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길 - 교살하는 바다6

TRPG/제 13시대

2021.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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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이제 너를 용서할 수 없어.
내 마음을 다시 돌려 보려는 쓸데없는 노력하지 마.
- 박정현,
미안해 中



증기선의 수리를 위해 일을 도울 수 있을만한 쥐의 선원들을 불러와 일을 도왔다. 그들은 쓰레기장에서 얻은 금속 부품이나 배 안에 어질러져 있는 조각들을 이용해, 항해는 가능할 정도로 배를 수복해 놓았다. 엔진쪽도 막히는 분위기 없이 잘 진행되는 것 같았다.

"이제 테스트만 남았네, 그려."

이니고의 말에, 이 드워프 증기선의 선장 상골이
반색했다.

"그럼 당장 배의 시동을 걸어보지!"
"잠깐! 아직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엔진을 직접 만진 아도니스님이 테스트하는게 좋을거다."

아도니스 함선 첫번째 시동 기능판정 : d20 (11)+지능 (5)+레벨 (1)+궁정마법사 (3) vs 매우어려움 (25) 실패
아도니스 함선 두번째 시동 기능판정 : d20 (15)+지능 (5)+레벨 (1)+궁정마법사 (3) vs 매우어려움 (25) 실패
아도니스 함선 세번째 시동 기능판정 : d20 (8)+지능 (5)+레벨 (1)+궁정마법사 (3) vs 매우어려움 (25) 실패


함선은 세 번 모두 가동에 실패하고, 마지막 네 번째만에 시동이 걸렸지만 문제가 있었다. 시동을 거는 동안의 진동이 섬에 큰 충격을 주었는지, 배가 올라와 있던 해조류 지면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해안가가 완전히 무너진 이후에야 배는 해조류 섬에서 벗어났다.

"섬이… 무너졌어."
"이거 큰일이구나. 우리 배도 바다에 빠진거 아닐지. 다 부숴져서 침몰할터인데."

모리유는 무너진 해안가를 보고 인상을 찡그리곤, 배 밖으로 나가 바다로 뛰어들었다.

"어딜 갈 생각이야?!"
"이대로 있을 순 없잖니. 난파선에는 아직 병든 우리 선원들이 남아있을텐데."

모리유는 그 말을 남기고 무너지지 않은 섬의 중앙으로 헤엄쳐 갔다.

"모리유 혼자선 모두 챙기기 힘들거에요. 우리도 따라가죠."


무너지는 해조류 섬

아나스타샤들도 모리유를 따라가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다.

해조류 수영 : 아도니스, d12 (2,범고래), +5 vs 신방 (15+5 vs 11) 2d6 - 5피해

그런 아나스타샤들의 뒤로 범고래 한 마리가 나타났다. 그 크기는 인간 하나의 크기를 거뜬히 넘었다. 범고래는 수면위를 천천히 유영하더니, 무리의 맨 끝에서 헤엄치는 아도니스 근처를 서성거렸다. 그의 근처에서 수영하던 코스모스가 먼저 범고래의 출현을 눈치챘다.

"아도니스님, 뒤를 조심하세요."
"응……?"

아도니스가 돌아보기 무섭게, 속도가 떨어지자마자 그를 덮쳤다.

"으악!!"

파란 바닷가 위로 붉은 선혈이 비쳤다.

"아도니스!"

비명이 들리자마자 아도니스 주변에서 빛을 뿜더니 수면에 얼음 덩어리가 둥둥 떠올랐다.

"범고래 이빨에 약간 스쳤을
뿐이에요."


"이런, 나 혼자서도 괜찮았는데. 나 때문에 상처를 입었구나."
"아니, 별 거 아니야."

물가로 올라온 아나스타샤는 아도니스의 상처부터 살폈다. 그가 말했던 것처럼 상처는 깊지 않았다.

"이 곳은 바다 속도 위험하네요. 두 번 빠지지 않게 조심해야 겠어요."
"우리 선원들도 고래 밥이 될까 걱정되는구나."

아나스타샤들은 짧은 휴식을 마치고, 모리유가 향했을 쥐의 난파선이 있는 곳으로 다시 발걸음을 돌렸다.

쿠르르르-

"으엇!"

발을 떼기 무섭게 지면이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설마 여기도 무너지려는건가!"

다행히도 클라인의 말처럼 섬이 무너지는 일은 없었다. 다만 그들의 앞에 섬에 처음 상륙했을 때처럼 해초괴물들이 맞이하고 있을뿐이였다. 10개나 되는 그 식물들은 몸을 겨우겨우 가누고 있는 것 같았다.

"전 보다 더 늘어났어요!"
"섬이 무너지면서 이 괴물들의 심기가 나빠진게 아닐까요…!"
"그런…, 지금은 해초들을 달래줄 시간이 없어요. 빨리 쓰러트리죠!"



휘청거리는 해초 괴물
1레벨 병사 [식물]
행동순서 : +2
위족 타격 +6 vs. 장갑 : 5 피해, 표적에 인접한 것에 +1d6피해.
멀리서는 더 힘들어 : 잡초 야수 가짜는 원거리 공격에 대한 모든 방어에 +2보너스를 얻습니다.
체력 27 / 장갑 16 / 신방 13 / 정방12

해초 괴물 덫 사냥꾼
1레벨 방해자 [식물]
행동순서 : +2
칙칙한 위족 +6 vs. 장갑 : 5피해
순수 짝수 명중_대상이 고정됩니다. (극복 가능) 빠져나오는 것은 고통스럽습니다. 성공적으로 극복한 대상은 칙칙한 위족 공격으로 5피해를 입습니다.
멀리서는 더 힘들어 : 잡초 사냥꾼은 원거리 공격에 대한 모든 방어에 +2 보너스를 얻습니다.
체력 27 / 장갑 16 / 신방 12 / 정방 13

넘어지는 해초 괴물
0레벨 조무래기 [식물]
행동순서 : +1
허약한 위족 + 5vs. 장갑 : 3피해, 근처의 표적에게 5피해.
체력 5 / 장갑 16 / 신방 14 / 정방 10


배치

휘1 휘2
덫1 덫2
넘1 넘2 넘3

모 아나 클
코 아도 바
넘4 넘5 넘6



행동순서 판정 : 아도니스 (21), 휘청1,2 (20), 넘1,2,3 (20), 덫1,2 (18), 넘4,5,6 (14), 모리유 (12), 바를로 (12), 아나스타샤 (9), 코스모스 (8), 클라인 (5)

아도니스, 넘5에게 냉기광선, 명중 9냉기피해.
넘5, 전투불능.
넘4, 4피해.
휘청1, 모리유 접근, 공격, 빗나감.
휘청2, 클라인 접근, 공격, 빗나감.
넘1, 모리유 접근, 공격, 빗나감.
넘2, 아나스타샤 접근, 공격, 3피해, 근처의 클라인에게 5피해.
넘3, 클라인에게 접근, 공격, 빗나감.
덫1, 아나스타샤 접근, 공격, 명중 5피해.
아나스타샤, 고정됨.
덫2, 클라인 접근, 공격, 명중 5피해.
넘4, 코스모스 접근, 공격, 명중 3피해, 근처의 아도니스에게 5피해.
넘6, 바를로 접근, 공격, 명중 3피해, 근처의 아도니스에게 5피해.
모리유, 넘1 공격, 빗나감.
바를로, 넘6에게 회피의 일격, 빗나감 1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아나스타샤, 넘2에게 쌍수근접공격, 치명타 14피해.
넘2, 전투불능.
넘1, 전투불능.
넘3, 4피해.
코스모스, 넘4에게 근접공격, 명중 8피해.
넘4, 전투불능.
넘6, 전투불능.
넘3, 전투불능.
클라인, 덫2에게 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고조주사위1
아도니스, 덫1에게 냉기광선, 창성학 사용, 18냉기피해.
휘청1, 모리유에게 공격, 명중 5피해, 근처의 클라인에게 1피해.
휘청2, 클라인에게 공격, 빗나감.
덫1, 아나스타샤 공격, 명중 5피해.
덫2, 클라인 공격, 순수짝수 명중 5피해.
클라인, 고정됨.
모리유, 휘청1에게 공격, 빗나감.
바를로, 덫2에게 접근, 회피의 일격, 명중 5피해, 기세획득, 암습 2추가피해, 뒤로 이탈.
아나스타샤, 덫1에게 쌍수 근접공격, 명중 7피해, 극복판정 실패.
코스모스, 휘청1에게 접근, 근접공격, 명중 9피해.
클라인, 덫2에게 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묵직한 일격 1추가피해, 자유행동으로 만회의 일격, 치명타 14피해.

고조주사위2
아도니스, 휘청1에게 냉기광선, 명중 17냉기피해.
휘청1, 모리유에게 공격, 명중 5피해, 근처의 코스모스에게 5피해.
휘청2, 클라인에게 공격, 명중 5피해, 근처의 바를로에게 5피해.
덫1, 아나스타샤 공격, 빗나감.
덫2, 클라인 공격, 빗나감.
모리유, 휘청2에게 접근, 공격, 빗나감.
바를로, 덫2에게 확실한 베기, 빗나감 1피해, 암습 6추가피해.
덫2, 전투불능.
아나스타샤, 덫1에게 쌍수근접공격, 명중 2피해.
덫1, 전투불능.
코스모스, 휘청1에게 근접공격, 명중 7피해.
휘청1, 전투불능.
클라인, 휘청2에게 근접공격, 강타선언, 명중 8피해, 강타 4추가피해.

고조주사위3
아도니스, 휘청2에게 냉기광선, 명중 11냉기피해.
휘청2, 클라인에게 공격, 빗나감,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성공, 뒤로 이탈.
모리유, 휘청2에게 공격, 명중 4피해.
휘청2, 전투불능.



해초 괴물들을 전부 쓰러트린 이후에는 쥐의 난파선에 갈 때까지 아무런 방해물들이 없었다.
점점 난파선이 가까워지자, 해먹에 누워 말라가던 선원들은 밖에 나와 물에 흠뻑 젖어 있었다.

"선장님!"
"배는 가라앉은건가?"
"네, 물이 차고서야 알아서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몸이 변이해서 아가미가 생긴걸 다행으로 여겨야할지, 어쩔지…."

모리유는 한숨을 내쉬곤 제일 몸을 가누지 못하는 선원을 부축했다.

"남쪽에 탈출할 배가 있단다. 바로 가자!"
"예히-!"

그들은 이미 배를 고치기 위해 몇몇의 인원을 데려갈 때도 들었을 탈출이란 단어에 뛸듯이 기뻐했다.

"선장님!"
"어어, '임시' 선장 대리도 따라왔어?"

아나스타샤들이 지나왔던 쪽에서 부선장 클렌데논이 손을 흔들며 달려오고 있었다.

"으윽…. 더 이상 임시 선장이니 뭐니 하지 마십쇼. 이젠 넌덜머리 나니까. 얼마나 애를 먹었는지."
"하하, 애들이 말을 안 듣는게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 수고했단다. 그래도 이렇게 남은 선원들을 챙기기 위해서 따라왔지 않니? 충분히 책임감이 넘치는게 선장에 꼭 어울리는구나."
"…생각해보니 부선장도 참 책임이 필요하더라고요. 아직은 이 자리가 제 자리인 것 같습니다!"

'대체 그 짧은 시간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그 의문에 대한 답은 금방 알 수 있었다.
아나스타샤들도 모리유와 클렌데논을 거들어 선원들을 부축하며 난파선이 있던 곳을 떠나려 할 때였다.

"인간, 인간들! 우리를 배신했다!"

바다고블린들의 수장으로 보였던 붉은 머리의 마법사였다. 그는 이성을 잃은채로 포악하게 소리질렀다.

"당신은…!"
"침략자들, 쫓아낸다고 했다. 그런데 손을 잡고 섬을 부쉈다!"
"일단 그 점은 죄송해요. 섬을 부수려던건 아니였는데…."
"어, 저 녀석들…!!"

아나스타샤들과 바다 고블린 사이에 긴장감이 감도는 한 때, 클렌데논이 바다 고블린들을 가르키며 소리쳤다.

"저 녀석들이야! 배를 지키는게 어려웠던게! 갑자기 공격해왔어! 아직도 남아있었나?!"
"인간들이 없애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공격한것은! 약속해놓고! 너희가 찾는 동료는 상관없는건가, 인간!"
"약속이라면 저희도 할 말 있어요! 섬의 사람들을 전부 내쫓는다면 이니고 샤프를 만나게 해준다고 했죠? 거짓말이였잖아요!"

아나스타샤는 어이없다는 듯이 헛웃음을 내뱉었다. 그리곤 이니고를 들어올려 바다 고블린들에게 보여줬다.

"이니고는 여기 있는데!"
"어,어?! 뭐냐, 왠 바다 고블린이냐! 도망쳐야한다! 저 녀석들은 식인종이야!"
"응……?"

갑작스런 이니고의 말에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당황한 듯 침묵했다.

"식인종이라니까! 내 말 못알아 듣나?! 이 척박한 땅에서 먹을게 뭐가 있겠나! 해적들이나 드워프들이나 끽해봐야 이 곳에서 몇 년이다. 하지만 저 녀석들은 이 곳에서 하루이틀 산 게 아니지. 저 녀석들은 섬에 표류해온 인간들을 주식으로 이 섬에서 몇 십년동안 종족을 이어온거야! 거기다 저들이 인육을 먹는걸 내가 이 기계 눈으로 똑똑히 봤다!"

모두의 시선이 바다 고블린들에게로 향했다.

"بعد الاعتناء بالغزاة ، كنت سأقوم بإغراء رجل يدعى 이니고 ليكون في القارب واستخدامهم كغذاء أيضًا. لقد وجدناهم جميعًا!"
(침략자들을 처리하고 나면, 이니고란 남자가 배 안에 있다고 유인해서 녀석들도 식량으로 쓸 생각이였는데. 전부 들켰잖아!)

그들이 뭐라 말하는건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게 좋은 의미는 아닌 것 같았다.

"아무래도 싸움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네. 모리유! 너희들은 부상자들을 데리고 배에 먼저 돌아가 있어!"
"괜찮겠니?"
"당연하지. 우리 실력 알잖아?"

모리유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클렌데논과 쥐 선원들을 부축하며 떠났다.

"هكذا تبدأ المطاردة! كن فريستنا!"
(이렇게 된 거, 사냥 시작이다! 우리의 먹잇감이 되어라!)

아나스타샤들은 쥐 선원들이 떠난 방향을 가로막은 채 15명이나 되는 바다고블린 부대를 상대했다.



으르렁대는 고블린
1레벨 병사 [인간형]
행동순서 : +3
몽둥이 +6 vs 장갑 : 고블린과 아군이 적보다 많으면 6 피해, 그렇지 않으면 4피해
원.숏보우 +6 vs. 장갑 : (근처의 적 한 명 또는 공격판정 -2패널티 받을 시 멀리 떨어진 적) : 4피해
괴로운 변덕스러움 : 고블린은 극복판정시 +5보너스를 받습니다.
체력 22 / 장갑 16 / 신방 13 / 정방 12

고블린 물고기 마법사
날치들이 물에서 뛰어 올라 놀라운 힘으로 습격합니다. 이 마법사는 의도적으로 그렇게 만드는 법을 습득했습니다.
1레벨 아처 [인간형]
행동순서 : +5
코끼리 물범 엄니 몽둥이 +6 vs 장갑 : 4피해
원.날치 소환 +6 vs. 신방 : 5피해
순수 16+_고블린 물고기 마법사는 근처의 적에게 3+고조주사위 피해를 입힙니다.
괴로운 변덕스러움 : 고블린은 극복판정시 +5 보너스를받습니다.
체력 25 / 장갑 16 / 신방 11 / 정방 15

고블린 저주 피해자
고블린들의 저주의 희생자가 아니라 스트랭글 해역의 효과에 의해 저주받은 고블린입니다.
0레벨 조무래기 [인간형]
행동순서 : +2
몽둥이 +4 vs 장갑 : 3피해
원.숏보우 +5 vs. 장갑 (근처의 적 한 명 또는 공격판정 -2 받을시 멀리있는 적) : 3피해.
괴로운 변덕스러움 : 고블린은 극복판정시 +5 보너스를 받습니다.
체력 5 / 장갑 16 / 신방 14 / 정방 11


배치

저8 저9 저10
으1 저6 저7 으2
저3 저4 저5
저1 마 저2


아나 클
바 아도



행동순서 판정 : 아나스타샤 (21), 저주6~10 (21), 바를로 (17), 클라인 (17), 아도니스 (16), 마법사 (13), 코스모스 (11), 으르렁1,2
(9), 저주1~5 (4)

아나스타샤, 짧은행동으로 저주1에게 조준, 원거리공격, 빗나감 1피해.
저주6, 이동행동으로 저주2 옆으로 이동, 클라인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저주7, 이동행동으로 저주5 옆으로 이동, 클라인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저주8, 이동행동으로 저주3 옆으로 이동, 코스모스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3피해.
저주9, 아나스타샤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저주10, 클라인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바를로, 저주1에게 접근, 회피의 일격, 빗나감 1피해.
클라인, 저주2에게 접근, 근접공격, 강타선언, 빈틈만들기 성공, 빗나감 1피해, 강타 6추가피해.
저주2, 전투불능.
저주5, 2피해.
클라인, 자유행동으로 저주7 이어베기, 빗나감 1피해.
아도니스, 마법사에게 냉기광선, 창성학 사용, 명중 18냉기피해.
마법사, 아나스타샤에게 날치소환, 순수16이상 명중 5피해, 3추가피해.
코스모스, 저주8에게 접근, 근접공격, 명중 8피해.
저주8, 전투불능.
저주3, 3피해.
으르렁1, 코스모스 접근, 공격, 빗나감.
으르렁2,
클라인 접근, 공격, 빗나감.
저주1, 바를로 공격, 명중 3피해.
저주3, 코스모스 공격, 명중 3피해.
저주4, 아나스타샤에게 원거리공격, 치명타 6피해.
저주5, 클라인 공격, 빗나감.

고조주사위1
아나스타샤, 저주1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1피해.
저주6, 클라인 공격, 빗나감.
저주7, 클라인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저주9, 아나스타샤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저주10,
클라인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3피해.
바를로, 저주1에게 회피의 일격, 빗나감 1피해.
클라인, 저주7에게 근접공격, 치명타 14피해.
저주7, 전투불능.
저주6, 전투불능.
저주5, 전투불능.
저주4, 2피해.
아도니스, 마법사에게 냉기광선, 명중 9냉기피해.
마법사, 전투불능.
코스모스, 저주3에게 근접공격, 명중 8피해.
저주3, 전투불능.
저주4, 전투불능.
저주1, 전투불능.
저주9, 2피해.
으르렁1, 코스모스 접근, 공격, 명중 4피해.
으르렁2,
클라인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4피해.

고조주사위2
아나스타샤, 저주9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9피해.
저주9, 전투불능.
저주10, 전투불능.
바를로, 으르렁1에게 접근, 회피의 일격, 명중 7피해, 기세획득, 암습 1추가피해, 뒤로 이탈.
클라인, 으르렁2에게 접근, 근접공격, 빈틈만들기 성공, 빗나감 1피해, 만회의일격, 빗나감 1피해, 묵직한 일격 2피해.
아도니스, 으르렁1에게 냉기광선, 명중 8냉기피해.
코스모스,
으르렁1에게 근접공격, 치명타 6피해.
으르렁1, 전투불능.
으르렁2, 클라인 공격, 빗나감.

고조주사위3
아나스타샤, 으르렁2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3피해.
바를로, 으르렁2에게 접근, 확실한 베기, 빗나감 1피해, 암습 5추가피해.
클라인, 으르렁2에게 근접공격, 명중 14피해.
으르렁2, 전투불능.




전 날에는 고블린 마법사와 글라라를 제외한 다른 고블린들을 자세히 볼 기회가 없어 몰랐었는데, 지금보니 반쯤 정신이 나가 있는 녀석들이 대부분이였다. 외형만 기괴한게 아니라 행동거지마저도 짐승과도 같았고, 사리분별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고블린들을 쓰러트리는건 어렵지 않았다.
그 중에서 제일 성가신건 마법사쪽이였다. 그는 신묘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코끼리 물범의 엄니로 만든 것 같은 몽둥이를 지팡이처럼 들고 몇 마디를 외면 해초 바닥을 뚫고 날치들이 튀어올라 아나스타샤들을 덮쳤다.
마법적인 힘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걸 봐서는 마법은 아니였다. 추측하건데, 이 섬의 망할 '저주'의 힘 중 하나가 아닐까 싶었다.

'이제는 저주가 생선과도 소통하게 만드네.'

날치들은 큰 피해를 입히는건 아니였지만, 수 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시야를 가리는건 충분히 위험했다.
아도니스는 날치가 날아오르지 못하게 냉기광선으로 바다의 표면을 얼렸고, 얼음 표면에 막힌 날치들은 고슴도치의 바늘처럼 머리를 촘촘하게 박았다. 그 광경은 퍽 징그러웠다.

"적을 쓰러트리기 전에, 비위가 상해서 먼저 쓰러지겠네요."

아나스타샤는 바닥에서 눈을 떼고, 마법사를 향해 화살을 겨눴다.
더 이상 날치들에게 명령을 내릴 수 없게 된 마법사는 화살을 막지못하고 그대로 쓰러졌다. 마법사는 그렇게 완전히 숨을 거두었다.
다른 바다 고블린들은 치명상을 입은게 아니였음에도 저주의 영향인지, 발작을 일으키고는 숨을 거뒀다.

아나스타샤들은 고블린들의 시체를 뒤로 하고 증기선으로 향했다.


"이야, 그 수의 고블린들을 상대로 정말 무사히 돌아왔네?"

클렌데논이 돌아올거라고 예상못한 사람처럼 감탄했다.

"마법사 차림을한 녀석 빼고는 저주때문인지 쇄약했거든."
"우리도 더 심각해지기 전에 빨리 섬 밖으로 나가야겠구나. 몸도 과연 치료할 수 있을지…."

모리유는 정말 섬과 작별이라는 사실때문인지 처음으로 변이한 몸에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정말 고맙구나. 너희는 이 배를 안 탈 건가?"
"우리는 원래 배가 있으니까. 배 주인에게 돌려줘야 되거든."
"그렇구나. 그럼 무사하길 바란다. 고블린들이 죽었으니 그들의 동료들이 너흴 찾고 있을지도 모르고, 그 전에 섬이 먼저 무너질지도 모르니……."
"걱정해줘서 고마워. 너희도 폭풍을 조심해."
"후후, 그래그래. 만나서 반가웠단다. 어쩌면 콩코드에 올 일이 있다면, 우리가 우연히도 만날 날이 또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인사를 마친 모리유와 쥐 선원, 드워프들은 증기선을 타고 스트랭글 해역 너머로 사라졌다. 짧은 인연이였지만, 그 사이 그들에게 정이 든 것 같았다. 아나스타샤는 미련이 남았는지 그들의 배가 보이지 않게 될 때까지 손을 흔들며 작별을 고했다.

 

 

다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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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황제의길 프롤로그1 13시대 1230년 열의의 달 3월 10~15일
붉은흙1~2 3월 16일, 붉은흙3 3월 17일
황토젤리 3월 18~19일
엘돌란1~3 20일, 엘돌란3~7 21일, 엘돌란8~10 22일
황금요새1~2 23~24일 황금요새3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