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e Grand Order

염상오염도시 후유키 : 서장 - 제 1절 불타는 거리

Game/Fate

2021.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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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이점 F ]
[ 인리정초치 C ]
[ AD.2004 염상오염도시 후유키 ]
[ 서장 ]


[ 제 1절 - 불타는 거리 ]
[ 미확인 좌표 X - A ]


???
큐우……큐우

포우……
푸―, 포―우……


리츠카
……이 울음소리는……


???
선배
일어나주세요, 선배.

……일어나지 않습니다.
여기선 정식 경칭으로 불러야 하는 것일까요……

――――마스터.
마스터, 일어나주세요. 안 일어나면 살해할거에요.


리츠카
………………, ――――――――


마슈
다행이다.
눈을 뜨셨네요 선배. 무사해서 무엇보다 다행입니다.


리츠카
지금 살해할거에요, 라고 말하지 않았어!?


마슈
……잘못 말했습니다.
정확히는 살해당할거에요, 였습니다.

……그, 예상 밖의 일 투성이로 혼란스럽겠지만,
지금은 주변을 봐 주세요.


???
GI――――GAAAAAAAAAAAA!


마슈
――――언어에 의한 의사의 소통은 불가능.
――――적성생물로 판단됩니다.

마스터, 지시를.
저와 선배 둘이서, 이 사태를 돌파합니다!



- 우리가 전투 태세를 취하자, 주위를 둘러싼 해골 같은 괴물들이 달려들기 시작했다.
- 하지만 마슈는 거대한 방패를 이용해 그것들을 능숙하게 처리했다.


- 사실상 나는 거의 보호만 받는 처지에, 대부분의 전투는 마슈의 몫이였다.



마슈
――――후우.
불안했습니다만, 어떻게 끝났습니다.

상처는 없습니까, 선배.
배가 아프다거나 복부가 무겁다거나 하지 않습니까?


리츠카
지금건 뭐야……!?


마슈
……모르겠습니다. 이 시대는 물론, 우리들의 시대에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였습니다.
저것이 특이점의 원인……
그렇게 말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아요.


리츠카
그나저나 마슈, 이렇게 강했던가!?


마슈
아뇨, 전투훈련에선 언제나 남아있었어요.
물구나무도 서지 못하는 전투원, 그게 접니다.
제가 이렇게 싸울 수 있었던건…


- ( 삐삐 )

- 마슈에게서 신호음이 울린다.



Dr. 로망
아아, 드디어 연결됬네!
여보세요, 여기는 칼데아 관제실입니다. 들립니까!?


마슈
여기는 A팀 멤버, 마슈 · 키리에라이트입니다.
현재, 특이점 F에 시프트 완료 했습니다.

동반자는 리츠카 1명.
심신 모두 문제 없습니다.
레이시프트 적응, 마스터 적응, 모두 양호.

리츠카를 정식 조사원으로써 등록해주세요.


Dr. 로망
……역시 리츠카 양도
레이시프트에 휘말려 버린건가……

코핀 없이 의미소실에 잘 버텨주었어.
그건 정말로 기뻐.

그리고, 마슈…… 너가 무사한건 기쁜데,
그 복장은 어떻게 된거야!?
너무 파렴치해!
난 그런 아이로 키운 기억 없다고!?


마슈
……이건, 변신한 겁니다.
칼데아의 제복으로는 선배를 지킬수 없었기에.


Dr. 로망
변신……? 변신이라니, 무슨 말을 하는거야 마슈?
머리에 뭔가 맞은거야? 아니면 역시 아까 일로……


마슈
――――Dr. 로망, 잠깐 닥쳐주이겠어요?
제 상태를 체크해 주세요.
그걸로 상황은 이해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Dr. 로망
너의 신체상태를?

오…… 오오, 오오오오오오오!?
신체능력, 마력회로, 모두 향상되어 있어!
이러면 인간이라기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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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슈
네. 서번트 그 자체입니다.
경위는 알 수 없습니다만,
저는 서번트와 융합한 것으로 한숨 돌린것 같습니다.

이번의 특이점 F의 조사 · 해결을 위해 칼데아에서는 사전에 서번트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 서번트도 방금의 폭발로 마스터를 잃고 소멸할 운명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직전, 그는 저에게 계약을 제의했습니다.
영령으로써의 능력과 보구를 넘겨주는 대신, 이 특이점의 원인을 배제해 달라고.


Dr. 로망
영령과 인간의 융합…… 데미 · 서번트.
칼데아 여섯번째의 실험이다.
그런가. 드디어 성공한건가.

그러면 너의 안에는 영령의 의식이 있는건가?


마슈
……아니요.
그는 저에게 전투능력을 맡기고 소멸했습니다.
최후까지 진명을 말하지 않고.

그래서 저는 자신이 어떤 영령인지,
자신이 손에 넣은 이 무기가 어떤 보구인지,
현 시점에서는 잘 알 수 없습니다.


Dr. 로망
……그런가. 그래도 뭐, 불행 중 다행이네.
소환한 서번트가 항상 협력적이라곤 할 수 없으니까 말이지.

그래도 마슈가 서번트가 되었다면 이야기는 빨라.
무엇보다 전면적으로 신뢰할 수 있어.

리츠카 양.
아무래도 그쪽에 무사히 시프트 된것은 너뿐인것 같아.

그리고 먼저 사과할게.
아무것도 사정을 설명하지 않은 채 일이 이렇게 되어버렸어.

모르는 것 투성이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안심해줘.
너에게는 이미 강력한 무기가 있어.
마슈라는, 인류최강의 병기가 말이야.


마슈
……최강이라는 건, 조금.
분명 지나친 말입니다. 나중에 혼나는건 접니다.


Dr. 로망
뭐뭐, 서번트는 그런거다, 라고 리츠카 양에게 이해시켜 준다면 된거야.

하지만 리츠카 양, 서번트는 믿음직한 아군임과 동시에 약점도 있어.
그것은 마력의 공급원이 되는 인간……
마스터가 없어지면 사라지게 되버린다는 점이야.

일단 현재 데이터를 계속해서 해석 중이지만,
이것에 의하면 마슈는 너의 사역마 서번트로서 성립하고 있어.

즉, 네가 마슈의 주인마스터인거야.
너가 처음으로 계약한 영령이라는거지.


리츠카
내가 마슈의, 마스터……?
……저기,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Dr. 로망
그래, 당혹스러운 것도 무리는 아냐.
너에겐 마스터와 서번트의 설명조차 하지 않았으니.

좋은 기회네, 자세하게 설명할게.
이번 미션에서는 2개의 새로운 테스트가 있어서……


마슈
닥터, 통신이 혼잡합니다.
통신절단까지, 앞으로 10초.


Dr. 로망
윽, 예비전원으로 막 바꾼 참이라 시바의 출력이 안정되지 않은건가.
어쩔 수 없지. 설명은 나중에.

두 사람 모두, 거기서 2킬로 정도 가면 영맥이 강한 지점이 있어.
어떻게든 거기까지 가줘.
그러면 여기로의 통신도 안정돼.

알겠니, 부디 무모한 행동은 자제해줘.
이 쪽도 될 수 있는 한 빠르게 전력을――――


- 닥터의 말소리가 끊겼다.


마슈
……………….


리츠카
……끊어졌네, 통신.


마슈
뭐, 닥터니까요.
언제나 중요한 타이밍에 도움이 안 됩니다.


리츠카
……어쩔수 없네. 이동하자.


마슈
네, 믿음직스러우십니다, 선배.
사실은 굉장히 무서웠거든요. 감사합니다.


포우
큐.
푸―, 포―우!


마슈
맞아요. 포우씨도 같이 있었군요.
응원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포우씨는 선배와 함께 이쪽에 레이시프트 당한것 같습니다.

……아. 닥터에게 포우씨에 대해 보고하는걸 잊었네요……


포우
큐. 포우. 캬―우!


리츠카
닥터 같은건 신경쓰지 말라는데.


마슈
그렇네요. 포우씨의 건은 나중에 타이밍을 봐서 보고하겠습니다.

먼저 닥터가 말했던 좌표 포인트로 항해보죠.
거기까지 가면 베이스 캠프도 만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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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erver on Timeless Temple - 프롤로그 (2)

Game/Fate

2021.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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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에 딱 맞춰, 라고 할수는 없겠지만
전부 모인듯 하군요.


올가마리
특무기관 칼데아에 어서오세요.
소장의 올가마리 · 아니무스피어입니다.

당신들은 각 국에서 선출,
또는 발견된 희유한――――




- 아……, 피곤하다….

- 나는 계속 눈을 깜빡였다.

-그 때, 둔탁한 것이 퍽! 하고 뺨을 강타했다.




마슈
……괜찮습니까 선배?


리츠카
……혹시, 자버렸어?


마슈
네. 자버렸냐고 묻는다면,
확실히 렘 수면이였던…… 느낌이.

어쨌던 소장의 싸대기 후려치기로 완전히 각성한 것 같아 무엇보다 다행입니다.

선배는 퍼스트 미션에서 제외되었기에
지금 선배의 방에 안내해 드릴――――꺄!?


포우
포우!


리츠카
위험해……!


마슈
아, 아뇨. 언제나 있던 일입니다. 문제 없습니다.
포우씨는 제 얼굴을 기습해서 그대로 등으로 돌아가, 최종적으로 어깨에 앉아 있고 싶은듯 합니다.


- 마슈는 포우를 어깨에 얹은 채로 다시 이동하기 시작했다.


리츠카
익숙한거구나.
혹시, 포우라는 이름을 지어준건 너?


마슈
그 말대로입니다. 특별히 이유는 없습니다만, 직감으로 포우라는 단어가 떠올랐던겁니다.
그렇지만, 그걸 알아차리다니 과연 선배.
선배도 나름 직감 보유자라고 판단됩니다.


포우
포우.
KU―, 포―우! 포―우!


마슈
……흠흠. 아무래도 포우씨는 선배를 동류로써 받아들인 것 같네요…….
하지만 인간을 라이벌시 하는 다람쥐같은 생물은 괜찮은걸까요……


리츠카
나 포우에게 라이벌시 되고 있어?


마슈
뭐, 포우씨니까 내일이면 잊어버리겠지요.

그건 그렇고…
실은 이미 목적지에 도달했습니다.
이곳이 선배 전용의 개인 방입니다.


리츠카
……그런가. 여기까지 고마워.
근데 마슈는 무슨 팀이야?


마슈
퍼스트 미션, A팀 입니다.
그래서 바로 돌아가지 않으면.


포우
큐―…… 큐!


마슈
포우씨가 선배와 함께 있어준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안심입니다.

그러면, 저는 이걸로.
운이 좋다면 다시 만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마슈와 헤어지고 바로 방으로 들어갔다.


???
네―에, 들어오세――――― 에에에에에에에!?
누구야 너는!?
여긴 빈 방이라고, 내 농땡이 장소라고!?
누구한테 듣고 들어온거야!?


리츠카
후지무라 리츠카.
너야말로 누구냐.


???
누구냐니, 아무리 봐도 건전하고
또 성실하게 일하는 의사선생님이잖아!


리츠카
아아, 의사선생님이구나….
하지만 여기가 방이라고 안내받았는데요…….
사실 의무실이였던 건가요?


???
너의 방? 여기가?
아―…… 그런가, 드디어 마지막 녀석이 온건가……

이야, 처음 뵙겠어 리츠카 양.
예기치 못한 만남이지만, 다시 자기소개를 할게.


Dr. 로망
나는 의료부문의 톱, 로마니 · 아키만.
왜인지 모두에게 Dr. 로망이라고 불려지고 있어.
이유는 모르지만 말하기도 쉽고,
너도 사양말고 로망이라고 불러주면 좋겠어.


리츠카
네, 로망.


Dr. 로망
실제로, 로망이라는 울림은 좋아. 멋지고.
확실히 달달하면서도 적당한 느낌도 들고.


리츠카
……아아, 천연계네……


Dr. 로망
천연? 아, 헤어스타일?
시간이 없어서 말이야. 언제나 적당히 해두고 있지.


포우
………….


Dr. 로망
어라? 네 어깨에 있는건, 설마 소문의 괴생물?
우와, 처음 봤어!
마슈한테 들어는 봤다만, 정말로 있었던거네……

어디 살짝 길들여볼까나.
자, 손. 잘 하면 과자 줄게.


포우
…………푸우.


Dr. 로망
어, 어라.
지금, 굉장히 불쌍한 것을 본 듯한 눈으로 무시당한 듯한……

어, 어쨌던 이야기는 잘 알았어.
너는 오늘 막 온 신인이고,
지금 여기 있는건 소장의 철퇴를 받았다는 거지?

그럼 나와 동류야.
뭘 숨기겠어. 나도 소장에게 혼나서 대기 중이었어.


리츠카
그렇구나….


Dr. 로망
이제 곧 레이시프트 실험이 시작하는건 알고있지?
스탭은 전부 현장에 나가있어.
나는 모두의 건강관리가 역할이니까.

솔직히, 할 일 없었어.
영자광체코핀에 들어간 마술사들의 바이탈 체크는 기계가 더 정확하니까 말이지.

소장에게 "로마니가 현장에 있으면 공기가 물러져!" 라고 쫒겨나서, 어쩔수 없이 여기에 콕 박혀 있었어.

그래도, 그럴 때 너가 와주었어.
지옥에 성불, 외톨이에게 메일 친구란 이런 거지.

갈 곳 없는 동지! 여기서 느긋하게 세상 이야기라도 하면서 교우를 다져가지 않겠나!


리츠카
좋은 생각이네요. 당초에 여기 내 방이고.


Dr. 로망
음, 그러니까 나는 친구의 방에 놀러왔다는게 되는거네!
야호!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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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로망
……뭐 대충, 이상이 이 칼데아의 구조야.
해발 6,000 미터의 설산 안에 만들어진 지하공방으로……


- 이 사람… 말이 정말 많다….

- 끝없는 정보의 홍수 속에 신호음이 울렸다.

- (삐삐)


레프
로마니, 이제 곧 레이시프트 개시다.
만약을 대비해 여기에 오지 않겠나?

A팀의 상태는 완벽하지만,
B팀 이하 중 익숙하지 않은 자에게 변조가 보여진다.

이건 그들의 불안함에서 오는 거겠지.
코핀의 안은 콕핏과 같으니까.


Dr. 로망
이야 레프. 그건 안됐네요.
살짝 마취라도 해주러 가볼까.


레프
아아, 서둘러주게. 지금 의무실이지?
거기서라면 2분안에 올 수 있을거다.


- 신호가 끊겼다.


리츠카
그래서 또 묻겠지만 여기, 의무실 아닌거지?
……닥터는 숨어서 농땡이 피우고 있으니까……


Dr. 로망
……으아아……그런 말 하지마…….
여기서라면 아무리 애써도 5분은 걸리는데……

뭐, 약간의 지각이라면 봐주겠지.
A팀은 문제 없는 것 같고.

아, 지금의 남자는 레프 · 라이놀이라고 해.
그의 의사천체 칼데아스를 보기 위한 망원경――――
근미래 관측 렌즈 · 시바를 만든 마술사야.

시바는 칼데아스의 관측뿐만 아니라 이 시설 대부분을 감시하고 출력하는 모니터이기도 해.

덧붙여 레이시프트의 중추를 담당하는 소환 · 환기 시스템을 구축한건 전 소장.

그 이론을 실현하기 위한 의사영자연산기……
말하자면 슈퍼컴퓨터지.
이걸 제공해준 쪽이 아틀라스 원.

이 임무는 이렇게 정말 많은 인재가 모여서 이루어져.
나같은 평범한 의사가 끼어들건 아니지만 부름이라면 가지 않으면 안되겠지.

같이 이야기 해줘서 고마워, 리츠카 양.
푹 쉬고나면 의무실에 놀러 와줘.
다음엔 맛있는 케이크 정도는 대접할게.


- 로마니가 방을 나서려는 순간, 갑작스럽게 정전이 일어났다.


Dr. 로망
뭐야? 빛이 꺼지다니, 무슨――――


- 문 밖에서 거대한 폭발음과 사이렌 소리가 들린다.


아나운스 A
긴급사태발생. 긴급사태발생.
중앙발전소 및 중앙관제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중앙구획의 격벽은 90초 후에 폐쇄됩니다.
직원은 서둘러 제 2 게이트에서 퇴피해 주세요.

반복합니다.
중앙발전소 및 중앙――――


Dr. 로망
지금건 폭발음인가!?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야……!?

모니터, 관제실을 비춰줘!
모두 무사해!?


- 로마니는 태블릿 PC를 꺼내어 상황을 확인한다.


리츠카
……말도 안 돼……
……관제실이라면, 그 아이는……?

Dr. 로망
이건――――


- 갑자기 전등이 다시 켜졌다.


Dr. 로망
리츠카, 바로 대피해줘.
나는 관제실로 갈게.
곧 격벽이 폐쇄되니까 말이야.
그 전에 너만이라도 밖으로 나가는거야!



포우
…………


리츠카
알고 있어. 마슈를 도우러 가자!


포우
포우!


- 나는 로마니의 뒤를 쫓았다.


Dr. 로망
잠깐, 뭐하는거야 너!?
방향이 반대잖아, 제 2 게이트는 맞은편이라고!?
설마 나랑 같이 갈 생각이야!?
그거야 손이 많은게 더 좋겠지만……

아아 정말, 이렇게 말다툴 시간도 아까워!
격벽이 폐쇄되기 전에 돌아가는거다?!



Dr. 로망
………………생존자는 없어.
무사한건 칼데아스 뿐이야.

여기가 폭발의 기점이겠지.
이건 사고가 아냐. 인위적인 파괴공작이야.


아나운스 A
동력부의 정지를 확인.
발전량이 부족합니다.
예비전원으로 전환에 이상이 있습니다.
직원은 수동으로 전환해 주세요.

격벽폐쇄까지 앞으로 40초
중앙구획에 남아있는 직원은 조속히――――


Dr. 로망
……나는 지하의 발전소로 갈게.
칼데아의 빛을 꺼트릴 수는 없어.

너는 빨리 온 길을 되돌아가.
아직 아슬아슬하게 시간에 맞을꺼야.
알겠지, 딴 길로 새면 안돼!
밖으로 나가서, 외부의 구조를 기다리는거야!


리츠카
…………………


아나운스 B
시스템 레이시프트 최종단계에 이행합니다.
좌표 서력 2004년 1월 30일 일본 후유키.

라플라스에 의한 전이보호 성립.
특이점에의 인자추가축 확보.
언서먼 프로그램 세트.

마스터는 최종조정에 들어가 주세요.


리츠카
……아슬아슬해질 때까지
생존자를 찾아야……


리츠카
……!


- 익숙한 모습의 상처 입은 소녀가 터벅터벅 걸어온다.


마슈
………………, 아.


- 소녀는 자신의 앞에서 쓰러진다.


리츠카
……정신 차려, 지금 구해줄게……!


마슈
…………괜찮, 습니다…… 도와줄수 없으, 니까.
그것보다, 빨리, 나가지 않으면.


- 갑자기 칼데아스가 붉게 빛나기 시작했다.


리츠카
!?


마슈
아………


아나운스 B
관측 스탭에게 경고.
칼데아스의 상태가 변화했습니다.

시바에 의한 근미래관측 데이터를 덮어씁니다.

근미래 100년 까지의 지구에 대해
인류의 흔적은 발견 할 수 없습니다.

인류의 생존은 확인 할 수 없습니다.

인류의 미래는 보증 할 수 없습니다.


마슈
칼데아스가……새빨갛게, 되어버렸습니다……
아니, 그런, 것, 보다――――


아나운스 A
중앙격벽 폐쇄합니다.
관내 정화 개시까지 앞으로 180초 입니다.


마슈
……격벽, 닫혀졌, 습니다.
……이젠, 밖으로, 는.


리츠카
……어떻게든 되겠지.


마슈
…………….


아나운스 A
코핀 내 마스터의 바이탈
기준치에 달해있지 않습니다.
레이시프트 정원에 달해있지 않습니다.

해당 마스터를 검색중

・・・・

발견했습니다.

적응번호 48 P 를
마스터로써 재설정 합니다.

언서먼 프로그램 스타트
영자변환을 개시 합니다.


- 왜인지 마슈의 몸이 흐릿하게 느껴진다.


마슈
…………저기……………선, 배
손을, 잡아도, 되겠습니까?


아나운스
레이시프트 개시까지 앞으로

3

2

1

전 공정 완료클리어.
퍼스트 오더. 실증을 개시 합니다.


- 아, …눈 앞이 밝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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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erver on Timeless Temple - 프롤로그 (1)

Game/Fate

2021.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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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 Grand Order

Observer on Timeless Temple


아나운스
―――――염기배열 인간 유전체 확인
―――――영기속성 선 · 중립 확인

어서오십시요.
인류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료관에.
이 곳은 인리지속보장기관 칼데아.

지문인증 음성인증 유전자인증 클리어.
마술회로의 측정…… 완료했습니다.
등록명과 일치합니다.
당신을 영장류의 일원이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처음뵙겠습니다.
당신은 일본 최후의 내관자입니다.
자, 즐거운 시간을 지내주십시요.



아나운스
……죄송합니다.
입관수속 완료까지 앞으로 180초 필요합니다.
그 사이에 모의 전투를 즐겨주십시요.

레귤레이션 : 시니어
계약 서번트 : 세이버 랜서 아처

스코어의 기록은 하지 않습니다.
부디 내키는대로, 자유롭게 즐겨주십시요.

영령 소환 시스템 페이트 기동합니다.
180초 동안, 마스터로써 좋은 경험이 되기를.



적 : Lv50 수련용 골렘
HP 100,000



???
포우……?
큐우…… 큐우?

포우!
푸―, 포―우!


리츠카
……무언가가 우는 소리……?


???
……………………….
………………………저기.
아침도 밤도 아니니까 일어나주세요, 선배.


- 몸이 상당히 피곤하다.


리츠카
너는……?


???
갑자기 난해한 질문이라, 대답하기 곤란합니다.
말씀드릴 정도로 대단한 사람도 아니―――라서.


리츠카
이름이 없는거야?


???
아니요, 이름은 있습니다.
이름은 있어요. 확실히.

그래도, 별로 말할 기회가 없어서……
인상적인 자기소개를 할 수 없달까……


리츠카
그렇구나.
그런데 여기는 어디야?


???
네, 그건 아주 쉬운 질문입니다.
여긴 정면 게이트로부터 중앙관제실로 향하는 통로입니다.
좀 더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칼데아 정문 앞 입니다.

……크흠. 어쨌든, 질문 괜찮습니까, 선배.
쉬는 중이였던 것 같지만, 그래서 통로에서 자는 이유를 살짝.
혹시 딱딱한 마루가 아니면 자기 힘든 타입인가요?


리츠카
나는 여기서 자고 있었던건가?


???
예, 새근새근 하고.
교과서의 텍스트에 나올 정도의 숙면이었습니다.


???
포우!
큐―, 캬―우!


???
……깜빡 잊고 있었습니다.
당신의 소개가 아직이었네요, 포우씨.

이 쪽의 다람쥐 같은 분은 포우.
칼데아를 자유롭게 산보하는 특권생물입니다.

저는 포우씨에게 여기까지 끌려와서
쉬는 중이었던 선배를 발견했던 겁니다.


포우
포우.
응큐, 포―우!


???
……또 어딘가로 가버렸습니다.
저렇게 딱히 법칙성도 없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리츠카
……본 적 없는 동물이네……


???
예. 저 이외에는 별로 다가가지 않습니다만,
선배는 맘에 든 모양입니다.

축하합니다. 칼데아에서 두번째로 포우의 보조 담당이 탄생했군요.


- 복도 끝에서 남자 한 명이 다가온다.


???
아아, 여기에 있었나 마슈.
안된다고. 미리 말하지 않고 돌아다니는 것은 좋지 않아……

어라, 먼저 온 손님이 있었네.
너는…… 그런가. 오늘부터 배속된 신인씨였네.

나는 레프 · 라이놀.
여기서 일하고 있는 기사 중 한명이다.
너의 이름은……?


리츠카
후지무라 리츠카입니다.


레프
흠, 리츠카 양인가.
소집된 48인의 적성자, 그 최후의 한 명이라는 얘긴가.

어서와 칼데아에. 환영할게.
일반공모인 것 같은데, 수련 기간은 어느 정도야?
1년? 반년? 그것도 아니면 최단인 3개월?


리츠카
아뇨, 수련은 하지 않았습니다.


레프
흠? 그렇다는 것은 완전히 새내기인가?

아아…… 그러고보니,
인원 채우기를 위해 채용된 일반축이 있었던가.
너는 그 중 한명이였던거군.

미안, 매너에 어긋나는 질문이었구나.
그래도 일반축이라고 해서 비관하지는 말아줘.
이번 미션에는 너희들 전원이 필요하니까.

마술의 명문 중 38명, 재능 있는 일반인 중에서 10명……
어떻게던 48명의 마스터 후보를 모았다.

이건 기쁜 일이야. 이 2015년에 영자 다이브가 가능한 적성자 모두가
칼데아에 모인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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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
모르는 것이 있다면 나나 마슈에게 사양하지 말고 말을 걸어…… 어라?

그러고보니 그와 무슨 얘기를 하고 있었던거야, 마슈?
너답지 않네. 이전부터 면식이 있었다던가?


마슈
아니요, 선배랑은 첫대면입니다.
이 구획에서 숙면하고 있었기에, 저도 모르게.


레프
숙면하고 있었다……?
리츠카 양이, 여기서?

아아, 그렇다면 입관할때 시뮬레이트를 받았지?
영자 다이브는 익숙해지지 않으면 뇌가 피곤해 지거든.

시뮬레이트 후, 표층의식이 각성하지 못한 채
게이트에서 개방되어 여기까지 걸어 온거겠지.
일종의 몽유상태다.

리츠카 양이 쓰러져, 마슈가 말을 걸었나보네.

겉보기에는 이상은 없지만, 만에 하나 라는것도 있지.
의무실까지 보내고 싶다만……

미안해. 조금만 더 참아줘.
곧 소장의 설명회가 시작한다. 너도 서둘러서 출석하지 않으면….


리츠카
설명회……?


마슈
네. 리츠카 씨와 같은, 오늘부로 배속된
마스터 적성자들에게 보내는 응원입니다.


레프
요는 조직의 보스니까,
들뜬 신인들에게 보내는 첫 응원이라는 거지.

소장은 사소한 실수에도 가차없으니까 말이야.
여기서 지각해버리면 1년은 시달린다고.

5분 후에 중앙관제실에서 설명회가 시작된다.
이 통로를 쭉 가면 돼. 서둘러.


- 우리 세 명은 빠른 걸음으로 중앙관제실로 향했다.


마슈
레프 교수님. 저도 설명회의 참가가 허용되어 있습니까?


레프
응? 뭐, 구석에서 서있는 정도라면 크게 신경쓰진 않겠지만…… 왜?


마슈
선배를 관제실까지 안내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도중에 또 자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레프
……너를 혼자 두면 소장에게 잔소리 들으니까 말이지……
결과적으로 나도 출석해야 된다는 얘긴가.

뭐, 마슈가 그러고 싶다면 원하는 대로 해.

리츠카 양도 그걸로 좋아?
다른 질문이 없다면 관제실로 가겠다만.
지금 물어볼 것은 있어?


리츠카
그런데, 왜 선배라고 부르는겁니까, 이 아이.


마슈
……………….


레프
아, 신경쓰지마. 그녀에게 있어서 너 정도 연령의 인간은 모두 선배니까.

그래도 확실히 말하는건 보기 드무네.
아니, 혹시 처음일까나.

나도 이상하게 생각하는데, 저기 마슈.
왜 그가 선배야?


마슈
이유…… 말입니까?
리츠카씨는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 중 가장 인간답습니다.


레프
흠, 그건 결국?


마슈
전혀 위협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적대할 이유가 아예 없습니다.


레프
과연, 그건 중요하네!
칼데아에 있는 인간은 전부 성깔이 만만치 않으니까 말이야!

나도 마슈의 의견에는 동의해. 마음에 들어.
리츠카 양과는 좋은 관계가 쌓아질듯 하네!


마슈
……레프 교수님이 맘에 들었다고 하는 것은
소장이 가장 싫어하는 타입의 인간이라는 거네요.



- 도착은 했지만 상당히 늦어버렸다.


마슈
…………저기.
이대로 화장실에 틀어박혀 설명회를 농땡이 피운다, 라는건 어떻습니까?


레프
그러면 더 소장에게 주목받아.
여기선 운을 하늘에게 맡기고 되는 대로 하는거다.


리츠카
들어가겠습니다!


레프
호랑이굴에 들어가려고 하는건가 리츠카 양.
뭐, 익숙해지면 애교 있는 사람이니까.



마슈
여기가 중앙 관제실입니다.
선배의 번호는…… 1자리대, 최전열이네요.
1열의 비어있는 곳에 앉으세요.

……선배? 얼굴빛이 안 좋아보입니다.


리츠카
……미안, 아직 머리가 어지러워서……


마슈
시뮬레이터의 후유증이네요.
곧 의무실에 데려가고 싶습니다만……


???
……………….


레프
쓸데없는 소리는 하지 않는게 좋겠네.
이거, 슬슬 시작할것 같으니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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