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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그랩 - 선셋 밸리 (8) [심즈3 디폴트 가족 플레이]

Game/심즈3

2022.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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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그랩 - 선셋 밸리 (8)


이전 이야기

 

말콤과 홀리가 썸을

타기 시작했다.

 


 

오늘도 더들리를

돌보는 말콤.

 

말을 가르친다.

 

귀여운 동생에게

인형도 사줬다.

 

인형을 가지고 노는

귀여운 더들리

 

배변 훈련도 시키고……

 

형 노릇을 한 다음

학교 숙제도 마저 한다.

 

그러다 불현듯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말콤]

(근데 왜

더들리 머리색이

갈색이지?)

 

한 편 더들리와

같이 있는 낸시

 

낸시는 더들리의

외모를 보고,

군터의 아들임을 짐작한다.

군터의 어릴 적 모습과

흡사하게 생겼기 때문이었다.

 

낸시는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더들리를 보행기에 올려놓고

자리를 비운다.

 

보행기를 타고

꼬물꼬물 잘도 움직인다.

 

낸시는 조프리에게

솔직하게 말하기로 했다.

 

낸시가 정말 좋은

조프리는 놀랍게도!!

사과를 받아준다.

 

 

[조프리]

하지만 말콤은

충격받을 텐데 어쩌지…….

 

[낸시]

더들리가 일찍 돌아가셨던

우리 엄마를 닮았다고 하면

어떻게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조프리]

하지만 당신 어머니는

당신과 판박이처럼

똑같이 생기셨잖아?

 

[낸시]

그래서 약간의

거짓말이 필요한 거지.

말콤은 우리 엄마

얼굴을 모르잖아.

 

 

낸시와 조프리는

말콤이 충격받지 않도록

속이기로 합의한다.

 

하지만 이건 못 참지

 

막장 드라마 같은

자신의 이야기를

로맨스 소설로

출판하기로 결정한 조프리.

 

평생 소망이

삽화 작가인 사람답다.

 

이 로맨스 소설은

추후에 코넬리아 고트

군터 고트가 갈라서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다음날 말콤이 찾아왔다.

 

[말콤]

엄마, 더들리의 생김새가

저희 가족이랑 조금

다른 것 같지 않아요?

 

[낸시]

네 동생에게

무슨 소리니, 말콤.

 

더들리는 엄마가 어릴 때

돌아가셨던 너희 외할머니인

퀴니 랭그랩과 판박이란다.

 

낸시는 포토샵으로

퀴니의 머리색을 갈색으로

바꾼 사진을 보여준다.

 

말콤은 결국 납득하고

엄마께 의심해서

죄송하다고 사과드린다.

 

불쌍한 말콤…….

 

의문이 해결되었지만

말콤의 기분은

여전히 싱숭생숭했다.

 

그런 기분을 풀고자

홀리와 데이트를 나왔다.

 

자신의 집안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홀리와

식사를 하는 말콤

 

지난번

낸시와 조프리의

모습이 겹쳐진다.

 

[말콤]

(엄마와 아빠가

자주 데이트하는 장소였지.

여기서 데이트하면

좋은 기운을 받아서

나도 엄마랑 아빠 같은

잉꼬부부가 될 수

있을지도 몰라!!)

 

그리고 식사 후에는

같이 영화도 봤다.

 

하지만 불쌍한 말콤2

홀리는 마이클 바첼러

헤어지지 않은 듯.

 

말콤과의 데이트 후에

마이클과 만남을 가지는 홀리.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배신만 당하는데,

이래서야 사람을

못 믿게 되는 건

아니겠지?ㅠㅠ

 

 


 

시간을 흘러 흘러

더들리의 성장일이 다가왔다.

 

초등학생이 된 더들리.

동글동글 짱 귀엽다.

 

이 귀여운 애가

반항적임이란 특성을

가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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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도 초등학생에 맞게

가구 몇 개를 바꿨다.

 

이제부터 유아용 침대가

아닌 싱글 침대를

사용하게 됐다.

 

새로운 침대에 감탄하며

침대 밑 괴물을

확인하는데……

 

!!!!!!!!!!

진짜 나왔다

침대 밑 괴물!!!

 

더들리는 무서워하며

아빠에게 달려간다.

 

[조프리]

침대 밑 괴물??

아이궁 우리 더들리~

괴물이 무서웠쪄~?

 

그래그래

아빠가 다른 방에서

같이 있어줄게.

 

조프리는 더들리를

손님방에서 재우기로 한다.

 

아이가 잘 잘 수 있도록

똑똑한 것은 재밌고 이롭다

라는 산수 동화책도

읽어 준다.

 

다정한 아빠 조프리 덕에

무사히 잠들었다.

 


 

더들리는 요즘

제빵에 푹 빠졌다.

 

말콤이 어릴 때 쓰던

어린이용 오븐을

물려받아 사용 중이다.

 

요리에 관심 가지는 건

이 집 남자들

특성인가 보다.

 

맛있는 바닐라 머핀 완성~!

 

밥 먹은 뒤 설거지까지

열심히 하는 더들리.

 

낸시가 기특한 표정으로

더들리를 쳐다본다.

 

 

[낸시]

(이런 점은

군터가 아니라

조프리를 닮았군ㅎㅎ)

 

낸시는 아침을 먹고

부하 직원인 손턴 울프

가족들과 함께

28시간 웰니스 체육관

와서 운동을 시작했다.

 

모르가나 울프

조프리에게 고백했던 사실을

남편이 모르는지

잘 지내는 모양.

 

하지만 낸시는 불편한지

쳐다도 보지 않는다.

막장 동네 선셋 밸리…….

 

대화가 끝난 후

운동에 매진하는 낸시.

진짜 잘 달린다.

 

운동이 끝난 후,

다른 부하 직원인

VJ 알비가 코스튬 파티에

낸시를 초대한다.

 

낸시는 유쾌한 파티를 위해

망가짐도 불사 않고

소세지 의상을 입는다.

 

………???

 

하지만 VJ 알비는

평범한 의사 코스튬을 입었다.

 

낸시가 드레스 코드를

잘못 안 듯?????

 

쪽팔려서 그런 건지

낸시는 다짜고짜 화냄

 

VJ는 낸시의 의상이

어지간히 웃겼는지

계속 낸시 생각만 해댄다;;;

 

착잡한 마음에 바에서

음료나 홀짝이는 낸시…….

나한테까지 수치심이

전해진다.

 

 

파티엔 홀리 알토

와있었다.

 

참고로 홀리는 얼마 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갓 성인이 되었다.

 

그리고 부모와

절연하고 집을 나와서

낸시네 회사에 취직했다.

 

그래서인지 낸시는

다른 알토 가문 사람들과 달리

홀리에겐 잘 대해주는 것 같다.

 

[홀리]

낸시 이모~

오늘 코스튬 정말 멋져요!

파티에 어울리는

옷을 입은 건

낸시 이모밖에

없는 것 같아요!

 

[낸시]

어머, 얘도 참!

아부도 잘하네~

 

[홀리]

아부라요!

진심인걸요.

 

[낸시]

ㅎㅎ나도 너 같은 딸이

한 명 있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

 

[홀리]

저를 딸이라고 여겨주시면 되죠~

 

예전에 낸시가

여자 아기를

갖고 싶어 했단 게 떠올랐다.

 

 

[홀리]

아 참, 사실……

저 임신하게 되어서

육아 휴직을

내야 할지도 몰라요.

 

[낸시]

어머, 누구랑??

아직 결혼 안 하지 않았어?

 

[홀리]

사실 속도위반이라……

결혼식은 천천히 하려구요.

 

그랬다!!

홀리는 마이클 바첼러

아기를 가지게 되어

급하게 결혼을

하기로 했다고 한다!!!

 

낸시는 집에 돌아와

파티에서 있었던 일을

말콤에게 말해준다.

 

말콤은 홀리의 임신 소식을

낸시를 통해서

알게 되는데……

 

엄청 피곤하고

우울해 보이는 말콤…….

 

낸시는 말콤의 표정을 보고

홀리와 썸씽이 있었다는

사실을 단박에 눈치챈다.

 

[낸시]

(불쌍한 말콤….

나쁜 여자한테

제대로 걸렸네.

이러니 저러니 해도

홀리 알토도 나 같은

재벌 딸이니까.)

 

말콤, 우울할 땐

한숨 자는 게 나아.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운 차리렴.

 

[말콤]

네, 엄마……

 

낸시는 말콤을 위로하기 위해

운전 면허를 딴 기념으로

차 한 대를 뽑아준다.

 

새 차에 조금은

기뻐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다음 이야기

 

랭그랩 가족의 집에

모티머 고트가 찾아왔다.

무슨 볼일인 걸까?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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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그랩 - 선셋 밸리 (7) [심즈3 디폴트 가족 플레이]

Game/심즈3

2022.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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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그랩 - 선셋 밸리 (7)


이전 이야기

 

낸시가 남자 아기를

출산했다.

과연 누구의 아이일까?

 


 

요즘 말콤은 낸시에게

이것저것 가르침을

받는 중이다.

 

낸시는 본격적으로

후계자 공부를

시키려는 모양이다.

 

[말콤]

하지만 엄마,

전 의사가 되고 싶어요.

 

[낸시]

의사를 하며

사회 경험을 쌓아두는 것도

나쁘지 않지.

어차피 우리 그룹엔

의료 재단도 있으니까.

 

운전도 배우고……

 

그동안 조프리는

더들리를 돌보는 중

 

말콤이 한창 공부에

매진하고 있을 때,

낸시와 조프리가

공짜 여행에 당첨되었다.

 

2일간 돌아올 일이

없다는데……!

 

그럼 뭐해.

말콤은 갓난쟁이 동생이 있어

대신 돌봐야 한다.

 

토네이도 기저귀 갈기!!

 

아이를 잘 돌보는 말콤.

나중에 좋은 아빠가

될 것 같다.

 

흔들의자에서

더들리를 안고

흔들어 보기도 하고…

 

그러다 어디론가

전화를 한다.

 

홀리가 왔다!

 

집에 홀리를

초대한 거였나 보다.

 

홀리에게 더들리를

소개시켜 준다.

 

낯선 홀리가 무서웠는지

엄청 운다.

 

더들리를 달래고

깨를 볶는 말콤과 홀리.

 

말콤과 홀리가

썸을 타기 시작했다.

 

꼬맹이였던 말콤이

훈남으로 성장해

홀리의 마음에

들어와 버린 듯?

 

말콤은 자기가

알토 가족으로부터

홀리를 지켜주겠다고

자신만만하게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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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콤]

걱정 마세요!

제가 누나를

계속 지켜드릴게요!!

 

그러니 혹시…

누나만 괜찮으면

저와 사귀지 않을래요?

 

하지만 충격적인 고백을

듣게 되는데……

 

홀리에겐

마이클 바첼러라는

연하의 남자 친구가

이미 있었던 것……!!

 

[말콤]

이럴 수가……

 

[홀리]

하쥐만!

지금은 우리

두 사람밖에 없지.

 

[말콤]

호, 홀리 누나…….

 

에잇 모르겠다

홀리에게 키스하는 말콤

 

음흉한 표정의 홀리

 

[말콤]

홀리 누나……

오늘 저희 집에서 자고 가실래여……??

 

[홀리]

꺄악~ 좋아~

 

그렇게 홀리와 말콤은

뜨거운 밤을 보내고……

 

두 명은 말콤의 부모님이

돌아오시는 날까지

같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홀리가 집에

가야 될 시간이 왔을 때,

말콤은 홀리에게 마이클과

헤어지라고 부탁한다.

 

과연 홀리는

마이클 바첼러와 헤어질까?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부모님이 돌아오신 후

다시 평범한 일상이

흘러가기 시작했다.

 

말콤은 하교 후

친구들과 노는 중이다.

 

이 녀석은

아를로 번치.

 

개구쟁이 같던 녀석이

잘 자랐다.

 

뒤이어 나오는

케일린 랭거랙.

 

이랬던 얘가

많이 컸다.

 

건강한 이미지의

미인이 되었다.

 

엄마인 일리아나 랭거랙과는

머리색 말고는

많이 안 닮은 것 같다.

아빠를 닮은 건가??

 

 

 

불~량한

말괄량이처럼 자란

달린 번치.

 

개성적으로 커서

오히려 매력 있다.

 

옷 스타일도

어딘가 히피 느낌

 

이젠 말콤에게

흥미 없어 보이는

케일린과 달리,

달린은 여전히 말콤에게

호감을 보이는 것 같다.

 

군터 고트

코넬리아 고트 부부의

아들인 모티머 고트.

 

어릴 때 그대로

처연해 보이는 인상이다.

 

제대로 등장한 적은 없지만

말콤의 생일 파티에

참석한 적 있던

벨라 바첼러.

 

벨라는 홀리 알토와 사귀는

마이클 바첼러

여동생이다!

모티머 고트

썸을 타는 사이기도 하다.

 

심즈4에선

모티머 고트와 결혼도 했고,

심즈2에선 결혼 후

실종되기도 하는,

기구한 운명을 가진

심즈 개발진이 사랑하는

비운의 소녀다.

 


 

그동안 더들리도

유아가 되었다.

 

걷기말하기

배울 수 있게 됐다.

 

그나저나

금발 투성이 랭그랩 가문에

갈색 머리라니.

 

누가 봐도 군터 고트

자식처럼 보인다…….

 


 

다음 이야기

 

심각한 분위기의

말콤과 낸시.

무슨 일일까?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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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그랩 - 선셋 밸리 (6) [심즈3 디폴트 가족 플레이]

Game/심즈3

2022.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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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그랩 - 선셋 밸리 (6)


이전 이야기

 

아이를 임신하게 된 낸시.

하지만 누구의

아이인지 모른다.

 


 

선셋 밸리에

여름 축제 기간이 찾아왔다.

 

즐거운 여름 방학.

즐거운 피서.

즐거운 여름 축제.

 

선셋 밸리의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공원에 놀러 온 말콤.

번치 남매

만나게 된다.

 

한편 낸시는 부하 직원인

일리아나 랭거랙

수영장 파티에

초대받는다.

 

낸시의 임신 소식을

듣고 주최했다고.

 

낸시는 일리아나를 능력 있는

부하 직원이라 여기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낸시는 조프리와 함께

파티에 참석한다.

 

랭그랩과 랭거랙,

이름이 은근히 헷갈린다.

 

이 사람이 낸시 회사의

부장직을 맡고 있는

일리아나 랭거랙.

 

파티에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해 준다.

 

[일리아나]

임신한 상태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엔

수영만큼 좋은 게 없죠

호호

 

저도 임신했는데,

어쩌면 회장님과

우리 아이들이

친구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일리아나 랭거랙도

임신했다고 한다.

 

말콤은 그 사이

모티머하고도 만났다.

달린은 집에 돌아간 것 같다.

 

다 같이

연하장 사진을

찍은 듯

 

화기애애한 3명.

아무래도

아를로와 모티머가

말콤의 단짝 친구인 것 같다.

 

세 명의 우정

영원히 영원히

 

열심히 축제를 조지는 말콤

 

서핑보드

페이스 페인팅도 했다

 

말콤이 축제를

끝내주게 즐기고 있을 때

조프리와 낸시는

파티가 끝나고

데이트하는 중.

 

 

[조프리]

여보??

왜 아직도 수영복

차림이야??

 

[낸시]

뭐,, 어때,,,

내 식당에서

내 맘대로 입겠다는뒈,,,

 

 

참고로 이들이 데이트하는

리틀 코르시카인 레스토랑

랭그랩 가문의 소유이다.

 

집에 돌아온 말콤은

아무도 없는 걸 깨닫는다.

 

모처럼 빈 집,

홀리를 초대한다.

 

즐겁게 수다 떨기

 

참고로 홀리에게도

칼 알토라는

남동생이 생겼다.

 

원래 부모님과

사이가 좋지 않던 홀리는

새로운 후계자가 생기자

찬밥신세가 되어 버렸다.

 

말콤은 홀리를 위로해 주고

집에 보낸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벌써 만삭이 되었다.

 

만삭 상태에서도

여기저기 다니는 바쁜 여자

 

일 중독자답게

회사에도

한 번 들려주고……

 

유쾌한 사장인 척 하지만

임신한 상태에서까지

출근하다니,

내가 사원이라면

공포에 떨었다…….

 

직원들이 마음 놓고

육아휴직 쓰려면

출근하면 안 됐지 낸시야ㅡㅡ

(바람피운 것보다 더 빡침)

 

스파에서

마사지도 받고~

 

집사에게

마사지도 받는다

 

건강한 아기를 낳기 위해

다가오는 출산,

완전한 임신 같은

임신 관련 서적도 읽는 중~

 

아내가 임신을 해서인지

평소보다 더 열심히

일을 하던 조프리는

승진까지 한다.

 

전염병 연구가가 된 조프리.

이 시국에 전염병 연구가라니

참 힘들겠구나.

 

퇴근 후 모르가나가

조프리를 불러냈다.

 

데이트라더니

뭔가 찝찝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고백을 받았다.

 

역시 모르가나도 조프리에게

흑심을 가지고 있었던 모양.

 

하지만 조프리에겐

낸시밖에 없다.

 

조프리에게 거절당하고

모르가나는 마음의 상처를

입었는지 운다.

 

하필 비까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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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모르가나 울프

낸시 회사의 부장직을

맡고 있는 손턴 울프

결혼한 사이다.

 

뭔데,

이 불륜의 불륜의 불륜은.

치정이 남무 하는

심즈 세계.

 

그 시각,

아기가 나오려는 건지

진통이 시작됐다!

 

아파 보인다ㅜㅜ

 

조프리는 낸시의

연락을 받고

모르가나를 버린 채

달려왔다

굿굿

 

……??

임신한 낸시가 운전을 해?

 

아니 그럴 수야 있겠지만

그럴 거면 굳이

왜 따라가는 거??

 

생각해보니까

조프리는 차가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근도 매번

택시 타거나 걸어갔던……

 

 

출산을 기다리는 중

 

나왔다!

조프리의 예상대로

정말 남자아이였다,

 

바람직한 태교를 했다고

특성을 정할 수 있게 되었다.

 

이거 약간

디자이너 베이비?

그런 느낌?

 

아기의 이름은

더들리 랭그랩.

 

특성은 주사위 돌렸다.

 

소파와 감자칩,

외톨이 특성을

가지게 되었다.

 

아기를 안고 있어

운전이 힘드니

돌아갈 땐 택시로

 

더들리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조프리.

 

아이가 너무 어려

누구의 아기인지

아직 모른다.

 

조프리의……

아이겠지??

 


 

더들리를 낳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말콤의 생일이 다가왔다.

 

말콤의 생일 파티 날

하필 비가 온다.

 

이 불길한 예감의

정체는?

 

군터가 내연 관계인

낸시네 집에 자기 가족들을

전부 데려오겠다고

해서는 아닐까?

정말 미친 것 같다.

 

이 사람이 바로

군터 고트의 아내

코넬리아 고트.

 

낸시와 군터의 관계를

아는지 모르는지,

코넬리아는 낸시에게

반갑게 인사한다.

 

조프리 쪽도 마찬가지.

어느덧 시간이 흘러

노인이 된 군터와 인사한다.

 

군터가 이렇게 금방

늙을 줄 몰랐는데……

낸시가 조프리랑 이혼하고

언제 늙어 죽을지도 모르는

군터랑 합칠 일은

없을 것 같다.

 

근데 군터는 왜 더들리 방에

있었던 걸까?

 

생일 파티에

고트 부부 말고도

말콤의 친구들이

잔뜩 초대되었다.

 

케일린 랭거랙,

벨라 바첼러, 모티머 고트,

아를로 번치, 달린 번치…….

 

시끌벅적함이

여기까지 느껴진다.

 

드디어 시작된 생일 파티!

 

청소년이 되었다!

 

우등생이었던 말콤은

특성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대책 없는 낭만파 선택!

 

세상에!!

너무 잘 자라 버렸다!!!

 

부잣집 안경

너드 꼬마에서

영 앤 리치 핫가이가

되어버림!!

 

청소년이 된 말콤은

아빠와 같은 의사의 길을

걷고 싶어 했다.

 

청소년이 되었어도 여전히

군터를 못마땅해하는 말콤.

나였어도 싫었음.

 


 

다음 이야기

 

말콤과 홀리 사이에

뭔가 묘한 분위기가

흐르는데……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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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그랩 - 선셋 밸리 (5) [심즈3 디폴트 가족 플레이]

Game/심즈3

2022.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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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그랩 - 선셋 밸리 (5)


이전 이야기

 

군터와 낸시는

부적절한 관계를

갖게 되었다.

그러다 말콤에게

의심을 사게 되는데……


 

엄마의 외도가 의심되는

현장을 목격하고

실의에 빠진 말콤.

 

이 기분을 인터넷 상의

익명의 친구와 채팅하며

풀기로 한다.

 

[언덕 위 초록 집 (말콤)]

타닥타닥…

엄마가 낯선 아저씨랑

붙어있는 걸 봤는데

진짜로 바람 피시는 걸까…?

믿기 힘들어…….

 

[고스트족 (???)]

뭐라 해줄 말이 없네.

힘 내…….

그래도 가끔은 보이는 것이

진실이 아닐 때도 있어.

 

[언덕 위 초록 집 (말콤)]

무슨 소리야?

 

[고스트족 (???)]

어쩌면 혹시 모른다는 거지.

네가 믿기 싫어하니까.

 

우선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엄마랑 이야기해 봐.

 

[언덕 위 초록 집 (말콤)]

(하지만 엄마는

나랑 얘기할 시간

같은 건 없는데…….)

 

뭐, 도움은 안 된 것 같지만

들어줘서 고마워.

혹시 이름을 물어봐도 될까?

 

[고스트족 (모티머)]

나는 모티머 고트야.

 

[언덕 위 초록 집 (말콤)]

고트?

혹시 선셋 밸리에 살아?

 

[고스트족 (모티머)]

응, 어떻게 알았어?

 

[언덕 위 초록 집 (말콤)]

엄마가 일할 때

말하시는 걸 들었거든.

나도 선셋 밸리에 살아.

 

잘 됐다.

다음번에 만나서 같이 놀래?

내 이름은 말콤 랭그랩이야.

 

[고스트족 (모티머)]

좋아! 주말에 우리 집에 와!

 

말콤은 군터 고트의 아들인

모티머 고트와 친해졌다.

 

이 관계, 괜찮을까……??

 

모티머와 주말 약속을 잡고,

다시 평화로운

주중을 보내는 말콤.

 

학교에 가기 전

아침밥 먹는 중.

 

엄마가 내려와

어제 일을 사과한다.

 

 

[낸시]

말콤~

어제 그 아저씨는

엄마 회사의 대주주이자

선셋 밸리의 유지

군터 고트 씨라는 사람이야~

 

사업적인 일로

혹시라도 도청당할까 싶어

조심스럽게 말한 거였단다~

 

하지만 오해할만한 행동은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엄마가 정말 미안해~

 

[말콤]

(엄마가 나를

먼저 찾아와 주다니……!

맞아, 생각해보면

엄마는 일을

사랑하는 사람인데,

일이 아닌 다른 사람이랑

만날 리가 없잖아!)

 

 

말콤은 낸시의 사과에

마음이 흔들린다.

뭔가 다른 의미로

일중독자 엄마를 믿는 듯.

 

학교가 끝나고

같은 반 친구 아를로가

자기 집에서 같이 숙제하자고

말콤을 초대했다.

 

하지만 아를로는

볼일이 있다며

말콤더러 자기 집에

먼저 가있으라는데.

 

그렇게 남의 빈 집에서

숙제 중인 말콤.

 

아를로보다

그의 동생 달린 번치

먼저 집에 온다.

 

[달린]

뭐야.

님 누구??

 

[말콤]

저……

나는 말콤 랭그랩이라고,

아를로 친구야.

 

[달린]

엑, 아를로

그 멍청이의 친구라고??

 

(잘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엄마 아들램 친구라니!!)

 

[말콤]

너는 아를로 동생이야?

ㅎㅎ귀엽게 생겼다.

친하게 지내자~

 

[달린]

어? 어어~ 그래~

근데 뭐 하고 있었어?

 

(미쳤나 봐~

나보고 귀엽게 생겼대!!!)

 

[말콤]

숙제하고 있었어.

너도 같이 할래?

 

표정이 좋지 않음…….

 

 

[달린]

어~ 음~ 그래!!

 

(내 팔자에 숙제를

하게 될 줄이야.

하지만 우리 이던 오빠를 닮은

저 잘생긴 놈의 부탁을

거절할 수가 없었따.)

 

그 사이,

집에 온 아를로 번치.

 

자신과 사이가 좋지 않은

여동생 달린과 대화 중인

말콤을 멀찍이서 바라만 본다.

 

 

[아를로]

(숙제해야 하는데…….

그것 땜에 우등생 말콤을

집에 데려왔더니,

달린이 또 내 친구를

뺏어가려 하나 보구만….

한~숨~)

 

[말콤]

아를로, 왔어?

네 동생도 같이 공부한대~

 

[아를로]

엥?? 쟤가??? 공부를???

 

[달린]

니도 평소에

안 하는 건 똑같잖아ㅡㅡ

학교에서도 집에서처럼

막 말콤 오빠

부려먹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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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를로]

내, 내가 언제

부려먹었다고 그래!!

 

[말콤]

(티격태격 하지만

사이가 좋으니까

할 수 있는 거겠지??

형제가 있어서 부럽다~)

 

참고로 말하자면,

아를로 번치와 달린 번치는

단순히 남매 싸움을 하는

정도가 아니라,

상당히!! 사이가 안 좋다.

 

대가족이라

아이들에게 부모의 사랑이

온전히 돌아가질 않는데,

더 많은 사랑을 받기 위해

크게 다투곤 한다.

 

특히 달린은

상당히 저돌적이고

무모한 성격인지라,

자신의 뼈를 부러뜨리는

위험한 짓을 하면서까지

가족들의 관심을 받으려 한다.

 

대부분 아를로가

억울한 누명을

많이 쓰게 되다 보니,

두 명은 사이가

정~말~로~ 좋지 않다…….

 

말콤은 아를로 번치 말고도

케일린 랭거랙이라는 친구랑

같이 집에 와서 놀기도 한다.

 

케일린은 전업 주부인 아빠와

낸시네 회사에서 부장직을

맡고 있는 엄마 밑에서

자라는 아이다.

 

요리와 청소를 좋아해

종종 아빠를 따라

집안일을 도와주며,

깔끔하고 완벽한 것들을

좋아한다.

 

랭그랩 가족의

크고 깔끔한 집이

마음에 드는 듯

 

오늘도 숙제 숙제

 

그렇게 열심히 공부만 하더니

우등생까지 됐다.

장하다, 말콤!

 

한 편, 일찍 퇴근한 낸시는

군터 고트에게

편지 한 장을 받는다.

절절하다;;

 

낸시는 연애편지를 보곤

또 집으로 군터를 부른다.

 

그렇게 두 명은 다시 한번

뜨거운 밤을 보낸다.

 

군터는 재택 회의란 명목으로

랭그랩 가의 손님방에서

자고 가기로 했다.

 

다음 날 아침.

식당에 있는 군터를 보고

말콤은 그를 째려본다.

 

엄마랑은 화해했지만

저 수염 난 아저씨랑은

아니니까.

 

[말콤]

(아빠한테 저 아저씨를

조심하라고 해야 돼…….

근데 왜 저기서

밥을 처먹는 거야!!

저긴 엄마 자린데!!)

 

[말콤]

아빠, 저를 언제까지나

지켜주실 거죠??

아빠는 저를 배신하시지

않으실 거죠??

 

[조프리]

아이구, 우리 말콤~

오늘따라 어리광이네~

그래~

당연히 평~생

아빠가 지켜줘야지!

 

[군터]

(뜨끔)

 

말콤이 밖으로 나가고,

조프리는 군터와

대화를 시도한다.

 

낸시의 상사나 마찬가지니까

안사람인 자신도

잘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군터의 표정이 좋지 않다.

그럴만두^_^*

양심이 찔리지 않는가

군터 고트여

 

밖으로 나간 말콤은

모티머의 집에 왔다.

 

모티머 고트의 집은

말콤 랭그랩의 집 못지않게

상당히 크고 웅장했다.

아니, 정확히는

고성의 느낌이 드는

으스스한 분위기의 성이었다.

 

[말콤]

네가 모티머구나!

 

[모티머]

만나서 반가워.

 

말콤과 모티머가

고트 가의 집에서 놀고 있을 때,

조프리는 쉬는 날을 이용해

온수 욕조를

설치하고 싶어 한다.

 

요즘 일로 바쁜

낸시의 피로를 풀어주며

핫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군터는 일 때문에 돌아가고,

낸시와 조프리, 둘이 남았다.

 

둘째를 가지고 싶었던

조프리는 낸시를 유혹하며

스파 이용을 권해본다.

 

[낸시]

음~

집에서 즐기는 스파라니~

 

[조프리]

당신이 좋아할 줄 알았어!

여보, 지금 집에

말콤도 없는데……

 

[낸시]

호호^^

당신도 참^^

 

 

뜨거운 시간을 보내는

낸시와 조프리.

 

그날 밤

갑자기 속이 안 좋은 낸시

 

??? 띄용???

혹시……

임신??

 

낸시는 바로

조프리에게 진찰을

받으러 간다.

(남편이 의사라서 좋은 점)

 

진짜 아이가 생겼다.

 

 

[낸시]

(헉…….

분명히 피임은 했는데……

이게 누구 아이냐가

문젠데 어쩐다…….)

 

아이가 생겨

좋아하던 조프리는

낸시의 어두운 표정을 보고

일 때문에 그러는 건지

물어보는데.

 

 

[낸시]

아냐~

그냥 아들일지 딸일지

궁금해서~

 

[조프리]

그럼 내일 아침

일찍 병원 가서

정확한 검사받고

확인해 보자~

 

이왕 낳을 거

자신을 닮은 딸을

낳고 싶어 한다.

 

낸시는 임신 소식을

아들에게도 알린다.

 

 

[낸시]

아들~

너 동생 가지고 싶지 않니??

 

[말콤]

아!

저번에 번치 가족 집에

갔을 때 형제가 많은 게

부럽긴 했어요.

 

[낸시]

잘됐다^^

너한테 동생이 생길 것 같아~

엄마랑 아빠가

워낙 금슬이 좋아야지~

 

[말콤]

정말요??

신난다!!

저 동생에게

정말 잘해줄게요!

 

[낸시]

동생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도록

공부도 열심히 하렴.

 

 

어찌 되었건,

말콤은 낸시에 대한 의심이

오늘로써 완전히 풀렸다.

 

 

 

여러 친구들과 만나서 놀고,

우등생도 되고,

동생까지 가지게 되고……

좋은 일이 계속

겹쳐서 그런 걸까?

 

오히려 전보다

낸시를 더 좋아하게

된 것 같다.

 

나중에 진실을 알게 되어도

이 관계가 유지될까?

 

낸시는 아마 가족보단

돈을 더 걱정하지 않을까?

 

본인이 충분히 능력 있고

원하면 다른 남자를

또 만날 수 있을 테니

헤어져도 아쉬울 게 없는

사람일 것 같다.

 

되려,

회사를 물려줄 후계자와

이혼 시의 재산분할이

더 걱정될 듯?

 

조프리가 일찍 퇴근했다.

아기의 성별을

확인하고 온 모양이다.

 

남자 아기라고 한다.

 

여자 아기 갖기 소망은

못 이뤘지만,

크게 상관은 없어 보인다.

 

그저

배를 만져보는 조프리를

훈훈하게 바라보는 중.

 

이제 아이가 생길 테니,

방이 하나 더 필요했다.

 

잘 안 쓰는 비디오 방을

아이 방으로

개조하기로 했다.

 

아이방 완성!

 

(인테리어에 재능 없음)

 


 

다음 이야기

 

낸시의 진통이 시작되었다.

과연 누구의 아이일까?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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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그랩 - 선셋 밸리 (4) [심즈3 디폴트 가족 플레이]

Game/심즈3

2022.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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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그랩 - 선셋 밸리 (4)


이전 이야기

 

군터 고트와 낸시 랭그랩은

10대 시절 사귀던 사이였다.

낸시는 그와 비즈니스적인

관계로 남았다고 생각하지만,

군터 고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은데……

 

 


 

오늘은 조프리가

말콤의 공부를 봐주고 있다.

 

다음번 테스트에서

A를 받으면 낸시가

립 사의 장난감 오븐이라는

어린이용 오븐을

사준다고 했기 때문!

 

그래서 조프리의 도움을

받고 있다.

 

자기 전에 책도 읽으며

혼자서도 척척!

 

높으신 기사들이라는

기사도에 관련된 사설로,

다음 작문 테스트의

출제 범위에

들어가 있는 책이다.

 

이렇게 열심히 한 말콤은

결국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다.

 

낸시는 뭐하냐면,

당연히 일하는 중!

 

회사에서의 평판은

끝내주게 좋은 것 같다.

도지사로 추천할 정도로.

 

이대로 정계에

진출할 수도 있으나……

낸시의 꿈은 사업계의

정상에 오르는 것이니,

제안을 거절한다.

 

한 편, 조프리는

말콤의 공부 외에도

신경 쓰이는 게 많은데……

 

바로 조프리의 상사

제이미 졸리나 때문.

 

조프리는 그가

자신을 스토킹 한다고

생각한다.

 

병원에서도 조프리를

끈적한 눈빛으로

바라보곤 하는데,

요즘 들어서

이상한 편지를 보내거나……

 

밤늦게 집 앞으로 찾아오는 둥,

더 심해졌다.

 

[조프리]

여보ㅠㅠ

요즘 자꾸 이상한 사람이

날 쫓아다니는 것 같아ㅠ

 

[낸시]

당신이 너무 잘생겨서 그래.

에궁, 우리 남편 위해

집 앞에 경비 좀

강화해야겠당.

 

[조프리]

여보 최고!!^0^

쪽쪽쪽

 

[낸시]

어머 이 사람도 참!

여긴 집사도 있고

말콤도 있고

나머지는 올라가서

계속하자구!!^^

 

여전히 사이가 좋은

랭그랩 부부

 

조프리에게 낸시와 아기를

계획하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다.

 

하지만 일에 집중하길

원하는 낸시가 과연 반길까?

 

엄마 아빠가 깨를 쏟고 있을 때,

말콤은 얼마 전

엄마께 사달라고 조른

어린이용 오븐으로

뭔가를 만들고 있다.

 

[말콤]

홀리 누나에게

맛있는 머핀을

만들어 줘야지!

 

망함…….

 

여러 번 시도 끝에

먹을만한 바닐라 머핀

하나 나왔다.

 

요리 실력이 쑥쑥

나중에 요리사 하겠다고

그러는 거 아닌지

 

머핀을 포장하고

바로 홀리네 집으로 간다.

 

뭔가 분위기가

안 좋아 보인다.

 

[말콤]

(홀리 누나랑

싸우던 사람이다.

누구지?)

 

[???]

닌 뭔데 여기서

얼쩡거리냐, 꼬맹아.

 

[말콤]

저, 저는 홀리 누나를

보러 왔어요.

이름은 말콤 랭그랩입니다.

 

[???]

랭그랩????

낸시의 아들이구나!

이 자식!!

감히 우리 집 마당에

발을 붙여???

썩 꺼져!!!

 

[말콤]

???????

 

홀리 알토가

나서서 말려 준다.

 

 

[홀리]

엄마!!

말콤은 제 손님이에요.

제가 불렀다구요!

어린애한테

뭐라 하지 마세요!

 

[???]

에잉 쯧!!

재수 없으려니

랭그랩 가문이랑

어울려 다니고…….

언제 철들런지.

 

상대는 화를 내며 나간다.

 

 

[홀리]

흥!

제가 누구랑 어울리든

무슨 상관인가요!

 

말콤에게 악담을 퍼부은 여자는

홀리 알토의 어머니인

비타 알토.

 

비타는 남편 닉 알토와

정략결혼으로 이루어진 사이다.

 

하지만 자신도

그의 사업방식에 동의하며,

스스로도 돕기 위해

별의별 짓을 다하곤 한다고.

 

알토 가문은 선셋 밸리에

이주해 온 지 얼마 안 된 가족으로,

여러 불법적인 사업들을 통해

돈을 끌어모으며,

선셋 밸리를 주름잡는 재벌

랭그랩 가문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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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들이 돈을 모으기 위해

갖가지 방법으로

노동자를 착취하는

사람들이 많다지만,

그 누구도 알토 가문의 앞엔

명함도 내밀지 못할 거다.

 

 

알토 가문은 랭그랩 가문을

자신들의 앞길을 막는

철천지 원수로 여기고 있으며,

선셋 밸리의 대지주

고트 가문에게 잘 보이기 위해,

고트 가문과 관계를 오래 쌓아온

랭그랩 가문의 약점이나

추문을 찾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다.

 

[말콤]

누나가 불러서

온 것도 아니었는데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홀리]

에이ㅎㅎ

별 것도 아닌데 뭘.

손님한테 화를 내는

엄마가 잘못한 거니까

사과 안 해도 돼.

 

[말콤]

(역시 홀리 누나는 천사야……!)

 

 

[말콤]

사실 이거 선물로

드리고 싶어서 왔어요.

제가 집에서 만든

머핀인데……

 

[홀리]

꺅~ 대박이다~

머핀을 만들다니~

대단해~

 

[말콤]

사실 처음 만든 거라……

좀 많이 타고

맛도 없을 거예요.

 

[홀리]

그럼 뭐 어때!

난 요리 같은 건

전혀 못하는걸!

진~~짜 대단하다~

 

[말콤]

홀리 누나…….

찌잉~~~

 

그렇게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일상이

몇 번이고 지나갔다.

집-회사, 집-학교의 반복……

 

돈 벌어야 되니까.

(이미 많긴 한데……)

 

결국 피곤에 찌든 낸시.

미안하다.

 

조프리도 연장 근무로

피곤했는지 바로 잠이 들었다.

 

낸시는 뒷마당의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며

업무 스트레스를 푼다.

 

이것의 재벌의 삶.

재벌의 SWAG.

 

그러던 중

현관 초인종이 울린다.

 

[낸시]

군터?

저희 집엔 웬일이에요?

 

[군터]

회사 일로 뭐 좀

물어보고 싶어서요.

그런데 지금

쉬고 있는 중이었나 봐요?

 

[낸시]

수영 좀 하고 있었는데,

뭐 일이 더 중요하죠~

 

[군터]

아…… 낸시.

전 당신이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 할 때

정말 멋있고 아름다워 보여요.

지금처럼.

 

[낸시]

저는 일 할 때가

가장 좋은 사람이니까요.

그러는 당신도

일에 열심히인 건 똑같잖아요~

 

그렇다.
낸시와 군터는

둘 다 일벌레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일에 미친 자들….

 

[군터]

네, 하지만 그건

당신 같은 사람이

옆에 있어 주었기

때문일지도 몰라요.

 

당신의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열심히

하게 되는 거죠.

 

[낸시]

어머ㅎㅎ

오늘따라 왜 이렇게

사람 기분 좋게 하는 거람~

오랜만에 옛날 생각이

다 나네요~

 

 

군터 고트의 추파는

그렇게 계속되고……

 

낸시에게 기습키스를 한다.

 

 

낸시는 처음엔 놀라지만

딱히 거절하진 않는다.

 

밤은 깊어만 가고……….

 

[군터]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

 

 

낸시를 꼭 끌어안고

귓속말을 하는 군터 고트.

 

언제 집에 온 건지,

현관 근처 서재에서

공부를 하던 말콤이

이 장면을 목격한다.

 

관계도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말콤]

엄마!!

이 사람 누구예요!!

 

[낸시]

어, 어머, 말콤.

 

[군터]

크, 크흠.

얘야, 이건 그냥

우리끼리 귓속말로

비밀리에 할 얘기가

있어서 그런 거야.

 

[낸시]

마, 맞아.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말콤.

 

[말콤]

대체 뭐가 오해라는 거예요!!

으아앙~!~!~!

 

 

충격받은 말콤은

방으로 뛰쳐 올라가버렸다.

 

[군터]

흐, 흠. 어쩌죠, 낸시?

 

[낸시]

일단 내가 잘 달래서 얘기해 볼게요.

당신은 집으로 가요.

 

[군터]

알겠어요.

 


 

다음 이야기

 

낸시와 조프리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무슨 일일까?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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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그랩 - 선셋 밸리 (3) [심즈3 디폴트 가족 플레이]

Game/심즈3

2022.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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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그랩 - 선셋 밸리 (3)


이전 이야기

 

알토 가문의 홀리와

친해지게 된 말콤.
다시 한번 홀리를

만나기 위해 찾아가지만

만날 수 없었다.

 


 

평화로운 랭그랩 가문의

아침 식사 시간.

 

낸시와 조프리는 식사 후

가벼운 담소를 나누며

독서 시간을 가진다.

 

그런 평화를

조프리의 전화 벨소리가

깨고 마는데……

병원에서 온 호출이었다.

 

낸시는 쉬는 날이 없는

남편을 동병상련의

눈빛으로 쳐다본다.

 

서둘러 출근

 

[말콤]

아빠는 일 나가신 거예요??

 

[낸시]

그렇지 뭐.

내가 병원장 자리

하나 준다니까,

한사코~ 싫다 하더니

매일 같이 바쁘지 뭐니~

집에서 가족 사업을

도와주면 좋으련만.

 

랭그랩 가문은

여러 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조프리가 일하는 병원도

랭그랩 가문 재단의 소유로,

낸시가 이사장 직위를

가지고 있어,

원장 선임을 낸시 재량으로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하지만 조프리는

의사로서 사람들을

치료하고 봉사하는 데

큰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라,

아내가 제안한

병원장 자리를 거절하고

현업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부자가 된 만큼

사람들에게 더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올바른 사람이다.

 

어쨌든 병원 앞에

도착한 조프리.

 

직장 동료인

응급요원 모르가나 울프

조프리를 보고

말을 걸어온다.

 

 

[모르가나]

여어~ 조프리~

주말 출근이야?

 

[조프리]

그렇지 뭐.

 

[모르가나]

에긍, 힘내라구!

남편이 이렇게 고생하는데

좀 편한 자리 하나 좀 주지.

재벌 3세도 별 거 없네~

 

그럴 거면 차라리

나랑 결혼하는 거 어때?

깔깔~~

 

[조프리]

에이…….

내가 거절한 거야.

그리고 그런 농담은 하지 마~

 

[모르가나]

정색은~

우리 병원

인기 넘버 원 의사 선생님이

유부남이니 아쉬워서 그렇지~

 

그렇다.

조프리는 잘생긴 외모와

성실하고 선량한 성격 때문에

병원 동료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평판이 상당히 좋다.

 

그가 랭그랩 가문의 낸시와

결혼했을 때

아쉬워하던 여성들이

한둘이 아니었다는 듯.

 

어쩌면 모르가나 울프도

그중 한 명이었을지도?

 

아침 식사가 끝난 후,

모처럼 쉬는 날인 낸시는

파티를 열어

여러 자산가들과

사교 모임을 갖기로 한다.

 

[낸시]

지금 와플 구울 때가 아니에요.

손님이 올 테니 준비 좀 해줘요.

 

[채 집사]

아니 이렇게 갑자기요????

에????

 

낸시도 파티 준비 중

(적당히 뷔페 하나 가져다 놓고

파티 준비 끝났다고 주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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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이 도착했다.

 

[낸시]

아뉘~~~???

이게 누구실까?

그 잘~~ 나신

닉 알토 회장님 아뉘셔??

초대도 안 했는데

왜 오셨대??

 

[닉]

(한대 칠까)

 

말콤은 싸우고 있는

두 명 너머에 있는

홀리에게 시선이 꽂힌다.

 

[말콤]

홀리 누나~!~!~!

호다닥~!~!

 

[홀리]

꺅~~

방가방가~

너네 집 파티 끝내준다~

 

[말콤]

ㅎㅎ감사해요.

혹시……

춤 한 곡 추실래요??

 

[홀리]

좋지 좋지~

 

[닉]

(언 놈이 내 딸에게

접근하는 것 같은데……)

 

 

촉이 날카로운 닉…….

 

[낸시]

이 짜식이

나랑 얘기 중에

뭔 생각해!

딱콩!!

 

[닉]

으갹!!!!!

 

낸시는 알토 말고도

다른 손님들도

접대한다.

사업 수완을 위해서!

 

파티가 끝무렵에 접어들고

낸시가 드디어 한가해졌다.

말콤은 때를 놓치지 않고

엄마에게 말을 건다.

 

몇 마디 나누길 잠시,

낸시에게 전화가 한 통

걸려 왔다.

 

[낸시]

미안~~

엄마가 좀 바빠서!

또 주주님들이 부르네~

 

잠깐의 시간도

내어주지 않고

떠나버린 엄마를

아련하게 쳐다본다…….

 

 

[낸시]

아이고 바쁘다 바빠.

김 기사~

빨리 영화관으로 가줘요~

 

 

갑자기 웬 영화관?

 

낸시가 영화관 앞에서 만난 건

군터 고트였다.

 

[군터]

아까 파티는 정말 멋졌어요~

 

집에 가는 길에 생각해 보니

저번 선셋 밸리의

문화 예술 개척 사업 안건 중에

몇 가지 수정해야

할 것 같아서 불렀어요.

 

상영하고 있는 작품들이

우리가 바라는 마케팅 방향이랑

다른 것 같아서…

한 번 직접 살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대략 사업 얘기~)

 

[낸시]

기업인으로서

시시각각 바뀌는

시장 동향을 발로 뛰며

살펴봐야 하는 게 맞죠.

어서 보러 가요.

 

[낸시]

(하 피곤하네)

 

[군터]

언제나 마을을 생각하는

당신 모습이

정말 보기 좋군요^_^

 

 

왠지 모르게……

군터에게 사심이

보이는 듯…?

 

군터는 유부남인데

괜찮은 걸까?

 

사실 고트 가문과

랭그랩 가문이 선셋 밸리에

오래 뿌리내렸던 만큼,

군터와 낸시도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아니, 정확히는 좀 더

친밀하고 가까운.

 

하지만 그들은

각자의 가문을 이어야 하는

후계자 입장이었기 때문에

오래갈 수 없었다.

 

낸시가 랭그랩 가문의

후계자가 되길 원하던

아빠 체스터 랭그랩은,

그가 고트 가문에

들어가는 걸 반대했다.

 

동시에 본인도

가문을 이끌 책임이

큰 사람이었기 때문에

군터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지금은 정리된 지

오래된 관계이지만……

어쩌면 군터는

첫사랑이던 낸시를

잊을 수 없었던 걸지도 모른다.

 


 

다음 이야기

 

낸시의 집에 찾아온 군터.

과연 무슨 일이……?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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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상점 의상, 제작 의상

아이디어/마비노기 소재집

202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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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 의상

종류 이미지 드레스룸 NO. 이름 상점가 (G) 파는 곳 제작 가능 여부
로브     로브 (Robe) 500 티르 코네일 잡화점  
로브     슬렌더 로브 (Slender Robe) 500 티르 코네일 잡화점  
모자     머리띠 (Bandana) 600 티르 코네일 잡화점  
모자     몬거 씨프 캡 (Mongo's Theif Cap) 1100 티르 코네일 잡화점  
모자     포포 상인 모자 (Popo's Merchant Cap) 1300 티르 코네일 잡화점  
모자     모자 (Hat) 1700 티르 코네일 잡화점  
모자     리리나 깃털 모자 (Lilina's Feather Cap) 2500 티르 코네일 잡화점  
모자     리리나 상인 모자 (Lilina's Merchant Cap) 4100 티르 코네일 잡화점  
모자     꼬리 모자 (Tail Cap) 4900 티르 코네일 잡화점  
모자     몬거 깃털 모자 (Mongo's Feather Cap) 5500 티르 코네일 잡화점  
모자     가죽 모자 (Leather Hat) 5500 티르 코네일 잡화점  
모자     가죽 꼬리 모자 (Leather Tail Cap) 6600 티르 코네일 잡화점  
모자     상인 모자 (Merchant Cap) 9600 티르 코네일 잡화점  
모자     몬거 상인 모자 (Mongo's Merchant Cap) 16000 티르 코네일 잡화점  
             
             
             

 

제작 의상

종류 이미지 드레스룸 NO. 이름 옷봇 상점가 (G) 옷본 파는 곳 필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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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C2 : 노라

Game/마비노기

202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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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C2.
노라

 

[피르아스]
만년삼캔디 씨, 오셨습니까.



피르아스는 오늘따라 초조해 보였다.


[만년삼캔디]
피르아스 씨, 무슨 일 있으세요?

[피르아스]
아…… 시간이 늦었는데도 노라가 돌아오지 않아서요. 여관을 봐야 하니 제가 자리를 비울 수가 없는데, 괜찮다면 만년삼캔디 씨가 노라를 찾아와 주시겠어요?

[만년삼캔디]
그럴게요.


[피르아스]
아마 묘지에 있을 거 같은데, 이런 시간의 묘지는 야생동물이 많이 나오니까요. 걱정이 되네요. 묘지는 저희 여관 위쪽에 위치하고 있으니 금방 찾을 수 있을 거세요.



진짜 위험하겠네. 빨리 찾으러 가야겠다.

나는 여관 위 언덕을 올라갔다. 그랬더니 정말 묘지가 바로 보였다.
여관 근처에 묘지가 있는지 몰랐는데. 이거, 앞으로 여관에서 잘 때 으스스해 지겠는걸.

그리고 구석의 묘비 근처에 여자 한 명이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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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
발밑에 걸린~ 그림자 따라~

어느새 훌쩍~ 자라난 걸음~🎵


노라는 묘비 앞에서 어딘지 그리운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만년삼캔디]
노라 씨?


[노라]
어머, 만년삼캔디 씨? 전에 본 적 있죠?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요, 하하.

[만년삼캔디]
피르아스 씨가 늦게까지 들어오지 않는다며 걱정하세요.


[노라]
어머, 시간이 벌써 이렇게…… 찾으러 오게 만들어서 죄송해요. 여기에서 생각에 잠겨있으면 시간이 금방 가네요.


[만년삼캔디]
누구의 묘인지 물어봐도 돼요?


[노라]
상관 없어요. 저희 부모님이 묻힌 묘지에요. 어머니는 저를 낳다 돌아가셨다고 하고…… 아버지는 병으로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어릴 때라 저도 삼촌에게 들은 거에요. 딜리스 언니는 만나보셨나요? 좋은 분이죠. 사실 딜리스 언니같은 힐러만 그때 마을에 있었다면…… 가끔… 아주 가끔은우리 마을이 원망스러울 때가 있어요….


[만년삼캔디]
노라 씨…….


[노라]
하하. 분위기가 너무 무거워 졌다, 그쵸? 어쩐지 만년삼캔디 씨에겐 이런 말을 서슴없이 하게 되네요. 그만큼 만년삼캔디 씨가 편하고 좋은 사람이라서 그런가 봐요.


[만년삼캔디]
괜찮아요. 사람은 언제든 힘들고 외로운 순간이 있잖아요. 이렇게 털어놓는 걸로 노라 씨의 기분이 나아지면 좋겠네요.


[노라]
……고마워요, 정말….



노라의 이야기를 들어주다 보니 여관 앞에 금세 도착했다.


[노라]
아, 벌써 도착했네요~ 그나저나 제가 알려드린 휴식 스킬은 잘 쓰고 계시죠? 이건 만년삼캔디 씨한테만 살짝 알려 드리는 건데, 휴식 스킬의 랭크를 올리면 말이죠, 생명력이 꾸준히 늘어나요. 올려서 나쁠 건 없으니, 뛰어난 휴식 스킬을 가진 분께 조언을 받는 것도 괜찮을 거에요.

[만년삼캔디]
아하…….


사실 아직 쓸 기회가 없어서 써보진 않았는데…… 나중에 본격적으로 이곳저곳에서 일하게 되면 꼭 써봐야 겠다.


[노라]
그럼 쉬세요~ 저는 이만…….



나는 어서 내일을 준비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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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0G0S13 : 티르 코네일의 힐러의 집

Game/마비노기

202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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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0. 서장
Generation 0. 프롤로그
Serises 13. 티르 코네일의 힐러의 집



지친 몸을 이끌고 이번에는 티르 코네일 광장 북쪽을 따라 올라갔다. 그러다 외진 곳에 집이 한 채가 덩그러니 놓인 것이 보였다.


[만년삼캔디]
계세요?



힐러집 안에 들어가면 힐러로 보이는 사람이 서 있었다.
그녀는 훤칠해 보이는 늘씬한 몸매의 여성으로 연둣빛 힐러드레스를 맵시있게 입은 탓인지 성숙한 여인의 분위기가 풍긴다. 목까지 이르는 단발머리는 숱이 많지만 동그랗고 단정하게 손질이 되어 있고, 엷게 화장이 된 듯한 눈매에서는 부드러운 미소가 떠올라 보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줬다.

[딜리스]
아, 안녕하세요. …어머, 다치셨잖아요? 얼른 치료하는 게 좋겠네요. 하여간 이 근처에는 왜 이리 다치는 분이 많은지……. 치료비는 90 골드인데, 비싸다 생각 마시고 일단 받으세요.

[만년삼캔디]
네, 넵!



돈을 지불하자마자, 힐러 분은 내 상처부위에 약을 바르고 붕대를 감았다. 상태 창을 바라보니 까맣게 변해서 체력이 차오르지 않았던 부분이 회복되는게 보였다. 그리고 내 머리위에 어떤 마법적인 축복을 내리더니, 체력은 완전히 회복되었다.


[만년삼캔디]
와아……….



감탄이 절로 나왔다.
왜 병원이나 진료소가 아니라 '힐러의 집'인 건지 궁금했는데 이유가 있었구나. 진짜로 힐러가 있기 때문이었어.

그러고보면 몸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었다.


[딜리스]
모험가 분이시죠?


[만년삼캔디]
네, 만년삼캔디라고 해요.


[딜리스]
제 이름은 딜리스에요. 하고 싶은 말은, 모험가는 비상시를 대비해서 다양한 물품도 잘 챙겨다녀야 한단 거에요. 포션이라든가, 붕대 같은 것들 말이죠. 각 마을의 힐러의 집에 방문하시면 그런 것들을 사실 수 있어요. 포션은 체력을 회복시켜주고, 붕대는 아까 제가 치료해드린 것처럼 포션과 휴식만으로는 치료되지 않는 부상을 회복시켜 줘요.



아까 그 까만 부분이 부상이었구나. 그 마법 같은 건 잘 모르겠지만, 치료는 나도 대충이나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을 하기 무섭게 또 스킬 창이 떴다.

 

응급치료(FirstAid)

전투중에는 자연의 치유력으로도 회복마법으로도 치유하기 힘든 깊은 상처를 얻는 일도 많다. 이런 상처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의학적인 시술이 필요한데 바로 이 응급치료 스킬이 그것이다. 치료는 타인에게 행할 수도 있으며 자기 자신을 치료하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 당신이 타인의 상처를 치료하는 역할을 맡았다면 그들을 먼저 자리에 앉히고 이 스킬을 사용하는것이 좋다.
몬스터에게 공격을 당하다보면 생명력에 검은색 부분이 생겨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부상(Wound) 포인트로서 단순히 생명력 포션을 먹거나 힐링을 받는 것으로는 회복할 수 없다. 물론 부상이 누적될수록 플레이는 힘들어진다.
이런 부상 포인트를 회복하는 수단이 바로 응급치료다. 파티 플레이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필수 교양스킬로써 반드시 배워놓고 붕대도 항상 들고 다니도록 하자.
주로 솜씨와 생명력 보정을 위해 올리기도 한다.

현재 랭크 : 연습
보너스 스탯 : 없음
스킬 효과 : 부상치료 최소 10%, 최대 12%, 준비시간 2초, 소모 스태미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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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도 힐러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붕대랑 포션만 있으면 치료를 할 수 있겠네! 신난다! 이거 힐러의 집을 안 찾게 되는 거 아냐?


[딜리스]
호호, 방금 힐러의 집에 안 와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셨죠?


[만년삼캔디]
뜨끔!


[딜리스]
뭐, 당연히 다치는 것 보다야, 다칠 일 없어서 힐러의 집에 안오는게 제일 좋다만… 여행자 분들은 또 그렇지만도 않더라고요. 거기다가 어떻게 스킬을 배운다 한들, 혼자 힘으로는 치료에 한계가 있거나 번거로운 부분이 있어서 힐러의 집에 방문하는 경우도 있고요. 또 응급 도구는 대개 힐러들만 팔고 있고요. 어차피 방문 하셔야 할 거에요.


[만년삼캔디]
아하…….



하긴, 원래 세계에서도 사람들이 간단한 응급처치 방법이나 민간요법, 약국에서 직접 약을 사 먹는 경우가 있어도 병원에 안 가는 건 아니지. 혼자 힘으로는 한계가 있으니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거고.

[딜리스]
그리고 밀레시안 분들에게 중요한 피닉스의 깃털을 팔기도 하고요.

[만년삼캔디]
피닉스의 깃털?


[딜리스]
밀레시안 분들의 생명력은 강해서 싸우다 쓰러져도 바로 죽지 않고 단순한 행동불능에 빠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럴 때 '피닉스의 깃털'을 사용하여 살려줄 수 있답니다. 피닉스의 깃털에 부활의 힘이 깃들어 있다는 전설이 있었는데 단지 전설일 뿐이었거든요. 그런데 밀레시안 분들이 에린에 오면서 사실임이 밝혀졌죠.

[만년삼캔디]
그럼 언제든지 다시 일어서서 싸울 수 있다는 말이네요?


[딜리스]
아, 하지만 본인이 직접 자신에게 사용하기는 어렵고 다른 사람이 써서 일으켜줘야 해요. 말 그대로 행동불능 상태니까요.

[만년삼캔디]
그렇구나….



그렇겠지. 그렇게 편리한 도구가 어딨겠어.


[딜리스]
밀레시안 분들 뿐 아니라 밀레시안들이 데리고 다니는 펫에게도 사용할 수 있으니 지참해서 다니시면 좋아요. 음, 어차피 밀레시안 분들 말고는 필요 없는 물건이니까 샘플로 몇 개 드릴테니 한 번 사용해 보시고 나중에 구매해 주세요.


[만년삼캔디]
헉! 감사합니다!



대충 들었을 땐 엄청 귀한 물건인줄 알았는데!
……아, 그러고보니 이거 자기자신에게는 사용못한댔지. 이런……. 밀레시안 친구도 없는데 쓸 날이 오긴 할까?
그래도 공짜니까 받아두자.

나는 피닉스의 깃털 10개를 인벤토리 창에 고이 모셔놨다.


[딜리스]
아프시면 참지 말고 여기에 찾아오세요. 하지만… 육체의 병은 제가 고칠 수 있지만, 마음에 병이 있으시다면 메이븐 사제님이나 엔델리온 사제님과 이야기해보시는 편이 좋을지도요.


사제님들이 마을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거나 상담을 해주기도 하는 모양이구나.

나는 딜리스에게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하고 힐러의 집에서 나왔다.
이제 촌장님께 가서 오늘 있었던 일들에 대해 말씀 드리자.


[던컨]
그렇군. 케이틴과 데이안, 딜리스를 만나본 건가. 허허, 내가 소개시켜주지 않아도 알아서 발을 넓혀가는 모습을 보니, 잘 적응해 나가는 것 같아서 보기 좋군.


[만년삼캔디]
헤헤, 그래도 아직 촌장님의 도움이 많이 필요해요.


[던컨]
그래, 아직 티르 코네일에 온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으니 말이야. 자, 그럼 오늘은 시간이 늦었으니 다음 곳은 내일 방문해 보도록 하겠나?


[만년삼캔디]
알겠습니다. 내일 뵐게요!



나는 뉘엿뉘엿 지는 노을을 보며 여관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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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스트림 퀘스트 목록

아이디어/마비노기 소재집

2022.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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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징조

(구) 여신의 메세지

 

1. 신 여신강림

시드 스넷타 눈 언덕

(구) 시드 스넷타 눈 언덕

곰에게 마나 허브 주기

(구) 드루이드 제단의 곰

던컨과 대화

사라진 세 전사 이야기

(구) 타르라크의 이야기

여신 이야기

(구) 모리안 여신, 그리고 타르라크

영원의 땅, 티르 나 노이

(구) 아이라에게 책 받기

낙원

(구) 낙원이란

(구) 티르 나 노이의 진실

마족의 메달

(구) 마족의 메달

(구) 고로의 반지 찾기

마족의 언어를 아는 자

(구) 마족의 언어를 아는 자

둘 브라우 다이람 세넌

(구) 라비 던전의 검은 장미

마족의 책 번역 의뢰

(구) 마족의 책 번역 의뢰

마족의 책 번역 완료

(구) 마족의 책 번역 완료

메이븐이 부탁한 물건의 수령

(구) 타르라크의 부탁

(구) 부탁하신 물건의 수령

마우러스

(구) 복수의 서 1권

마스 던전 클리어

모리안 여신

(구) 마우러스 구다이온

복수의 서 돌려받기

(구) 복수의 서 돌려받기

복수의 서 2권 정보

(구) 복수의 서 2권 정보

복수의 서 2권 찾기

(구) 복수의 서 2권 찾기

복수의 서 2권 받기

(구) 복수의 서 2권 받기

복수의 서 3권 찾기

(구) 복수의 서 3권 찾기

(구) 복수의 서 3권 찾기2

복수의 서 3권 번역본 받기

(구) 복수의 서 3권 번역본 받기

글라스 기브넨의 뼈

(구) 파괴의 화신

보존의 마법 가루 구하기

(구) 보존의 마법 가루 구하기

라비 던전 클리어

(구) 부서진 안경

모리안의 배신

(구) 여신의 배신

(구) 진실찾기

(구) 새로운 출발

던컨의 연락

(구) 던컨의 연락

(구) 영혼의 진실

던컨의 긴급한 연락

(구) 마신의 음모

(구) 크리스텔의 부탁

티르 나 노이

(구) 초대받지 않은 세계

(구) 바인드

검은 구슬 구하기

(구) 검은구슬 조각 모으기

(구) 여신의 봉인해제

최종무곡

(구) 글라스기브넨

(구) 최종무곡

(구) 끝, 그리고 시작

 

정령의 무기

 

2. 팔라딘

(구) 다시 에린으로

빛의 기사

(구) 빛의 기사의 길을 찾아서

팔라딘 실습

(구) 팔라딘 수업

(구) 루에리와 트리아나

빛의 기사 루

(구) 빛의 기사 루

(구) 리다이어

아이라에게 쪽지 전달

(구) 아이라에게 쪽지 전달

다양한 선행을 해보자

(구) 선행

(구) 아픈 사람을 돕는다

(구) 외로운 사람에게 힘이 된다

(구) 싸운 사람을 화해시킨다

(구) 어른을 공경하자

(구) 고생하는 군인을 돕는다

(구) 부러진 볼트

정령의 가호

(구) 물의 정령 아르

빛의 기사의 조건

이상형 찾기

(구) 이상형 찾기

미스릴 갑옷

(구) 정령의 갑옷

(구) 미스릴 갑옷 제작

(구) 정령의 시험

비밀의 서신철

(구) 비밀의 서신철

(구) 잠겨있는 작은 상자

에스라스의 음모

(구) 밝혀지는 음모

(구) 수상한 포션

(구) 마족의 책 번역 의뢰

(구) 마족의 책 번역 완료

(구) 케오섬의 골렘 조사

(구) 크레이그를 만나자

(구) 추적

(구) 빛의 기사

(구) 루에리의 오해

 

 

팔라딘 수련의 서

 

3. 다크 나이트

여신의 메세지

(구) 에린의 위험

(구) 파괴된 여신상

(구) 타르라크의 부탁

이멘 마하 사람들이 말하는 마하

(구) 파괴의 여신

(구) 이멘 마하 사람들이 말하는 마하

(구) 이멘 마하의 의미

윌로우의 요청

(구) 라이미라크의 사제

(구) 윌로우의 요청

컴건의 요청

(구) 여신상 복구

(구) 컴건의 요청

크리스텔의 요청

(구) 크리스텔의 요청

(구) 팔라딘의 후퇴

메이븐의 요청

(구) 메이븐의 요청

(구) 루에리와 재회

(구) 도르카 페다인

도르카 페다인의 의미

(구) 도르카 페다인의 의미

타르라크의 부탁

(구) 영혼의 포션

영혼의 포션 전달

(구) 영혼의 포션 조제

제임스의 의뢰

(구) 제임스의 의뢰

정체불명의 마족 스크롤 구하기

(구) 고대의 지혜

(구) 항마의 로브 제작

(구) 리아 파르가 있는 던전

(구) 크로우 크루아흐

아이던에게 감사 인사

(구) 아이던에게 감사인사

수호의 부적

(구) 수호의 부적

결전

(구) 크로우 크루아흐 의 부활

(구) 진실

 

다크 나이트로의 길

 

미지의 대륙

 

4. 이리아의 개척자

탐험레벨별 퀘스트

메이즈 평원 탐험

메이즈 유적

카이피 협곡 탐험

무유사막 탐험

카루 숲 탐험

카루 유적

필드보스

라노의 탐험가

 

라노와 콘누스를 잇는 다리

 

5. 사막의 엘프

나레스 고원 탐험

론가 사막 탐험

개미굴

필리아

길잃은 엘프들

탐험레벨별 퀘스트

론가 유적

에란스 협곡 탐험

루페스 사막 탐험

메투스 탐험

필드보스

콘누스의 탐험가

 

6. 설원의 자이언트

남쪽 지하통로 탐험

누베스 산맥 탐험

북쪽 지하통로 탐험

솔레아

 

발레스

탐험레벨 별 퀘스트

파르 유적

필드보스

피시스의 탐험가

 

7. 열대의 강

쿠르클레의 탐험가

잃어버린 고대의 기억

루와이의 탐험 일지

보이트의 의혹

타우네스의 부탁

아트라타의 윈드벨

아트라타의 전언

 

8. 드래곤

자르딘의 탐험가

크루크 원정대

에피의 동생

기억의 거울

보이트의 친구

고대 이리니드의 저주

화산 지역 열기구 탐사

레가투스의 조언

루에리의 생존

 

9. 연금술사

 

10. 빛의 여신

 

11. 신들의 검

 

12. 영웅의 귀환

 

13. 햄릿

 

14. 로미오와 줄리엣

 

15. 벨바스트의 상인

 

16. 멕배드

 

17. 드라마 시즌1

 

18. 드라마 시즌2

 

19. 신의 기사단

 

20. 성역의 문

 

21. 수호자의 길

 

22. 아포칼립스

 

23. 템페스트

 

24. 클라이막스

 

25. 이클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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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3 : 캠프파이어 메뉴얼

Game/마비노기

2022.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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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3.

캠프파이어 매뉴얼
Campfire Manual

 

 


- 캠프파이어 매뉴얼 -
Campfire Manual

 

아담난 지음

 


목차


1. 서문
2. 캠프파이어의 실체
2.1 준비물
2.2 불씨를 만들기
2.3 불자리에 붙여 모닥불 만들기
4. 모닥불의 효과
5. 캠프파이어의 에티켓
6. 맺으며


1. 서문


인간과 동물의 가장 큰 차이점을 묻는다면 당신은 무엇이라고 대답할 것인가?
어떤 사람은 말을 사용한다는 점을 들 것이고, 어떤 사람은 도구를 사용한다는 점을 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여기서 단언한다. 인간과 동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불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동물들은 초보적인 수준이지만 분명 자신들끼리의 의사소통을 하고 있고, 몇몇 동물은 도구를 사용하는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불만은 예외다. 모든 동물은 불을 두려워하며, 설사 불을 덜 두려워하는 동물이 있다고 해도 불을 체온의 보온과 먹거리의 조리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기억하도록. 인간이 동물과 가장 다른 점은 바로 불을 사용한다는 점이라는 것을. 불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온기만이 아니다. 인간은 불을 통해 야간의 빛을 손에 넣었고, 음식물을 조리할 수 있게 되었고, 도구의 제작에 큰 도움을 받게 되었으며, 이는 나아가 금속에 대한 지식을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하였다. 이렇듯 불은 인간 문명의 기초일 뿐만 아니라, 현재의 인간 생활 그 자체라고 할 만큼 중요한 것이라 하겠다.

하지만 이렇게 편리한 불을 여행자들은 사용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어떤 환경에서 어떤 방법으로 불을 구할 것인가도 문제이지만, 이 불이 번져나가 화재를 일으키지 않도록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도 사실 막막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렇듯 중요한 불을 여행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가를 설명하는 캠프파이어 스킬에 대한 책이다. 야외에서 불을 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어떻게 불을 만들어낼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이 불을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은 담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불은 피우는 것보다 수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잊지 않은 채 이 책에 나온 내용을 깊이 참고한다면, 여행자들 역시 훨씬 편안하고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는 바이다.

- 벨테인 12일, 아담난


2. 캠프파이어의 실제
2.1 준비물

불은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바로 피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불을 피우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불씨를 만들어내고 살려낼 수 있는 재료를 준비하는 것이다. 보통은 나무 장작 다섯 개 정도를 이용해 근처의 돌과 함께 불자리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돌은 어디서나 구할 수 있고, 특별히 염두에 두지 않아도 불을 피우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나무는 다리다. 다루기 쉬운 형태의 적당한 크기로 잘린 마른나무장작이 아니면 불을 붙이기 힘들다.
그러나 너무 낙심하거나 걱정하지는 말자. 이런 장작은 도끼 등의 도구를 이용해 근처의 나무를 잘라 얻으면 되니까.
마른 풀이나 작은 나무 조각, 마른 덤불 같은 것이 좀 있다면 불씨를 살려내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그 또한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먼저 근처의 돌을 둥글게 잘 쌓아 바람이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나중에 불을 붙이더라도 불씨가 번지지 않도록 준비하자. 그리고 이 안에 장작 두세 개와 불씨를 살려낼 작은 마른 땔감을 두면 일단 불자리 준비가 끝난다.

가장 중요한 재료는 바로 장작 다섯 개라는 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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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불씨를 만들기

다음은 불자리에 붙일 불씨를 만들어야 한다.
장작 다섯 개 중 세 개가 불자리에 들어가 있다면, 남은 두 개로 불씨를 만들도록 하자.


이때, 불씨를 만들 나무 장작은 부드러운 것보다는 마찰이 일어나기 쉬운 거칠고 단단한 것이 더 유리하다. 그리고, 서로 마찰하는 두 개의 나무가 굳이 같은 종류여야 할 필요는 없다. 큰 쪽의 나무 장작 한복판에 긴 홈을 낸 뒤, 그곳에 장작을 다시 반으로 쪼갠 나무를 걸어서 양손에 힘을 주고 거칠게 왕복운동을 하면 점차 열기가 전해지면서 손으로 잡고 문질렀던 반으로 쪼갠 나무에 불씨가 피어오르게 된다.


글로 쓰면 간단한 과정이지만 실제 이 과정은 몹시 힘든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그러나 숙달만 된다면 노래를 부르면서도 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한 일이기도 하다.)


2.3 불자리에 붙여 모닥불 만들기

이 불씨를 불자리에 준비한 마른풀 등에 붙이면 불이 일어나는데, 이때 남은 장작을 불을 죽이지 않도록 하면서 솜씨 있게 빙 둘러 땔감으로 사용한다.
장작은 갑자기 확 타오르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타게 되니 이 과정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불을 붙이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불자리에 장작을 얼마만큼 솜씨 있게 잘 쌓아두었느냐가 불씨가 모닥불이 되는 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사실도 잊지 말자.

이 과정을 거치면 불똥이 밖으로 잘 튀지 않는 모닥불이 붙여진다.
그러나, 이것이 한 번에 즉시 되는 것은 아니다. 초보자라면 2.2-2.3번의 과정에서 꽤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게 될 것이다.


3. 캠프파이어 스킬이 생기면

시행착오를 거쳐 캠프파이어 스킬을 익혔다면 이제 최소한의 준비물만을 가지고 캠프파이어 스킬을 구사할 수 있게 된다.
캠프파이어 준비물을 사용하는 데 최소한의 준비물인 다섯 개의 장작을 구해 소지품 창에 넣어둔 뒤 'S'를 눌러 자신의 스킬 창을 띄워보자. 그럼 그중에 캠프파이어 스킬이 있을 것이다. 이것을 선택해 바로 오른쪽의 사용하기 버튼을 누르면 필요한 재료를 넣는 또 다른 창이 열린다. 여기에 'I'를 눌러 소지품 창을 띄우고, 준비한 장작 다섯 개를 집어넣자.
이렇게 준비가 끝난 뒤 스킬을 진행시키면 모닥불을 붙일 자리를 선택해야 한다. 바뀐 커서 모양을 보고 자리르 짚으면 바로 피어오르는 모닥불을 볼 수 있을 것이다.


4. 모닥불의 효과

이렇게 만들어진 모닥불은 보통 반나절 이상 지속되는데, 불 근처에 있는 사람에게 빛과 온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파티와 함께 있을 경우 소속 파티원의 사기를 크게 고양시켜준다. 모닥불의 여러 가지 효과 중에서도 중요한 것을 두어 가지 들자면,

첫째, 일단 모닥불이 피워지면 그 이후부터는 동물이 불가로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 대부분의 동물은 불을 뜨겁고 아픈 것으로 기억하고 있어서 일단 불빛을 느끼게 되면 함부로 접근하지 않으려고 한다. 덕분에 모닥불을 피운 뒤에는 아영을 하더라도 들짐승들의 공격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함부로 시험해보고 나중에 저자에게 항의는 하지 말도록 하자. 목숨은 하나다)

둘째, 체력 회복이 빠르다. 모닥불 주변에서 휴식 스킬을 사용하면 생명력의 회복이 더욱 빨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보통 모험가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여섯 시간 정도 걸리는 회복이 다섯 시간만에도 너끈하다는 의견이 있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이 외에도 음식을 데워 먹거나, 토치를 이용해서 횃불을 만들 수도 있는 등, 모닥불은 불을 필요로 하는 여행자들에게 여러 가지 편의를 제공해준다.


5. 캠프파이어의 에티켓

캠프파이어의 스킬을 사용할 때의 에티켓 중 하나는 인접한 지역에 모닥불이 있을 경우에는 지나치게 가깝게 모닥불을 피우지 않는 것이다.
두 개의 모닥불을 다루기도 힘들거니와, 화재의 위험, 그리고 불을 피운 뒤의 처리가 번거로와지기 때문이다. 이미 모닥불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충분한 거리를 두고 캠프파이어 스킬을 사용하도록 하자.

또한, 도시의 중심이나 다른 이들의 집 근처에서 모닥불을 피우는 것은 큰 실례에 해당한다. (당신의 재산에 누군가 불을 붙이는 시늉을 하면 당신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불은 편리하지만, 잘못 다루면 인간에게 큰 재앙을 가져다주는 만큼, 이런 점들을 충분히 고려해서 캠프파이어 스킬을 바람직하게 사용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6. 맺으며

이상으로 캠프파이어의 방법과 그 효과, 그리고 활용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았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는 독자에게 몇 가지를 당부하며 책을 맺고자 한다.

먼저 모닥불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도록 하자. 지나치게 사용할 경우 많은 나무가 필요하고, 많은 사람들이 캠프파이어 스킬을 많이 사용할수록, 다른 곳에 꼭 필요한 만큼의 나무가 부족하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그리고, 불은 무언가를 태우는 것이다. 항상 타고 남은 자리에는 재가 남게 되어 있다. 타고 남은 재를 잘 처리해 다음 사람이 와서 곤란을 겪지 않도록 조심하자.

모쪼록 캠프파이어 스킬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의 유대를 더욱 깊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책을 읽자 눈앞에 스킬 창이 떴다.

 

 

캠프 파이어(Camp Fire)

모험가들이 매일 밤 잠드는 곳은 광활한 대지이며 그들에게는 어디든 집과 같다. 따뜻한 모닥불과 사냥한 고기, 바드의 노래가 어우러진다면 어떤 피로도 사라진다. 이 스킬은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장작을 모아 불을 피우는 스킬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모닥불은 당신의 피로를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되며 불을 무서워하는 동물들로부터 당신을 지켜줄 것이다. 스킬 랭크를 1상승시키면 역인챈트시 스크롤 추출 확률이 증가한다.

현재 랭크 : F
보너스 스탯 : 스태미나 +1
스킬 효과 : 휴식 추가 효과 150%, 캠프 수용 인원수 6명, 지속 가능 시간 5분, 설치 시간 4초


대충 어떻게 해야 할지 감 잡았다. 바로 써볼까?

 

 

[데이안]

헥! 너… 너… 뭐하는 짓이야! 캠프파이어 스킬 배웠다고 이 근처에서 하려는 거야? 안 돼! 양털 다 태울 일 있어? 저리가~ 훠이~ 저리가 훠이~ 저 멀리 가서 해.

 

[만년삼캔디]

앗, 아앗, 미안…….

 

[데이안]

그러고보니 늑대 잡느라 좀 다쳐서 쉬고 싶은가 본데, 그럼 힐러의 집을 가.

 

[만년삼캔디]

힐러의 집?

 

[데이안]

딜리스 누나네 집을 얘기하는 거야~ 저~기 촌장님 집 북쪽에 묘지 있잖아. 그 근처에 있어. 딜리스 누나는 상냥하고 좋은 사람이니까 잘 치료해줄 거야. 가끔 아픈 양을 데리고 가도 별다른 말 없이 정성껏 치료해주던데…. 하긴 양이나 사람이나 매한가지일지도…….

 

데이안은 타이틀만 양치기 소년이 아니라, 정말 양을 소중히 여기는구나.

 

 

[만년삼캔디]

아무튼 책은 고마워! 다음에 또 보자!

[데이안]

그래, 넌 왠지 자주 볼 것 같단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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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0G0S12 : 양치기 소년의 부탁

Game/마비노기

2022.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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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0. 서장
Generation 0. 프롤로그
Serises 12. 양치기 소년의 부탁


[데이안]
수고했고, 근데 이름이 뭐야?

[만년삼캔디]
만년삼캔디예요.

[데이안]
그렇구나. 보아하니 몇 살 차이 안 되는 거 같은데, 말 놓아도 되겠지?

[만년삼캔디]
이미 놓고 있었으면서…….

[데이안]
불만이면 너도 놓던가!

[만년삼캔디]
그래.

[데이안]
사양 같은 것도 안 하고 태도 전환이 빠르구나, 너.

[만년삼캔디]
적어도 너한텐 나도 말 놓고 싶었거든. 근데 알바생의 입장이니 예의를 좀 차려봤어. 훗.

[데이안]
아, 그런 거야? 하하하, 안 그래도 됐었는데. 너 진짜 재밌는 얘구나? 아르바이트가 하고 싶으면 나 말고도 할 곳이 많으니까 아르바이트 팻말을 확인해봐. 저기 내가 세워놓은 저런 거.


데이안이 가리킨 곳에는 목축지 아르바이트 시작 시간과 마감시간이 적혀 있었다.


[만년삼캔디]
저게 세워진 데는 다 알바를 구하는 거야?

[데이안]
그렇지~ 너 진짜 모르는 거 많구나? 그래서야 이 험난한 세상 어찌 살아가려고…….

[만년삼캔디]
뭐라는 거야! 나 완전 생활력 넘치거든!

[데이안]
헹, 그러셔? 그럼 캠프 설치랑 캠프 파이어도 지필 줄 알겠네? 야외에서 자려면 필수인 스킬이잖아. 밤은 새고, 낮에는 나무 그늘 밑에서 자고…… 나처럼 생활하면 굳이 여관 신세를 질 필요가 없을 걸!


캐, 캠프파이어……. 알겠냐. 에린에 어제 막 왔는데. 거기다 기억도 없어서 전에 이곳 말고도 여행을 다녔는지, 그러면서 캠프파이어를 피워봤는지, 하나도 모르겠고.


[데이안]
역시~ 모르는 표정이네.

[만년삼캔디]
으으………. 할 말이 없다. 그럼 너는 안다는 거지? 이 불쌍하고 생활력 없는 밀레시안을 위해 캠프 파이어에 대해 알려줄래?

[데이안]
………사실 나도 잘 몰라.

[만년삼캔디]
뭐야…….

[데이안]
옆에 저거 보여? 그을린 자국.


주위를 돌로 감싼 까맣게 그을린 장작더미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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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안]
저게 내가 바로 노력한 흔적이야.

[만년삼캔디]
뭔 소리야?

[데이안]
해도 해도 안되더란 얘기지 뭐. 보기보다 어려워…. 불씨를 붙여도 연기만 나고 꺼지고… 미치고 환장하겠어……. 실은 또 고민 고민하다 촌장님 댁에서 캠프파이어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이 있길래 몰래 가져와 베꼈는데, 이 책이 또 디따 어려운 것이야~ 이 명석한 두뇌로도 전혀 이해가 안 돼~ 그래서? 나는 못 가르쳐줘. 가르쳐주고 싶어도……

[만년삼캔디]
나도 그 책 읽어볼래.

[데이안]
응? 책 보여달라고? 음…… 안 돼! 이게 어떻게 얻은 책인데…….

[만년삼캔디]
제발. 부탁드립니다, 데이안 님~


……피치 못하게 알바를 못하면 돈이 금세 바닥나니까. 노숙에 대비해야지.


[데이안]
그래, 그럼 이렇게 하자. 너 저기 남쪽 평원에 늑대 좀 혼내주라. 그럼 책하고 내가 모아놓은 캠프파이어 재료 하고 같이 줄게. 어때, 할만하지?


늑대라……. 틴 씨와 수련할 때 몇 번 싸운 적이 있지.


[만년삼캔디]
응, 해볼게!

[데이안]
그럼 오늘 안에 회색늑대 5마리만 잡아줘! 그 정도면 한 동안은 늑대 걱정 없겠지.

나는 나무 막대기를 들고 목축지의 남쪽으로 향했다. 올라올 땐 몰랐는데 남쪽 평원엔 늑대 무리가 어슬렁거리는 게 간간히 보였다.
데이안이 걱정할 만도 하네. 여기 어디에 회색 늑대 굴이라도 있나?

나는 제일 먼저 눈에 띈 늑대에게 달려들었다. 늑대는 틴 씨와 훈련하며 상대했던 이들보다 훨씬 민첩하고 체력이 좋았다. 그리고 반격기까지 완벽하게 구사했다. 나보다도 늑대 쪽이 카운터 어택을 잘 쓰는 것 같았다.
그 때문에 잠시 당황하긴 했지만, 나 역시 배운 대로 카운터 어택과 윈드밀을 적절히 사용해서 늑대를 상대했다.

그렇게 한 마리를 잡았을 때였다. 내가 자신들의 동료를 해치우는 걸 보고 남은 늑대 네 마리가 경계를 하며 내 주위를 빙빙 돌았다.
가장 좋은 공격은 선공이지!
나는 넷 중 하나의 머리를 나무 막대기로 후려쳤다. 그 모습에 네 마리의 합동 공격이 시작됐다.


[만년삼캔디]
으악!


안 그래도 빠른 늑대가 네 마리 동시에 공격하니, 어딜 먼저 신경 써야 하는지 모르겠다. 디펜스로 공격을 막으면 다른 녀석이 공격하고 스킬을 시전 할 시간을 주는 것도 아니고……. 몇 번이나 뒤로 날아간 후에 겨우 윈드밀을 시전해 여러 마리를 한꺼번에 날려 보내며 틈이 보였다. 그렇게 다운된 늑대들을 한 마리씩 처리하며 5마리를 겨우 잡을 수 있었다.

고작 늑대 5마리를 잡았을 뿐인데 내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있었다.
들어보면, 에린에는 야생동물뿐 아니라 마족인가 하는 생명체도 나온다던데 이래서야 잘 살아갈 수 있을까……. 마을 밖으로 나가면 안 되는 거 아니냐….


[데이안]
여~ 왔어?


데이안은 눈앞의 창을 확인하는 것 같았다. 에린의 주민들도 상태 창 같은 게 보이는 걸지도.


[데이안]
호오……. 제법인걸? 좋아, 약속한 대로 캠프파이어에 관한 책을 주도록 하지.

데이안에게서 캠프파이어 메뉴얼 외에도 장작 5개를 같이 받았다.


[데이안]
그건 내가 연습하다가 남은 거야. 이제 필요 없으니까 너 가져.

[만년삼캔디]
고마워!


나는 바로 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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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황제의길 프롤로그1 13시대 1230년 열의의 달 3월 10~15일
붉은흙1~2 3월 16일, 붉은흙3 3월 17일
황토젤리 3월 18~19일
엘돌란1~3 20일, 엘돌란3~7 21일, 엘돌란8~10 22일
황금요새1~2 23~24일 황금요새3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