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rangling Sea

교살하는 바다 (3) - 스트랭글 해역, 이니고 샤프

아이디어/13시대 소재집

202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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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랭글 해역

스트랭글 해역에 도착하다

스트랭글 해역의 해초 멍석 가장자리는 고대 선박의 잔해로 장식되어 있다. 이 파편이 쌓여 있는 쓰레기장은, 한 낮에 도착하더라도 해초 멍석 주민들로부터 PC의 도착을 숨기는 데 도움이 된다. 스트랭글 해역 수평선 너머로 섬처럼 부드럽게 펼쳐져 있다. PC들이 탄 배는 자신이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고 있는 듯하며, 오래된 난파선과 거대한 해초들 사이로 미끄러져 들어가면서 직진했다.
보트는 실제로 PC의 통제 하에 있지 않다.보트는 스스로 정박하고 싶은 곳에 정박하며, 해초로 덮인 오래된 난파선 한켠에 멈춰 선다. 조심스러운 이들은 배를 숨기고 싶어할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피리긴에게 빌린 노움 마법사의 주문을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할 수 있다. 마법의 재능을 가진 이의 DC 20 기능판정을 할 수도 있지만, 반드시 새로운 비밀을 소리내어 외쳐야 한다.



임시 거처 : 해초 멍석

해초 멍석은 두께가 8인치에서 30인치까지 다양하다. 해초 섬 중앙으로 향할수록 줄어드는 해초의 틈새로 인해, 그 밑의 잔잔한 물을 내려다볼 수 있을거다. 해초를 먹고 사는 작은 물고기와 게들이 달려드는 것은, 잠잠했던 물 위에 반짝이는 움직임을 주기도 한다. 멍석에서는 물고기 비린내와 식물의 썩은 냄새가 희미하게 풍기며, 바닷물 냄새를 풍긴다. 종종 실처럼 가는 육식성 식물의 힘줄은 틈새 가장자리를 통해 뻗어 나와 불운한 물고기의 몸을 뚫는다. 다른 물고기들은 식물에게서 먹이를 얻는다.
해초 멍석은 밟으면, 탐험가의 부츠 주위에서 바닷물이 소리나게 콸콸 소리를 내며 올라올 것이다. 멍석이 눈에 띄게 가라앉을 때, 거기를 가로지르는 것은 불안정한 일이다. 물침대를 가로질러 걷는 것과 비슷하다. 매트 위를 조용히 수월하게 이동하려면 어려움(DC 20) 민첩 기능판정이 필요하다. 성공한다면 불안정하지만, 솟아오르거나 요철 없이 평평한 표면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유일한 장애물은 멍석에 갇힌 무수한 고대 배들과, 곧 마주칠 몇 개의 새로운 배들, 그 거주자들밖에 없다.


여기에는 볼 것이 없다
오래된 난파선들은 부숴지고 산산조각 나있다. 진짜 가치가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탐색을 고집하는 캐릭터를 위해, 그들이 찾을 수 있는 종류의 샘플 리스트가 있다.

  • 황동 단추가 너무 끈적거려서 제대로 집어낼 수 없다.
  • 붉은색의 잔해 조각들
  • 물속에 있어야 할 것처럼 보이는, 펄럭거리는 이상한 산호
  • 어디를 가든 당신을 지켜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살아있는 해초 멍석에 반쯤 숨겨져 있는 안구. 안구가 어디에 속했던 건지 분명하지 않고, 잘못하면 눈이 감기며 죽는다.
  • 해초 멍석의 색과는 다른, 녹색의 초소형 해초
  • 더러운 새의 역겨운 둥지
  • 깨진 병
  • 근원이 어딘지 추적 불가능한 이상한 냄새



상어의 돌진
파티 전체가 처음으로 땅에 올라서자마자 민첩 기능판정을 실행해라. 그 결과가 가장 낮은 PC는 성공해도, 땅을 통과하여 멍석 밑의 물에 빠질 것이다. 멍석의 틈새를 통해 캐릭터들은 어둡고 천천히 순항하는 거대한 상어 모양을 보게 된다. 그러다 바다에 빠지는 캐릭터를 향해 갑자기 가속하는 것을 목격할 것이다.
쓰러진 동지를 구하려는 첫 번째 시도는 보통(DC 15) 민첩 기능판정을 해야한다.

성공 : 상어의 이빨이 멍석 구멍을 통해 올라갔다가 다시 깊은 곳으로 사라지고, 캐릭터는 잠시 시간을 두고 구조된다.

실패 : 상어가 캐릭터를 물어뜯고 2d6 피해를 입힌다.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캐릭터는 피해갈 기회가 없다는 점에서 파격적인 함정이다. 이 함정은 스트랭글 해역의 환경에 불안감을 조성한다. 함정을 반복해봤자 좋을 건 없지만, 멍석 아래에서 움직이는 상어를 묘사하는 것은 그룹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집중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다.


해초 아래에서 헤엄치다
예를 들어, 드워프 영역 주변의 울타리를 우회하기 위해서라든가, 어느 시점에서 멍석을 뚫고 내려가서, 두 번째 장소로 헤엄쳐가야 하는 순간이 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해양 포식 생물들은 이 시도에 위협적인 요소를 더할 것이다. 캐릭터들이 멍석 아래에서 장시간 수영을 할 때마다, 무작위로 결정된 해양 생물에게 물릴 위험을 무릅써야 될 거다.
여러명이 한꺼번에 물 속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면, 물릴 가능성에 대해 가장 낙관적인 것처럼 보이는 PC나, 무작위 PC를 대상으로 한다.

위협 표 (D12)
1-4 : 범고래
5-6 : 창꼬치
7-12 : 상어

범고래, 상어 공격 +5 vs. 신방 : 2d6 피해
창꼬치 무리 공격. +5 vs. 신방 : 1d10 피해


캐릭터가 선택한 출구 지점에 도착하면 멍석을 뚫고 올라오기가, 내려갈 때보다 훨씬 어려울 것이다. 돌파를 시도하는 캐릭터는 멍석을 돌파하거나, 익사 피해를 입기 위해 어려움 (DC 20) 힘 기능판정을 해야 한다.
실패하면, +5 vs 신방 : 2d6의 피해. 두 명 이상의 캐릭터가 물밑에서 돌파를 기다리는 경우, 각각 1d10의 피해를 입힌다. 판정에 실패했더라도, 영웅은 여전히 멍석을 뚫고 나올 수 있을 겁니다. 소금물을 한 방울씩 마시기는 했지만 말이죠.


해초 멍석에서의 싸움
플레이어가 새로운 환경에서 싸우고 있다고 느끼게 하고자, 전투에서 싸움을 위의 아래를 참고해 추가 내레이션을 할 수 있다.

적 생물체가 공격했을 시 순수 20이 나오거나, PC가 공격 시 순수 1이 나왔을 경우, PC가 멍석 관련 추가 사고를 겪었다고 설명해라.

적 생물체가 공격했을 시 순수 1이 나오거나, PC가 공격 시 치명타를 입혔을 때, 그 생물이 똑같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묘사해라.

이러한 사고로 인해 추가적인 피해나, 상태를 유발하진 않는다.

- 발부터 멍석 밑으로 빠지는 경우 :

  • 근육이 비틀린다.
  • 사용하는 아이템을 전투 중 떨어뜨린다.
  • 해파리에 쏘인다.
  • 가재, 작은 상어, 또는 다른 포식성 물고기에 물린다.

- 멍석에 미끄러지는 경우 :

  • 부식성 식물의 분비물에 의해 연소되다.
  • 곤충이나 게에 물리거나 쏘인다.
  • 판자 파편과 같은 날카로운 배의 잔해에 찔린다.

- 정면을 향해 넘어지는 경우 :

  • 바닷물을 폐에 가득 삼킨다.
  • (또는 위의 사고 중 일부를 수정)



유랑성 해초괴물(Weedbeasts) 무작위 조우

적절하다고 생각될 때마다 나타나게 해라. 어쩌면 파티는 결정을 내리는 대신, 그들의 다음 행보에 대해 끝없이 논의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럴경우, 갑작스러운 싸움을 필요로 할지 모른다.


해초괴물 (Weedbeasts)
종종 스트랭글 해역의 저주받은 에너지는 임계점에 도달하여 해초에 결합해 일시적인 형태를 부여한다. 의식이 생긴 건 아니더라도, 최소한 배고픔을 느낄 수 있는 이 엉터리 해초들은 그들의 원초적 감각이 감지하는 유기 표적으로부터 영양분을 흡수하려고 한다. 멍석의 모든 땅은 이 해초괴물들의 일부로, 멍석을 지날 때는 해초괴물들의 주기적인 분출에 대처해야 한다.



해초섬의 세력들

우리의 주요 활동이 이루어지는 해초섬에는 세 개의 파벌이 살고 있다.
그들은 모두 섬 안의 상대방을 증오하고 두려워한다. 각 그룹은 몇 년 동안 다른 그룹들을 잡아먹으며 모든 그룹의 인원을 줄여왔다. 모든 그룹이 동의하는 한 가지는 다른 그룹이 없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떤 파벌도 그들과 대화하기 전에 다른 파벌을 공격한 것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 난파선 인내(Forbearance) 호 선미에 사는 바다 고블린들.
고블린들은 다른 곳에서 살아왔던 삶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그들은 이전 세대에 냉담한 표상의 명령으로부터 자유를 찾아 바다를 항해했던 위대한 조상들의 전설을 이야기할 것이다.
그들은 다른 집단을 그들의 신성한 영역에 있는 침입자로 간주한다. 고블린들은 단지 그들의 해초섬 전체를 돌려받기를 원하고, 드워프들을 처치하고 쥐들을 망가뜨리도록 설득하려 한다. 그들이 당이 자신들을 위해 더러운 일을 해줄 것을 알아챈다면, 그들은 이니고 샤프가 있든 없든 간에, 이니고 샤프와 그 의뢰를 교환할 것을 약속한다.
고블린들을 야만적인 침략자들의 부당한 희생자로 정당방위로 공격하는 것처럼 묘사해라. 아니면 전형적인 비열한 악당 역할로 만들어도 괜찮다.

난파된 쥐라고 불리는 이들의 모임이다. 다양한 주요 지성체 종족의 선원들, 이전에는 인내(Forbearance) 호의 선원들이었다.
난파된 쥐들은 이곳에 꽤 오래 난파된 선원들이다. 그들은 거의 3년 동안 해초밭에서 살아왔고, 여기에 발이 묶이자 그들의 선박 절반에 대한 점령권을 잃게 됐다. 몇 년 동안, 그들은 약간의 돌연변이가 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절망적인 상태에서 점점 미쳐갔다.
난파된 쥐들은 영웅들의 보트를 원하고, 그래서 그들은 스트랭글 해역을 탈출해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하지만 모험가들이 특히 위험해 보인다면, 그들은 드워프들을 공격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드워프들이 당신들보다 약해서 제거할 수 없었다면, 이번엔 고블린들을 제거하라고 촉구할 것이다.

바다 망치(Sea Hammer) 호의 좌초에서 살아남은 편집증적인 드워프들이 그 안에 갇혀 있다.
드워프들은 약 9개월 동안 갇혀있었고, 그들만의 호전적인 다양한 광기에 빠져들기에 충분했다.
당신이 큰소리로 모욕적인 말을 하거나, 주변 울타리를 망가뜨리거나, 그들의 배를 손상시킬 수 있는 어떤 것이라도 한다면, 대화하기를 거부할 거다.
그들의 주된 목표는 배의 엔진을 다시 작동시키고 해초섬으로부터 스스로를 해방시키는 것이다. 두 번째 목표로서 그들은 고블린과 난파된 쥐들이 사라지기를 원한다. 왜냐하면 그들 중 어느 한쪽이 그들의 첫 번째 목표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그들은 화려한 이야기꾼들,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 혹은 그림자 대공의 요원일 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믿지 않는다.
모험가들은 언뜻 보면 셋 중에 적절한 동맹처럼 보이는 드워프들과 협상하고 쥐들을 망가뜨리고 싶은 유혹에 빠질지도 모른다.


파벌들과 표상
모든 올바른 생각을 가진 드워프들처럼, 바다 망치의 선원들은 엘프 여왕과 그림자 대공을 싫어한다. 이 둘 중 하나가 선박을 파괴했다고 그들은 확신한다. 선박의 파괴는 대공이 했을 법 하지만, 이 멍청한 해초를 보호하는 것은 엘프 여왕이 했을 법 하다. 어쩌면 두 표상이 같이 했을지도!
드워프들은 스스로 드워프 왕의 아래로 돌아가길 원한다. 비록 그들은 그에게 절대적으로 충성한다고 맹세하겠지만, 그들은 실제로 충성하는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려고 한다.

바다 고블린들은 모든 아이콘, 특히 사악한 표상들을 억압자로 인식하고 경멸한다. 무엇보다도, 그들은 표상의 눈에 띄지 않기를 바란다. 표상들이 자신들을 다시 노예로 삼기 위한 계획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표상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광란의 기습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난파된 쥐들은 자비로운 사제가 그들에게 줄 수 있는 구원을 갈망한다. 하지만 도망칠 기회가 주어진다면 궁지에 몰린 동물들의 미친 맹렬함처럼 저항할 것이다. 그것 말고도, 그들은 자신들이 한때 추종했던 표상들, 특히 황제를, 자신들을 버렸다고 비난할 것이다.



저주

세 파벌은 한 가지에 대해 동의한다. 스트랭글 해역은 단순한 해초로 가득한 곳 이상이다. 개별적으로는 무생물이고 무감각하지만, 그것이 마약성 식물과 부유 잔해가 잘못 합쳐져 문제가 됐다. 해초들은 무수히 떠다니는 잔해 조각들을 붙잡듯이, 스트랭글 해역의 어두운 영혼의 주민들 마음을 사로잡는다. 섬의 세력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그 저주를 말할 것이다. 이곳에 너무 오래 머무르는 사람들은 비이성적인 폭력과 자멸을 하기 시작한다고.
저주가 사람에게 내려지면 직접적으로 알 수 있다. 눈이 흐려지고, 턱이 느슨해지고, 정신이 모든 의식적인 생각을 내던진다. 보통 당신에게도 몇 분 후에 일어날 수 있는데, 종종 끔찍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어쩌면 당신은 멍석 가장자리에서 범고래의 턱으로 뛰어내릴 준비를 하게 되거나, 무장하지 않은 채 바다코끼리 영역을 헤매게 될지도 모른다.

바다 고블린 글래커(Glarkar)는 표상들이 해초섬 전부를 차지하기를 원한다고 말할 것이다. 그들이 벌을 받는 이유는, 지금까지 그들이 너무 약하고 수적으로 열세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들의 수를 늘리고 다른 모든 것들을 몰아냄으로써, 그들은 저주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호전적인 고블린들은 자신들이 어리석은 조상들의 수치심을 풀고 이 일을 성취할 세대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드워프들은 스트랭글 해역이 타락한 자연의 부패를 상징한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그게 그들이 여기 온 이유다. 세상에 미치는 혼란스러운 영향력을 없애기 위해서. 결국 그 섬은 그들을 가둬놓았기 때문에, 그 가설을 믿게 된다.

난파된 쥐들은 저주를 설명하지 못한다. 그들은 단지 그것이 존재한다는 것만 안다. 그들의 형태를 뒤틀리게 하고 동료들을 자살로 몰아넣은 힘이 존재한다고만.


저주가 작용하다
영웅들이 스트랭글 해역에 처음 도착한 후, 저주가 그들에게 작용하기 시작한다. 통상의 (DC 15) 통찰 기능판정을 요구한다. 실패한 사람들은 해초 위에서 떠나고 싶지 않아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영원히. 플레이어가 이러한 이상한 속삭임과 생각을 받아들이고, 굴복하는 것처럼 결정을 내리지 않는 한, 이것은 그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섬의 세력과 두 번째 만남이 끝나면, 다시 한 번 통찰 기능판정을 요청해라. 통찰 기능판정의 결과가 가장 나쁜 플레이어는, 성공하더라도 정신적 통제력을 약간 상실한 역할 연기를 하도록 해라. 저주받은 PC에게 여러 표상과의 관계점이 있는 경우, 표상관계를 굴리고 1로 뜨면, PC는 표상의 영향력이 떨어져 세션 중에 미친 것처럼 보이는 행동을 하게 될 거다. 예를 들어 갑자기 술을 마시거나 이상한 돌연변이 불가사리로 얼굴에 때리거나 게에게 손가락을 먹일 것이다. 통찰 기능판정 결과가 다음으로 낮게 나온 이들이 1명씩 이 행동에 참여하도록 해라.
전투 때마다 캐릭터를 괴롭히는 것은 너무 가혹하지만, 만약 스트랭글 해역에서 많은 PC가 너무 많은 곳을 어슬렁거리려고 한다면 어쩔 수 없다.



이니고 샤프

이니고 샤프의 위치

가능한 한 많은 스트랭글 해역에서의 전투를 하고, 관련된 인물들의 사연을 제공하기 위해, 가능한 마지막 순간까지 영웅들이 샤프를 찾을 수 있는 장소를 알지 못하도록 위치를 결정해 두지 마라.

만약 파티가 아무에게도 말을 걸지 않고 연속적인 습격을 감행한다면, 선택은 간단하다. 어느 쪽이든, 마지막 만남에서 이니고 샤프가 발견될 것이다.

만약 그들이 그들을 공격하기보다는 먼저 지성이 있는 섬의 주민들과 대화하려 하거나, 캐릭터들 중 한 명이 출신, 한가지 특별한 것, 또는 그들을 파악할 수 있는 다른 아이템이나 능력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이니고 샤프의 위치를 미리 결정해야 할 것이다.


이니고 샤프를 가지고 있을 법한 세력들
NPC들은 영웅들에게 이니고 샤프의 행방을 알려주기 직전에 시험을 하려 할 것이다.

고블린과 난파된 쥐들은 보통 샤프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있든 없든 영웅들이 그들의 적을 공격하게 하려고 거짓말을 할지도 모른다.

드워프들이 샤프를 가지고 있다면, 그들은 그를 돌려주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의 배를 재건하기 위해 그의 공학적인 전문지식을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이것은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들은 퉁명스럽게 거짓말하는 것을 불명예스럽게 여기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의 독선적인 명예는 그들이 샤프를 가지지 못했는데 굳이 가지고 있다고 하게 하진 않을 것이다.



이니고 샤프의 작품 목록

샤프가 해초섬에 쓸려 올라왔을 때, 아마 그의 진행 중인 작품들이 함께 그곳에 쓸려왔을 것이다. 그 물품들은 멍석 이곳저곳에서 찾을 수 있으며, 메인 스토리라인에 포함되지 않은 표상에 관한 관계도 엿볼 수 있을거다.
모험을 하는 동안 이러한 물품들 중 한두 개를 찾게되면, 플레이어 캐릭터들이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암시해주는 장치가 될 것이다.
이러한 항목은 다른 메인 스토리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예를들어, 플레이어들 중 하나가 물건을 알아본다면, 다른 누군가는 샤프와 관련 있는지 어떻게 알았냐고 할 수 있다. 그 경우, 물품을 발견한 캐릭터는 이미 자신의 표상에게서 해당 물품에 대해 들어봤으며, 그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하면 된다. 단, 그 도구들은 제국 생활과 관련이 있는 것이지, 이 더러운 해초 멍석을 해쳐나가는 데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또는 물품의 목적과 관련성을 당분간 알 수 없는 상태로 둘 수도 있다. 이후에 본토로 돌아가면, 표상들은 PC들이 그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일반적인 중개자들을 통해 감사를 표하거나, 강제로나 속임수에 의해 그것을 빼앗으려고 할 것이다. 이렇게 하면 스토리 제작이 최소화될 것이다.


긍정적인 관계
대마도사
: 반투명 달걀에 뱀이 자신의 꼬리를 잡아먹는 모습이 달린 펜던트다. 착용자가 정신적 부담을 겪지 않고 밤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여, 동트기 전에 뇌세포 활성화를 최고조에 달하게 한다.

투장 : 미완성된 대(對) 악귀 검으로, 회전하는 태엽 칼날이 달려 있다. 투장의 추종자들은 이것을 원할 것이다. 그들은 샤프가 작품을 완성하기를 바란다.

드워프 왕 : 돌 육분의(sextant). 드워프제 장치나 그 부품에 이것을 사용하는 사람은, 말하지 않아도 이것의 기능이 무엇인지 알 것이다.

엘프 여왕 : 빙글빙글 도는 원반이 달린 황동 왕관. 착용자에게 편안한 수면을 주어, 불면증을 치료한다. 보름달에 착용하면 1시대의 엘프 조상과 교감하는 생생한 꿈을 꾸게 된다.

황제 : 빛나는 보석이 있는 정교한 주교관이다. 황제에게 진심으로 충성하는 사람에게는 무게가 느껴지지 않는다. 황제를 무관심하거나 분노에 찬 마음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는 목에 긴장감을 유발한다.

황금 거룡 : 알에서 부화한 움직이는 아기 용 피규어다. 권운(卷雲, wispiest of clouds)을 제외한 모든 구름 위에 올려놓을 수 있다. 그리고 구름이 그 위에 착륙하는 모든 비행 생물체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게 만든다.

큰 드루이드 : 둘레가 가변적인 강철 밴드로, 딸깍하고 여닫을 수 있다. 아픈 나무에 24시간동안 감아 놓으면 나무가 낫는다.

대사제 : 다양한 신들의 상징이 양각된 열쇠다. 샤프에 의해 변경된 다양한 잠금장치를 연다. 그 외의 방법으로는 쓸 수 없다. 이 중에는 파누사(Panutha) 수녀원장(또는 이미 확립된 또 다른 성직자 대표)이 감독하는 수녀원의 금고가 있다.

그림자 대공 : 기계식 안구가 특징인 가죽 펜던트. 착용자의 생각을 점술로부터 보호하는 장치로, 불완전한 시제품이다. 대공의 백성들은 다들 이걸 원할 거다. 그들은 샤프가 작품을 완성하기를 원한다.


부정적인 관계
대마도사
: 착용자의 눈을 뚫을 수 있는 가시가 달려 있는 고글 세트다. 이 시제품 장치는 착용자의 눈을 멀게 할 뿐만 아니라 주문을 걸 수 있는 힘을 빼앗는다. 완성되면 대공의 적에게 중요한 무기가 될 것이다. 제국 마법학교 교수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그걸 완성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그 물건을 파괴하길 원할 것이다. 아마 그들 중 일부는 그것에 대해 아는 사람마저 없애는 것이 더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투장 : 악귀의 특징을 가진, 기계식 황동 가면이다. 착용자는 악귀를 죽인 적이 있는 상대에게 +2 공격과 +2 장갑을 부여한다. 당연하게도 투장 부대는 그런 신성모독적인 기구를 착용한 사람을 죽일듯이 냉담하게 바라볼 것이다.

악귀술사 : 미완성된 대(對) 악귀 검으로, 회전하는 태엽 칼날이 달려 있다. 완성된다면, 악귀 숭배자의 많은 적들에게 중요한 무기가 될 것이다. 만약 악귀술사가 그 무기의 존재를 알게 된다면, 그녀는 그것을 발견하거나, 그것을 작업하거나, 만진 사람, 누구든 그것과 함께 파괴하고 싶어할 거다.

드워프 왕 : 독특한 금색 섬유로 덮인 돌 목고리(torc)다. 이 시제품 장치는 완성되면, 부주의한 착용자의 목에 봉인되어 항상 지하에 있어야 하는 강한 충동을 유발한다. 그리고 깊은 지하일수록 좋아한다. 만약 완성되고 대량으로 생산된다면, 드워프 왕의 최고 노예들을 지하로 영원히 추방할 수 있고, 제국에서의 그의 힘을 제한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의 요원들이 그 물건의 존재를 알게 되면, 그들은 그것을 만들고 유통하는 데 관여한 모든 사람들과 함께 그것을 파괴하기를 원할 것이다.

엘프 여왕 : 녹색 연꽃 미약을 증류하기 위한 시제품과 제조할 수 있는 레시피. 이전 시대의 엘프들은 왕정의 귀족들이 이 혼합물을 마셨을 때 그들의 영향력이 줄어들었었다. 그 혼합물은 그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구성원들을 잠들게 하고, 마침내 죽음과 같은 영원한 잠에 빠지게 하는 미약이다. 오랜 세월 동안 역사를 떠나 있었던 엘프 여왕의 추종자들은 그 미약의 귀환에 공포를 느낄 것이다. 그들은 그것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과 함께 그것을 파괴하기를 원한다.

황제 : 섬세한 은사슬에 의해 서로 연결된 다섯 개의 금반지. 이 시제품 장치는 착용자들을 권위 있는 사람들, 특히 그들이 이전에 충성심을 맹세했던 사람들에게 등을 돌리도록 한다. 샤프는 이 물품을 하나 만들었지만, 그 이후로는 복제해낼 수 없었다. 그 존재는 황제와 그 시민들 사이의 관계의 핵심을 공격할 물건이라, 제국 관리들을 공포에 떨게 할 것이다.

황금 거룡 : 악귀의 글자가 새겨진, 옻칠한 나무로 만든 액자식 거울. 피를 흘리면서 거울을 들여다보면 심연을 볼 수 있다. 악귀는 당신에게 다가와 말을 걸 것이다. 더 많은 악귀가 세상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항상 고군분투하는 황금 거룡의 군대는 악귀들의 더러운 영역과 쉽게 소통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라고 믿는다.

큰 드루이드 : 관절형 황동 메뚜기. 이러한 시제품 장치 중 하나는 흥미로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400㎢ 숲을 반나절만에 톱밥으로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이 기계는 샤프가 농업을 위한 토지를 신속하게 개간하려, 제국 농림축산부서를 위해 제안한 수단이다. 그는 자신의 불멸 프로젝트에 공급품을 빼돌리는 것을 들키고 만드는 것을 포기했다. 큰 드루이드의 추종자들은 자신들이 그 기계들을 모두 파괴했다고 생각했지만, 이 잠든 아이디어를 되살리기 위해 조금이라도 움직인다면 그들은 분노로 반응할 거다.

시체왕 : 생명 에너지를 나타내는 표식이 새겨진 황동 튜브. 이 시제품으로 된 마법봉이 완성되면 언데드에 대항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저, 언데드들이 본능적으로 그것을 소지하고 있는 사람을 파괴하고 싶어하게 만드는 아우라를 내뿜기만 할 뿐이다.

오크 두령 : 독특한 문자 눈금판(dials)로 덮인 철제 피라미드. 이것들 중 하나만으로는 별 효과가 없지만, 여러 개를 차례대로 힘을 가한다면 누구든 크게 다칠 것이다. 국경을 침입자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함정으로서 만들어진 것으로, 대량으로 배치될 경우에는 제국 정복에 관한 오크 두령의 꿈을 꺾을 것이다. 샤프에게 이 프로젝트로 재개하라고 권유하는 영웅은 오크 두령 일당의 격렬한 분노를 받게 될 것이다.

대사제 : 따뜻한 손을 가져다 대면 혀를 흔드는 네발 물고기 모양의 작은 상아 조각상. 샤프는 이 조각상이, 신의 축복을 신도들로부터 빼앗아 물고기 조각상의 주인에게 주는 물건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어쩌면 아무 효과가 없는 것일 수도 있다. 샤프는 이 조각상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포기했다. 하지만 성직자들은 그 물건이 효과가 있든 없든, 그런 걸 만들었다는 행위 자체를 신성모독으로 여긴다. 그게 누구든 신께 침을 뱉는 자는 징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그림자 대공 : 마노가 박혀 있는 인간 귀 모양의 은색 브로치. 샤프는 사기꾼들을 처벌하기 위해 이 아이템을 제작했다. 이 브로치의 사용자는 몇 달 동안, 식은땀과 경련에 굴복하지 않고선 거짓말을 할 수 없다. 완성된 브로치를 만지기만 해도, 누구나 단시간에 효과가 나타날 거다. 각종 범죄자들과 사기꾼들은 그 브로치의 생산을 멈추기 위해서라면 살인을 거리낌 없이 할 것이다.

삼두회 : 1m 길이의 금속 말뚝으로 만든 철사 격자. 만약 이게 완성된다면, 날아다니는 생명체의 접근을 경고해줄 것이다. 특히 야간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그리고 특히 용들의 습격이 어려워질 것이다. 만약 청왕과 흑왕의 요원들이 그 사실을 알게 되면, 그들은 그것을 파괴할 것이고, 그와 관련된 근처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없애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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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살하는 바다 (2) - 해안선 조사

아이디어/13시대 소재집

2022.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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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선 조사

여행 몽타주

은색만(Silver Cove)은 뉴 포트 근처의 내륙해 남서쪽 해안 어딘가에 있다.
은색만까지의 여정은, 아래 방식 같은 몽타주를 이용해라.

1. 문제 : "수평선에 고블린들이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쉿, 그들이 가까이 다가옵니다."
해결책 : "괜찮아요! 그들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제가 특유의 로봇같은 감지 능력을 발휘할게요. 그리고 조용히 숨어서 용의 울음소리를 흉내낸다면 어떨까요? 고블린들은 겁에 질려 달아났습니다."

2. 문제 : "지금 저희들이 지나가고 있는 숲에서 위협적인 느낌이 듭니다. 곧이어 늑대 무리, 큰 까마귀 무리, 그리고 큰 사슴 무리들이 나타났습니다. 짐승들 모두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어요."
해결책 : "저는 백파이프를 연주하며 삼림 합창단의 노래를 부릅니다. 이게 숲속의 동물들이 우리를 친구로 대하도록 영감을 줄 거에요."

3. 문제 : "저희는 늪의 교차로에 다다랐습니다. 그런데 표지판이 모두 파괴되어 있네요. 어느 쪽으로 가야 할까요?"
해결책 : "북쪽에서 유황 냄새가 나요. 우린 남쪽으로 가는게 좋겠습니다."

4. 문제 : "마을을 거닐던 도중, 동네 불량배들이 저희에게 시비를 걸어옵니다."
해결책 : "제일 먼저 가장 큰 녀석부터 주먹으로 때렸습니다. 한 방에 나가떨어졌어요. 불량배들의 친구들이 흩어져서 도망갔습니다."


피리긴의 돔

후원자의 마법에 의해 제공되는 정보라면, 피리긴(Firigin)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는 외딴 바위 언덕의 옆구리가 잘려진 돔 모양의 구조물에 살고 있다.
PC가 도착했을 때, 돔이 적 표상의 부하들에게 포위되어 있는 것을 발견! 타이밍 좋았다. 깡패들은 문과 창문을 부수는데 성공하기 시작했지만, 돔은 강한 무언가로 지어졌고 쉽게 깨지지 않는다.

적들
적대자에게 고용된 부하 중, 비공식적인 리더는 스스로를 나다(Nadda)라고 부르는 보호 마법사다. 자기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세상 탓을 하는 전형적인 멍청한 범죄자다.

  • 인간 보호 마법사 (Human Hedge Wizard)
  • 인간 용병 검사 (Human Sellsword)
  • 몽둥이 든 인간 깡패 (Human Club Thug)
  • 비수 던지는 인간 (Human Dart Thrower)


전투 결과
실패할 것 같은 경우 : 그런 약한 놈들에게 패배하는 것은 거의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생각과 다르게 패배 위기에 처했다면, 피리긴에게 그가 만들어 낸 이상한 발명품 중 하나로 당신들을 구하라고 해라. 그 당치는 당신이 소지하고 있는 마법 아이템을 일부 불태우거나, PC들이 작은 피해를 입을 것이다.

승리 : PC가 마지막 폭력배를 쓰러뜨렸을 때, 그 PC는 DC 15 통찰 기능판정을 진행하여 쓰러져 있는 폭력배 중 한 명이 치료약을 꺼내 들고 있는 것을 확인합니다. 관찰이나 군사 전술과 관련된 배경이 도움 될 것이다. '성공'한다면 PC는 폭력배의 손에서 치료약을 빼앗고, 소지품에 1개의 물약을 추가한다. '실패'한다면 폭력배들이 몸부림치다 물약이 쏟아질 것이다.


폭력배들 심문
나다(Nadda) 또는 리졸(Risol), 모니스(Monis), 롱스택(Longstack), 큐어(Qure) 등의 이름을 가진 다른 생존자들은 PC의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은 정보를 흘릴 것이다.

  • 그들은 피리긴(Firigin)이나 영웅들을 싫어하지 않는다. 그들은 단지 돈을 위해 이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 그들은 은화 몇 개를 받았다. 꽤 많은 돈을 받고 있다. 아니, 사실 아직 돈을 못 받았다. 그들은 절반을 선불로 달라고 했지만 받지 못했다.
  • 그들은 뉴 포트 외곽 거리에서 검은 망토와 후드를 쓴 마른 인간 여성으로부터 일자리를 얻었다. 그 여자는 보고를 할 때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했고, 직접 찾아다니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 그 여자는 그들에게 [후원자의 표상]의 하인들이 그들을 방해할 수도 있지만, 그녀 자신이[적수가 세운 음모의 일부로서 여행 몽타주 중 있었던 이야기 하나가, 그녀가 보낸 적일 것이다.] 하인들 중 몇 명을 죽이러 가는 길이니 적수가 줄어들 거라고 말해줬다.
  • 그들은 피리긴을 잡아서 이니고 샤프라는 사람에 대해 아는 게 있는지 알아보기로 되어 있었다. 그리고 검은 옷을 입은 여자가 그들을 찾을 때까지 그를 살려두기로 했다.

폭력배를 고용한 사람 : 검은 옷을 입은 여자는 적의 하수인이고 이 모험에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미래의 모험에서 다시 활동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당신에게 달렸다. 당장의 모험에는 그녀를 추적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돔 안으로 들어가기

PC가 폭력배들을 물리친 후, 고마워하는 피리긴은 그들의 시기적절한 개입에 감사할 것이다. 그는 여전히 외부인을 초대하고 싶지 않아 했다. 하지만 약간의 의심과 저항 끝에, 영웅들을 은둔형 작은 마술사의 다소 놀라운 집으로 거의 부서질 뻔한 문을 열고 초대했다.
피리긴과의 협상은 DC 15 매력 기능판정을 한다. 판정이 실패하더라도 영웅들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대신 피리긴은 몇 가지 거짓말을 하고, 은색만의 비밀 이외의 지원은 제공하지 않을 것이다.
피리긴(Firigin)은 놀랄 만큼 하얀 인공 치아를 가진 은발의 남자다. 인공치아는 자신이 직접 만들었다. 그는 그것을 자랑스러워한다. 이런 완벽한 모양의 치아는 용 제국에서 흔한 일이 아닐 것이다.(알아야 할 것은 그 치아의 기벽은 충치를 일으킬 수 있는 어떤 음식이라도 먹는 것이 무섭게 된다는 것이다.) 마법의 이빨에 대해서의 설명은 이걸로 충분하다. 피리긴은 자원봉사에 별로 관심이 없지만,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다음 내용에 따라 모든 것을 기꺼이 말할 것이다.

  • 피리긴과 이니고는 한때 파트너였다.
  • 발명가로서의 피리긴의 업적은 대부분 이니고의 뒤에 있다. 그는 차라리 이 해안선에서 수채화를 그리는 걸 더 좋아한다.
  • 물론 그는 약간의 거짓말을 하고 있다. 혹은 겸손한 걸 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가 살고 있는 창문이 없는 하얀 돔은 매우 특이하기 때문이다. 정중하게 묻는다면, 돔은 완벽한 인공 치아를 만들기 위해 사용했던 최적의 건강상의 이점을 이용해 단순한 형태의 정확한 숙달의 철학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 피리긴은 강력한 고용주를 차례로 상대하는 샤프의 대담함에 감탄했다. 어떻게 그렇게 용감할 수 있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샤프는 항상 어떤 상황에서도 적어도 두 가지 훌륭한 탈출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 그는 술잔을 기울이는 동안, 그의 가장 큰 탈출 방법은 죽음 자체를 피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이라고 암시한 적이 있다.
  • 이니고는 다른 고용주에게 화를 입은 것을 피리긴에게 미리 말을 하지 않고 떠났다. 설상가상으로, 그가 남긴 엉망진창 잔해들은 마치 피리긴이 귀중한 보급품을 가지고 도망치는 것을 도운 것처럼 보이게 했다. 피리긴은 고용주의 분노에 직면해야 했고, 그는 온전한 상태로 간신히 탈출했다. 사실, 그는 샤프의 무분별한 배신에 때문에 얻은 큰 상처가 여전히 남아있다. 옷으로 가려진 곳에.
  • 그 후, 피리긴은 이곳으로 피신해 홀로 공부하고 사색하는 삶을 살았다. 그는 사람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샤프와의 경험으로 인해, 혼자 있는 것이 더 행복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
  • 사실 피리긴은 이곳에 처음 왔을 때, 샤프에 대한 복수를 계획했었다. 하지만 샤프의 위치에 대해 범위를 좁힐 수 있는 장치를 만들었을 때, 자비의 여신이 그의 마음에 들어왔다. 그 운 좋은 날, 그는 사소한 복수가 자신에게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복수를 위한 계획을 포기했다. 비록 그가 그것을 성취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드는 것은 이미 성공했지만. 그때부터 그는 평화를 알게 되었다.
  • 그 장치가 뭐냐고? 피리긴이 샤프와 일했었던 시절, 샤프는 주인을 찾는 마법의 보트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피리긴은 그 보트를 응용해 샤프를 찾는 보트를 만들었다.
  • 보트는 아직 존재한다. 샤프를 찾기 위해 보트를 작동시키려면 특정 노래를 부르기만 하면 된다.
  • 하지만 피리긴이 그들에게 어떤 노래가 배를 작동시키는지 알려주기 전에, 영웅들이 이니고 샤프를 해치지 않겠다고 약속해야 알려주겠다고 한다. 피리긴은 오래된 배신자에게 간접적인 복수를 해달라고 강요함으로써 어렵게 얻은 평화를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
  • 약속했던 대로, 피리긴은 그 배가 은색만의 물에서 수백 야드 떨어진 방수포 아래에 숨겨져 있다는 것을 밝힌다. 이 보트는 피리긴이 자신에게 은혜를 입은 놈들로부터 얻은 여러 가지 환상 주문에 의해 숨겨져 있기 때문에 결코 눈에 띄지 않았다. 환상을 떨쳐버리기 위해서는 공개하고 싶지 않은 비밀 하나를 큰 소리로 선언해야 한다. 배를 물에 띄운 후, 냉혹한 여인의 이야기를 담은 오래된 드워프 노래인 스톤 걸의 발라드(Ballad of the Stone Girl)를 부르면 마법을 해제할 수 있다. 음유시인, 드워프, 드워프 왕과의 관계를 가진 캐릭터라면 누구나 그 노래를 알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DC 15 지능 기능판정을 통해, 이 노래를 기억나게 만들거나 피리긴에게 이 노래를 배울 수 있다.
  • 이니고는 내륙해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다.
  • 배가 숨겨진 마법을 해제해 달라고 피리긴에게 부탁하면, 그는 자신의 모든 비밀을 다 써버려서 보트를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할 것이다. 그리고 그는 다른 사람의 비밀을 듣고 싶어 한다.


은색만

PC가 피리긴의 조언을 따르면 보트를 찾을 수 있다. 보트는 새것 그대로다. 사용하기가 쉽고 좋은 마법 아이템 냄새가 난다. 모험가들은 그 냄새를 안다. 목조 선박을 물가로 끌어올리는 것은 다소 번거로운 일이지만, 그다지 문제될 일은 아니다. 스톤 걸의 발라드(Ballad of the Stone Girl)을 부르면, 보트는 승객들을 태울 준비가 된 것처럼 편안한 조화로운 진동과 함께 살아난다. PC는 보트에 편안하게 들어갈 것이다. 두세 명이 더 탈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은 어렵다.


항해

모두가 승선하면 배는 저절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 배는 돛이 없고 노를 젓지 않는다. 그럼에도 안개 속의 바다로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다.
편집증적인 PC는 배가 알아서 잘 처리된다는 것을 알면 기뻐할 것이다. 뱃멀미를 할 가능성이 있는 PC들은 배가 약간 흔들린다는 것을 알고 기뻐하지 않겠지만, 경험이 많은 선원들은, 이 배는 다른 배랑 달리 마법같이 안정되어 있으며 파도가 보통의 배보다 훨씬 적게 흔들린다고 말해줄 것이다.
단점은 PC들이 배가 향하는 방향을 확실히 알 수 없게 될 것이라는 거다. 또한 알아낼 방법도 없을 거다! 하지만 몇 시간 후에, 보트는 그들에게 말할 거다! 드워프 여성의 목소리로, "목적지 확인. 스트랭글 해역(Stranglesea)."이라고. 그리고 한 시간 후 더 부드러운 목소리로, 같은 말을 할 것이다. 아마 항해가 끝날 때까지 매 시간마다 같은 말을 반복할 것이다.

스트랭글 해역에 도달하기까지
은색만에서 스트랭글 해역까지의 모습들은 다음과 같다.

  • 햇볕이 내리쬐는 바다에서 뛰어내리는 돌고래 무리.
  • 맹렬한 폭풍우 속에서 검은 파도를 타고 오르내리는 위험한 무언가.
  • 오징어와 향유고래 사이의 원시적인 싸움의 광경.
  • 반짝반짝 빛나는 엘프 무역선이 지나가고, 돛은 이슬맺힌 거미줄처럼 반짝인다.

옵션 A : 며칠간의 여정을 전달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긴 내용 및/또는 기타 내용을 몽타주로 설명해라. 복잡한 문제를 더이상 해결하지 않으며, 스트랭글 해역에 도착해 모험의 핵심으로 들어가라.

옵션 B : PC들이 피리긴을 찾아가는 길에 이미 여행 몽타주를 즐겼다면 다른 플레이를 할 수 있다. PC들에게 내륙해는 초대 황제에 의해 평온해졌다는 것을 상기시켜라. 하지만 시간은 제국의 편이 아니고 보호진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그 때문에 어떤 놀라운 일이 바다로 흘러들어갔을지, 새 위협이 도래할지 누가 알겠는가?
아래의 스트랭글 해역의 13가지 가능성을 참고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스트랭글 해역(Stranglesea)이란?

이에 대해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PC : 스트랭글 해역(Stranglesea)은 내륙해에 있다. 뒤엉킨 해초와 포획된 표류물로 이루어진 바닥은 띄엄띄엄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빽빽하다. 그 땅은 수 마일에 걸쳐 펼쳐져 있다. 배들은 그 안에 표류하기도 하고, 때로는 영구적으로 갇히기도 한다.
관련된 출신을 가진 사람들이 알고 있을 법한 정보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 해류는 바다 건너에서 해초들을 몰아내고, 거기서 서로 붙어 거대한 덩어리를 형성했다.
  • 스트랭글 해역은 오랫동안 독자적으로 존재하여 새로운 종류의 식물들이 그곳에서 생겨났다. 이것들은 서로 얽혀서 해초 멍석을 단단히 묶는다.
  • 곤충, 애벌레, 그리고 갑각류는 서로를 잡아먹고 산다. 몇몇 종류는 오직 스트랭글 해역에서만 발견되어 자연계의 현인들에게 매력의 원천이 되었다.
  • 고의로 찾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아무도 그곳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한다. 전설에 따르면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고 한다.
  • 그것은 배를 해초로 묶어 일반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가둔다.
  • 걸을 수 있지만, 해초 멍석은 일부 느슨한 틈이 있어, 한 발짝만 잘못 걸으면 술에 취한 것처럼 비틀거리게 된다.
  • 물고기 군락이 바닥 아래에 모여 있는데, 그들 중 일정 비율은 육식성이다. 빠지면 물릴 수도 있다.


스트랭글 해역의 13가지 가능성
아래 내용들은 스트랭글 해역에 관한 여러 소문들이다. 단, 1, 3, 9, 11번을 제외하면, 모험과 관련이 없거나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1. 너무 오랫동안 스트랭글 해역에 있는 것은 선원들을 미치게 한다.
  2. 스트랭글 해역에서 작곡된 노래들은 우울함이나, 아픔, 억압감을 유발한다. 유명한 음유시인 우른투르 우른투르손 (Urntur Urntursson)하얀 사원(White Temple)의 치유 사제들 앞에서 그가 작곡한 발라드를 불렀을 때, 그들은 그에게 달려들어 그의 내장을 제거하고 그의 머리를 창문에 꽂았다.
  3. 범고래들이 해초 멍석 주변의 물을 순찰한다. 그들은 먹이를 위해 작은 배들을 전복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들은 헤엄치는 노움들과 하플링들을 물개로 오인하여 쫓을 것이다.
  4. 밤에 해초 멍석 아래에서 규칙적으로 원을 그리며 헤엄치는 빛나는 상어들의 윤곽을 따라가면, 스트랭글 해역 주변을 항해할 수 있다.
  5. 지름 약 1인치인 금화 게는 물에서 작은 금 입자를 걸러내 껍데기를 형성한다. 보석 성분으로 매우 귀중하며, 스트랭글 해역에서만 볼 수 있다.
  6. 인어는 인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식물이다.
  7. 큰 드루이드는 대마도사와 황제의 보호구역이 바다 한가운데 부자연스럽게 반쯤 살아있는 영역을 만들어 냈다고 비난한다.
  8. 스트랭글 해역은 바다 엘프들이 살던 곳 위에 떠 있다. 아무도, 심지어 엘프 여왕조차도, 더 이상 바다 엘프들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말하지 않는다.
  9. 사악한 표상의 노예에서 벗어난 고블린들은 해초 멍석을 가로질러 폐선된 배들의 선체에 살고 있다.
  10. 부모 사회에 의해 추방된 알비노 사후아긴 종족이 해초 멍석에 살고 있다. 물속에서 숨을 쉴 수 없게 된 그들은, 그들의 한심한 삶의 터전을 맹렬히 지킨다.
  11. 실험적인 드워프 선박인 바다 망치(Sea Hammer)는 해초 멍석을 완전히 부수려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사라졌다. 왜 드워프 왕이 신경을 썼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어쨌든 그랬다. 아니면 바다 망치 위의 드워프들을 신경쓴 걸지도 모른다.
  12. 현 그림자 대공은 전임자를 따돌린 후, 그 역할에 올랐다. 그는 누군가가 전임자의 시체를 찾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13. 스트랭글 해역은 마지막 바다 군주(Sea Sultan)의 남은 전부이며, 어떤 시대에는 존재하지만 다른 시대에는 존재하지 않는 변덕스럽고 긍지있는 표상이다. 만약 시대가 바뀌어 새로운 바다 군주가 탄생한다면, 해초는 이 끔찍한 부활의 태반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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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살하는 바다 (1) - 개요

아이디어/13시대 소재집

2022.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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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후원자와 적대자 선택

고객 선택 : 오프닝 세션 단계에서 모든 플레이어에게 긍정적인 관계를 가진 선하거나 양가적인 표상 주사위를 굴려라. 하나의 표상이 다른 표상보다 더 많은 합계를 얻을 때까지 계속 굴린다. 그리고 이 표상에 연결된 NPC가 당신의 후원자가 된다.

적대자 선택 : 이제 악하거나 양가적인 표상 중 부정적인 관계를 가진 표상 주사위를 굴려라. 후원자로 이미 선택된 양가적인 표상은 생략한다. 가장 많은 5와 6을 얻은 표상의 NPC 추종자가 당신의 적대자다.


이니고 샤프의 이야기

• 이니고 샤프(Inigo Sharpe)는 유명한 건축가, 발명가, 마법사, 그리고 선지자입니다.
• 그의 전성기에는 다양한 선한 표상들이 그를 두고 경쟁했다.
• 그는 매우 인기 있었지만, 무례하고 괴팍했다.
• 몇 년 전인가, 몇 달 전인가, 그는 후원표상과 사이가 틀어지고 사라졌다.
• 이 실종에 대해 다양한 소문이 퍼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적대적인 표상 중 하나가 그를 살해했다고 말한다.
• PC는 스트랭글 해역(Stranglesea’s)의 많은 장애물을 극복한 후에야 이니고 샤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의식은 시계처럼 작동하는 기계 머리 안에 존재한다.(이는 인간 크기의 포로를 찾는 모험가들이, 샤프를 찾는 것을 더 어렵게 한다.)
• 샤프의 나머지 뒷이야기는, 누가 샤프를 구출하고 싶은지, 누가 샤프를 죽려고 하거나 압박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적대자의 이야기

투장 : 샤프는 악귀 대항하기 위한 강력한 무기로, 양손 검과 전투 도끼를 결합한 것을 만들었다. 뿔써래(Hornharrow)라고 이름 붙인 이 무기는 악귀를 심연까지 한 방에 날려 보낸다. 마음이 순수한 사람이 휘두를 때만 효과가 있다고. 샤프는 불행하게도, 그것은 블랙폴 리콘퀘스트의 세 번째 지휘관(Third Reach Captain of the Blackfall Reconquest)인 투장의 가신 비투나티(Vitunati)에게 악귀를 퇴치할 무기를 의뢰 받았다. 하지만 반항적인 무기에 비투나티의 손은 짓밟히고 말았고, 비투나티는 기존의 모든 프로토타입을 제거하고 샤프를 죽이라고 명령했다. 그는 샤프가 죽었다고 생각하지만, 그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 일을 끝내기 위해 전사들을 보낼 것이다.

악귀술사 : 샤프는 악귀에 대항하기 위한 무기, 에너지 빔을 뿜어내 심연으로 돌아가게 하는 지팡이를 설계했다. 아드렉스(Adrex)라는 이름의 브록이 이끄는 영리한 악귀 숭배자들은 이 사실을 알고 그의 연구실을 공격했다. 그들은 샤프를 죽이고 그의 동료들과 가족을 죽였다. 아드렉스는 샤프의 생존을 알게 되면 일을 끝내기 위해 더 많은 부하들을 보낼 것이다.

시체왕 : 샤프는 언데드에 대항하기 위한 지팡이를 설계하여 언데드의 움직임을 빼앗았다. 바르디아(Vardia)라는 이름의 뱀파이어가 이를 눈치챘을 때, 그녀는 샤프의 실험실을 불태우기 위해 죽음의 용병을 고용했다. 하지만 용병들은 약탈에 정신이 팔려, 샤프를 끝내지 못하고 죽도록 내버려두었다.

오크 두령 : 샤프는 침략군을 값싸게 처리하기 위해 국경에 설치할 수 있는 마법의 덫을 고안했다. 오크 족장 우르소그(Ursorg)는 그가 일하던 요새를 공격하여, 그와 샤프 사이에 서 있던 수십 명의 용감한 전사들을 죽였다. 자신의 맨손으로 이 작은 발명가의 두개골을 찌그러뜨린 우르소그는, 그가 다시 등장했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반응한다.

그림자 대공 : 샤프는 언젠가 갱단이나 범죄자들의 은어를 해석할 수 있는 번역 기계를 고안했다고 자랑했다. 대공의 추종자들 중 많은 수가 문맹이라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인간 암살자 술러스(Sullus)는 이를 눈치채고 샤프를 처분했다. 아니 그렇게 생각했다. 그는 후원자를 염탐하는 정보원을 가지고 있었다. 그 후원자가 임무 수행에 PC를 보낸다는 정보를 듣고, 샤프가 아직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부하를 보내 이게 사실인지 확인하게 한다.

삼두회 : 샤프는 용에 대항하기 위한 무기로, 용을 인간의 모습으로 드러내게 하는 지팡이를 고안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중형 청룡 카스타(Kasta)는, 그녀의 부하들을 보내 그의 연구실을 불태웠다. 새까맣게 그을린 폐허를 거니는 것은 용의 위엄과 성향에 맞지 않기 때문에 카스타의 인간 부하들이 이 임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후원자를 염탐하는 정보원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PC를 보내는 걸 알게 된다. 샤프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정보를 받은 카스타는 그를 추적하기 위해 부하들을 보낸다.


후원자의 이야기

가장 간단한 이야기 : 후원자와 적대자가 이미 대립하고 있다는 설정이다. 아래에 명명된 후원자 중 한 명을 선택하고, 동기 부여를 위해 후원자가 적대자의 이야기에 언급된 무기를 원한다고 한다.
문제는, 상대가 후원자의 천적이 아닌 경우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 경우, 당신은 그들 사이에 있던 숨겨진 갈등을 만들어 내면 된다. 예를 들어, 큰 드루이드의 추종자들은 보통 삼두회를 적으로 여기지 않는다. 하지만 청왕에게 충성을 맹세한 작은 용들이 자연의 균형을 위협하는 실험을 해온 것으로 보이며, 큰 드루이드의 부하들은 그들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는 장치에 대해 예상치 못한 필요성을 느낄 수도 있다.

많은 연결고리가 있는 복잡한 이야기 : 네, 이니고 샤프는 스스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타입이다! 원한다면 후원자들의 이야기에서, 더 많은 적대자들의 잠재적인 이야기 줄거리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후원자들은 원래 적대자의 정체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하지만 원한다면 그것들을 바꿔 먼저 적대자들을 여러 차례 대립하는 내용을 만들 수 있다.


임무 획득

어떤 동기를 선택했든 간에, 이 모험은 후원자들이 PC에게 자신의 거처에 방문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시작된다. 어느 경우든 방문하면 진정한 마법 물품을 PC에 선물하는 것으로 시작되며, 이니고 샤프를 추적해 달라는 요청이 이어진다.
아래 항목은 1. 후원자 2. 대체후원자 3. 샤프의 생존을 알게된 방식 4. 후원자의 선물(본책 참조)로 이루어진다.

후일담 개발 : 플레이어가 후원자의 문제나 샤프의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되면, 이러한 후원자 스토리에서 후속 모험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또는 이 모험이 끝난 후, 두 번째 후원자가 PC에 연락하는 경우도 있을지도 모른다.


대마도사를 위해 일하기
제국 마법학교의 수석 교수인 라토(Larto)는 자신을 샤프의 멘토라고 생각한다. 샤프의 마법 위계질서에 대한 불복종으로 인한 단절에도 불구하고, 라토는 샤프가 곤경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샤프가 좋든 싫든 그를 보호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들었다.

대체 후원자 : 샤프는 제국 마법학교에서 지도교수 일했다. 그는 떠날 때, 동료의 공중부양 실험에 필요한 마법의 크리스털 열쇠를 훔쳤다. 동료 교수인 아트라(Attra)는 샤프가 학교에서 훔친 대체 불가능한 도구들과 함께 어딘가에 숨었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아트라는 이 보물들의 위치를 알고 싶어한다.

샤프의 생존 : 후원자는 일전에, 이번 일과 관련이 없는 어떤 문제에 대해 질문하기 위해 임프를 소환했다. 하지만 그와 자유롭게 논의할 수 없었다. 임프는 최근 이니고 샤프로부터 훨씬 더 좋은 제안을 받았다고 선언했으며, 마법사에게 비밀을 말하는 것을 거부했다. (아마 이것은 미래의 모험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 분명 샤프는 어딘가에 살아서 숨었을 거다. 그의 적들이 일을 끝내기 전에 찾아야 한다.


투장을 위해 가져오기
이니고 샤프가 발명가라면, 악귀에 대항할 수 있는 새로운 무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그가 야심찬 블랙폴 리콘퀘스트의 세번째 지휘관 비투나티(Vitunati)의 감독 아래, 투장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투장의 신하로서는 이례적으로 정치적인 비투나티는, 대부분의 동료들을 전투만을 이해하는 순진한 짐승으로 여긴다. 그는 악귀를 패는 방법은 한 가지가 아니라고 말한다.

대체 후원자 : 번개 행군단(Lightning March Raiders)의 중위인 완고하고 무뚝뚝한 조트린(Jothreen)이 사로잡힌 악귀들로 가득한 밀폐된 은신처를 지키고 있다. 그곳은 지금 봉인된 상태다. 하지만 복잡한 놋쇠 금고 장치가 곧 부숴질 것처럼 됐다. 그녀는 실수로 악귀 죄수들을 풀어주지 않은 채 문을 새로 고쳐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그녀의 조언자들은 샤프가 그 일의 적임자라고 말한다.

샤프의 생존 : 비투나티 또는 조트린은 새로운 악귀 방지 마법에 대해 조사를 기울이던 중, 샤프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날로부터 1년 후에, 연금술사들이 건축가들에게 샤프를 신뢰할 수 있는 동료로 소개하는 편지를 발견했다.


드워프 왕의 명령
드워프 왕의 탐험가 중 한 명인 게타(Geta)가 고대 드워프 발명품을 발견했다. 실망스럽게도, 그녀는 그게 어디다 쓰는 건지 알아내지 못한다. 크고 비싼 부품으로 만들어졌으니 중요하겠지만. 샤프에게 그걸 알아내게 한다면, 그녀의 출세를 보장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대체 후원자 : 유별나게 잘생기고 카리스마 넘치는 드워프 광산 두목 더몬(Dermon)이 운영하는 드워프 광산에 금을 먹는 기계 벌레 떼가 들끓었다. 절망한 더몬은 이 기계적인 벌레를 처리하기 위해 다른 기계 벌레를 발명할 사람을 찾는다.

샤프의 생존 : 게타 또는 더몬은 누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묻기 위해, 악명높은 드워프 예언가 글로머스(Glomus)의 분노를 무릅썼다. 얻은 답은, "잃어버렸지만 사라지지 않은 이니고 샤프.".


엘프 여왕의 요청
엘프 귀족 자리아(Jaria)는 끊임없이 변덕을 부리다, 샤프를 초대해서 '불가사의한 기계 가면'을 무대에 올린 적이 있다. 그것의 조잡한 도약에, 그녀는 불쾌해 했다. 현재, 그가 만든 창조물 중 하나가 다시 전원이 들어와 그녀의 땅을 황폐화시켰다. 공학적 문제에 정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그녀의 신하들은 해결에 실패했다. 만약 이 소식이 법정에 전해진다면, 자리아는 당황할 것이다. 그녀는 장치를 해체하기 위해 샤프를 찾아야 한다.

대체 후원자 : 나긋나긋하며 갈색 머리인 엘프 행진녀 브라타(Bratha)는 청소년처럼 보이지만, 모든 것을 알게된 사람 특유의 지친 태도를 가지고 있다. 드워프 왕의 대표적인 수하 중 하나인 광산 거물 더몬(Dermon)은 엘프 점령지에서 금을 캐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샤프가 제안한 프로젝트를 부활시키고 싶었지만, 혼자서는 소용이 없었다. 그 계획은, 광산에 침투해 금을 먹는 기계 벌레를 만드는 것.

샤프의 생존 : 샤프가 정말 죽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후원자는 장미수와 타라곤(tarragon)이 섞인 혼합물에 연꽃잎을 떨어뜨렸다. 그리고 엘프의 피 두 방울과 몇 년 전에 샤프에게서 가져온 머리카락을 넣었다. 연꽃잎은 가라앉지 않았고, 샤프는 어떻게든 그의 예상된 파멸에서 벗어났다는 것이 밝혀졌다. 슬프게도, 추적 의식을 진행하기엔 마지막 남은 머리카락은 의식에 의해 소모되어 버렸다.


황제를 섬기다
이니고 샤프는 한때 황실 재무부 차관 돈슨 트리스(Donson Trisu)에게 제분 생산량을 최대 23% 늘릴 수 있는 기계를 만들 수 있다고 자랑했다. 최근 지출부로 옮긴 돈슨은, 군 곡물 공급에 추가 수확량을 짜냄으로써 상관들을 감동시킬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니고 샤프의 생존 소식이 전해지자, 그는 그를 되찾아 일을 시키기 위해 영웅들과 접촉하게 된다.

대체 후원자 : 머리가 희끗희끗한 예비역 장군 오스렌(Osren)은 지난 전쟁에서 입은 치유할 수 없는 상처로 고통스러워하며 힘들게 움직인다. 그녀는 지금, 샤프의 프로젝트를 부활시키고 싶어 한다. 당시 샤프의 발명품은, 한때 그녀가 매우 소중하게 여겼던 군사적 위엄에 맞지 않아 거절했었다. 샤프는 향로를 제안했는데, 향로는 시골 곳곳으로 스며들어 그들이 접촉한 시체왕의 죽지 않는 부하들을 파괴할 수 있는 물건이었다. 하지만 이제 오스렌은 명예보다 효율성을 중시하며, 샤프가 계획을 다시 실행하기를 원한다.

샤프의 생존 : 돈슨이나 오스렌은 연금술사가 건축업자에게 보낸 편지가 담긴 제국 보고서를 발견했는데, 그는 샤프가 사망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 샤프를 신뢰할 수 있는 동료로 소개했다.


황금 거룡을 따르다
중형 금룡 올 라이즈(All-Rise)가 샤프의 악마 퇴치 무기에 대한 연구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샤프를 자신의 시종에 추가하기 위해 PC의 도움을 구한다.

대체 후원자 : 장황한 리자드맨 갈라돈(Galadon)은 제국 수도 액시스의 일부에 드리워져 있는, 떠다니는 구름 도시 용의 축복(Wyrmblessed)이 덧없이 사라질까 두려워하고 있다. 샤프는 한때 그에게 용의 축복 구역의 위용을 열 배로 늘릴 수 있는 기계를 고안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그는 그를 추적해서, 용의 축복의 구조적인 안정성을 계속 보장해 주길 원한다.

샤프의 생존 : 올라이즈는 특별한 정신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직감은 결코 틀리지 않는다. 샤프가 아직 살아있다는 예감이 든다.
갈라돈의 경우는 황실에 우호적이다. 황실에 샤프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요청해, 샤프가 언급된 편지를 받았다.


큰 드루이드가 부르다
드루이드 페라스(Feras)가 지키고 있는 자연 그대로의 황무지를 공격하기 위해 광적인 데로가 나타났다. 산비탈을 평평하게 만들고, 무성하게 자라는 초목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질식할 듯한 구름으로 태양을 가리는 이상한 연금술 장치를 휘둘렀다. 페라스와 다른 드루이드들은, 데로족이 황무지의 식민지화를 위해 자신의 지하 조국의 모습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페라스는 데로의 기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액시스에 갔었을 때의 이니고 샤프와 짧은 만남을 기억했다. 페라스는 샤프를 찾아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다.

대체 후원자 : 악천후와 쉰 목소리를 내는 레인저 레드포드(Redford)가 감독하는 숲을 제국의 농부들이 개간하기 시작했다. 그는 그의 땅에서 희귀 금속을 채굴하기 위해, 숲에서 훼방꾼을 몰아낸 적이 있는 샤프의 솜씨를 알고 있다. 그는 샤프가 농부들이 그의 땅을 내버려 두도록 만들 수 있는, 일련의 덫을 만들어주기를 원한다. 그런다면 샤프도 레드포드의 세심한 감독 아래, 귀중한 운석을 파낼 수도 있을 것이다.

샤프의 생존 : 페라스는 "승리를 향한 유일한 희망이 이니고 샤프의 손아귀 밖에 없다"고 말한 장님 데로 현자를 포로로 붙잡았다. 장님 데로 현자는 "죽지는 않았지만, 너무 먼 길을 가버렸기 때문에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란 식으로 납치범을 조롱했지만, 그가 거짓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었다. 페라스가 한 최선의 추측은 예언자가 샤프를 언급했다는 것밖에 없었다.
반면에 레드포드는 샤프의 생존에 대해서, 그의 숲의 중심에 있는 투명한 호수와 상의함으로써 알게 되었다. 그 호수에 비친 마법의 반사체 속에서 샤프의 환영을 보았다.


대사제의 이름으로
이니고 샤프는 대사제의 충실한 하인 파누사(Panutha) 수녀원장을 위해 잠시 일했었고, 그녀의 수녀원에 건축물의 공격에 대한 자동장치 경보를 설치했다. 하지만 샤프는 지불 관련 문제로 사이가 틀어진 후 그 자리를 버렸다. 그가 떠날 때, 그는 수도원의 유품 지하실의 문에 자신만이 열고 잠글 수 있는 복잡한 자물쇠를 설치했다. 그가 아직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고, 다시 그 자물쇠를 잠그고 싶어한다.

대체 후원자 : 흰머리에 현명한 울리스(Ulisse) 사제는 삶과 죽음의 문턱에 서 있는 대사제와 정신적 소통을 하곤 한다. 그녀는 최근에 죽은 유령들이 그 너머의 신비로 가는 느린 행렬을 볼 수 없었다. 최근에 그녀는 의붓딸인 골동품 수집가 릴로카(Reloka)의 그늘을 보았는데, 그는 전투광인 투장 병사들에 의해 살해되는 걸 보았다. 울리스는 그들을 찾아내서 그들의 가슴에서 분노와 폭력을 모두 없애줄 무기로 그들을 때려부수고, 그들을 투장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싶어 한다. 문제는 이 무기가 이니고 샤프에 의해 설계는 되었지만, 아직 제작되진 않았다는 점이다.

샤프의 생존 : 그 수호자는 그녀의 신에게 도움을 빌며 잠자리에 들었고, "이니고 샤프가 살아있다"는 말을 듣고서 잠에서 깼다.


친구의 소개로 만난 그 녀석을 위해
소문에 따르면 샤프는 착용자의 생각과 행동을 마법의 관찰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장치를 품 안의 보석으로 숨길 수 있는 형태로 고안했다고 한다. 이것은 유망한 도둑인 막시파 더 스위프트(Maxippa the Swift)가 그림자 대공에게 제안하거나, 그림자 대공 행세를 하며 그녀를 속일 수 있는 고위 범죄자에게 주어지는 당연한 상일 것이다.

대체 후원자 : 장난꾸러기 아이린소(Irinso)는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고, 그들의 아픈 결점을 발견하면 그들을 놀리려고 한다. 이 습관을 통해 그는 샤프에 대한 적대 표상 추종자의 계획을 알게 되었다. 이이린소는 샤프라는 사람에 대해 이전에 들어본 적이 없었지만, 지금은 자세히 조사해 어느정도 알고 있다. 진정한 사기꾼인 아이린소에게 있어 가장 좋은 계략은 항상 직접 찾아온다. 샤프가 어떤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적의 계획을 방해하면 큰 점수를 얻을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그저 샤프를 저지하려는 적에게 몸값을 받아낼 수 있기만 하면 된다고!

샤프의 생존 : 후원자는 이니고 샤프가 어떻게 살아있다는 걸 아는지, 영웅들이 알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이니고 샤프는 살아있다. 그리고 실종됐다. 그것만이 중요한 사실이다.


후원자와의 만남

어디서 후원자를 만나든 영웅들은 다음 사항을 대부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 고객이 이니고 샤프를 찾는 이유. (후원자 이야기 참조)
• 샤프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 후원자가 샤프에 대해 알게 된 직후, 첩자를 발견했다는 것. 심문을 통해 첩자가 누구를 위해 일했는지와, 첩자가 샤프의 생존에 대한 정보를 적대자에게 전달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 그 후원자는 적대자가 샤프를 붙잡고 싶어 하는 이유를 알고 있을 지도 모른다.
• 후원자들이 샤프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이유를 모른다. 자신들만의 마법, 연합 마법사의 마법 등이, 왜 샤프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지 알 수 없다. 뭔가 방해되는 게 있는 것이 분명하다.
• 사라지기 전 샤프는 피리긴(Firigin)이라는 이름의 떠돌이 마술사와 우정을 유지했다. 샤프를 찾으려면 피리긴에게 가야한다. 후원자의 마법은 피리긴의 현재 위치를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 피리긴은 뉴 포트와 상어 이빨 협만 사이의 내륙해 연안에 있는 은색만이라는 이름의 외딴 만 근처에 있다. 피리긴의 집은 흰색으로 칠해져 있고 매우 둥글다. 그 정도면 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만약 그룹 사이에 3개 미만의 치료약이 있다면, 후원자는 또한 그들이 그 수에 도달할 수 있도록 모험가 수준의 치료약을 그들에게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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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길 - 교살하는 바다8

TRPG/제 13시대

2021.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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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봄은 왔다. 눈부셨다. 그래서 더욱 슬펐다.
-김 선영, 시간을 파는 상점 中



"저 그림자는 뭐였죠? 흑마술사?"
"어쩌면 악귀술사 본인이였을지도 모르겠군요. 인간의 몸에 정신만 보낸걸 수도 있어요."

고된 싸움으로 지친 코스모스가 아나스타샤의 질문에 답해줬다.

"아,악귀술사?!"

그 외침은 절벽 위에서 들려왔다. 나다였다.

"뭐야, 네 고용주들일거아냐? 몰랐어?"
"몰랐어! 그런줄 알았으면 굳이 받아들이지 않았을거야! 악의 표상들과 직접적으로 얽혀서 좋을 것도 없잖아!"
"그건 그렇지. 근데 우리 할 얘기가 많지 않아? 내려와 보겠어?"
"왜, 왜! 난 할 얘기 없어……!"
"네 발로 내려올래, 아니면 내가 직접 내려줄까?"

나다는 묵묵히 절벽 아래로 낙하마법을 이용해 내려왔다.

"배신한건 아니야. 너희 내 전서 봤잖아?"
"봤지. 근데 내가 부탁한건 그게 아니였잖아. 분명 난 너한테 의뢰를 맡긴 자에게 연락이 오면 알려달라고 했을텐데. 네가 직접 만나는게 아니라."
"그,그건…."
"솔직히 말해. 사실 전 의뢰인에게도 나에게도 이중으로 돈 떼먹으려다가 이렇게 된 거 아냐?"

아나스타샤의 말이 정곡을 찔렀는지, 나다는 차마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돈은, 말했던대로 줄게. 뭐 어찌되었던 피리긴이랑 이니고를 노리는 녀석들을 해치웠으니까."
"정말이야?!"

아나스타샤는 주머니에서 제국의 상징이 새겨진 금화 5개를 꺼내 건넸다.

"그래서, 이 돈도 당신 혼자 꿀꺽할 셈인가요?"

금화에 눈이 반짝이는 나다를 보며 바를로가 능청스럽게 물었다.

"무슨 소리야! 그 정도는… 안 그래."
"후후, 과연 그렇군요."


만남은 뜻대로 되지 않는 법이다

"정말 이번에도 신세를 졌소. 이렇게 만들고 싶지 않았는데…, 전부 내 탓이오."
"협박한 놈들이 잘못한거죠. 거기다 죽을 뻔 하셨잖아요."
"그래도 나를 위해 남을 팔아먹는 짓을 하고 싶진 않았는데……."
"거 보게나. 사람이 위기에 처하면 다 그런다니까."
"당신은 좀 닥치고 있지??"

아나스타샤는 끼어드는 이니고를 짜증난다는 듯이 가방 속에 쑤셔넣었다.

"괜히 과거의 감정이 살아날까봐 만나고 싶지 않았는데. 역시 인생은 뜻대로 되지만은 않는구려."
"하지만 이 꼴이 되었으니 나름대로 벌을 받았다고 할 수 있겠죠. 아무리 원해도 이젠 인간으로 돌아갈 수 없을테니."
"그런가. 그렇담 좀 안타깝기도……."
"안타깝다고? 내가?? 아직 불사는 아니지만 늙지는 않는다! 네가 지금보다도 더 쭈그렁 영감탱이 되어도 난 그대로지. 하하!"
"…안타깝지는 않을지도."

아나스타샤는 더 이상 이니고의 목소리가 시끄럽게 울려퍼지지 않도록 가방을 동여맸다.

"참, 배는 돌려드릴게요."
"어짜피 또 쓸 일은 없을 것 같지만… 받아두겠소."

피리긴은 배를 원래 있던 곳으로 가져다두고, 헛기침을 몇 번했다.

"내 이빨은 사실 인공 치아라네."
"네??"

그 말을 하자, 배는 처음에 그랬던 것처럼 감쪽같이 사라졌다.

"아……. 왜 갑자기 치아 고백을 하나 했더니, 배를 숨길 때도 비밀을 말해야 하나 보죠?"
"흠흠, 그렇다오."

피리긴은 부끄러워하며 아나스타샤들을 쳐다보지 못했다.

"이빨이 인공치아야? 티가 안 나는데."
"아도니스, 비밀이래잖아요. 묻는거 아니에요."

아나스타샤는 아도니스의 어깨를 살짝 건들며 타박했다. 하지만 그 물음엔 악의는 없었다. 그는 정말로 궁금한 것 같았다.

"꽤 심혈을 기울여 만든거지. 마법물품이거든. 덕분에 충치가 날 만한 음식은 못 먹지 않나."

하지만 대답을 한 건 이니고였다.
피리긴은 얼굴을 붉힌채 말했다.

"그렇소. 내가 만든 마법 물품이라네…."
"아니, 죄송해요."

아나스타샤는 아예 가방을 멀찍이 굴렸다.

"으아아아아……"

이니고의 비명 소리 역시 작아졌다.

"엄청 정교한데? 이걸로 사업해도 괜찮겠어."
"그렇게 말해주니 감사하구려."

피리긴은 자신의 이가 진짜가 아니라는 사실에 부끄러워 하면서도 인공치아 자체에는 자부심이 있는 것 같았다. 아도니스 역시 그의 인공 치아가 마음에 들었는지 이야기 꽃을 피웠다.

 


아나스타샤들은 오랜 뱃여행과 전투로 지쳐있었고, 피리긴은 그런 그들에게 이번에도 자신의 집에서 하루 묶을 것을 권했다. 피리긴은 이렇게라도 빚을 갚고 싶은 모양이였다.

"에잉, 쯧쯧.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식탁이 이게 뭐야? 자네가 검소한건 알았지만 너무하는군."

그 날 저녁은 피리긴이 준비한 버섯 스튜와 은색 만에서 잡힐 법한 은갈치를 토막낸 소금구이, 그에 곁들인 발사믹 식초 샐러드였다.
저번에도 식사를 대접받았었지만 피리긴은 대체로 채식위주의 식단으로 검소하게 밥을 먹는 편이였다. 그런 그에게 이 식탁은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렸다고 할 수 있었다. 굳이 따지자면, 오히려 제국의 평범한 서민들 사이에서는 고기반찬만 없다 뿐이지 상당히 풍족한 편이였다.

"어짜피 넌 먹지도 못하면서 무슨 불만이 그렇게 많아? 신경쓰지 마세요, 피리긴씨. 갈치가 참 맛있네요."
"맛있다니 다행이구려. 그 갈치는 직접 은색 만에서 낚은거지."

피리긴은 익숙하다는 듯이 이니고의 말을 신경쓰지 않았다.



"그럼 조심하세요!"
"고맙소, 잘 가시구려."

아나스타샤들은 피리긴의 집을 뒤로하고 뉴포트로 향했다.

"드디어 집에 돌아가네요. 한동안 푹 쉴 수 있겠어요."
"그러게요. 액시스까지 배를 타면 하루만에 갈 수 있을테니, 다음 연회까지 2주는 여유가 생기네요. 이것저것 일이 많았는데도 금방 끝났어요."
"어… 배요…?"
"네, 배. 아…, 아도니스는 뱃멀미가 있었죠."
"아,하하…. 으…….참아보도록 힘내볼게요."
"음, 레몬이 멀미에 좋다는데 뉴 포트에서 몇 개 사가도록 해요. 틈틈히 먹으면 괜찮아지지 않을까요?"
"그런다면 좋겠지만…."

아도니스는 배를 탈 생각에 벌써부터 얼굴이 파래져 있었다.

'흠, 되도록이면 앞으로 뱃여행을 자제해야겠는걸.'

"이번엔 액시스로 가는겁니까~ 저는 수도는 처음이라 긴장되는군요."

바를로는 뉴 포트든 액시스든 새로운 장소로 가는 사실이 마냥 즐거워 보였다. 그런 그를 보니, 아나스타샤는 지금껏 하지 못했던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그러고보니, 넌 집에 안 가도 되는거야? 본가…는 그렇다쳐도, 네 부하들이 걱정 안 돼? 고향이 그립지는 않고?"
"으음, 저는 여기가 더 좋은데요. 이곳저곳을 모험하는건 정말 재밌다고요. 거기다가 제 부하들은 제가 없어도 알아서 잘 해내고 있을겁니다. 설마 누님께서는 사랑하는 제자가 떠나길 바라는겁니까?"
"아니, 내가 언제부터 스승이였다고……. 뭐, 나도 네가 돌아간다고 하면 아쉬울 것 같기는 해."

아나스타샤의 대답에 바를로는 기분 좋은 듯이 생글생글한 표정으로 능글 맞게 웃었다. 이 광경을 보고 있는 아도니스는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볼을 부풀렸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헤헤."
"그럼 쌍검술말고도 마법은 어때? 내가 잘 가르쳐줄테니까."

아도니스가 선의로 저런 말을 할 리 없었다. 그저 아나스타샤에게서 바를로를 떼어놓기 위해 하는 말이겠지. 최대한 악의가 없어보이는 표정으로.

"이런…, 제가 마법에 얼마나 재능 없는지 아신다면 마법사님도 그런 소리 못하실텐데요."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 마법이란건 재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건 노력이야. 무슨 일이든 다 그렇겠지만."
"맞는 말이죠. 근데 전 지금으로서는 마법보다는 쌍검술이 더 좋군요.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마법사님."

바를로 역시 능숙한 말투와 행동거지로 예의바르게 거절했다.

'저런 행동이 어디서 기인된건가 했더니, 이젠 대충 짐작이 가네. 어릴 때 집안에서 교육 받았던거겠지.'

여행을 하며 좋은점은, 서로에 대해 모르는 모습을 알게 되는 점 아닐까? 그렇듯이 아나스타샤는 아도니스와 바를로에 대해 알게 되어가는게 좋았다. 지금껏 혼자 제국을 돌아다니면서 겪을 수 없던 점이니까.


번화한 동부 도시 뉴 포트

제국의 땅 너머로 어스름한 빛이 비출 때, 뉴 포트의 성곽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그 곳에 가까워질수록 제국 동부에 왔다는 느낌이 실감 나기 시작했다. 액시스나 다른 작은 도시들에게서 볼 수 없는 회색의 화강암 벽돌로 쌓아올린 담과 붉은색 옻칠이 된 화려하고 전통적인 목재 기반의 건물들, 주로 벽돌이나 슬레이트로 되어있는 서부의 지붕과는 다른 형태의, 모자를 쓴 것 같은 모양의 노란 지붕. 아예 다른 세계에 왔다고 착각할만큼 낯선 풍경이였다.
아나스타샤들이 들어선 뉴 포트 외곽의 마나하타 마을은 타지에서 온 이방인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와……. 예쁘다. 건물도 독특히니."
"서부의 도시들보다 훨씬 자연친화적이고 아름답군요."
"그러게요. 거친 숲과 여왕의 숲의 영향일까요? 그런데도 이렇게 화려하고 웅장할 수 있다는게 놀랍네요. 뉴 포트 안 쪽은 얼마나 화려할런지."

모두들 거리를 둘러보는데 여념이 없었다. 누가봐도 이들이 이 곳에 처음 방문했다고 알 수 있었을것이다.

"뉴 포트라고? 거긴 구경할거리가 많은 곳이지. 나도 보고싶다, 좀 꺼내줘!"
"말하는 청동머리를 들고 다녔다가 사람들이 수상하게 볼 걸?"

이니고는 계속 칭얼거리며, 소리쳤지만 누구도 그의 말을 들어주지는 않았다.

"여! 그쪽분들, 탕후루 하나씩 어때? 이게 또 뉴 포트의 별미거든. 한 시간은 더 걸어야 갈 수 있는 뉴 포트에서 먹을 수 있는걸 여기서 미리 맛 볼 수 있지!"
"우,우와……."

아무래도 아나스타샤들의 어리숙한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던 모양이다. 길거리 음식을 파는 상인이 그들을 불러세웠다.
아도니스는 뒤를 돌아, 그 상인의 수레에 담긴 반짝이는 딸기 꼬치를 보고는 눈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아니, 무슨 말인가! 자네들, 차단은 먹어봤는가? 이게 그냥 계란이 아니네. 무려 자스민 차에 끓여 향기롭고 달콤한 계란이지!"
"하! 그래봤자 계란."
"그래봤자 딸기지!"
"아, 저기……"
"손님들 어떤게 더 먹고싶어?!"
"원한다면 둘 다 먹는건 어떤가!"
"오오! 그것도 좋네!"

너무 이방인의 면모를 보인 탓일까, 아나스타샤들의 주변에 장사꾼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아아아, 나중에, 나중에 먹을게요!"
"하지만 저 탕후루는 먹어보고 싶은…, 앗! 아니, 다음, 다음에 먹어요."
"그럼 탕후루 5개…."
"예이~ 알겠슴다! 탕후루 5개~"

아나스타샤들은 개당 4cp의 탕후루를 손에 들고서야, 탕후루 상인의 도움으로 겨우겨우 인파를 헤치고 나왔다.
탕후루는 과일에 물엿을 입힌 간식거리였는데, 딸기, 청포도, 키위, 산사나무 열매 등 종류가 다양했다.

"우물우물, 확실히 본 고장에서 먹는 탕후루는 색다르네요. 특히 이 알록달록한 색이 거리의 건물들과 잘 어울려요."

처음엔 별 감흥 없었던 아나스타샤도 막상 마나하타의 거리를 걸으며 먹는 길거리 음식이 맘에 든 모양이였다.

"이거 여관도 기대가 되네요. 음식도 맛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책에서 봤던 바로는 동부지방은 바닥에 누워 잔다고 하더군요."
"바닥이요…? 등이 조금 아플 것 같은데…. 음, 야영으로 단련되어 있으니까 괜찮겠죠."

클라인의 말에 아나스타샤는 잠자리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굳이 돈을 내고 실내에서 자는 큰 이유 중 하나가 푹신한 침대였는데, 바닥에서 잘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다 먹은 탕후루의 꼬치를 우물거리며 생각에 빠진 아나스타샤를 부른건 코스모스였다.

"저기는 어떠신가요?"

그가 가리킨 곳에는 소박한 갈색 목재 벽면에 검은 기와를 올린 건물이 있었다. 주변의 건물들에 비해 소박하지만 따뜻한 분위기였다. 미닫이로 된 출입구 안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었다.
무엇보다 맛있는 고기 냄새 비슷한 것이 저 안에서 풍기고 있었다.

"……흠흠, 꼭 냄새가 궁금해서는 아니고, 저기에 한 번 가볼까요? 소박한 건물은 또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아나스타샤뿐만 아니라 그들도 흥미로운 냄새에 관심이 갔는지 별 말없이 그를 따라 여관이 미닫이를 열었다.

 

 

다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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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길 - 교살하는 바다7

TRPG/제 13시대

2021.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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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그랬다. 말과 행동이, 곧은 마음이, 그 열의가 당신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그 찬란함은 마치 오뉴월의 초록빛 잎새 사이로 비치는 햇살만치나,
달이 뜨지 않는 밤의 서늘한 어둠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마냥, 언제나 그랬다. 마지막까지.


 

바다 고블린 소탕

"이왕 이렇게 된 거 바다 고블린들을 쓰러트리죠. 우연히라도 누가 이 바다에 표류하게 되더라도 잡아먹히는 일은 없도록."
"네, 어짜피 모리유 말대로, 그들도 우릴 찾으려 눈에 불을 키고 있을테지요."

아나스타샤들은 배로 돌아가기 전에 고블린들의 정착지에 쳐들어가기로 마음먹었다.
이니고를 제외하고.

"아아, 나는, 나는 빼줘. 빨리 육지로 돌아가고 싶단말이다!"
"어디 혼자서 잘 가보던가."
"흑흑."

그는 아나스타샤의 가방속에서 우는 소리를 내고는 다시 조용해졌다.


고블린들의 정착지로 가는 동안은 어느 생물과도 마주치지 않았다. 동물 뿐 아니라 식물마저 사람을 습격하는 등의 대자연이 꿈틀거리는 이 섬이 조용한 것이 되려 불길함의 전조 증상인것만 같았다.
정착지에 도착하고 나서도 생명체는 눈을 씻고 찾아볼래야 볼 수 없었다.

"왜 이렇게 조용한걸까요?"
"글쎄요, 어쩌면 기습하기 위해 배에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미 여기까지 온 이상, 들어가 보는 수밖에 없었다. 아나스타샤들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무너져가는 고블린들의 폐선에 입장했다.


부서져가는 배는, 빛나는 물고기의 마른 껍질이 내부를 덮어 희미한 빛을 발하고 있었다. 그 때문인지 썩은 생선 기름 냄새가 배 전체를 감쌌다.
반쯤 부식된 헝겊으로 조잡하게 꿰매어 잔뜩 매달아 놓은 구역을 지나자, 부서진 상자 더미가 부자연스럽게 길을 막고 있었다.

아나스타샤 매복 확인 기능판정 : d20 (19)+통찰 (0)+레벨 (1)+뒷전 (4) vs 보통 (15) 성공

"저 상자 뒤에 한 명이 매복하고 있어요."

매복을 알아차린 아나스타샤가 그 방향을 집중해서 바라봤다. 고블린들도 기습이 실패했다는걸 눈치 챘는지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고블린들은 총 5명이였으며, 그 사이에는 글라라도 함께 있었다.

"배신자! 우리 편 아니였다!"
"배신은 너희가 했지. 구해줬더니 뭐? 식량으로 써?"
"그건 영광! 바다의 여신인 글리카가 기뻐하신다!"
"영광 좋아하네."

더 이상의 대화는 무의미했다. 아나스타샤들은 바다 고블린들에게 먼저 달려들었다.



세 갈래로 찌르는 고블린
1레벨 병사 [인간형]
행동순서 : +3
삼지창 +6 vs 장갑 : 5피해, 세 갈래로 찌르는 고블린이 첫 번째 공격을 성공했을경우 후속 공격 때는 판정이 16+로 나옵니다.
추력_전투에서 해당 공격으로 처음 목표로 삼을 때, 세 갈래로 찌르는 고블린이 +2공격판정 보너스를 얻습니다.
원.숏보우 +5 vs. AC (근처의 적 한 명 또는 -2 공격 패널티 받을 시 멀리있는 적) : 4피해.
변덕스러움 : 고블린은 물러서기 판정시 +5 보너스를 받습니다.
체력 26 / 장갑 16 / 신방 13 / 정방 12

해파리 던지는 고블린
스트랭글 해역 주위에 떠 다니는 독성 해파리에서 수십개의 마취침을 얻어 면역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은 해파리는 침입자들에게 던지기 위해 양동이에서 양식합니다.
1레벨 병사 [인간형]
행동순서 : +3
삼지창 +5 vs 장갑 : 4피해, 또는 지속피해를 받고있는 상대에게는 6피해.
원.해파리 던지기 +6 vs. 장갑 : 4피해 + 4지속피해
해파리 탐구_해파리 던지는 고블린의 공격이 성공하고 고조주사위가 1을 초과하면, 해파리 던지기 공격을 시작합니다.
변덕스러움 : 고블린은 물러서기 판정시 +5 보너스를 받습니다.
체력 24 / 장갑 16 / 신방 13 / 정방 12

검사 고블린
1레벨 방해자 [인간형]
행동순서 : +3
뼈 단검 +5 vs 장갑 : 4피해, 타겟이 물러서기 판정 실패시 6피해.
변덕스러움 : 고블린은 물러서기 판정시 +5 보너스를 받습니다.
체력 28 / 장갑 15 / 신방 14 / 정방 13


배치

세1
검1

세2
아나 클 검2
코 아도 바



행동순서 판정 : 클라인 (20), 검사1 (20), 아나스타샤 (19), 아도니스 (19), 바를로 (14), 세갈래1 (8), 검사2 (6), 해파리 (7), 세갈래2 (5), 코스모스 (2)

클라인, 검사1에게 접근, 근접공격, 강타선언, 빈틈만들기 성공, 명중 9피해, 강타 5추가피해.
검사1, 클라인 공격, 명중 4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 성공, 뒤로 이탈, 짧은행동으로 북쪽의 상자 걷어참, 상자 무너져 근접한 1d3(3)명 1d4(2)피해, 아나스타샤,클라인,아도니스 피해받음.
아나스타샤, 세갈래2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1피해.
아도니스, 해파리에게 냉기광선, 창성학 사용, 명중 18냉기피해.
바를로, 해파리에게 접근, 회피의 일격, 명중 9피해, 기세획득, 뒤로 이탈.
해파리, 전투불능.
세갈래1, 클라인에게 접근, 공격, 명중 5피해.
검사2, 아나스타샤에게 접근, 공격, 명중 4피해.
세갈래2, 아나스타샤에게 접근, 공격, 명중 4피해.
코스모스, 세갈래2에게 접근, 근접공격, 명중 9피해.

고조주사위1

클라인, 세갈래1에게 근접공격, 빈틈만들기 성공, 명중 6피해.
검사1, 아나스타샤 접근, 공격, 명중 4피해, 짧은행동으로 배 안의 헝겊 잡아당김, 무작위 1명(바를로) 고점됨.
아나스타샤, 검사2에게 쌍수근접공격, 치명타 4피해.
아도니스, 아나스타샤에게 잔상 사용, 바를로에게 이동, 짧은행동으로 헝겊 품 극복판정, 판정실패.
바를로, 극복판정 성공, 헝겊에서 풀려남.
세갈래1, 클라인에게 공격, 명중 5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검사2, 아나스타샤에게 공격, 빗나감.
세갈래2, 코스모스에게 공격, 빗나감.
코스모스, 세갈래2에게 근접공격, 명중 6피해.

고조주사위2
클라인, 세갈래1에게 근접공격, 치명타 22피해.
세갈래1, 전투불능.
검사1, 아나스타샤 공격, 빗나감, 물러서기, 판정성공, 뒤로 이탈.
아나스타샤, 검사2에게 쌍수근접공격, 명중 3피해.
아도니스, 검사2에게 냉기광선, 치명타 18냉기피해.
바를로, 검사2에게 접근, 확실한 베기, 명중 7피해.
검사2, 전투불능.
세갈래2, 코스모스에게 공격, 명중 5피해, 물러서기, 판정성공, 서까래 위로 기어올라감.
코스모스, 검사1에게 접근, 근접공격, 응징 선언, 명중 7피해, 응징 6추가피해.

고조주사위3

클라인, 검사1에게 접근, 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검사1, 전투불능.
아나스타샤, 세갈래2에게 조준, 원거리공격, 명중 9피해.
아도니스, 세갈래2에게 냉기광선, 빗나감 1피해.
세갈래2, 전투불능.




클라인이 글라라에게 검을 휘두르자, 그는 뒤로 물러나며 공격을 피했다. 그 뿐만 아니라 피하면서 북쪽 통로에 쌓여있던 상자를 걷어차 상자들이 아나스타샤들 쪽으로 쓰러졌다.
상자가 부숴지면서 생긴 매캐한 연기에 잠시 멈칫하자 고블린들은 그 틈을 노려 기습했다.

그들의 공격을 버텨내고 연기가 걷히자, 북쪽 통로 너머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곳엔 쥐 선원들이 입었던 스타일의 옷을 걸친 해골, 몇 구의 드워프, 그리고 아마 과거에 사람이였을 것이라 추정되는 것들이 세심하게 다듬어져 쌓여있었다.

"으……."

쥐와 해머의 선원들과 손 잡지 않았다면 저 꼴이 났을거란 생각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끔찍하게 느껴졌다.

"너희도 식사가 되어야 한다!! 얌전히 굴어라, 인간!"

글라라는 상자 말고도 배 안에 만들어 놓은 장치가 여러개 되는 것 같았다. 그는 소리치며 뒤로 물러나더니, 서까래에 걸쳐져 있는 헝겊을 잡아 당겼다.

"어어어??"

그러자 바를로의 몸이 공중으로 붕 떴다.

"바를로!"

그의 몸은 헝겊에 묶여 대롱대롱 매달린 상태로 움직일 수 없었다. 근처의 아도니스가 풀어보려 했지만 단단히 엉킨건지 쉽사리 풀리지 않았다. 더군다나, 고블린들이 바를로를 향해 집중적으로 공격을 시작해 헝겊을 풀고 있을 수는 없었다.

"우선 거기 얌전히 있어. 주변에 알짱거리는 녀석들은 내가 처리할테니."
"고맙습니다, 마법사님."

아도니스는 바를로가 묶인 서까래 근처에 올라가 해파리를 던지는 고블린들에게 냉기광선을 사용했다. 고블린은 해파리채로 얼어붙은채 바닥에 처박혔다.
고블린이 떨어지기 무섭게 바를로 역시 비슷하게 바닥에 안착했다.

"이런 매듭 푸는 일이야, 저한텐 식은 죽 먹기죠."

바를로는 자유로워지자마자, 보이지 않는 속도로 검을 든 고블린에게 다가갔다. 그리곤 솜씨좋게 단검을 찔러넣었다. 코스모스도 그 사이에 삼지창을 든 고블린들을 처리했다.

결국 남은건 글라라 한 명 뿐이였다.
글라라는 더 이상 공격하지 않았다. 그저 분노에 찬 목소리로 울부짖을 뿐이였다. 결국 클라인의 마지막 일격으로, 그들은 잡아먹어야 할 먹이에게 되려 죽음을 맞이했다.


전리품 : 황수정(시트린,50gp), 석영(쿼츠,30gp) 3개, 변색 황옥(미스틱 토파즈,40gp)

고블린들의 배에서는 보석 몇 개를 제외하면, 도움될만한 물건은 없었다. 이 보석조차도 이들의 것이 아니라, 잡아먹힌 누군가의 소지품이였을것이다.

"이제 정말 돌아가요. 액시스로."

그렇게 말하고 바다 고블린의 정착지였던 곳을 나설 때였다. 아나스타샤들이 발을 떼기 무섭게, 부숴진 배가 있던 구역은 완전히 무너져 바닷속으로 함몰되었다.
더 지체할 수 없었다. 어쩌면 그들의 배가 있는 곳도 무너져 내렸을지도 몰랐다.
아나스타샤들은 배를 정박해둔 섬의 북쪽으로 서둘렀다.


은색 만에서 기다리는 것

아나스타샤는 배에 모두 탑승한걸 확인한 후 스톤걸의 발라드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은색 만에서 출발할 때처럼, 배는 아무 동력 장치 없이 스스로 움직였다.

"오오! 이건 표적을 찾아주는 배 아니냐! 이걸로 날 찾은거군. 피리긴이 만들어 줬나보지?"
"그 사람이 만들긴 했지."
"그럼 이 배는 은색 만 쪽으로 가는건가? 이것 참, 액시스까지 가려면 멀었군."

이니고의 말처럼, 피리긴의 마법 배는 은색 만으로 돌아갈 것이다. 피리긴의 말에 따르면, 목적지는 이니고 샤프, 출발지는 은색 만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항상 처음 위치로 돌아간다고 했다.

"은색 만까지 가는 것도 하루는 꼬박 걸리니까 한숨 자둬. 아, 기계 몸으로도 잘 수 있어? 비꼬는게 아니고 정말 궁금해서 묻는거야."
"……이 몸은 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잔 적 없다는 소리네."
"…그렇다고 볼 수 있지."
"어때? 원하던대로 불사에 잠도 밥도 필요없는 몸이 된 기분이? 아니지, 불사는 맞나? 이 머리가 부숴져도 살아있을 수 있어?"
"일단 내 대답은 '아니'이다. 이 몸은 불로는 맞지만, 그래, 네 말대로 불사는 아니지. 거기다 잠도 밥도 못 먹는건… 생각보다 별로야."
"그렇겠지. 의외로 수면과 식사에서 오는 행복도 크다고. 뛰어난 무언가가 아니라 소소하고 일상적인거 말이야."
"흠흠, 그래서 액시스에 돌아가면 의식을 끄고 켜는 기능이나 맛을 느끼고 음식을 에너지로 환원하는 기술에 대해서도 연구할 생각이다! 불사 연구도 기회만 되면 계속…"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구만."

이니고는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하든 말든 자신이 할 불사 육체 연구를 떠올리며 신나게 조잘거렸다.
밤이 되서까지도 떠드는 통에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받고서야 입을 다물었다.



"목적지 접근, 은색 만."

목적지를 말하는 목소리는 육지에 거의 도달했음을 알렸다.
배 위에 누워 있던 이들은 그 소리에 내릴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 가장 기뻐하는건, 이니고도 아닌 아도니스였다.

"하, 땅으로 된 대지가 이렇게 그리울줄이야."
"수고했어요, 아도니스. 그래도 출발할 때보다는 상태가 괜찮네요?"
"그 섬에서 바다 냄새와 불안정한 지반이랑 싸우느라 익숙해 진 걸지도 몰라요."

섬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그는, 마치 고난을 이겨내고 금의환향하는 영웅처럼 의기양양해 했다.
그런 그의 말에 맞장구를 쳐주는 아나스타샤의 머리 위로 아름다운 흰 새가 빙빙 돌았다.

"피요르!"

이름이 불리자마자 흰 새는 반갑다는 듯이 긴 울음소리를 내며 아나스타샤의 어깨 위에 내려 앉았다. 아나스타샤는 피요르의 머리를 어루만지고는 가방에서 모이를 꺼내 나눠주었다.
모이를 쪼는 피요르의 다리에는 종이 쪽지가 묶여있는 것을 본 아도니스는 조심히 다가가 편지를 풀려했다.

삐익!

피요르는 모이를 먹다 말고, 아도니스의 손을 부리로 콕 찔렀다.

"아얏!"
"하하, 전서는 주인인 저 말고는 보여주지 말라고 훈련시켰거든요."

아나스타샤는 피요르가 모이를 다 먹은 것을 확인하자, 직접 편지를 풀어 펼쳤다.



은색만
매복

 


 


"…아마 배가 도착하는 곳에 누군가 우릴 기다리고 있는 모양이에요."
"피요르를 데려갔던게 피리긴을 공격하던 자들이였죠?"
"네, 이니고를 찾기 위해서였죠."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이니고가 반응했다.

"나?? 나를 왜 찾나?"
"낸들 알겠어? 보나마나 좋은 일은 아니겠지. 용병들을 고용했던걸 보면."
"끄응…. 설마 날 그냥 줄 생각은 아니지?"

아나스타샤는 헛웃음을 내뱉었다.

"마음만 같아서는 그러고 싶은데, 누구때문에 이 고생을 하는지 생각하면… 끝까지 가 봐야지. 그리고 네가 황궁에서 밤낮없이 노동하면서 살라고 기도해야지."
"끄응……."

불만이 많은 목소리였지만, 죽는 것보단 나은건지 더 이상의 말은 없었다.

아나스타샤는 고개를 들어 배가 나아가는 방향을 바라봤다. 육지가 가까웠다.


해안가는 출발했을 때처럼 조용하기 그지 없었다. 하지만 그런 전서조를 받은 직후라 어떤 일이 일어나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를 마쳐놓은 상태였다.

아나스타샤 매복 확인 기능판정 : d20 (11)+통찰 (0)+레벨 (1)+뒷전 (4) vs 어려움 (20) 실패
클라인 매복 확인 기능판정 : d20 (19)+통찰 (0)+레벨 (1)+영웅 (2) vs 어려움 (20) 성공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이상을 제일 먼저 감지한건 클라인이였다.

"아나스타샤. 저 나무 뒤, 누군가 있습니다."

클라인의 속삭임을 듣기라도한 것인지, 땅 밑에서 궁수 하나가 튀어나왔다.

"죽어라!!"

날아오는 화살을 가까스로 피하자, 클라인이 지목했던 나무 뒤에서 큰 소리가 났다.

"제발 살려주시오!!"

그 곳에는 피리긴이 있었다. 그는 핏투성이로 밧줄에 칭칭 묶인채, 아나스타샤들을 공격한 궁수와 동료로 보이는 이에게 붙잡혀 있었다.

"젠장, 조용히 하라니까!"

피리긴을 인질 삼은 것은 붉은 눈이 매섭게 빛나는 버그베어였다. 그는 피리긴의 돌발행동에 짜증난다는 듯이 소리쳤다.

"어이, 거기! 이 녀석을 살리고 싶으면 이니고 샤프를 내놓는게 좋을거야. 이니고를 어디 숨겼지?!"

이니고는 자신을 찾는 살벌한 목소리에 가방 속에서 아나스타샤에게만 들릴만큼 속삭였다.

"내가 여기 있다는건 비밀로 해주게."
"어쭈, 피리긴씨를 두 번 배신하겠다?"

하지만 아나스타샤는 가방 안에서 이니고의 머리를 꺼냈다.

"이거 말이야?"
"아니아니아니,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건가?!"
"뭐야, 저 시끄러운 고물은. 그게 이니고라고?"
"맞아. 넘겨줄테니 피리긴씨는 풀어줄래?"

그 소리에 버그베어는 재미있는 소리를 들은 마냥, 깔깔 웃어댔다.

"하하하! 진짜 뭔 소리야. 이 녀석을 왜 풀어줘야 하는데? 어쨌든 이니고가 여기로 올 거라는 말은 진짜였고, 이제 필요 없으니 죽여야지!"

버그베어는 손에 든 묵직한 몽둥이를 들어올렸다.

바를로 피리긴 구출 기능판정 : d20 (9)+민첩 (3)+레벨 (1)+쥐잡이패 (5) vs 보통 (15) 성공

그 몽둥이가 피리긴의 머리에 내려치기 직전, 바를로는 빠르게 다가가 피리긴을 낚아채었다. 피리긴은 엉거주춤 그 뒤에 몸을 숨겼다.

"쳇, 놓쳐 버렸잖아. 뭐, 됐어. 중요한건 그게 아니니까."
"대체 이렇게까지 하면서 이니고를 찾는 이유가 뭐야?"
"부,분명 오크두령의 부하일거다…! 제국을 위해 일하다 이렇게 됐으니 꼭 액시스로 날 데려가 주거라!"

이니고의 말에 버그베어는 인상을 팍 썼다.

"아, 뭐라는거야. 오크두령 좋아하시네. 너 버그베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우리들은 오크들이랑 상극이라고. 알아? 지가 주인이라도 된 마냥 고블린들을 부리는 재수없는 녀석들 얘기하지마."
"맞아, 버그베어는 고블린이긴 한데 그냥 고블린들이랑은 달라. 엘프랑 하프엘프만큼이나."
"아니, 너, 너, 아까부터 누구 편인거냐!"
"허, 넌 뭘 좀 아나보네? 그래, 기분이다. 어짜피 죽을테니 이유정도는 말해줄게. 나는 악귀술사에게서 의뢰를 받았거든. 감히 자기 수하들을 물리치는 무기를 만들어 판, 주제를 모르는 자의 죄 값을 치르게 하기 위해 데려오라는."

'흐응, 아마 투장을 위해 만들어줬다는 무기가 화를 불렀나보네. 근데 악귀술사 좋은 일을 할 순 없잖아? 어짜피 그 자도 이 땅의 위협 중 하나인데.'

"자, 어서 그 고물을 내놓으시지?"
"싫어. 어짜피 줘도 우릴 공격할거잖아."
"잘 아네? 그럼 죽이고 가져가야지."

버그베어는 허공을 향해 손짓했다.

"나와라!"

그러자 땅 속, 나무 위, 절벽 위에서 그의 동료로 보이는 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나무 위 흑마술사 인간 하나, 그가 조종하는 듯한 해골 궁수, 아까부터 아나스타샤들을 조준하고 있는 인간, 절벽 위에 코볼트 셋과 검은 단발머리의 마법사…….

'저 단발 머리, 나다 아니야…?'

분명 피요르의 발목에 전서를 묶어 날려보낸건 나다일것이다. 그런데 그는 여전히 저쪽편에 서서 공격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행동 거지와는 다르게 표정이 무언가 말하고 싶어하는 표정이였다. 그는 자꾸만 두 눈을 요리조리 흔들며 무언가 표현하고 있었다.

'뭐, 공격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다, 그 뜻이겠지. 근데 어쩌라고……. 여기까지 왔는데 편을 확실히 서던가.'

아나스타샤는 나다를 해칠 생각은 없었지만 보호해 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진 않았다.

'당장 여기에 붙는 것보단 저 쪽이 승산이 더 높아 보였나보지, 흥.'

그는 절벽쪽에서 눈을 떼고 앞을 바라봤다.

'8명이라, 확실히 우리가 불리한 싸움인걸.'

"다들 조심해요. 원호하는 마법사가 둘이나 있어요."



할퀸 가죽 타노, 버그베어 주동자
각본을 만드길 좋아하는 두뇌를 가진 버그베어는 때때로 어둡고 유머러스한 잔인한 계획을 짜곤 합니다. 모험가들이 선술집에서 하는 이야기 중 일부는 그들이 싸웠던 버그베어들에게서 받은 유쾌한 모욕입니다.
3레벨 리더 [인간형]
행동순서 : +7
거대한 워 클럽 +9 vs. 장갑 : 8피해
순수 짝수 명중 또는 빗나감_버그베어 주동자의 근처의 인간형 아군은 주동자의 다음 턴이 시작될 때까지 근접 공격판정에 +2 보너스를 받습니다.
순수 홀수 빗나감_4피해
원.엄청나게 무거운 석궁 +7 vs 장갑 (근처 또는 멀리있는 적) : 14 피해
순수 짝수 명중_대상은 1d6의 추가 피해
를 받습니다.
사용제한_전투 당 1회.
자동 재 장전_버그베어 주동자의 차례 동안 적과 교전하지 않으면 엄청나게 무거운 석궁을 이동행동 소모 없이 재장전 합니다.
[특수 발동]_접.바보같은 행동에 조롱 +9 vs 정방 (근처의 적) : 2d6 음에너지피해.
사용제한_자신의 라운드 당 1번, 근처의 적이 공격판정으로 순수 1–5를 굴렸을 때 발동.
철수 공격 : 버그베어 주동자가 성공적으로 물러서면 그와 접전중이던 적 중 하나가 1d6 피해를 받습니다.
체력 42 / 장갑 19 / 신방 14 / 정방 17

인간 궁수
1레벨 궁수 [인간형]
행동순서 : +7
숏소드 +4 vs. 장갑 : 3피해
원.활 +6 vs. 장갑 : 5피해
발리 파이어_같은 행동순서를 가진 두 명 이상의 인간 궁수가 같은 목표를 향해 사격하면, 각 공격은 근처의 무작위 적에게 2추가피해를 줍니다.
체력 27 / 장갑 17 / 신방 11 / 정방 15

해골 궁수
1레벨 궁수 [언데드]
행동순서 : +7
취약 : 신성
뼈대 찌르기 +5 vs 장갑 : 4 피해
원.숏보우 +7 vs. 장갑 : 6 피해
무기 저항 16+ : 무기 공격이이 자신을 목표로 할 때, 순수 16 미만 명중은절반의 피해 만 입힙니다.
체력 26 / 장갑 16 / 신방 14 / 정방 11

코볼트 전사
1레벨 병사 [인간형]
행동순서 : +4
+8 vs 장갑 : 4 피해
순수 짝수 명중 또는 빗나감_코볼트 전사는 표적에게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둘러댐 : 코볼트는 빗나간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받지 않습니다.
용감하지 않음 : 한 자릿수 체력을 가진 코볼트 전사는 첫 번째 기회에 도망 칠 것입니다.
체력 22 / 장갑 18 / 신방 15 / 정방 12

마법사 후원자
1레벨 술사 [인간형]
행동순서 : +3
단검 +4 vs 장갑 : 3피해
원.불꽃 로켓 +4 vs 신방 (단거리 또는 원거리 적) : 4피해.
순수 짝수 명중_대상 주변의 적은 각각 1지속피해를 받습니다.
체력 26 / 장갑 16 / 신방 12 / 정방 15

그림자로 추정되는 인간 흑마술사
항상 그림자 속에 숨어있으며, 주문이 사람들의 얼굴을 녹여서 없애버릴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1레벨 술사 [인간형]
행동순서 : +5
물결 모양의 단검 +3 vs 장갑 : 4피해
원.암흑 화살 +6 vs 신방 (근처 또는 멀리있는 적) : 7음에너지피해.
빗나감_모호한 인간 흑마술사는 자신 근처의 무작위 아군 1명에게 3피해를 입힙니다!
체력 30 / 장갑 15 / 신방 13 / 정방 14


순회마술사 피리긴
보통 1레벨 비전투자 [인간형]
행동순서 : +3
포박 풀기 : 근접전이 시작된 후 피리 긴이 홀로 남겨지면 그는 멋진 인공 치아로 포박을 씹어 풀기 위해 노력합니다. 어려움 극복(16+)-:으로 포박해제.
조심하시구려! : 전투 중에 PC들에게 경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적들에게 위험이 노출 될 확률이 증가합니다.
체력 27 / 장갑 17 / 신방 12 / 정방 15


배치




행동순서 판정 : 해골 (26), 궁수 (24), 아나스타샤 (23), 코볼트1,2,3 (22), 아도니스 (19), 피리긴 (18), 바를로 (17), 그림자 (17), 타노 (15), 클라인(13), 나다 (7), 코스모스 (2)

해골, 코스모스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6피해.
궁수, 아도니스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아나스타샤, 인간 궁수에게 접근, 쌍수근접공격, 명중 4피해.
코볼트1, 일반행동으로 절벽 기어내려감.
코볼트2, 이동행동으로 절벽 낙하, 낙하 기능판정, d20 (9)+최대판정 (8)+ 레벨 (1) vs 보통 (15) 성공.
코볼트3, 이동행동으로 절벽 낙하, 낙하 기능판정, d20 (15)+최대판정 (8)+ 레벨 (1) vs 보통 (15) 성공.
아도니스, 버그베어에게 산성화살, 창성학 사용, 명중 40부식피해, 5지속 부식피해.
피리긴, 포박풀기,
바를로, 그림자 접근, 회피의 일격, 명중 11피해, 기세획득, 뒤로 이탈.
그림자, 바를로에게 암흑화살, 명중 7음에너지피해.
바를로, 기세잃음.
클라인, 궁수에게 접근, 근접공격, 빈틈만들기 성공, 빗나감 1피해.
나다, 코스모스에게 불꽃 로켓, 완전히 빗나감, 코볼트3에게 1지속피해.
코스모스,
해골에게 접근, 근접공격, 명중 7피해.

고조주사위1
해골, 코스모스 공격, 빗나감,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궁수, 아나스타샤에게 공격, 빗나감,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성공.
아나스타샤, 궁수에게 조준, 원거리공격, 빗나감 1피해.
코볼트1, 바를로에게 접근, 공격, 빗나감.
코볼트2, 코스모스에게 접근, 공격, 명중 4피해.
코볼트3, 아도니스에게 접근, 공격, 명중 4피해.
피리긴, 야자수 뒤로 숨음, 코스모스에게 조심하라고함.
아도니스, 물러서기, 판정실패, 코볼트3에게 근접공격, 빗나감.

바를로, 코볼트1에게 회피의 일격, 빗나감, 물러서기, 아도니스쪽으로 이동, 궁수가 가로막음, 재주넘기로 자유행동으로 물러서기, 아도니스쪽으로 이동.
그림자, 피리긴에게 암흑화살, 명중 7음에너지피해.
클라인, 궁수에게 접근, 근접공격, 치명타 10피해.
나다, 코스모스에게 불꽃로켓, 명중4피해, 근처의 클라인 1지속피해.
코스모스,
해골에게 근접공격, 응징 선언, 빗나감 1피해, 응징 2추가피해.

고조주사위2
해골, 코스모스에게 공격, 명중 4피해, 물러서기, 판정실패.
궁수, 클라인에게 공격, 빗나감, 물러서기, 판정실패.
아나스타샤, 궁수에게 원거리공격, 완전히 빗나감, 클라인에게 1피해.

코볼트1, 클라인에게 접근, 공격, 명중 4피해.
코볼트2, 코스모스에게 공격, 명중 4피해.
코볼트3, 아도니스에게 공격, 명중 4피해, 1지속피해 받음, 극복판정 판정성공.
아도니스, 4명에게 색채분사, 코볼트1,2,3에게 명중, 각각 14정신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피리긴, 이동행동으로 옆의 다른 야자수 뒤에 숨음, 포박풀기, 판정실패.
바를로, 코볼트3에게 회피의 일격, 빗나감.
그림자, 클라인에게 암흑화살, 명중 7음에너지피해.
클라인, 궁수에게 근접공격, 강타 선언, 명중 11피해, 강타 6추가피해, 1지속피해 받음, 극복판정 성공.
궁수 전투불능.
나다, 아나스타샤에게 불꽃로켓, 빗나감.
코스모스, 해골에게 근접공격, 명중 8피해, 짧은행동으로 안수치료, 4회복.

고조주사위3
해골, 물러서기, 판정실패, 코스모스 공격, 명중 4피해.
아나스타샤, 코볼트3에게 조준, 원거리공격, 빗나감 1피해.
코볼트1, 아나스타샤에게 접근, 공격, 순수 16이상 명중 4피해.

아나스타샤, 이니고를 놓침.
코볼트2, 이동행동으로 이니고를 잡음, 일반행동으로 절벽으로 접근.
코볼트3,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아도니스 공격, 순수 짝수 명중, 4피해, 절벽 근처로 이동.
아도니스, 코볼트2에게 냉기광선, 명중 11냉기피해.
코볼트2, 전투불능.
피리긴, 그림자가 이니고를 가져갈거라고 조심하라고함.
바를로, 이동행동으로 이니고 머리 잡음, 그림자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6피해.
그림자, 바를로에게 암흑화살, 빗나감.
클라인, 그림자에게 접근, 근접공격, 명중 6피해.
나다, 바를로에게 불꽃로켓, 빗나감.
코스모스, 해골에게 근접공격, 명중 7피해.

고조주사위4
해골, 물러서기, 판정실패, 코스모스 공격, 명중 4피해.
아나스타샤, 짧은행동 무기교체, 코볼트1에게 쌍수근접공격, 빗나감,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코볼트1, 아나스타샤 공격, 명중 4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코볼트3, 용감하지 않은 코볼트3은 이동행동으로 도망치기 시도, 판정실패, 일반행동으로 재시도, 판정성공, 도망침.
아도니스, 나다에게 냉기광선, 명중 12냉기피해.
피리긴, 포박풀기 시도, 판정실패.
바를로, 이동행동으로 배근처로 가서 배를 뒤집어 숨음.
그림자, 물러서기 판정성공, 뒤로 물러남, 클라인에게 암흑화살, 명중 7피해.
클라인, 그림자에게 접근, 근접공격, 명중 8피해.
그림자, 전투불능.

나다, 바를로에게 불꽃로켓, 명중 4피해, 근처의 코스모스에게 1지속피해.
코스모스, 극복판정 성공, 해골에게 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해골, 전투불능.

고조주사위5
아나스타샤, 코볼트1에게 쌍수근접공격, 명중 2피해, 물러서기, 판정실패.
코볼트1, 아나스타샤 공격, 빗나감, 물러서기 성공.
아도니스, 나다에게 냉기광선, 명중 14냉기피해.
나다, 전투불능.
피리긴, 포박 풀기 시도, 판정실패.
바를로, 이동행동으로 코볼트1에게 접근, 회피의 일격, 빗나감, 암습 4추가피해.
클라인, 코볼트1에게 접근, 근접공격, 완전히 빗나감, 자신에게 1피해, 묵직한 일격으로 5추가피해.
코스모스, 코볼트1에게 접근, 근접공격, 빗나감.

고조주사위6
아나스타샤, 코볼트1에게 쌍수근접공격, 명중 5피해.
코볼트1, 전투불능.




아나스타샤는 제일 먼저 눈 앞의 궁수에게 달려들었다. 그것을 신호로 코볼트들도 절벽 위에서 기어내려오기 시작했다. 그에 반해 버그베어는 뒤로 물러나더니 한 손에 들고 있던 거대한 석궁을 장전하기 시작했다.

피유웅-

코스모스는 버그베어가 날린 돌에 큰 피해를 입었다. 방패로 막았음에도 피해를 줄일 수 없었다.

"저 녀석부터 쓰러트려야 됩니다!"

바를로가 서둘러 버그베어에게 달려들어 칼을 휘둘렀지만, 그는 가뿐하게 피하며 바를로를 조롱했다.

"하! 칼질이 고작 그정도야?!"

아직 자신의 쌍검술이 미숙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바를로는 그 말에 평소처럼 능글맞게 반박하지 못했다.

"바를로, 그렇게 주위를 끌어 주고 있어……."

아도니스의 중얼거림에, 아나스타샤는 잠깐 그를 뒤돌아봤다. 그는 손에 마나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그리고는 준비한 것 중, 가장 강한 주문인 산성화살을 창성학을 사용해 발사했다.

"끄아악!!"

버그베어는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산성액에 맞아 녹아버렸다.

"산성화살 앞에는 살을 가진 모두가 평등하거든. 그래서 누구 더 덤벼 볼 사람?"

절벽 아래로 내려온 코볼트들은 그 마법에 주춤거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무 그늘 밑의 그림자가 소리쳤다.

"저건 한 번밖에 사용할 수 없는 마법이다! 계속 공격해서 이니고를 뺏아라!"

이질적이고 괴상한 여자의 목소리였다. 그 목소리는 별게 없었는데도 위압감마저 느껴졌다.

코볼트들은 그 목소리에 자신감을 얻은건지 아나스타샤들에게 달려들었다.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실루엣은 남자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나스타샤는 도저히 그 그림자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아나스타샤!"
"……!!"

클라인의 부름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코볼트의 창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탓에 이니고의 머리를 놓치고 말았다.
클라인을 상대하던 코볼트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물러서서 바닥을 구르는 이니고를 주워 달아나기 시작했다.

"젠장, 놓치면 안돼요!"

아나스타샤는 그 코볼트를 쫓으려 했지만, 자신을 공격한 또 다른 코볼트에게 막혀 움직일 수 없었다.

"바를로씨, 뒤를 보시구려!"

버그베어가 쓰러진 뒤, 피리긴을 지키며 향하는 공격을 막아내던 바를로가 그 말에 아나스타샤 쪽을 돌아보았다. 그러자 한 마리 코볼트가 달려오는게 보였다. 그 손에는 이니고가 들려 있었다.

"잠시 자리 좀 비우겠습니다. 이 나무 뒤에 숨어있으세요."
"아,알겠소."

바를로는 도망치는 코볼트를 향해 달려가며 단검을 던졌다. 검에 명중당한 코볼트는 이니고를 안은 채 데굴데굴 구르기 시작했다. 바를로는 몸을 날려 구르는 코볼트를 붙잡아 머리를 빼앗았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검을 빼들어 코볼트의 등 뒤를 찔렀다. 코볼트는 그대로 숨을 거두었다.
코볼트들은 동료의 죽음에 또 다시 겁을 먹었다. 그러더니 주변의 눈치를 보곤 슬슬 뒤로 빠지기 시작했다.
아나스타샤들은 그들을 구태여 잡지는 않았다. 다만 끝까지 싸우는 활잡이들의 목숨만 끝을 낼 뿐이였다.
그 모습에 코볼트들은 확신이 섰는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마지막으로 남은건 마법사 둘이였다. 나다와 알 수 없는 그림자.
그 때, 여지껏 건성건성 불꽃을 날리던 나다가 흑마법사 그림자를 향해 불로켓을 날렸다.

"뭐하자는거지, 용병?"
"도,돈은 필요없다! 난 목숨이 아깝거든! 거기다, 넌 살아있는 것도 아니잖아!"

'살아있는게 아냐? 언데드? 그런 느낌은 안들었는데.'

"후후후, 이래서 인간들은 짜증난다니까."

그림자는 말은 그렇게 했지만 더 이상 공격하지 않았다. 그리고는 나다의 불꽃에 사라져 버렸다.



 

다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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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퀸 가죽 타노

설정/13시대 NPC

202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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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퀸 가죽 타노 Tano Flensing Claw

180cm 정도의 거구를 가진 버그베어 여성. 제법 청결한게 보통의 버그베어의 습성과는 다르다. 하지만 포악하고 호전적인 성격은 다른 이들과 다를 바 없다.
버그베어 특유의 검은 피부와 뾰족한 귀를 가지고 있고 근육이 탄탄하다. 모히칸의 흰 머리와 붉은 눈은 짐승을 연상시키게 한다.
고블린이나 오크로 착각하면 상당히 기분 나빠한다.

첫 만남 : 교살하는 바다 中 이니고를 뺏기 위해 은색만에 매복

관련 스토리 : 교살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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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길 - 교살하는 바다6

TRPG/제 13시대

2021.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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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이제 너를 용서할 수 없어.
내 마음을 다시 돌려 보려는 쓸데없는 노력하지 마.
- 박정현,
미안해 中



증기선의 수리를 위해 일을 도울 수 있을만한 쥐의 선원들을 불러와 일을 도왔다. 그들은 쓰레기장에서 얻은 금속 부품이나 배 안에 어질러져 있는 조각들을 이용해, 항해는 가능할 정도로 배를 수복해 놓았다. 엔진쪽도 막히는 분위기 없이 잘 진행되는 것 같았다.

"이제 테스트만 남았네, 그려."

이니고의 말에, 이 드워프 증기선의 선장 상골이
반색했다.

"그럼 당장 배의 시동을 걸어보지!"
"잠깐! 아직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엔진을 직접 만진 아도니스님이 테스트하는게 좋을거다."

아도니스 함선 첫번째 시동 기능판정 : d20 (11)+지능 (5)+레벨 (1)+궁정마법사 (3) vs 매우어려움 (25) 실패
아도니스 함선 두번째 시동 기능판정 : d20 (15)+지능 (5)+레벨 (1)+궁정마법사 (3) vs 매우어려움 (25) 실패
아도니스 함선 세번째 시동 기능판정 : d20 (8)+지능 (5)+레벨 (1)+궁정마법사 (3) vs 매우어려움 (25) 실패


함선은 세 번 모두 가동에 실패하고, 마지막 네 번째만에 시동이 걸렸지만 문제가 있었다. 시동을 거는 동안의 진동이 섬에 큰 충격을 주었는지, 배가 올라와 있던 해조류 지면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해안가가 완전히 무너진 이후에야 배는 해조류 섬에서 벗어났다.

"섬이… 무너졌어."
"이거 큰일이구나. 우리 배도 바다에 빠진거 아닐지. 다 부숴져서 침몰할터인데."

모리유는 무너진 해안가를 보고 인상을 찡그리곤, 배 밖으로 나가 바다로 뛰어들었다.

"어딜 갈 생각이야?!"
"이대로 있을 순 없잖니. 난파선에는 아직 병든 우리 선원들이 남아있을텐데."

모리유는 그 말을 남기고 무너지지 않은 섬의 중앙으로 헤엄쳐 갔다.

"모리유 혼자선 모두 챙기기 힘들거에요. 우리도 따라가죠."


무너지는 해조류 섬

아나스타샤들도 모리유를 따라가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다.

해조류 수영 : 아도니스, d12 (2,범고래), +5 vs 신방 (15+5 vs 11) 2d6 - 5피해

그런 아나스타샤들의 뒤로 범고래 한 마리가 나타났다. 그 크기는 인간 하나의 크기를 거뜬히 넘었다. 범고래는 수면위를 천천히 유영하더니, 무리의 맨 끝에서 헤엄치는 아도니스 근처를 서성거렸다. 그의 근처에서 수영하던 코스모스가 먼저 범고래의 출현을 눈치챘다.

"아도니스님, 뒤를 조심하세요."
"응……?"

아도니스가 돌아보기 무섭게, 속도가 떨어지자마자 그를 덮쳤다.

"으악!!"

파란 바닷가 위로 붉은 선혈이 비쳤다.

"아도니스!"

비명이 들리자마자 아도니스 주변에서 빛을 뿜더니 수면에 얼음 덩어리가 둥둥 떠올랐다.

"범고래 이빨에 약간 스쳤을
뿐이에요."


"이런, 나 혼자서도 괜찮았는데. 나 때문에 상처를 입었구나."
"아니, 별 거 아니야."

물가로 올라온 아나스타샤는 아도니스의 상처부터 살폈다. 그가 말했던 것처럼 상처는 깊지 않았다.

"이 곳은 바다 속도 위험하네요. 두 번 빠지지 않게 조심해야 겠어요."
"우리 선원들도 고래 밥이 될까 걱정되는구나."

아나스타샤들은 짧은 휴식을 마치고, 모리유가 향했을 쥐의 난파선이 있는 곳으로 다시 발걸음을 돌렸다.

쿠르르르-

"으엇!"

발을 떼기 무섭게 지면이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설마 여기도 무너지려는건가!"

다행히도 클라인의 말처럼 섬이 무너지는 일은 없었다. 다만 그들의 앞에 섬에 처음 상륙했을 때처럼 해초괴물들이 맞이하고 있을뿐이였다. 10개나 되는 그 식물들은 몸을 겨우겨우 가누고 있는 것 같았다.

"전 보다 더 늘어났어요!"
"섬이 무너지면서 이 괴물들의 심기가 나빠진게 아닐까요…!"
"그런…, 지금은 해초들을 달래줄 시간이 없어요. 빨리 쓰러트리죠!"



휘청거리는 해초 괴물
1레벨 병사 [식물]
행동순서 : +2
위족 타격 +6 vs. 장갑 : 5 피해, 표적에 인접한 것에 +1d6피해.
멀리서는 더 힘들어 : 잡초 야수 가짜는 원거리 공격에 대한 모든 방어에 +2보너스를 얻습니다.
체력 27 / 장갑 16 / 신방 13 / 정방12

해초 괴물 덫 사냥꾼
1레벨 방해자 [식물]
행동순서 : +2
칙칙한 위족 +6 vs. 장갑 : 5피해
순수 짝수 명중_대상이 고정됩니다. (극복 가능) 빠져나오는 것은 고통스럽습니다. 성공적으로 극복한 대상은 칙칙한 위족 공격으로 5피해를 입습니다.
멀리서는 더 힘들어 : 잡초 사냥꾼은 원거리 공격에 대한 모든 방어에 +2 보너스를 얻습니다.
체력 27 / 장갑 16 / 신방 12 / 정방 13

넘어지는 해초 괴물
0레벨 조무래기 [식물]
행동순서 : +1
허약한 위족 + 5vs. 장갑 : 3피해, 근처의 표적에게 5피해.
체력 5 / 장갑 16 / 신방 14 / 정방 10


배치

휘1 휘2
덫1 덫2
넘1 넘2 넘3

모 아나 클
코 아도 바
넘4 넘5 넘6



행동순서 판정 : 아도니스 (21), 휘청1,2 (20), 넘1,2,3 (20), 덫1,2 (18), 넘4,5,6 (14), 모리유 (12), 바를로 (12), 아나스타샤 (9), 코스모스 (8), 클라인 (5)

아도니스, 넘5에게 냉기광선, 명중 9냉기피해.
넘5, 전투불능.
넘4, 4피해.
휘청1, 모리유 접근, 공격, 빗나감.
휘청2, 클라인 접근, 공격, 빗나감.
넘1, 모리유 접근, 공격, 빗나감.
넘2, 아나스타샤 접근, 공격, 3피해, 근처의 클라인에게 5피해.
넘3, 클라인에게 접근, 공격, 빗나감.
덫1, 아나스타샤 접근, 공격, 명중 5피해.
아나스타샤, 고정됨.
덫2, 클라인 접근, 공격, 명중 5피해.
넘4, 코스모스 접근, 공격, 명중 3피해, 근처의 아도니스에게 5피해.
넘6, 바를로 접근, 공격, 명중 3피해, 근처의 아도니스에게 5피해.
모리유, 넘1 공격, 빗나감.
바를로, 넘6에게 회피의 일격, 빗나감 1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아나스타샤, 넘2에게 쌍수근접공격, 치명타 14피해.
넘2, 전투불능.
넘1, 전투불능.
넘3, 4피해.
코스모스, 넘4에게 근접공격, 명중 8피해.
넘4, 전투불능.
넘6, 전투불능.
넘3, 전투불능.
클라인, 덫2에게 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고조주사위1
아도니스, 덫1에게 냉기광선, 창성학 사용, 18냉기피해.
휘청1, 모리유에게 공격, 명중 5피해, 근처의 클라인에게 1피해.
휘청2, 클라인에게 공격, 빗나감.
덫1, 아나스타샤 공격, 명중 5피해.
덫2, 클라인 공격, 순수짝수 명중 5피해.
클라인, 고정됨.
모리유, 휘청1에게 공격, 빗나감.
바를로, 덫2에게 접근, 회피의 일격, 명중 5피해, 기세획득, 암습 2추가피해, 뒤로 이탈.
아나스타샤, 덫1에게 쌍수 근접공격, 명중 7피해, 극복판정 실패.
코스모스, 휘청1에게 접근, 근접공격, 명중 9피해.
클라인, 덫2에게 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묵직한 일격 1추가피해, 자유행동으로 만회의 일격, 치명타 14피해.

고조주사위2
아도니스, 휘청1에게 냉기광선, 명중 17냉기피해.
휘청1, 모리유에게 공격, 명중 5피해, 근처의 코스모스에게 5피해.
휘청2, 클라인에게 공격, 명중 5피해, 근처의 바를로에게 5피해.
덫1, 아나스타샤 공격, 빗나감.
덫2, 클라인 공격, 빗나감.
모리유, 휘청2에게 접근, 공격, 빗나감.
바를로, 덫2에게 확실한 베기, 빗나감 1피해, 암습 6추가피해.
덫2, 전투불능.
아나스타샤, 덫1에게 쌍수근접공격, 명중 2피해.
덫1, 전투불능.
코스모스, 휘청1에게 근접공격, 명중 7피해.
휘청1, 전투불능.
클라인, 휘청2에게 근접공격, 강타선언, 명중 8피해, 강타 4추가피해.

고조주사위3
아도니스, 휘청2에게 냉기광선, 명중 11냉기피해.
휘청2, 클라인에게 공격, 빗나감,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성공, 뒤로 이탈.
모리유, 휘청2에게 공격, 명중 4피해.
휘청2, 전투불능.



해초 괴물들을 전부 쓰러트린 이후에는 쥐의 난파선에 갈 때까지 아무런 방해물들이 없었다.
점점 난파선이 가까워지자, 해먹에 누워 말라가던 선원들은 밖에 나와 물에 흠뻑 젖어 있었다.

"선장님!"
"배는 가라앉은건가?"
"네, 물이 차고서야 알아서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몸이 변이해서 아가미가 생긴걸 다행으로 여겨야할지, 어쩔지…."

모리유는 한숨을 내쉬곤 제일 몸을 가누지 못하는 선원을 부축했다.

"남쪽에 탈출할 배가 있단다. 바로 가자!"
"예히-!"

그들은 이미 배를 고치기 위해 몇몇의 인원을 데려갈 때도 들었을 탈출이란 단어에 뛸듯이 기뻐했다.

"선장님!"
"어어, '임시' 선장 대리도 따라왔어?"

아나스타샤들이 지나왔던 쪽에서 부선장 클렌데논이 손을 흔들며 달려오고 있었다.

"으윽…. 더 이상 임시 선장이니 뭐니 하지 마십쇼. 이젠 넌덜머리 나니까. 얼마나 애를 먹었는지."
"하하, 애들이 말을 안 듣는게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 수고했단다. 그래도 이렇게 남은 선원들을 챙기기 위해서 따라왔지 않니? 충분히 책임감이 넘치는게 선장에 꼭 어울리는구나."
"…생각해보니 부선장도 참 책임이 필요하더라고요. 아직은 이 자리가 제 자리인 것 같습니다!"

'대체 그 짧은 시간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그 의문에 대한 답은 금방 알 수 있었다.
아나스타샤들도 모리유와 클렌데논을 거들어 선원들을 부축하며 난파선이 있던 곳을 떠나려 할 때였다.

"인간, 인간들! 우리를 배신했다!"

바다고블린들의 수장으로 보였던 붉은 머리의 마법사였다. 그는 이성을 잃은채로 포악하게 소리질렀다.

"당신은…!"
"침략자들, 쫓아낸다고 했다. 그런데 손을 잡고 섬을 부쉈다!"
"일단 그 점은 죄송해요. 섬을 부수려던건 아니였는데…."
"어, 저 녀석들…!!"

아나스타샤들과 바다 고블린 사이에 긴장감이 감도는 한 때, 클렌데논이 바다 고블린들을 가르키며 소리쳤다.

"저 녀석들이야! 배를 지키는게 어려웠던게! 갑자기 공격해왔어! 아직도 남아있었나?!"
"인간들이 없애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공격한것은! 약속해놓고! 너희가 찾는 동료는 상관없는건가, 인간!"
"약속이라면 저희도 할 말 있어요! 섬의 사람들을 전부 내쫓는다면 이니고 샤프를 만나게 해준다고 했죠? 거짓말이였잖아요!"

아나스타샤는 어이없다는 듯이 헛웃음을 내뱉었다. 그리곤 이니고를 들어올려 바다 고블린들에게 보여줬다.

"이니고는 여기 있는데!"
"어,어?! 뭐냐, 왠 바다 고블린이냐! 도망쳐야한다! 저 녀석들은 식인종이야!"
"응……?"

갑작스런 이니고의 말에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당황한 듯 침묵했다.

"식인종이라니까! 내 말 못알아 듣나?! 이 척박한 땅에서 먹을게 뭐가 있겠나! 해적들이나 드워프들이나 끽해봐야 이 곳에서 몇 년이다. 하지만 저 녀석들은 이 곳에서 하루이틀 산 게 아니지. 저 녀석들은 섬에 표류해온 인간들을 주식으로 이 섬에서 몇 십년동안 종족을 이어온거야! 거기다 저들이 인육을 먹는걸 내가 이 기계 눈으로 똑똑히 봤다!"

모두의 시선이 바다 고블린들에게로 향했다.

"بعد الاعتناء بالغزاة ، كنت سأقوم بإغراء رجل يدعى 이니고 ليكون في القارب واستخدامهم كغذاء أيضًا. لقد وجدناهم جميعًا!"
(침략자들을 처리하고 나면, 이니고란 남자가 배 안에 있다고 유인해서 녀석들도 식량으로 쓸 생각이였는데. 전부 들켰잖아!)

그들이 뭐라 말하는건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게 좋은 의미는 아닌 것 같았다.

"아무래도 싸움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네. 모리유! 너희들은 부상자들을 데리고 배에 먼저 돌아가 있어!"
"괜찮겠니?"
"당연하지. 우리 실력 알잖아?"

모리유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클렌데논과 쥐 선원들을 부축하며 떠났다.

"هكذا تبدأ المطاردة! كن فريستنا!"
(이렇게 된 거, 사냥 시작이다! 우리의 먹잇감이 되어라!)

아나스타샤들은 쥐 선원들이 떠난 방향을 가로막은 채 15명이나 되는 바다고블린 부대를 상대했다.



으르렁대는 고블린
1레벨 병사 [인간형]
행동순서 : +3
몽둥이 +6 vs 장갑 : 고블린과 아군이 적보다 많으면 6 피해, 그렇지 않으면 4피해
원.숏보우 +6 vs. 장갑 : (근처의 적 한 명 또는 공격판정 -2패널티 받을 시 멀리 떨어진 적) : 4피해
괴로운 변덕스러움 : 고블린은 극복판정시 +5보너스를 받습니다.
체력 22 / 장갑 16 / 신방 13 / 정방 12

고블린 물고기 마법사
날치들이 물에서 뛰어 올라 놀라운 힘으로 습격합니다. 이 마법사는 의도적으로 그렇게 만드는 법을 습득했습니다.
1레벨 아처 [인간형]
행동순서 : +5
코끼리 물범 엄니 몽둥이 +6 vs 장갑 : 4피해
원.날치 소환 +6 vs. 신방 : 5피해
순수 16+_고블린 물고기 마법사는 근처의 적에게 3+고조주사위 피해를 입힙니다.
괴로운 변덕스러움 : 고블린은 극복판정시 +5 보너스를받습니다.
체력 25 / 장갑 16 / 신방 11 / 정방 15

고블린 저주 피해자
고블린들의 저주의 희생자가 아니라 스트랭글 해역의 효과에 의해 저주받은 고블린입니다.
0레벨 조무래기 [인간형]
행동순서 : +2
몽둥이 +4 vs 장갑 : 3피해
원.숏보우 +5 vs. 장갑 (근처의 적 한 명 또는 공격판정 -2 받을시 멀리있는 적) : 3피해.
괴로운 변덕스러움 : 고블린은 극복판정시 +5 보너스를 받습니다.
체력 5 / 장갑 16 / 신방 14 / 정방 11


배치

저8 저9 저10
으1 저6 저7 으2
저3 저4 저5
저1 마 저2


아나 클
바 아도



행동순서 판정 : 아나스타샤 (21), 저주6~10 (21), 바를로 (17), 클라인 (17), 아도니스 (16), 마법사 (13), 코스모스 (11), 으르렁1,2
(9), 저주1~5 (4)

아나스타샤, 짧은행동으로 저주1에게 조준, 원거리공격, 빗나감 1피해.
저주6, 이동행동으로 저주2 옆으로 이동, 클라인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저주7, 이동행동으로 저주5 옆으로 이동, 클라인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저주8, 이동행동으로 저주3 옆으로 이동, 코스모스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3피해.
저주9, 아나스타샤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저주10, 클라인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바를로, 저주1에게 접근, 회피의 일격, 빗나감 1피해.
클라인, 저주2에게 접근, 근접공격, 강타선언, 빈틈만들기 성공, 빗나감 1피해, 강타 6추가피해.
저주2, 전투불능.
저주5, 2피해.
클라인, 자유행동으로 저주7 이어베기, 빗나감 1피해.
아도니스, 마법사에게 냉기광선, 창성학 사용, 명중 18냉기피해.
마법사, 아나스타샤에게 날치소환, 순수16이상 명중 5피해, 3추가피해.
코스모스, 저주8에게 접근, 근접공격, 명중 8피해.
저주8, 전투불능.
저주3, 3피해.
으르렁1, 코스모스 접근, 공격, 빗나감.
으르렁2,
클라인 접근, 공격, 빗나감.
저주1, 바를로 공격, 명중 3피해.
저주3, 코스모스 공격, 명중 3피해.
저주4, 아나스타샤에게 원거리공격, 치명타 6피해.
저주5, 클라인 공격, 빗나감.

고조주사위1
아나스타샤, 저주1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1피해.
저주6, 클라인 공격, 빗나감.
저주7, 클라인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저주9, 아나스타샤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저주10,
클라인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3피해.
바를로, 저주1에게 회피의 일격, 빗나감 1피해.
클라인, 저주7에게 근접공격, 치명타 14피해.
저주7, 전투불능.
저주6, 전투불능.
저주5, 전투불능.
저주4, 2피해.
아도니스, 마법사에게 냉기광선, 명중 9냉기피해.
마법사, 전투불능.
코스모스, 저주3에게 근접공격, 명중 8피해.
저주3, 전투불능.
저주4, 전투불능.
저주1, 전투불능.
저주9, 2피해.
으르렁1, 코스모스 접근, 공격, 명중 4피해.
으르렁2,
클라인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4피해.

고조주사위2
아나스타샤, 저주9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9피해.
저주9, 전투불능.
저주10, 전투불능.
바를로, 으르렁1에게 접근, 회피의 일격, 명중 7피해, 기세획득, 암습 1추가피해, 뒤로 이탈.
클라인, 으르렁2에게 접근, 근접공격, 빈틈만들기 성공, 빗나감 1피해, 만회의일격, 빗나감 1피해, 묵직한 일격 2피해.
아도니스, 으르렁1에게 냉기광선, 명중 8냉기피해.
코스모스,
으르렁1에게 근접공격, 치명타 6피해.
으르렁1, 전투불능.
으르렁2, 클라인 공격, 빗나감.

고조주사위3
아나스타샤, 으르렁2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3피해.
바를로, 으르렁2에게 접근, 확실한 베기, 빗나감 1피해, 암습 5추가피해.
클라인, 으르렁2에게 근접공격, 명중 14피해.
으르렁2, 전투불능.




전 날에는 고블린 마법사와 글라라를 제외한 다른 고블린들을 자세히 볼 기회가 없어 몰랐었는데, 지금보니 반쯤 정신이 나가 있는 녀석들이 대부분이였다. 외형만 기괴한게 아니라 행동거지마저도 짐승과도 같았고, 사리분별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고블린들을 쓰러트리는건 어렵지 않았다.
그 중에서 제일 성가신건 마법사쪽이였다. 그는 신묘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코끼리 물범의 엄니로 만든 것 같은 몽둥이를 지팡이처럼 들고 몇 마디를 외면 해초 바닥을 뚫고 날치들이 튀어올라 아나스타샤들을 덮쳤다.
마법적인 힘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걸 봐서는 마법은 아니였다. 추측하건데, 이 섬의 망할 '저주'의 힘 중 하나가 아닐까 싶었다.

'이제는 저주가 생선과도 소통하게 만드네.'

날치들은 큰 피해를 입히는건 아니였지만, 수 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시야를 가리는건 충분히 위험했다.
아도니스는 날치가 날아오르지 못하게 냉기광선으로 바다의 표면을 얼렸고, 얼음 표면에 막힌 날치들은 고슴도치의 바늘처럼 머리를 촘촘하게 박았다. 그 광경은 퍽 징그러웠다.

"적을 쓰러트리기 전에, 비위가 상해서 먼저 쓰러지겠네요."

아나스타샤는 바닥에서 눈을 떼고, 마법사를 향해 화살을 겨눴다.
더 이상 날치들에게 명령을 내릴 수 없게 된 마법사는 화살을 막지못하고 그대로 쓰러졌다. 마법사는 그렇게 완전히 숨을 거두었다.
다른 바다 고블린들은 치명상을 입은게 아니였음에도 저주의 영향인지, 발작을 일으키고는 숨을 거뒀다.

아나스타샤들은 고블린들의 시체를 뒤로 하고 증기선으로 향했다.


"이야, 그 수의 고블린들을 상대로 정말 무사히 돌아왔네?"

클렌데논이 돌아올거라고 예상못한 사람처럼 감탄했다.

"마법사 차림을한 녀석 빼고는 저주때문인지 쇄약했거든."
"우리도 더 심각해지기 전에 빨리 섬 밖으로 나가야겠구나. 몸도 과연 치료할 수 있을지…."

모리유는 정말 섬과 작별이라는 사실때문인지 처음으로 변이한 몸에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정말 고맙구나. 너희는 이 배를 안 탈 건가?"
"우리는 원래 배가 있으니까. 배 주인에게 돌려줘야 되거든."
"그렇구나. 그럼 무사하길 바란다. 고블린들이 죽었으니 그들의 동료들이 너흴 찾고 있을지도 모르고, 그 전에 섬이 먼저 무너질지도 모르니……."
"걱정해줘서 고마워. 너희도 폭풍을 조심해."
"후후, 그래그래. 만나서 반가웠단다. 어쩌면 콩코드에 올 일이 있다면, 우리가 우연히도 만날 날이 또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인사를 마친 모리유와 쥐 선원, 드워프들은 증기선을 타고 스트랭글 해역 너머로 사라졌다. 짧은 인연이였지만, 그 사이 그들에게 정이 든 것 같았다. 아나스타샤는 미련이 남았는지 그들의 배가 보이지 않게 될 때까지 손을 흔들며 작별을 고했다.

 

 

다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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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쥐 선원 자바

설정/13시대 NPC

2021.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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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Zabba

연하늘빛 머리칼을 짧게 짜른 노움 남성. 그와 같은 색의 눈은 투명하다.
쥐의 선원이며, 자신을 돌봐주는 모리유 선장을 존경하고 충성적이다.
쇄골부분이 크게 다친 후로 몸이 상당 부분 변이해서 물갈퀴와 아가미가 생겼다. 제대로 된 치료제가 없어 상처가 잘 낫지 않아 병상에 누워 있는 상태였다.


첫만남 : 교살하는 바다 中 아나스타샤들과의 전투 후 뒤풀이

관련스토리 : 교살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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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길 - 교살하는 바다5

TRPG/제 13시대

2021.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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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인이 드워프에게서 존중을 받아내기란 어려운 일이다.


 

이니고 샤프가 가진 아이디어들

"신기한데, 이식이든 복제든 기계 골렘에 박아 넣을 생각을 하다니. 영혼은 그렇다쳐도 말은 어떻게 하는 거지? 성대가 있어?"
"아니, 목소리는 전언 마법을 응용한거다. 입은 그럴 듯해 보이기 위해 움직이는 것 뿐, 실제론 내 머리 속에서 울려퍼지는거지."

해조류 섬의 남쪽으로 향하는동안에도 이니고는 말이 참 많았다. 아나스타샤는 참다참다 이니고를 바닥에라도 내던지기 위해 가방에서 꺼내려던 참이였다.
그러던 중 아도니스가 이니고에게 관심이 생겼는지 그와 대화를 하고 싶어했다. 아도니스는 이니고의 머리를 둘러보며 그가 사용한 마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시작했다.

'아도니스는 정말 마법에 열정적이네.'

"그렇담 몸은 어떻게 움직일 생각이야? 앞으로도 이렇게 살 생각이야?"
"그건 아니다. 나는 평화롭게 일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움푹 들어간 이 목을 조일 수있는 오토마타 몸통을 재건할거다. 생물학적 몸이 아니더라도 어쨌든 혼자서 움직일 수 있는 몸으로 돌아가야지. 아마 머리의 주문을 몸에 연결시키면 내 의식대로 움직일 수 있을게야."

이니고는 굴욕감이 담긴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나는 줄곧 문명, 특히 적들이 도달 할 수없는 안전한 장소로 돌아가고 싶었지. 그 중에서 너희가 말한대로 황제 폐하의 영향 아래에 보호받는것이 그 어떤 것보다 좋은 것 같다. 이젠 정말 황제폐하께 충성할거야!"

아나스타샤가 그와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몸을 만들어줄 사람은 있고?"
"으으음……."
"없는 모양이네."
"자네들이 쓸만한 마법사나 기술자들에게 부탁해주면 안되는가…?"

아도니스는 씨익 웃으며 말했다.

"하는거 봐서 내가 만들어주지."
"오오, 자네도 마법사였지? 만드는건 어렵지 않을거야. 내 조언대로만 하면 돼! 그래, 일이 잘 풀리면 내 조수로 써주지!"

'저 녀석 아도니스가 궁정 마법사였다는걸 모르나보네. 자기의 전 상사를 조수로 쓰긴 뭘 써….'

"조수? 크큭, 재밌겠네."

아니나 다를까 아도니스는 이니고의 말에 피식거렸다.

"그럼 밀가루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기계를 만들 수 있다며? 그 기계의 설계에 대해 말해주면 몸도 만들어줄게."
"아아, 제분기말인가? 풍차보다 훨씬 효율적이지! 기존의 풍차나 물레방아는 에너지 보급 용도로 쓰고 거기서 발생 된 에너지를 고속으로 제분하는 기계에 연결시켜…, 근데 말로만 들어선 만들기 어려울텐데. 기존에 없는 물건이니까 말이지."
"아, 에너지원부터 바꾸는건가. 이거 응용하면 여러가지에 사용되겠는데……. 아니, 그 정도면 충분해. 다른건 모르겠고 아이디어가 제법 뛰어난데?"
"으,응?? 고, 고맙군."

이니고는 아도니스의 자신감 넘치는 반응에 당황한 것 같았다.

"뭔가 아이디어만 낼름 먹힌 기분인데……."

'낼름 먹힌거 맞아……. 결국 제분기도 아도니스가 만들겠네.'

이니고가 있어야 할 이유가 사라진 아나스타샤는, 그가 기분을 나쁘게 한다면 두고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아나스타샤들의 앞에 날카로운 가시가 박힌 울타리가 가로막았다. 그 울타리는 비어있는 해초바닥의 주변에 경계를 형성해 있었다.
경계의 안에는, 그 영토의 중앙에 배로 추정되는 거대한 녹슨 배가 눈에 띄었다. 드워프왕의 표식이 새겨진 뭉툭하고 딱딱한 금속 상자처럼 보이는 것은 솔직히 항해할 수 있는 배라고 보기는 힘들었지만, 그들의 기술력답게 평범하게 움직이는 배는 아닐것이다.
아나스타샤들은 배 근처로 가기 위해 울타리 주변을 살폈다. 출입하려고 만든 것이 아니라 완전히 외부와 차단하기 위해 만든 것인 듯, 출입구따윈 없었다. 거기다 울타리 근처엔 아무도 지키고 서있지 않고 비어 있었다. 그와 다르게 배 위에선 주변을 경계하는 감시병 한 명이 서 있었다.

"왠 놈들이냐!"

배 위를 감시하던 드워프 남성은 아나스타샤들에게 볼트 하나를 쏘았다.

"저희는 부탁을 드리고 싶어서 찾아왔어요!"
"부탁은 무슨 부탁! 저리 꺼져!"

밖의 소란을 들은 이니고가 가방 안에서 외쳤다.

"뭐야, 무슨 일이냐?? 왠지 익숙한 목소린데…."

경계병은 이니고의 목소리를 들은 것 같았다.

"그 가방 안에 뭘 숨기고 있지? 공격 당하고 싶지않으면 당장 꺼내!"

'아, 거 참 조용히 있을것이지…!'

아나스타샤는 그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별 수 없이 이니고를 꺼냈다.

"별거 아니에요. 단순한 말하는 머리……."
"저건……!"

감시병은 이니고를 보고선 놀란 것 같았다. 그리고선 말도 끝까지 듣지 않은채 배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뭐야…."
"아아아! 저 드워프들 나 안다!"
"알고 있다고? 뭔 소리야?"
"저 녀석들 배의 엔진이 고장났다고 부품을 구하려 한참을 쓰레기장 근처에서 서성거리길래, 내가 조언을 좀 해줬지! 내가 혼자선 수리하기 복잡할거라고 나를 육지까지 데려다주면 도와주겠다 했는데, 드워프제 주제에 자기들의 기술력을 무시하냐며 코웃음 치더군. 하! 평생 섬에서 살아라, 썩을것들."
"엔진은 고칠 수 있는거 맞고?"
"당연하지! 자신들이 부품을 갈아끼운다며 다른 것들을 부숴놓지만 않았다면 말이다. ……설마 저 녀석들을 도와줄건 아니겠지?"
"굳이 따지자면 쥐들을 도와주기 위해 쟤네도 도와줘볼까 해. 엔진만 고치면 배가 움직인단 소리잖아?"
"아니, 굳이 그런 쓸데없는 일을…!"

그 때, 선박 안에서 5명의 드워프들이 올라왔다. 그 중 장교로 보이는 갑옷을 두른 검은 머리의 여성이 소리쳤다.

"좋은 말로 할 때, 그 드워프제 머리를 내놓아라!"
"이거요? 왜…"

질문하기 무섭게 두번째 화살이 아나스타샤들을 스쳤다.

"답은 예, 아니오다."
"아,아니요…."

영문도 모른채 이니고를 빼앗길 수 없었다.

"좋아, 그럼 너희를 죽이고 가져가지!"



드워프 사수
1레벨 궁수 [인간형]
행동순서 : +4
선원검 +5 vs 장갑 : 4피해
원.석궁 +5 vs 장갑 (근처 또는 멀리있는 적 1명) : 5피해
체력 26 / 장갑 16 / 신방 12 / 정방 13

드워프 선원
1레벨 병사 [인간형]
행동순서 : +3
선원검 +6 vs 장갑 : 5피해
원.석궁 +5 vs 장갑 (근처 또는 멀리있는 적 1명) : 4피해
체력 26 / 장갑 16 / 신방 12 / 정방 13

드워프 장교
1레벨 리더 [인간형]
행동순서 : +3
선원검 +6 vs 장갑 : 5피해
우호적 : 드워프 장교가 상대의 공격으로 4이상의 피해를 입으면 모든 드워프는 다음 턴이 끝날 때까지 피해보너스에 +1을 받습니다.
체력 26 / 장갑 17 / 신방 15 / 정방 11


배치

________
| 선1 선2 |
| 사1 사2 |
| 장1 |
-------------

△△△△△
아나 클 바
코 모 아도



행동순서 판정 : 아나스타샤 (22), 바를로 (18), 장교 (11), 모리유 (8), 선원1,2 (8), 사수1,2 (8), 아도니스 (7), 클라인 (1), 코스모스 (1)

아나스타샤, 짧은행동으로 장교에게 조준, 원거리공격, 명중 5피해.
바를로, 일반행동으로 울타리 부숨, d20 (19)+근력 (0)+레벨 (1) vs 보통 (15) 성공, 이동행동으로 선박 접근.
장교, 우호적으로 동료들에게 사기를 심어 피해+1, 뒤로 이동.
모리유, 이동행동으로 선박 접근, 일반행동으로 선박 등반, d20 (5)+최고판정 (6)+레벨 (1) vs 어려움 (20) 실패.
선원1, 일반행동으로 함선의 증기 레버 작동, d20 (6)+최고판정 (6) vs 신방 (11) 성공.
모리유, 5피해.
선원2, 바를로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사수1, 클라인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사수2, 아나스타샤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아도니스, 사수1에게 냉기광선, 창성학 사용, 명중 18냉기피해.
클라인, 이동행동으로 선박 접근, 일반행동으로 선박 등반, d20 (14)+근력 (4)+레벨 (1)+영웅 (2) vs 어려움 (20) 성공.
코스모스, 사수2에게 신앙의 투창, 명중 4신성피해, 이동행동으로 선박접근.


고조주사위1
아나스타샤, 사수1에게 조준, 원거리공격, 빗나감 1피해.
바를로, 일반행동으로 선박 등반, d20 (20)+민첩 (3)+레벨 (1)+쥐잡이패 (5) vs 어려움 (20) 성공.
장교, 일반행동으로 함선의 증기레버 작동, d20 (11)+최고판정 (6) vs 신방 (15,11,14) 성공, 바를로,모리유,클라인 5피해.
모리유, 일반행동으로 선박 등반, d20 (13)+최고판정 (6)+레벨 (1) vs 어려움 (20) 성공.
선원1, 모리유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5피해.
선원2, 바를로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사수1, 클라인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사수2, 아나스타샤에게 원거리공격, 6피해.
아도니스, 사수1에게 냉기광선, 명중 13냉기피해.
사수1, 전투불능.
클라인, 이동행동으로 장교 접근, 빈틈만들기 성공, 빗나감 1피해, 자유행동으로 만회의 일격, 명중 8피해.
장교, 우호적으로 동료 드워프의 피해+1.
코스모스, 일반행동으로 선박 등반, d20 (9)+근력 (4)+레벨 (1)+모험가 (1) vs 어려움 (20) 실패.

고조주사위2

아나스타샤, 사수2에게 조준, 원거리공격, 명중 3피해.
바를로, 선원1에게 접근, 회피의 일격, 빗나감 1피해.
장교, 클라인에게 공격, 빗나감,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모리유, 선원1에게 접근, 공격, 빗나감.
선원1, 바를로에게 공격, 빗나감.
선원2, 바를로에게 공격, 명중 6피해.
사수2, 아나스타샤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6피해.
아도니스, 사수2에게 냉기광선, 명중 8냉기피해.
클라인, 장교에게 근접공격, 강타 선언, 빈틈만들기 성공, 명중 5피해, 강타 1추가피해.
코스모스, 일반행동으로 선박 등반, d20 (19)+근력 (4)+레벨 (1)+모험가 (1) vs 어려움 (20) 성공.

고조주사위3
아나스타샤, 사수2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6피해.
사수2, 전투불능.
바를로, 선원1에게 회피의 일격, 빗나감 1피해.
장교, 클라인에게 공격,명중 5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실패.
모리유, 선원1에게 공격, 명중 4피해.
선원1, 바를로에게 공격, 명중 6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성공, 뒤로 물러남.
선원2, 바를로에게 공격, 빗나감.
아도니스, 선원2에게 냉기광선, 치명타 32냉기피해.
선원2, 전투불능.
클라인, 장교에게 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묵직한 일격 3추가피해.
코스모스, 선원1에게 접근, 근접공격, 응징선언, 치명타 10피해, 응징 2추가피해.

고조주사위4
아나스타샤, 선원1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8피해.
선원1, 전투불능.
바를로, 장교에게 접근, 회피의 일격, 명중 6피해.
장교, 전투불능.




드워프들은 배 위에서 내려올 생각이 없어보였다. 따라서 저들을 공격하기 위해선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는 수밖에 없었다.
아나스타샤들의 앞의 울타리는 상당히 높았고 그냥 넘어가기엔 날카롭게 튀어나와 있어 상처를 입기 십상이였는데, 바를로는 자신이 가진 덫 지식을 활용해서 울타리의 이음새 중 가장 약한 곳을 찾아냈다. 그 이음새를 무기로 몇 번 치자, 울타리엔 거대한 구멍이 생겼고 그 곳을 통해 경계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아나스타샤들이 울타리 안으로 들어오자, 드워프들은 화살을 미친듯이 쏘아댔는데, 코스모스가 방패를 들고 앞장서서 선박 근처로 접근했다. 클라인과 바를로, 모리유도 그 뒤를 따랐다. 아나스타샤와 아도니스는 활과 냉기마법 주문을 통해 원거리에서 그들을 원호했으며, 그 덕택에 그들이 화살을 분산시켜 쏘느라 무사히 선박 근처에 접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드워프들이 준비한건 경계쪽의 가시 울타리뿐이 아니였다.
몇 명이 자신들의 배 측면에 달라붙은것 같자, 선원 한명이 배의 머리로 추정되는 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선박에서 뜨거운 증기를 뿜기 시작했다.

"아악, 뜨거워!"

모리유와 코스모스가 하필이면 증기가 나오는 구멍 바로 앞에 있었던 바람에, 아래로 미끌어져 버렸다. 클라인과 바를로는 증기를 견디고 올라갔지만, 드워프들이 바로 공격해오는 통에 두 명이 올라올 수 있도록 도울 수 없었다. 하지만 클라인과 바를로를 상대하느라 그들 역시 더 이상 증기를 사용할 수 없는건 마찬가지였다. 그 사이에 모리유와 코스모스도 선박 위로 올라왔고, 석궁을 쏘고 선원검을 휘두르는 재주밖에 없던 그들을 손쉽게 처리했다.

 

 


드워프들의 증기선

"음, 이 녀석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면 이대로 공격해서 배를 뺏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도 드는구나."
"그것도 괜찮은 생각이네."

싸움이 끝난 후, 선박 아래에 있던 아나스타샤와 아도니스도 배 위로 올라왔다. 그들이 전부 올라온 것을 확인하자, 모리유는 강격책을 내놓았고 아나스타샤는 그 말에 동의했다. 직전까지는 그들도 섬에 갇혔다는 생각에 도와줄 심산이였지만, 지금은 자신들을 먼저 공격한 드워프들에게 특별한 동정심이 들지 않았다.

'그래도 어쩌면 그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순순히 나온다면 또 마음이 바뀔지도 모르지. 드워프왕 아래의 드워프들은 다른 종족들보다 자존심과 고집이 세니 어려울려나?'

"그러려면 배 안으로 들어가서 엔진을 마저 고쳐야겠지?"

마침 바를로가 배 안으로 들어가는 문을 찾고 있었다.

바를로 배 출입 기능판정 : d20 (8)+지능 (-1)+레벨 (1)+쥐잡이패 (5) vs 보통 (15) 실패

"흐음, 이 환기구는 완전히 용접되어 있군요. 남쪽의 환기구를 봐야겠군요."

바를로는 선박 위의 두개의 환기구 중 하나가 열리지 않자, 빠르게 다른 환기구로 발을 옮겼다.

바를로 배 출입 기능판정 : d20 (16)+지능 (-1)+레벨 (1)+쥐잡이패 (5) vs 보통 (15) 성공

"열렸습니다!"

바를로는 기쁜 모습으로 외쳤다. 그리곤 선박에 여기저기 널려 있던 로프를 고정시켜, 환기구 아래로 내렸다.

"저 먼저 내려갈테니 한 분씩 따라오시죠."

바를로 착지 기능판정 : d20 (6)+근력 (0)+레벨 (1)+쥐잡이패 (5) vs 보통 (15) 실패 5피해
아나스타샤 착지 기능판정 : d20 (16)+근력 (0)+레벨 (1)+뒷전 (4) vs 보통 (15) 성공
코스모스 착지 기능판정 : d20 (7)+근력 (4)+레벨 (1)+모험가 (1) vs 보통 (15) 실패 5피해
아도니스 착지 기능판정 : d20 (20)+근력 (0)+레벨 (1) vs 보통 (15) 성공
클라인 착지 기능판정 : d20 (17)+근력 (4)+레벨 (1)+기사단장 (2) vs 보통 (15) 성공
모리유 착지 기능판정 : d20 (12)+최고판정 (6)+레벨 (1) vs
보통 (15) 성공

바를로는 위험을 감수하고 어둠 속으로 제일 먼저 내려갔고, 그 때문에 착지에 약간의 실수가 있었다. 그 외에는 문제없이 전부 배 안으로 들어갔다.


배의 내부는 대부분 망가져 있었고, 한때는 웅장했을 것이라 생각되는 부분들도 금속 골격이 완전히 드러나 있었다. 흐릿한 시야는 쉿쉿하고 빠지는 증기 때문인지, 타오르는 횃불 때문인지 알 수 없었다. 배의 구석에는 부품 더미와 금속 부스러기가 일정한 배열을 유지하며 놓여 있었으며, 그 부품 사이의 명백히 손상 된 엔진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부상당한 짐승처럼 배의 중앙에서 큰 소리를 내며 뜨거운 증기 구름만 만들어 내고 있었다.

"메리덴이 당한건가?!"

매캐한 증기 속에서 작은 인영이 보이기 시작했다. 피어싱과 문신이 돋보이는 드워프였다.

"말도 안돼……. 이 녀석들 가만두지 않겠다!"

리더로 보이는 그는, 전형적인 악당의 대사를 내뱉고는 뒤를 돌아 명령했다.
그의 뒤에는 그처럼 험악해 보이는 드워프 4명이 더 있었다. 그리고,

"구석에 석궁 저격수가 1명 더 숨어있어요. 다들 조심하세요."



드워프 뼈 분쇄자
1레벨 강적 [인간형]
행동순서 : +2
해머 +6 vs 장갑 : 5피해
강한 시작 : 드워프 뼈 분쇄자는 고조주사위가 2를 초과하기 전까지 피해에 +1d6 보너스를 얻습니다.
체력 28 / 장갑 17 / 신방 15 / 정방 11

드워프 싸움꾼
1레벨 강적 [인간형]
행동순서 : +2
머리 내려치기 +6 vs 장갑 : 4피해
순수 홀수 명중_드워프 싸움꾼은 1d6의 추가 피해를 입히며, 대상은 다음 턴이 끝날 때까지 멍해집니다.
체력 32 / 장갑 16 / 신방 14 / 정방 12

드워프 사수
1레벨 궁수 [인간형]
행동순서 : +4
선원검 +5 vs 장갑 : 4피해
원.석궁 +5 vs 장갑 (근처 또는 멀리있는 적 1명) : 5 피해
체력 26 / 장갑 16 / 신방 12 / 정방 13

드워프 선장
2레벨 리더 [인간형]
행동순서 : +3
선원검 +6 vs 장갑 : 5피해
우호적 : 드워프 선장이 상대의 공격으로 인해 4이상의 피해를 받으면 모든 드워프는 다음 턴이 끝날 때까지 공격판정에 +2, 피해에 +6의 보너스를 받습니다.
체력 35 / 장갑 18 / 신방 16 / 정방 12


배치

사수
싸1 싸2

뼈1 @ 뼈2
선장

바 아나 코
아도 클 모



행동순서 판정 : 싸움꾼1,2 (20), 뼈1,2 (14), 아나스타샤 (12), 사수 (12), 바를로 (10), 모리유 (9), 클라인 (8), 선장 (6), 아도니스 (4), 코스모스 (4)

싸움꾼1, 바를로에게 접근, 공격, 순수홀수명중 4피해, 2추가피해.
바를로, 멍해짐.
싸움꾼2, 코스모스 접근, 공격, 명중 4피해.
뼈1, 아나스타샤 접근, 공격, 빗나감.
뼈2, 아나스타샤 접근, 공격, 빗나감.
아나스타샤, 뼈1에게 쌍수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사수, 모리유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바를로, 멍함 극복판정, 판정실패.
모리유, 뼈1에게 접근, 공격, 명중 4피해.
클라인, 뼈2에게 접근, 근접공격, 강타선언, 빗나감 1피해, 강타 3추가피해, 자유행동으로 만회의 일격, 명중 12피해.
선장, 클라인에게 접근, 공격, 빗나감.
아도니스, 싸움꾼2에게 산성화살, 창성학 사용, 명중 40부식피해.
싸움꾼2, 전투불능.
코스모스, 자유행동으로 후광비춤, 뼈2에게 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짧은행동으로 자신 안수치료, 5회복.

고조주사위1

싸움꾼1, 바를로에게 공격, 순수홀수명중 4피해, 1추가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성공.
뼈1, 아나스타샤 공격, 명중 5피해, 강한시작으로 4추가피해.
뼈2, 클라인에게 공격, 빗나감.
아나스타샤, 뼈1에게 쌍수근접공격, 명중 6피해.
사수, 모리유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바를로, 멍함 극복판정 성공, 싸움꾼1에게 회피의 일격, 명중 5피해, 기세획득, 뒤로 이탈.
모리유, 뼈1에게 공격, 명중 4피해.
클라인, 뼈2에게 근접공격, 빈틈만들기 성공, 명중 5피해.
선장, 클라인에게 공격, 명중 5피해.
아도니스, 싸움꾼1에게 냉기광선, 빗나감 1피해.
코스모스, 뼈2에게 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고조주사위2
싸움꾼1, 바를로에게 접근, 공격, 빗나감.
뼈1, 아나스타샤에게 공격, 빗나감.
뼈2, 클라인에게 공격, 명중 5피해, 강한시작으로 2추가피해.
아나스타샤, 뼈1에게 쌍수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사수, 코스모스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5피해.
바를로, 싸움꾼1에게 확실한 베기, 명중 6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성공, 뒤로 물러섬.
모리유, 뼈1에게 공격, 빗나감.
클라인, 뼈2에게 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묵직한 일격 2추가피해.
선장, 클라인에게 공격, 완전히 빗나감, 자신에게 5피해.
아도니스, 싸움꾼1에게 냉기광선, 명중 11냉기피해.
코스모스, 뼈2에게 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고조주사위3
싸움꾼1, 바를로에게 접근, 공격, 명중 4피해.
뼈1, 아나스타샤에게 공격, 빗나감.
뼈2, 클라인에게 접근, 공격, 빗나감.
아나스타샤, 뼈1에게 쌍수근접공격, 명중 4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성공, 뒤로이탈.
사수, 코스모스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5피해.
바를로,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싸움꾼1에게 회피의 일격, 치명타 11피해, 기세획득, 뒤로 이탈.
싸움꾼1, 전투불능.
모리유, 뼈1에게 공격, 명중 4피해.
클라인,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뼈2에게 공격, 빈틈만들기 성공, 빗나감 1피해.
뼈2, 전투불능.
클라인, 선장에게 이어베기, 빗나감 1피해, 묵직한 일격 3피해.
선장, 클라인에게 공격, 명중 5피해.
아도니스, 사수에게 냉기광선, 명중 12냉기피해.
코스모스, 바를로에게 접근, 짧은행동으로 안수치료, 10회복, 사수에게 신앙의 투창, 빗나감 1피해.

고조주사위4
뼈1, 아나스타샤에게 접근, 공격, 빗나감.
아나스타샤, 뼈1에게 물러서기, 판정실패, 쌍수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사수, 아도니스에게 원거리공격, 명중 5피해.
바를로, 사수에게 접근, 확실한 베기, 빗나감 1피해, 암습 5추가피해.
모리유, 뼈1에게 공격, 빗나감.
클라인, 선장에게 근접공격, 치명타 18피해.
선장, 우호화, 클라인에게 공격, 빗나감.
아도니스, 뼈1에게 접근, 색채분사, 3명에게 명중, 8정신피해.
뼈1, 전투불능.
사수, 전투불능.
선장, 전투불능.



아나스타샤들은 자신들에게 달려드는 드워프들을 하나씩 상대했다. 그들은 여느 드워프들처럼 힘이 뛰어났지만, 상대할만 했다. 다만, 엔진 뒤 부품을 엄폐물 삼고 석궁을 쏘아대는 저격수가 상당히 거슬렸다.

"하, 저 볼트가 진짜…."
"어딜 한 눈 파는거냐?!"

바를로가 볼트에 맞기 무섭게 대치중이던 드워프는 망치를 그에게 내리쳤다. 바를로는 맥없이 엎어졌다.

"바를로! 아도니스, 그를 엄호해줘요!"
"네!"

쓰러진 바를로에게 다시한번 그 거대한 망치를 내려치려는 순간, 아도니스는 창성학으로 증폭한 산성화살을 쏘았다.

"끄아아아악!! 뜨거워!! 으악!!!"

산성화살을 맞은 드워프는 부식 된 피부를 부여잡고 바닥을 뒹구다 입에 거품을 물고 기절해 버렸다. 그 모습에 다른 선원들이 주춤거리는게 느껴졌다.
하지만 피어싱과 문신이 가득한 험악한 인상의 드워프만은 달랐다.

"이 자식들아!! 그래서 드워프 왕의 부하들이라고 할 수 있겠냐!!"

그의 호통에 드워프 선원들은 무기를 고쳐잡고 다시 덤벼들었다.
코스모스는 달려드는 드워프를 방패로 밀쳐 넘어트리고 그대로 깔아뭉겠다. 그리고는 바를로에게 바로 달려가 안수치료로 그를 회복시켰다.

바를로가 깨어나자 수적으로 아나스타샤들이 우세해졌다. 코스모스가 동료들의 회복을 전담하고, 아도니스가 저격수를 상대해도 괜찮을만큼. 단순한 전투원밖에 없던 그들은 결국 금새 무너지고 말았다.


"끄흐윽…."
"싸우는걸 보니까 네가 선장인가?"

아나스타샤는 험악한 인상의 드워프 앞에 쪼그려 앉아 말을 걸었다.

"이제 대화할 마음이 생겼어?"
"젠장, 원하는게 뭐지?"
"이 배?"
"말도 안돼! 우리는 이 섬에 짱 박혀 죽으란 말인가!"
"그건 아니고, 20명 정도의 선원을 태우고 육지로 돌아가줬으면 하는데. 태울 자리는 남아 있어?"
"…그 정도면 자리는 충분하다. 하지만 엔진을 고쳐야해! 이건 평범한 선박이랑은 다른 석탄으로 가동되는 증기선이다. 고치는 방법을 아는건 이 배를 만든 드워프 기술자뿐이지. 근데 네가 가진 그 드워프제가 고치는 방법을 안다고 했어!"

가방 속에 있던 이니고가 큰 소리로 외쳤다.

"드워프제라고?! 웃기지마라! 난 인간이다!! 난 죽어도 안 도와줘! 흥!!"

그는 드워프들의 무시에 단단히 화가 난 것 같았다.

아나스타샤 이니고 설득 판정 : d20 (17)+매력 (2)+레벨 (1)+뒷전 (4) vs 보통 (15) 성공

"우리가 이 드워프들에게 널 넘기고 그냥 떠나도 똑같은 말을 할 수 있을까…?"
"으윽,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너희가 굳이 이 섬에 온 이유는 누군가 날 찾아달라 했기 때문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황제 폐하 밑에서 다시 일하게 해줄 수 있다는건, 너희가 황제의 부하일거란 소리고. 다시말해 황제 폐하께서 날 찾으신단 소리지! 너희도 내가 없으면 곤란할거 아니냐! 하하!"

아나스타샤가 사악한 표정으로 이니고를 들어올려 마주봤다.

"응, 아냐. 굳이 따지자면 제분기 아이디어가 필요했고, 지금은 아니지. 그렇죠, 아도니스?"
"물론이죠, 돌아간다면 저 혼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을거에요."
"뭐,뭐?! 아니, 아니아니, 그 것 때문에 찾은거래도, 그 얘기만 듣고 저 마법사가 혼자 만들 수 있을리 없지 않나?? 설계도도 만들고, 마법진도 개발하고, 거대한 기계라 일손도 필요할텐데 인맥없이 그걸 어찌하려고?!"
"음……, 말 안한게 있는데 아도니스는 궁정마법사야."

아도니스는 어깨를 으쓱이곤, 아나스타샤 대신 말을 이었다.

"지금은 관두고 후임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오긴 했지만 말야. 이미 제시 된 아이디어를 구축하는건 어려운 일은 아니지.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일손도, 설계도 도와줄 사람은 구하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지. 뛰어난 이들로. 제자들도 있고."
"구,궁전 마법사님이라고…?"
"아, 너는 연구부서에만 있어서 만날 기회가 없어서 몰랐나? 난 네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말야. 제국을 위해 오크두령을 처리하기 위한 마법함정을 설계하고 순직한 영웅이라고 말이야."
"여,영웅……."
"근데… 뭐, 내가 잘못 알았나봐. 원래 소문이란건 부풀기 마련이잖아? 사실은 연구부서에만 있던게 아니라 다른 개인적인 일을 하느라 바빠서 마법청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던 것 같네. 거기다 생각보다 영웅보다는…"
"아니아니! 하하, 무슨 소리십니까. 어떤 물건을 만들어 누구에게 전달했는가, 그런 것들은 전부 따로 정리해 황궁에 올릴 생각이였습니다. 황궁에 소속된 제게 개인적인 연구가 어딨겠습니까! 아시잖습니까~ 마법사들의 연구에 드는 비용보다 받는 수입이 적다는 것 쯤은. 그런 일들은 먹고 살기 위한 부업이였죠. 큼큼, 제국을 위해 이런 엔진 고치는거나, 아도니스님을 도와 제분기를 만드는게 제 의무 아니겠습니까! 맡겨만 주십쇼!"

'갑자기 존댓말…. 아도니스를 업고 출세가도를 타보겠다는건가. 속이 훤히 다 보이는구만.'

아나스타샤는 헛웃음을 내뱉고는 드워프들을 보며 말했다.

"들었지? 이 녀석은 황제 폐하 밑에서 일하는 녀석이라 데려가는건 안돼. 하지만 배를 고치는건 도와줄 수 있어. 대신 쥐 선원들을 태워줘야 하고. 그뿐이야."
"…승낙하겠다. 드워프왕께서 하사하신 이 배가 고쳐지는 것만큼 당장 급한건 없지."

그로써 아나스타샤들은 드워프들의 증기선을 수리하는데 착수했다.

 

 

다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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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워프 증기선 해머 선장 상골

설정/13시대 NPC

2021.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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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Sangol

검은색의 단발 곱슬머리에 수염을 풍성하게 기른 드워프. 짙푸른 회청색 눈동자가 번득거린다. 화려한 문신과 피어싱이 그의 인상을 더 험악하게 만들지만, 그는 포악하다기 보단 드워프 왕에게 충성을 바치고 순종적인 신하 중 하나이다.

첫만남 : 교살하는 바다 中 배에 침입한 아나스타샤들과 싸움

관련스토리 : 교살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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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워프 증기선 해머 장교 메리덴

설정/13시대 NPC

2021.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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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덴 Meriden

증기선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파견된 이들 중 한 명. 배의 부선장.
뒤로 꽉 올려 묶은 아주 긴 검정 머리를 중간중간 끈으로 고정시켜 놓았다. 은색 눈은 매섭게 빛난다.
튼튼한 갑옷을 입고 있는 드워프 여성.

 

첫만남 : 교살하는 바다 中 이니고를 뺏으려해 싸움

 

관련스토리 : 교살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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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워프 증기선 해머 경계병 보록스

설정/13시대 NPC

2021.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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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스 Boroks

증기선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파견된 이들 중 한 명. 배 주변을 경계하는 일을 맡고있다.
곱슬거리는 풍성한 갈색머리와 수염을 가진 드워프 남성. 귀에는 자신의 초록 눈 색과 같은 색의 옥귀걸이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다.

 

첫만남 : 교살하는 바다 中 이니고를 뺏으려해 싸움

관련스토리 : 교살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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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황제의길 프롤로그1 13시대 1230년 열의의 달 3월 10~15일
붉은흙1~2 3월 16일, 붉은흙3 3월 17일
황토젤리 3월 18~19일
엘돌란1~3 20일, 엘돌란3~7 21일, 엘돌란8~10 22일
황금요새1~2 23~24일 황금요새3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