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 지방 : 레츠고 피카츄/레츠고 이브이 001

Game/포켓몬스터

2021.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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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껏 용돈과 조수로 일하며 모은 돈들을 챙겼다. 박사님 말로는 오 박사님을 도우면서도 소정의 연구비용을 받을 수 있을거랬지만 혹시 모를 일이니까 말이다.

배를 타기 직전, 뒤에서 누군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났다.


금랑:은령! 기다려봐!

은령:뭐야, 네가 왜 바우 마을에 와 있어?

금랑:이거 데려가.

은령:몬스터볼?

금랑:과사삭벌레야.

나는 몬스터볼에서 포켓몬을 꺼냈다. 그 안에선 초록색의 사과 하나, 아니 초록색의 과사삭벌레가 나왔다.


은령:처음보는 색의 과사삭벌레야!

금랑:청사과 농장에서 한 마리 잡은거야. 이거 주려고. 플라이곤도 내게 있으니까 넌 포켓몬도 없잖아.

은령:이 과사삭벌레를 전해 주려고 여기까지 온거야?

금랑:그렇지 뭐.

은령:…고마워. 잘 성장시켜서 다시 돌아올게.


나는 금랑의 배웅을 받으며 배에 올라탔고, 오 박사님의 연구소가 있는 태초 마을로 향했다. 연분홍 시티까지 간 이후에 작은 배로 갈아타야 하는 먼 여정이였다.
그렇게 나흘정도 배를 타고 드디어 관동 지방에 도착했다.


관동 지방


수많은 포켓몬과의 모험이 기다리는, 관동 지방에서의 모험으로!


은령:여기가 관동 지방… 아담하고 예쁜 마을이네. 왠지 공기부터 달라진 기분이야~ 신선한 이 기분..
아, 우선 오 박사님께 가야될텐데...


태초 마을 어귀에서 두리번거리고 있자니 한 사람이 말을 걸어왔다.


보연 엄마:어머? 처음 보는 아이네. 여긴 어쩐일이니?

은령:앗, 저는 가라르 지방에서 온 은령이예요. 오 박사님을 찾아왔어요.

보연 엄마:가라르 지방이라니, 멀리서 왔구나!
오 박사님 댁은 여기서 가까이에 있단다. 따라오렴.


친절한 마을 주민 분은 오 박사님 연구소까지 데려다 주셨다. 그리고 때마침 연구소에서 할아버지 한 분이 나오고 있었다.


보연 엄마:박사님 안녕하세요. 여기 꼬마 손님이 박사님을 찾아왔네요?

 

오 박사:응? 너는 누구냐?

은령:저는 은령이라고, 가라르 지방의 매그놀리아 박사님 소개로 왔어요.


나는 가방 안에서 추천장을 꺼내 보여드렸다.


오 박사:아~ 네가 은령이구나! 반갑다.
허…… 그런데 어쩌지. 지금 연구소에는 지낼 곳이 없는데. 직원 한 명을 출퇴근 시켜야 하나.

보연 엄마:그럼 우리 집에서 홈스테이 하는건 어떠니? 내 딸도 너와 나이가 비슷해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오 박사:그렇게 해주신다면 제가 감사하죠!


그렇게 나는 친절한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그 분의 집에서 홈스테이하며 연구실에 일을 도우러 다니게 되었다.
아주머니의 딸은, 나와 같은 나이에 보연이라는 이름을 가진 밝고 착한 갈색머리 아이였다. 붙임성 좋은 보연이와는 금새 친해질 수 있었다.

보연:……그래서 옆집에는 진우라는 남자애가 사는데, 마을이 워낙 작다보니 친구가 진우밖에 없었거든. 그래서 은령 네가 우리집에서 지내게 되어서 기뻐.

은령:나도 이렇게 또래 친구를 사귀게 될 수 있을거라 생각 못했어.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자. 언제 우리 가라르 지방에도 놀러와.

보연:응, 꼭 그럴게! …그런데 난 아직 관동 지방도 아직 잘 몰라서. 관동 지방부터 마스터해야 될지도.. 하핫.

은령:그렇구나. 아직 트레이너는 못 된거야?

보연:응. 안 그래도 나, 트레이너 스쿨을 졸업한지 얼마 안됐거든. 내일이 첫 포켓몬을 받는 날이야.

은령:정말? 그럼 스타디움 챌린지에 도전하겠네. 같이 지낼 수 있는줄 알았는데 아쉽다.

보연:스타디움 챌린지가 뭐야?

은령:응? 여긴 스타디움이 없어? 관동 지방 챔피언은 엄청 유명한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 포켓몬 리그에 도전하기 위해 배지를 모을 수 있는 곳 말야.

보연:아~ 체육관 말하는거구나? 관동 지방에서는 곳곳에 있는 체육관에서 관장과 승부해서 실력을 증명하고, 배지를 받아 8개를 모으면 포켓몬 리그에 도전할 수 있어.
나도 내일 포켓몬을 받으면 석영 리그에 도전할 생각이거든.

은령:오…… 여기선 체육관이라고 하는구나. 재밌다. 지방마다 명칭이 조금씩 다른가보네.


나와 보연은 밤새 포켓몬 리그와 챔피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석영 리그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특히, 보연은 레드라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할 때엔 정말 신이나 있었다. 같은 마을 출신으로서 정말 자랑스럽다고. 레드라면 나도 티비에서 본 적이 있었다. 다른 지방에까지 명성을 떨칠 정도인 챔피언이라니, 정말 대단했다. 그 외에도 보연은 다른 지방의 챔피언들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나는 나보다도 챔피언과 포켓몬 리그를 좋아하는, 그런 보연이가 정말 좋았다. 말도 잘 통하고 정말 재미있었으니까. 덕분에 관동 지방에 도착했다고 매그놀리아 박사님과 금랑에게 연락하는 것도 잊어버릴 정도였다. 나중에야 그 사실이 생각났지만, 밤이 늦었으니 내일 연락하기로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나저나 마스타드 할아버지말고는 강한 사람이 없을줄 알았는데. 덕분에 새삼스레 세상은 정말 넓다는걸 깨닫게 되었다.


POKESTAGRAM


letsgo_p 외 23명이 좋아합니다.

lily_valley_jelly
금랑 @kibana_241 에게 받은 과사삭벌레! 색이 초록색이야! 진짜 신기하다~

#과사삭벌레 #이로치 #너의_포켓몬을_보여줘

kibana_241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과사삭벌레니까 소중히 키우라고!
> lily_valley_jelly 당연😊👍

letsgo_p 우와! 처음 보는 포켓몬이야! 왜 이 친구 소개 안 시켜줬어? 내일 보여줘~
> lily_valley_jelly 지금 보여줄게! 뒤 돌아봐!

shiny_hunter 실례가 안 된다면 포켓몬 교환 괜찮을까요? DM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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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황제의길 프롤로그1 13시대 1230년 열의의 달 3월 10~15일
붉은흙1~2 3월 16일, 붉은흙3 3월 17일
황토젤리 3월 18~19일
엘돌란1~3 20일, 엘돌란3~7 21일, 엘돌란8~10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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