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C2 : 노라

Game/마비노기

2022. 4. 14.

320x100
반응형

NPC2.
노라

 

[피르아스]
만년삼캔디 씨, 오셨습니까.



피르아스는 오늘따라 초조해 보였다.


[만년삼캔디]
피르아스 씨, 무슨 일 있으세요?

[피르아스]
아…… 시간이 늦었는데도 노라가 돌아오지 않아서요. 여관을 봐야 하니 제가 자리를 비울 수가 없는데, 괜찮다면 만년삼캔디 씨가 노라를 찾아와 주시겠어요?

[만년삼캔디]
그럴게요.


[피르아스]
아마 묘지에 있을 거 같은데, 이런 시간의 묘지는 야생동물이 많이 나오니까요. 걱정이 되네요. 묘지는 저희 여관 위쪽에 위치하고 있으니 금방 찾을 수 있을 거세요.



진짜 위험하겠네. 빨리 찾으러 가야겠다.

나는 여관 위 언덕을 올라갔다. 그랬더니 정말 묘지가 바로 보였다.
여관 근처에 묘지가 있는지 몰랐는데. 이거, 앞으로 여관에서 잘 때 으스스해 지겠는걸.

그리고 구석의 묘비 근처에 여자 한 명이 서 있었다.

 

300x250

 

[노라]
발밑에 걸린~ 그림자 따라~

어느새 훌쩍~ 자라난 걸음~🎵


노라는 묘비 앞에서 어딘지 그리운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만년삼캔디]
노라 씨?


[노라]
어머, 만년삼캔디 씨? 전에 본 적 있죠?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요, 하하.

[만년삼캔디]
피르아스 씨가 늦게까지 들어오지 않는다며 걱정하세요.


[노라]
어머, 시간이 벌써 이렇게…… 찾으러 오게 만들어서 죄송해요. 여기에서 생각에 잠겨있으면 시간이 금방 가네요.


[만년삼캔디]
누구의 묘인지 물어봐도 돼요?


[노라]
상관 없어요. 저희 부모님이 묻힌 묘지에요. 어머니는 저를 낳다 돌아가셨다고 하고…… 아버지는 병으로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어릴 때라 저도 삼촌에게 들은 거에요. 딜리스 언니는 만나보셨나요? 좋은 분이죠. 사실 딜리스 언니같은 힐러만 그때 마을에 있었다면…… 가끔… 아주 가끔은우리 마을이 원망스러울 때가 있어요….


[만년삼캔디]
노라 씨…….


[노라]
하하. 분위기가 너무 무거워 졌다, 그쵸? 어쩐지 만년삼캔디 씨에겐 이런 말을 서슴없이 하게 되네요. 그만큼 만년삼캔디 씨가 편하고 좋은 사람이라서 그런가 봐요.


[만년삼캔디]
괜찮아요. 사람은 언제든 힘들고 외로운 순간이 있잖아요. 이렇게 털어놓는 걸로 노라 씨의 기분이 나아지면 좋겠네요.


[노라]
……고마워요, 정말….



노라의 이야기를 들어주다 보니 여관 앞에 금세 도착했다.


[노라]
아, 벌써 도착했네요~ 그나저나 제가 알려드린 휴식 스킬은 잘 쓰고 계시죠? 이건 만년삼캔디 씨한테만 살짝 알려 드리는 건데, 휴식 스킬의 랭크를 올리면 말이죠, 생명력이 꾸준히 늘어나요. 올려서 나쁠 건 없으니, 뛰어난 휴식 스킬을 가진 분께 조언을 받는 것도 괜찮을 거에요.

[만년삼캔디]
아하…….


사실 아직 쓸 기회가 없어서 써보진 않았는데…… 나중에 본격적으로 이곳저곳에서 일하게 되면 꼭 써봐야 겠다.


[노라]
그럼 쉬세요~ 저는 이만…….



나는 어서 내일을 준비해야 겠다.

300x250
반응형

Info

황제의길 프롤로그1 13시대 1230년 열의의 달 3월 10~15일
붉은흙1~2 3월 16일, 붉은흙3 3월 17일
황토젤리 3월 18~19일
엘돌란1~3 20일, 엘돌란3~7 21일, 엘돌란8~10 22일
황금요새1~2 23~24일 황금요새3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