큰 전력 손실을 입었다. 결국 오크 두령의 부하가 그의 연구실을 습격하기에 이르렀다.
이니고는 자신의 프로젝트가 불안정한 상태임에도 부랴부랴 미완성인 영혼을 옮기는 기계를 작동시켰고, 그의 육신은 죽고 영혼은 황동 머리로 옮겨졌다. 다행히도 오크들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떠났지만, 미완성이다보니 나머지 신체 부분이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연구실에서 빠져나갈 수가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에 찰코라는 연구실의 막내 조수가 학살이 벌어진 연구실을 방문했고, 그는 이니고가 황동머리에 갇힌것을 알게됐다. 이니고는 자신을 위해 찰코에게 몸을 만들 것을 명령했지만, 그가 이니고의 머리를 다른 표상들에게 팔아 돈을 벌기로 작정하면서 일이 벌어졌다.
이니고는 화를 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었다. 하지만 찰코는 듣는 척도 하지 않았다.
다행히도 이니고는 자신을 위협할지 모르는 누군가에게 팔려가진 않았다. 결국 찰코의 계획은, 끔찍한 폭풍이 그의 배를 침몰시키며 끝나버렸기 때문이다.
바다에 가라앉은 그와 달리, 이니고는 이 기계 머리의 혁신적인 부력 덕분에 스트랭글 해역의 어느 섬에 표류할 때까지 파도를 따라 흘러다닐 수 있었다. 그러다 도착한 것이 이 섬이였다.
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 섬에 갇혀 옴짝달짝 못하고 있을 때, 섬이 소란스러워 졌다.
"…그러다 얼마 후 저 해적 녀석들 손에 주워져서 공처럼 발로 채이다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여기 버려졌지. 빌어먹을 놈들!"
"그래서 결국 죽었다는거지?"
"내 말을 뭘로 들은게야! 영혼을 옮겼다고 하지 않았냐!"
이니고는 아나스타샤의 말에 역정을 냈다.
"하지만 영혼을 옮기다니, 흑마법이 아니고서야 그런게 가능하긴 해? 솔직히 내가 보기엔 의식 복제에 가까워 보이는데."
아도니스의 말에 이니고는 잠시 말문이 막힌 것처럼 한동안 말이 없었다. 그러더니 이내 다시 큰 소리 치기 시작했다.
"내가 이렇게 살아 있고, 생각을 하는데! 죽었을리가 없지 않느냐, 죽었을리가!"
"…그렇다고 해줄게."
아도니스가 어깨를 으쓱였다.
"어쨌든 자업자득이네. 오크들의 습격을 받은건 어쩔 수 없었다 쳐도, 피리긴에게 언질을 했다면 그가 도와줬을 수도 있잖아? 그는 당신이 자신을 두고 도망쳤다고 생각했던데."
"……원래 자기 몸은 자기가 지키는거지. 뭐가 불만인게야!"
아나스타샤는 바를로에게서 이니고를 빼앗아 발로 뻥 찼다.
"으어어아악-! 뭐하는게냐!!"
"이거 그냥 두고 가자. 진짜 이니고는 어디 다른데 있겠지."
아나스타샤는 경멸의 눈빛을 내비치며 뒤를 돌았다.
"아, 아니, 어딜 가는것이야! 날 찾으러 온 게 아니냐?! 거기 서라!!"
다른 이들도 한심하다는 눈빛을 보내고 아나스타샤를 따라나섰다.
"가, 가지말래도! 돌아와! 아, 그래! 내가 잘못했다! 잘못했다고!"
아나스타샤는 이니고가 굴러간 쪽으로 고개를 돌려 바라봤다.
"그래, 그래…, 나는 오크가 침입한 날 피리긴을 저버리긴 했다. …하지만 아군마저 완벽하게 속여야지만이 적들이 날 찾지 못할 것 같았어. 그 당시 적이 많았던 나에겐 그런 방법밖에는 없었다."
아나스타샤는 더 이상 들을 가치가 없다는 듯이 마저 돌아섰다.
"아니, 잠깐만! 저, 전부 내 잘못이야! 내가 어찌하면 되겠는가? 그, 그래, 피리긴에게 가서 용서도 빌겠다!"
아나스타샤는 크게 한숨을 내뱉더니 돌아와서 이니고 샤프를 주워들었다.
"피리긴이 사과는 필요없고 다신 자기 앞에만 나타나지 말랬어. 그러니까 사과는 됐고, 앞으로 다른 악한 표상들에게 제국을 안 팔아넘긴다고 약속하면 황제 폐하 밑에서 다시 일할 수 있도뢰 데려다 줄게."
"저, 정말인가? 당연하지! 당연하고 말고! 다시는 과한 욕심은 안 부리도록 하겠다!"
이니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곤, 가방 안에 그의 머리를 쑤셔넣었다.
"으윽, 여긴 너무 좁잖아…!"
"참아, 넣을데가 여기밖에 없어."
그런 그들을 모리유는 초조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그래서 설마 너희들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우리를 나몰라라 하겠다는건 아니겠지?"
'그렇구나. 이니고를 찾았으니 고블린들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아도 되는구나. 하지만 처음부터 몰랐다면 모를까 그렇다고 쥐 선원들까지 모른척하기엔….'
"도와준다고 했으면 끝까지 도와야지. 남쪽에 있다는 사람들한테 계속 가자."
"약속을 잘 지키는 믿음직스러운 아이군. 정말 고맙구나."
모리유를 돕는다는 소리에 아나스타샤의 가방 속에서 이니고가 꽥꽥대기 시작했다.
"뭐라고? 지금 당장 돌아가는게 아닌거냐?? 설마 저 해적을 돕겠다고 이러는건 아니겠지?!"
"해적이라니, 너무한데? 깡통머리야, 나는 평범한 항해사란다."
"깡통?? 까~앙~통???"
"아, 거 참. 이니고, 시끄러우니까 조용히 해요. 두고 가기 전에."
"으으으……!!!"
어쩐지 가방 안에서 스팀이 느껴지는 기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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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PG/제 13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