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돌란의 그림자9 : 황제의 길

TRPG/제 13시대

2021.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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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시대 - 황제의 길 : 엘돌란의 그림자9

 

 

亡命逃走 (망명도주) 

죽을죄를 지은 사람이 몸을 숨겨 멀리 도망감.

 


 

아나스타샤들은 아를리사 덴트를 은방패대에 넘겼다.

 

그를 들쳐업고 공방을 나설 때 코르넬리우스─등잔 공방에 들어설 때 입구에서 맞이했던 노인 노움─는 깜짝 놀라 소리지르며 앞을 막아섰고, 아를리사가 시체왕의 하수인임을 설명해야만 했다.

코르넬리우스의 고함으로, 공방의 1층에 모인 다른 점들사들은 아를리사의 정체를 깨닫고는 자신들도 시체왕과 엮일까봐 불안에 떨었다.

 

은방패대를 찾아갔을 땐, 그들은 아나스타샤들의 말을 믿지 못했다. 그만큼 아를리사가 엘돌란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고, 인망도 있었다는 증거겠지. 하지만 아를리사의 가슴에 새겨진 상징이 진짜인 것으로 밝혀지자, 아무도 아를리사를 감싸지 못했다.

엘돌란의 시민들은 아를리사의 정체를 까발린 아나스타샤들을 고운 시선으로 보진 않았다. 실제로 소란을 일으킨 것은 잊혀진 지식의 탐구회이지만, 어쩌면 평민 구역에서의 잠깐으로 끝났을 일을 깊이까지 캐내는 바람에, 엘돌란의 오랜 기틀이 조금씩 깨져가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를리사와 가라도스가 귀족인 것도 한 몫할테지. 사람들, 특히 귀족들은 변화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들 겉으로는 내색할 수 없었다. 단순한 부정부패, 비리가 아니었으니까. 자칫하다가는 시체왕의 추종자와 같은 패거리라 의심살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두려운 것 위에 더 두려운 것이 존재하는 거다.


아도니스는 현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들은 엄연히 피해자고, 심지어는 어떻게 보면 제국과 국민들을 위해 봉사를 하는 것이기도 했다. 이 일을 해결하려 하는 이유가 순수히 엘돌란을 위한다는 마음이라는 건 아니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일맥상통했다. 그런데 오히려 눈칫밥을 먹어야하는 신세라니!

 

평소였다면 그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에게 시비를 걸며 쏘아붙이거나, 자신들이 잘못했단걸 깨달을 때까지 직접 손봐주거나, 우리가 이 일에서 손을 떼면 무슨 일─지금 같은 경우에는 언데드들의 무차별한 습격이 일어날 거다─이 일어나는지 직접 느끼게 해준 다음 그들이 다시 부탁하러 올 때 모욕울 준다든가, …아무튼 절대 참진 않았을테지.
하지만 아나스타샤는 그런 걸 원하기는커녕, 자신을 한심하게 안 본다면 다행이었다. 영혼의 올바름 같은게 아니어도, 그는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었고, 남 시선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었다. 남이 해라 마라 하는 명령으로 움직이는게 아니라, 자신의 생각대로 나아가는 사람이었으니까.


아도니스는 자신도 그처럼 주변의 시선에 신경끄기로 했다. 자신은 아나스타샤가 옳다고 믿는 일을 함께하기만 하면 될 일 이니까 말이다.

 


 

현인 라레데스

아나스타샤들의 사정은 이미 엘돌란의 고위층에 소문이 났다. 그들의 사정을 아는 문지기들은, 아나스타샤들이 학교 구역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했다.


그들은 다른 곳을 거치지 않고 곧장 유물 사냥터로 향했다. 들어가자 가라도스는 없고, 다른 노인이 그가 있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게 무슨 소리십니까?"


"가라도스가 잊혀진 지식의 탐구회라는 시체왕을 섬기는 조직의 리더라고 말했어요."

 

노인은 가라도스와 같이 유물사냥터를 운영한다는 현인 라레데스였다. 라레데스는 세련된 말씨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키가 크고 말랐고, 지저분한 금발에 염소 수염을 하고 있었으며, 그의 피부는 상당히 창백해서 색깔이 겨우 있는 정도였다. 골방에서 책만 읽는 학자들의 전형이었다. 그는 깔끔한 성격인지 한쪽 소매에 미스릴 학파의 톱니바퀴 무늬가, 오른쪽 가슴엔 가문의 문장인 매가 수놓아져 있는, 미스릴색 비단으로 만들어진 미스릴 학파 로브를 잘 다림질해 입고 있었다. 그리고 머리에는 면과 양모로 된 모자를 쓰고 있었다.

"하하…. 뭔가 잘못 알고 계시는군요. 그가 그럴리가 없죠. 저는 그와 학창 시절부터 친구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기색 같은 건 없었어요. 그는 순수하게 마법과 학문을 연구했습니다. 좀 오래된 물건에 관심이 많긴 했지만요. 어쨌든 그는 대마도사님을 존경하는 마법사들 중 하나였습니다."

라레데스는 말을 할 때 문장문장을 간결하게, 그리고 빠르게 대답했다. 당황해서 그를 변호하기 위해 말이 빨라진 것도 같았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아나스타샤들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으며 일종의 헛소리 취급을 했다.

"호객 광장에서 벌어진 좀비 습격에 대해서는 아시죠?"


"네, 상당히 위험했다고 하던데…. 가라도스가 관련되었다고 말씀하시려는 건가요?"


"처음에는 관련되어 있는지 몰랐어요. 하지만 흔적을 조사하다보니 탐구회에 소속되어 있는 자들의 꼬리를 잡게 되었죠. 광장에 좀비가 든 호박 수레를 가져다 놓은 자, 좀비로 만들 시체를 준비한 자, 준비한 좀비들을 광장 하수도에 가져다 놓은 자, 세부적인 지시를 내린 자, 모두 한 사람에게 연결되어 있었어요. 바로 가라도스에게. 결국 이 모든 일을 계획한건 가라도스라는 거죠."


"증거가 있으십니까?"

 

라레데스는 가라도스가 친구이기도 하니 믿고 싶지 않은 거다. 우리와 직접 조사를 한 것도 아니었고.

아니면 그도 가라도스와 한 패거리던가.

아나스타샤는 아를리사의 방에서 찾아낸 쪽지를 보여줬다.
라레데스는 그 편지를 읽고서는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연신 한숨을 내뱉으며 천장을 올려다 봤다가 쪽지를 봤다가를 반복했다.

 

'그는 탐구회 일원이 아닌가?'

"이름을 속인게 아닐까 의심했지만… 네, 가라도스의 필체가 맞군요. 말씀하신 모든 일들이 그의 필체로 적혀있어요."

 

"이제 믿으시겠어요?"

 

"…아뇨, 아닙니다."

 

"어째서… 지금 가라도스의 필체가 맞다고 한 건 라레데스 씨 잖아요?"

 

"이 마법 도시에서 필체정도야 쉽게 흉내낼 수 있는 일 아니겠습니까? 그래, 심지어 아를리사 본인도 마법사죠. 그가 가라도스를 끌여들이려 한 걸수도 있겠죠."

 

'뭐, 뭐야…. 꽤 합리적인 의심이잖아. 진짜 그럴 수도 있겠네. 아, 안돼. 내가 설득당하면. 일단 확인은 해봐야 하는 거잖아. 심문, 심문.'

 

"거기다 편지의 말대로라면, 랜든이라는 사람은 어떻게 시체를 다섯 구나 옮긴 건가요? 가라도스의 연구실은 여기 있는게 맞습니다. 들어가본 적은 없지만. 하지만 여긴 학교 구역이에요. 다른 구역들에 비해 감시가 삼엄한 편이죠. 그런데 시체가 옮겨졌다? 수상하지 않습니까? 저도 여기서 그런 걸 봤다면 그를 의심했을 겁니다. 하지만 본 적 없죠. 분명 뭔가 오해가 있음이 틀림없어요."


아나스타샤, 라레데스 설득 기능판정 : d20 (20)+매력 (2)+레벨 (1)+아를리사의 편지 (5)+범인인 이유 (5) vs 매우어려움 (25) / 성공

 

라레데스는 잡아떼고 있지만, 이미 여러 증거와 이유들로 의심의 싹은 틔워졌다. 이제 그가 범인인 이유보다는 조사를 받아야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만 하면 될 것이다.

 

"오해라고 생각하시면 최소한 이야기라도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가 누명을 쓴 거라면, 왜 시체왕의 추종자들이 그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고 했는지 이유라도 알아야 다음 조사가 가능하니까요. 어차피 그의 부하인 아를리사가 시체왕의 추종자로 밝혀진 이상, 연관이 없어도 조사를 받아야 할 거에요. 하지만 그 때까지 소문이 좋게 퍼져나갈 리가 없겠죠. 발 없는 말이 얼마나 멀리, 안 좋게 갈 수 있는지 설명할 필요는 없겠죠? 그렇게 된다면 가라도스의 명성에 큰 흠집이 갈 거에요. 그 전에 미리 나서서 관계 없음을 밝혀 소문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음…."

그는 잠시동안 말이 없었다. 하지만 결국 포기하고 알겠다고 대답했다.

"대신 그가 정말 연관이 없다면 정식으로 사과해 주시길 바랍니다."


"당연히 그래야죠."


"그럼 가라도스의 연구실로 향하는 비밀 통로를 알려드죠. 따라오세요."


라레데스를 따라가니, 가게 뒷방의 책장 뒤에 문이 하나 있었다.

"아마 이 곳을 지나가시면 가라도스의 연구실이 나올거에요. 항상 연구실을 간다고 할 때, 이 통로를 쓰더군요. 아마 그는 제가 이 비밀문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걸 모를거에요. 그러니 제가 연구실을 알려줬다고 말하진 말아줬으면 좋겠네요."
"알겠어요. 감사합니다."

아나스타샤들슨 라레데스에게 인사를 하고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
문 안쪽의 나무 계단을 조금 내려가면, 돌바닥을 깎아 만든 계단이 나선을 그리며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다. 그로부터 한 200 발자국쯤 지나니 계단이 끝나고 어둠으로 이어진 터널이 보이기 시작했다. 상당히 긴 터널이였다.
그 터널을 지나고, 팔각형의 보통 크기 방이 나왔다. 방에는 출구가 왼쪽에 세 개, 정면에 하나, 오른쪽에 하나, 총 5개가 보였는데 전부 어디로 통하는 출구인지 알 수 없었다.

"일일히 돌아봐야할 것 같아요."
"이번에도 나눠져서 찾는게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저희 인원에도 딱 맞고."

아도니스가 나눠질 것을 제안하자, 아나스타샤는 이번만큼은 고개를 저었다.

"이 곳은 가라도스의 본거지나 마찬가지인 곳이에요. 아직 그가 진짜 적인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흩어졌다가는 기습당했을 때 위험할 수 있어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같이 움직이도록 해요."


가라도스의 연구실

아나스타샤들은 왼쪽 출구부터 시계방향으로 가보기로 했다.
첫번째 출구는 안장구역의 등잔공방과 골목을 잇는 터널이였다. 터널은 위험하지 않고, 단지 바깥쪽을 엿보는 구멍이 있는 비밀문만이 있었다. 아를리사가 이 통로로 가라도스의 연구실을 오가며 내통했을거라 짐작이 됐다.
두번째 출구는 사원구역의 망자의 금고 지하로 통했다. 망자의 금고의 수많은 통로 중 한 곳으로 이어진 것 같았다. 그곳의 통로는 미로같이 복잡하기 때문에 사원의 사제들조차도 모든 통로가 어디로 이어지고 있는지 파악하기 어려웠을것이다.
세번째 출구는 평민구역의 그리핀 광장 으로 이어졌다. 문은 그리핀 석상 뒤에 숨겨져있었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이런 비밀문이 숨겨져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이였다.
그다음 정면의 출구는 부두구역의 학교구역쪽 절벽 아래로 통했다. 이 절벽에는 사교도들의 은거지도 숨어있었는데, 가라도스의 은거지로 향하는 통로도 있었다는 점에 껄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왠지 이외에도 많은 비밀통로가 있을것 같았기 때문이다.

네 통로를 전부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탐구회들이 일을 벌였던 장소로 통해있었다.
수상하지 않을래야 그럴 수 없었다. 이런 통로가 있다면 그들이 숨어있으면서도 '리더'와 내통하고 들키지 않고 시체를 운반할 수 있었던 것도 납득이 갔다. 모든 증거가 가라도스가 범인이라고 가리키고 있었다.

"저 오른쪽 벽의 출구가 마지막이네요. 이제 진짜 위험할지도 모르겠어요."

아나스타샤들은 출구로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더 정비를 단단히 했다.


터널을 따라가다보니 지독한 시체 썩는 악취가 나기 시작했다. 그 냄새는 터널 끝, 앞에 있는 작은 방에서 오는 것 같았다.
도착한 방의 벽은 회를 바른 회색 벽돌로 되어 있고, 바닥은 판석으로 되어 있었다. 방의 반대쪽에 출구가 있었고, 왼쪽 중앙을 바닥을 보면 가로, 세로 2.5m 정도의 구멍이 나 있는 것이 보였다.
터널에서부터 느껴지던 악취는 그 방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그 밖에 크게 흥미로워 보이는 것은 없었다.

"대체 이 썩은 냄새는 어디서 나는걸까요?"
"저 구덩이 속에 시체나, 언데드가 있는걸 수도 있어요."
"이 방을 지나가면 그 녀석들이 기어나올 수도 있겠네요.."
"조심하면서 지나가도록 해요."

아나스타샤들은 무언가 튀어나올것에 대비해 주의를 기울이며 방을 지나기 시작했다.


아나스타샤 주변 확인 기능판정 : d20 (17)+통찰 (0)+레벨 (1)+뒷전 (4) vs 매우어려움 (25) 실패
클라인 주변 확인 기능판정 : d20 (7)+통찰 (0)+레벨 (1)+영웅 (3) vs 매우어려움 (25) 실패
아도니스 주변 확인 기능판정 : d20 (11)+통찰 (1)+레벨 (1)+궁정마법사 (3) vs 매우어려움 (25) 실패
코스모스 주변 확인 기능판정 : d20 (5)+통찰 (2)+레벨 (1)+모험가 (1) vs 매우어려움 (25) 실패
바를로 주변 확인 기능판정 : d20 (19)+통찰 (2)+레벨 (1)+쥐잡이패 (5) vs 매우어려움 (25) 성공


방에 발을 들이는 순간, 바를로가 아나스타샤들을 제지했다.

"잠깐만요. 저 오른쪽 벽, 뭔가 수상하군요."
"오른쪽 벽...?"

그 말에 아도니스는 오른쪽벽을 유심히 보았다.

 

아도니스 마법 확인 기능판정 : d20 (8)+지능 (5)+레벨 (1)+궁정마법사 (3) vs 보통 (15) 성공

"마력의 기운이 여기서 나오는거였나..?"

아나스타샤들은 오른쪽 벽을 보며 무기를 들고 주의를 기울였다. 그리고 조심히 한발 한발 내딛는 순간, 좀비 셋이 튀어나왔다. 그것들은 광장의 좀비들처럼, 배가 절개되어 있고 장기가 빠져 있었다.




인간 좀비 경비병
"으으으으으음"
2레벨 병사 [언데드]
행동 순서 : +1
취약 : 신성
잡아 끌기+8 vs. 신방 : 좀비는 대상을 붙잡고 구덩이쪽으로 당기거나 밉니다.
동반 추락_공격의 일부로서, 좀비는 대상을 붙잡고 구덩이 속으로 떨어지려 합니다. 대상은 난이도 15의 근력이나 민첩성 판정으로 이를 모면할 수 있습니다. 좀비는 성공할 때까지 이 공격을 하거나 붙잡은 대상을 구덩이로 끌고 가려 할 것 입니다. (위의 기능 판정을 유발하는 일반 행동) 추락한 뒤에는 썩어가는 주먹으로 공격합니다.
순수 16+_좀비와 대상은 판정 없이 무조건 구덩이에 빠집니다.
썩어가는 주먹 +7 vs. 장갑 : 6 피해
순수 16+_좀비와 대상이 1d6 피해를 입습니다!
머리에 한 방 : 좀비는대성공에 맞으면 체력이 0이 됩니다.
체력 52 / 장갑 15 / 신방 13 / 정방 10

 

구울
킁. 킁. 후다닥. 와작!
3레벨 방해자 [언데드]
행동 순서 : +8
취약 : 신성
발톱과 이빨+8 vs. 장갑 : 8 피해
순수 짝수 명중_대상은 구울의 다음 차례가 끝날 때까지 언데드의 공격에 취약해집니다.
마비시키는 이빨_구울이 취약한 적을 순수 짝수로 명중시키면 대상은 멍해집니다. (극복 가능)
한 근의 살 : 구울의 발톱과 이빨 공격은취약해진 대상에게 +4 피해를 줍니다.
감염 : 구울에게 죽었지만 먹히지 않은 생물은 다음 날 밤 구울로 되살아납니다.
체력 36 / 장갑 18 / 신방 16 / 정방 12


배치

 

 


 

행동순서 판정 : 바를로 (18), 아도니스 (17), 좀비1 (17), 좀비3 (15), 클라인 (14), 좀비2 (11), 아나스타샤 (9), 코스모스 (2)

 

바를로, 좀비2에게 접근, 회피의 일격, 9피해, 기세획득, 뒤로 이탈.

아도니스, 좀비1에게 냉기광선, 13냉기피해.

좀비1, 클라인에게 접근, 잡아끌기, 성공.

클라인, 피하기 기능판정, d20 (14)+근력 (4)+레벨 (1)+영웅 (2) vs 보통 (15), 판정성공, 좀비1을 뿌리침.

좀비3, 코스모스에게 접근, 잡아끌기, 성공.

코스모스, 피하기 기능판정, d20 (19)+근력 (4)+레벨 (1)+모험가 (1) vs 보통 (15), 판정성공, 좀비3을 뿌리침.

클라인, 좀비1에게 근접공격, 빗나감 묵직한 일격으로 1피해, 자유행동으로 만회의 일격, 13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 성공, 뒤로 물러남.

좀비2, 바를로에게 접근, 잡아끌기, 빗나감.

아나스타샤, 좀비2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1피해.

코스모스,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 성공, 뒤로 물러섬, 좀비3에게 신앙의 투창, 치명타 12신성피해, 10 추가 신성피해.

 

고조주사위1

바를로, 좀비2에게 확실한 베기, 빗나감 7피해, 기세 잃음,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 성공, 뒤로 물러섬.

아도니스, 좀비2에게 냉기광선, 10냉기피해.

좀비1, 클라인에게 접근, 잡아끌기, 빗나감.

좀비3, 아나스타샤에게 접근, 잡아끌기, 빗나감. 

클라인, 좀비1에게 근접공격, 빗나감 묵직한 일격으로 2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 실패.

좀비2, 바를로에게 접근, 잡아끌기, 빗나감.

아나스타샤, 짧은행동으로 무기교체, 좀비3에게 쌍수 근접공격, 빗나감 2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 성공, 뒤로 물러섬.

코스모스, 좀비3에게 신앙의 투창, 빗나감 2피해.

 

고조주사위2

바를로, 좀비2에게 회피의 일격, 빗나감 1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 성공, 아도니스 뒤로 물러섬.

아도니스, 좀비2에게 냉기광선, 빗나감 1피해.

좀비1, 클라인에게 잡아끌기, 성공.

클라인, 피하기 기능판정, d20 (13)+근력 (4)+레벨 (1)+영웅 (2) vs 보통 (15), 판정성공, 좀비1을 뿌리침.

좀비3, 코스모스에게 접근, 잡아끌기, 성공.

코스모스, 피하기 기능판정, d20 (14)+근력 (4)+레벨 (1)+모험가 (1) vs 보통 (15), 판정성공, 좀비3을 뿌리침.

클라인, 좀비1에게 근접공격, 빗나감 묵직한 일격으로 3피해.

좀비2, 아도니스에게 접근, 잡아끌기, 성공.

아도니스, 피하기 기능판정, d20 (14)+민첩 (0)+레벨 (1) vs 보통 (15), 판정성공, 좀비2를 피함.

아나스타샤, 좀비3에게 접근, 쌍수 근접공격, 6피해, 쌍수통달로 1추가피해.

코스모스,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 성공, 뒤로 물러섬, 좀비3에게 신앙의 투창, 7신성피해.

 

고조주사위3

바를로, 좀비2에게 접근, 회피의 일격, 빗나감 1피해.

아도니스, 좀비2에게 물러서기, 판정 실패, 좀비2에게 색채분사, 9정신피해, 좀비1,3도 피해입음.

좀비1,2,3, 비틀거림.

좀비1, 클라인에게 잡아끌기, 빗나감.

좀비3, 아나스타샤 잡아끌기, 성공.

아나스타샤, 피하기 기능판정, d20 (10)+민첩 (2)+레벨 (1)+뒷전 (4) vs 보통 (15), 판정성공, 좀비3을 피함.

클라인, 좀비1에게 근접공격, 치명타 25피해.

좀비1, 전투불능.

클라인, 자유행동으로 좀비2 이어베기, 빈틈만들기 성공, 9피해.

좀비2, 아도니스에게 잡아끌기, 성공.

아도니스, 피하기 기능판정, d20 (14)+민첩 (0)+레벨 (1) vs 보통 (15), 판정성공, 좀비2를 피함.

아나스타샤, 좀비3에게 쌍수 근접공격, 5피해, 쌍수통달로 1추가피해.

좀비3, 전투불능.

코스모스, 이동행동으로 좀비2 근처로 이동, 좀비2에게 신앙의 투창, 10신성피해.

좀비2, 전투불능.

 

좀비들 아나스타샤들을 구덩이 속으로 빠트리기 위해 덮쳐왔지만, 그들은 좀비들을 피하고 밀쳐내며 상대했고  결국 좀비들은 단 한명도 구덩이에 밀치지 못하고 전멸했다.

좀비들이 밀어넣으려고 했던 구덩이 아래를 내려다보니, 작은 방 안에서 구울 한 마리가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만약 떨어졌다면 좀비와, 달려드는 저 구울을 혼자서 상대해야 했을 것이다. 그랬다면 살아서 구덩이를 빠져나오긴 어려웠겠지.

 

"이 구울은 상대하지 않고 그냥 가도록해요. 굳이 체력을 낭비할 필요는 없겠죠."

 

아나스타샤들은 그대로 방을 빠져나갔다.

 


 

구울 구덩이 방을 지나 터널을 30m 정도 지났을까, 쇠테가 둘러진 큰 나무 문이 길을 막았다. 문에는 탐구회의 상징인 외눈 해골이 새겨져 있었다. 굳이 들어가서 가라도스를 심문할 필요도 없었다. 이 상징이 그가 시체왕의 하수인이라는 결정적인 증거였으니까.

 

그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맞은 편 문의 양 옆에 숨어 있던 좀비 두 구가 움직였다.

그것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니 까마귀처럼 생긴 무언가가 갑자기 나타나, 문 아래의 틈새로 들어가버렸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막을 수는 없었다.

 

"아마 일종의 경보 마법이였을거에요."

 

아도니스가 자신들이 방문한 것을 가라도스가 눈치챘을 것이라 말해주었다.

 

"이 좀비들을 빨리 해치우고 안으로 들어가죠."

 

눈 앞의 좀비들은 별로 강해보이지 않았다. 아나스타샤들은 바로 좀비들에게 달려들었다.

 


 

좀비 경비병
"므어어어..."
0레벨 병사 [언데드]
행동 순서 : +0
취약 : 신성
썩은 주먹 후려치기+5 vs. 장갑 : 4 피해
순수 16+_대상은 멍해지고 좀비는 1d4 피해를 입습니다.
머리에 한 방 : 좀비는 대성공에 맞으면 체력이 0이 됩니다.
체력 16 / 장갑 14 /신방 12 / 정방 9


배치

 

 


 

행동순서 판정 : 아나스타샤 (24), 코스모스 (20), 좀비2 (19), 아도니스 (17), 클라인 (14), 바를로 (13), 좀비1 (2)

 

아나스타샤, 이동행동으로 문 근처로 이동, 짧은행동으로 시위 겨눔, 좀비2에게 원거리공격, 7피해.

코스모스, 이동행동으로 좀비2에게 접근, 근접공격, 9피해.

좀비2, 전투불능.

아도니스, 이동행동으로 앞으로 전진, 좀비1에게 냉기광선, 치명타 30냉기피해.

좀비1, 전투불능.

 

힘 하나 들이지 않고 타격 한 번에 손쉽게 쓰러지는 좀비를 보며, 아나스타샤들은 주변을 빠르게 훑었지만 눈 앞의 쓰러진 좀비 외에 다른 적은 없었다. 아무래도 이것들은 단순한 시간끌기용이였던 것 같았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아나스타샤들은 서둘러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 큰 사각형 방이 나왔다. 점등사 길드의 마법 등잔들이 있어 방 안은 꽤 밝았다. 그리고 방의 왼쪽에 있는 넓은 아치 너머로 작은 방이 보였다. 두 방의 작은 탁자들 위에는 실험 기구, 색색깔 액체가 담겨 있는 각종 유리병들, 그 밖의 마법 실험 도구들이 있었다. 아무래도 이곳이 가라도스의 연구실 겸 서재, 그리고 탐구회의 집회소 같았다.

큰 방의 뒤쪽에는 로브를 입은 키 큰 남자가 지팡이를 들고 서 있었는데, 그가 가라도스 같았다. 가라도스는 연구실에서 아나스타샤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서 있었다.

그리고 그의 옆, 테이블에는 거대한 인간형의 무언가가 누워 있었다.

 

가라도스가 이쪽으로 얼굴을 찌푸리고 말하기 시작했다.

 

"훼방질은 그만하면 됐다. 이제 싫어도 무슨 일인지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일어나라, 나의 창조물아. 그리고 이 멍청이들을 제거해라. 네 주인의 명령이다!"

 

가라도스가 여러 사람의 살을 붙여 만든 괴물이 테이블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것은 이 방의 그 누구보다도 큰 몸집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팔 하나는 아직 완전히 만들어지지 않아 쪼그라든 모습을 하고 있었고, 하나밖에 없는 눈으로 이쪽을 쳐다보고 있었으며, 무언가 부족한 모양새를 가진 것이 완벽하게 완성된 건 아닌 것 같았다. 그래서일까, 가라도스는 호신을 위해 해골 병사들을 몇 준비해 놓기도 했다. 

그 미완성 된 '살덩이 골렘'은 아나스타샤들을 인지하자 마자, 근육이 잔뜩 붙은 반대쪽 팔의 거대한 주먹을 치켜들었다.

 


 
해골 병사
긁적. 챙. 딸그락.
1레벨 수호자 [언데드]
행동 순서 : +6
취약 : 신성
장검 +5 vs. 장갑 : 5 피해
수호 기동 : 라운드에 한 번, 적이 해골 병사의 뒤쪽으로 이동하려 할 때, 해골 병사는 자유 행동으로 적 하나로부터 이탈하여 이동하는 적을 가로막을 수 있습니다.
무기 저항 16+ : 해골들은 무기 공격의 대상이 되었을 때 공격 판정이 16+가 아니면 피해를 절반만 입습니다.
체력 22 / 장갑 17 / 신방 15 / 정방 11


가라도스의 모습을 한 코스 (패밀리어)
"헤헤헤."
3레벨 술사 [인공물]
행동 순서 : 코스/가라도스는 매 라운드 가장 먼저 행동합니다.
원.마탄 (적 하나, 공격 판정 없음) : 8 마력 피해
접.얼어붙는 안개 +8 vs. 신방 (단거리의 적 1d2명) : 6 음 에너지 피해
순수 16+_대상은 어지러워집니다. (극복 가능)
사용 제한_전투마다 2회.
복사 : 전투마다 한 번, 코스의 주인은 투명해지고 코스가 환상을 펼쳐 주인의 모습을 띨 수 있습니다. 코스는 매 라운드 짧은 행동으로 이 환상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환상은 전투가 끝날 때까지 지속됩니다. 환상을 뚫고 보려면 먼저 환상의 존재를 의심해야 하고, 그 후에 난이도 20의 지능 판정에 성공해야 합니다. (마법에 관련된 출신이 도움이 됩니다)
환상 껍데기 : 코스는 가라도스의 환상을 뒤집어쓰고 있지만 사실은 꽤 작습니다. 장갑이나 신방에 대한 공격은 명중해도
25% 확률로 빗나갑니다. (빗나감 피해는 적용) 칼이 몸을 바로 통과하기 때문에, 자기 공격이 이렇게 빗나간 캐릭터는 난이도 20의 통찰 판정으로 환상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
작고 빠른 호문쿨루스 : 코스는 물러나기 판정과 기회 공격에 대한 방어에 +5를 받습니다. 일단 도망치기 시작하면 보통 인간은 따라잡을 수 없는 속도로 껑충껑충 뜁니다. (그 동안은 환상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체력 40 / 장갑 18 / 신방 14 / 정방 16


미완성 살덩이 골렘
"그라라아아!"
대형 3레벨 수호자 [인공물]
행동 순서 : +4
육중한 주먹 +8 vs. 장갑 : 16 피해
순수 짝수 명중_골렘은 자유 행동으로 썩어가는 작은 주먹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순수 홀수 명중_대상은 다음 자기 차례가 끝날 때까지 어지러워집니다.
빗나감_4 피해.
[특수 발동] 썩어가는 작은 주먹 +6 vs. 장갑 : 5 피해
접.사령 에너지 토하기 +6 vs. 신방 (단거리의 적 1d2명) : 11 음에너지 피해. 대상은 골렘의 다음 차례가 끝날 때까지 쇠약해 집니다.
미완성작 : 골렘은 자기의 근접 공격이 대성공하면 상대의 살을 뜯어서 아직 형성되지 않은 작은 팔에 붙입니다. 그러면 체력이 2d6이 회복되고, 썩어가는 작은 주먹의 공격과 피해에 +2가 붙습니다. (누적)
에너지 흡인 : 냉기, 마력, 벼락, 불 피해를 주는 주문이 살덩이 골렘의 동료 (단거리 내)를 공격하면, 50% 확률로 살덩이 골렘이 주된 대상이 됩니다. 따라서 집단에 영향을 주는 주문은 살덩이 골렘으로부터 뻗어나갑니다. 또한, 골렘은 음 에너지 피해를 입을 때마다 체력 10이 증가합니다.
살은 약하다 : 다른 골렘들과 달리, 살덩이 골렘은 각종 효과에 면역이 아닙니다. 많은 생물들의 육체로 (때로는 전투 중에 급하게 뜯어낸 살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살덩이 골렘들은 필멸자들이 가진 공포와 광기를 공유합니다.
체력 80 / 장갑 18 / 신방 16 / 정방 14


배치

 

 

 


 

행동순서 판정 : 가라도스, 바를로 (22), 아나스타샤 (19), 해골1,2,3,4 (18), 클라인 (17), 아도니스 (17),  골렘 (12), 코스모스 (2)

 

가라도스, 코스모스에게 마탄, 8마력피해.

바를로, 해골4에게 접근, 회피의 일격, 빗나감 1피해, 짧은행동으로 갑옷에 룬 발동, 보너스가 정방에도 작용.

아나스타샤, 짧은 행동으로 조준, 해골4에게 원거리공격, 5피해.

해골1, 코스모스에게 접근, 공격, 5피해.

해골2, 클라인에게 접근, 공격, 빗나감.

해골3, 아나스타샤에게 접근, 공격, 5피해.

해골4, 바를로 공격, 빗나감,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 대실패.

바를로, 자유행동으로 기회공격, 회피의 일격, 빗나감 1피해. 

클라인, 해골2에게 근접공격, 빈틈만들기 성공, 7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 실패.

아도니스, 아나스타샤에게 잔상 주문.

골렘, 바를로 접근, 공격, 빗나감 4피해.

코스모스, 해골1에게서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 성공, 뒤로 물러섬, 해골1에게 신앙의 투창, 8신성피해, 파괴의 성물로 1추가 신성피해, 5추가 신성피해, 짧은행동으로 토기목걸이 발동.

 

아나스타샤들은 골렘이 쿵쿵거리며 다가와도 개의치 않고 눈 앞의 해골들을 먼저 상대했다. 한명씩 해골을 상대하고 있을 때, 살덩이 골렘은 아나스타샤 근처까지 다가왔다. 그 모습에 아도니스는 서둘러 잔상주문을 아나스타샤에게 걸었다. 덕분에 인지능력이 약간 떨어지는 골렘의 공격은 완전히 엉뚱한 곳을 내리쳤다. 

 

고조주사위1

가라도스, 아도니스에게 마탄, 8마력피해.

바를로, 해골4에게 회피의 일격, 기세획득, 치명타 8피해, 뒤로  이탈.

아나스타샤, 짧은행동으로 무기교체, 해골3에게 쌍수 근접공격, 7피해, 쌍수통달로 1추가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해골1, 코스모스에게 접근, 공격, 빗나감.

해골2, 클라인에게 공격, 5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해골3, 아나스타샤에게 공격, 5피해.

아나스타샤, 잔상 실패.

해골3,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 실패.

해골4, 바를로에게 접근, 공격, 빗나감.

클라인, 해골2에게 근접공격, 치명타 17피해.

해골2, 전투불능.

클라인, 자유행동으로 해골3에게 이어베기, 빈틈만들기 성공, 14피해.

해골3, 전투불능.

아도니스, 짧은행동으로 창성학 사용, 골렘에게 산성화살, 40부식피해, 5지속 부식피해, 수호학 발동됨.

골렘, 클라인에게 접근, 공격, 빗나감 4피해.

코스모스, 해골1에게 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실패.

 

골렘의 공격이 빗겨나가자, 방금까지 가만히 있던 가라도스가 아도니스에게 마탄을 쏘기 시작했다. 아도니스는 마법공격따윈 우습다는 듯이 손쉽게 차단해버려, 마탄이 중간에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그런데도 가라도스는 기분나쁘게 웃고 있을뿐이였다.

아도니스는 얼굴을 찡그리며, 산성 화살을 사용했다. 오로지 살덩이로만 되어있는 골렘은 산성화살에 흐물거리며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아나스타샤를 공격하던 골렘은 괴성을 내뱉으며, 아도니스에게로 다가왔다. 하지만 그 사이에 있던 클라인이 골렘을 가로막으며 크게 한 번 베어넘겼다.

 

고조주사위2

가라도스, 클라인에게 마탄, 8마력피해.

바를로, 해골4에게 확실한 베기, 빗나감 1피해, 암습 5추가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 성공, 오른쪽 구석으로 이동.

아나스타샤, 짧은행동으로 무기교체, 해골4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1피해.

해골4, 전투불능.

해골1, 코스모스에게 공격, 빗나감,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성공, 뒤로 물러남.

클라인, 골렘에게 강타 선언, 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강타 2추가피해, 자유행동으로 만회의 일격, 8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 실패.

아도니스, 골렘에게 접근, 색채분사 사용, 빗나감.

골렘, 사령에너지 토하기, 빗나감, 5부식피해, 극복 판정 성공.

코스모스, 골렘에게 접근, 자유행동으로 응징하겠다 선언, 근접공격, 치명타 18피해, 응징 11피해, 짧은행동으로 안수치료, 8회복.
골렘, 전투불능.

 

골렘은 육중한 몸을 비틀거리며 앞으로 넘어졌다. 그리고는 고개만 들어올려 검고 불쾌한 에너지를 토해내기 시작했다. 클라인은 재빨리 뒤로 물러서 골렘이 내뱉는 에너지에 피해를 입지 않았다.그 불쾌한 음에너지에, 해골 하나를 베어 넘겨 쓰러트리던 코스모스는 목에 걸고 있던 대사제의 상징이 새겨진 토기목걸이를 발동시켰다. 목걸이는 강한 빛을 내뿜더니 완전히 산산조각나 사라졌지만, 그 효과만은 확실했던건지 방 안을 가득 채우던 불쾌한 에너지가 완전히 사라졌다.동시에 골렘은 끔찍한 소리를 내며 버둥거리기 시작했다. 클라인은 그 골렘의 등 위를 검으로 깊게 찔러넣었다. 그제서야 골렘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고, 작동을 완전히 멈췄다.

 

고조주사위3
가라도스, 코스모스에게 마탄, 8마력피해.

코스모스, 비틀거림.
바를로, 가라도스에게 접근, 확실한 베기, 빗나감 1피해, 암습 5추가피해.
아나스타샤, 앞으로 이동, 가라도스에게 원거리공격, 13피해.

해골1, 코스모스에게 접근, 공격, 빗나감.

클라인, 해골1에게 접근, 근접공격, 빈틈만들기 성공, 빗나감 1피해.

아도니스, 앞으로 이동, 가라도스에게 냉기광선, 빗나감 1피해.

코스모스,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 성공, 오른쪽으로 이동, 해골1에게 신앙의 투창, 빗나감 1피해, 파괴의 성물로 피해보너스 1추가피해.

 

가라도스는 자신이 만든 비장의 무기였을 골렘이 쓰러졌는데도 낯빛 하나 바뀌지 않았다. 여전히 기분 나쁘게 헤실거리고 있을뿐이였다.

 

"언제까지 웃을 수 있나 보자고."

 

아나스타샤는 분명 다른 수가 있기에 저렇게 여유만만한 것이라 짐작하고는 주의하며 가라도스를 조준했다. 가라도스는 화살에 맞은채 잠깐 고통의 신음을 흘렸지만, 이외의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 유일한 반응은 왼쪽 방을 흘긋 쳐다보는 행동밖에 없었다.

 

'혹시 저 방에 탈출구가 있는건가?'

 

바를로 역시 아나스타샤와 같은 생각을 한건지 가라도스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달려들었다.

 

고조주사위4

가라도스, 바를로에게 얼어붙는 안개, 6음에너지피해,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 성공, 왼쪽방으로 이동.

바를로, 이동행동으로 테이블에 다가감, 일반행동으로 가라도스에게 테이블의 마법재료를 던짐, 7불피해.

아나스타샤, 앞으로 전진, 가라도스에게 원거리공격, 8피해.

해골1, 클라인 공격, 빗나감, 이동행동으로 물러서기, 판정 실패.

클라인, 해골1 근접공격, 치명타 16피해.

해골1, 전투불능.

아도니스, 가라도스에게 냉기광선, 16냉기피해.

가라도스, 전투불능.

 

하지만 가라도스는 바를로가 접근하자마자 얼어붙을만큼 차가운 암흑 구름을 입에서 내뿜었고, 바를로는 경직된 듯이 행동을 멈추었다. 가라도스는 그런 바를로를 밀치고 예상대로 왼쪽 방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바를로는 그에게 밀쳐지자마자 경직이 풀렸고, 도망가는 가라도스를 향해 급하게 테이블에 있는 알 수 없는 병 하나를 던졌다. 그 병은 가라도스의 마법 약품의 병이였던건지, 가라도스에게 부딫혀 병이 깨지자마자 불꽃이 크게 발화했다. 가라도스는 몸에 붙은 불을 끄기 위해 바닥을 뒹굴었다.

 

"불이 꺼지길 바란다면 그렇게 해주지."

 

아도니스는 그 말을 끝으로 냉기광선을 가라도스에게 사용했다. 불은 꺼졌지만 급속 냉동 된 가라도스는 전신에 하얀 살얼음이 낀 채 움직임을 멈췄다. 가라도스가 죽은 것이다.

하지만 갑자기 그의 몸이 반투명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놀라며 다가가자 작은 해골 원숭이 모양의 무언가가 튀어 나갔다.
그리고 그가 누워있던 자리에는 어느것도 남지 않았다.

"젠장, 저 녀석을 잡아야해요! 가라도스는 저녀석만 두고 진작에 도망간건가...!"

아나스타샤들은 가라도스의 패밀리어로 추정되는 무언가가 튀어나간 곳을 수색했다. 아니나 다를까 비밀 문이 숨겨져 있었다.
문을 열자 긴 통로가 나왔고, 그 통로를 따라 달리자 부두구역의 한 항구 근처의 절벽으로 이어져 있었다.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가라도스를 코 앞에서 완전히 놓친 것이다.

"말도 안돼..."


 

도망친 시체왕의 하수인

가라도스의 연구실로 돌아온 아나스타샤는 방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조금이라도 가라도스의 행방을 찾을 단서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전리품: 해부학과 언데드와 인공생명체 제조 책 (100gp), 모험가급 치유물약 2병, 모험가급 룬, 음에너지 저항 물약, 계몽된 육신의 서 (마법서)

가라도스의 작업대에는 다양한 마법약들 사이에 치유물약과 음에너지 저항물약, 그리고 룬 하나가 있었다. 아나스타샤들은 물약과 룬을 적당히 나눠가졌다.
이외에 건질만한 것이 없었던 그들은 바로 옆의 책꽃이를 확인했다. 책꽃이에는 해부학에 관련된 책과 언데드에 관한 책, 인공 생명체 제조에 관한 책들이 즐비했다.

"흠...상당히 학술적 가치가 있는 자료들이네요. 이 책들 도시 내에서 팔면 꽤 도움 되겠어요. 몇 권은 읽어보고 싶은 것도 있고."

아도니스가 책들에 관심을 가지자 아나스타샤가 말했다.

"그럼 챙겨가죠. 몇 권은 제가 나눠서 챙겨줄게요."
"앗, 그렇게 하면 아나스타샤의 짐이.."
"됐어요. 읽고 싶은 것도 있다면서요?"

아나스타샤는 책들을 가방에 주섬주섬 챙겼다. 그런 아나스타샤를 더 이상 말리지 않고 아도니스도 기쁜 표정으로 책을 들었다.

"어...? 이 책..."

아도니스는 책을 가방에 넣던 중, 표지가 독특한 책 한 권을 펼쳐들었다.

펼쳐진 부분의 여백에는 죽은 살을 움직이게 하는데 이 책이 어떻게 도움이 될 지에 관한 주석이 쓰여 있었다. 아무래도 가라도스가 골렘 제작에 사용한 책 같았다.

아나스타샤는 책을 유심히 바라보는 아도니스에게 물었다.

"왜요? 문제 있는 책이에요?"
"그런건 아니고.. 이거 마법서에요.
기록된 지식을 습득한 자에게 능력을 일부 부여하는 책이요. 이 책은 신체 능력을 향상 시켜줄 마법서 같아요. 이걸로 골렘을 강화하려 했나봐요."
"근데 결국 미완성이였죠."
"이 정도 지식들을 습득한 자라면.. 도망친 이상, 도구와 재료만 다시 얻는다면 아마 다시 만들어낼거에요. 더 강한 모습으로."

아나스타샤는 눈살을 찌푸렸다.

"항구에서 배를 타고 엘돌란을 떠났을텐데.. 할 일이 있어 당장에 추적할 수도 없고..."
"다른 증거가 더 있을겁니다. 이제 책 정리는 아도니스에게 맡기고 더 찾아보죠."

클라인이 아나스타샤를 다른 곳으로 이끌었다. 그런 그의 뒤를 아도니스는 불만스럽게 쳐다보았지만, 굳이 아나스타샤에게 책 정리를 시키고 싶지 않았기에 별 다른 말은 하지 않고 마저 책을 챙겼다.

 

 

 

다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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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길 프롤로그1 13시대 1230년 열의의 달 3월 10~15일
붉은흙1~2 3월 16일, 붉은흙3 3월 17일
황토젤리 3월 18~19일
엘돌란1~3 20일, 엘돌란3~7 21일, 엘돌란8~10 22일
황금요새1~2 23~24일 황금요새3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