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길 - 키메라 연구1

TRPG/제 13시대

2021.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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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는 죽은거야."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햇살이 말했습니다.
"카이는 죽었다니까!"
"우린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제비들까지 그렇게 대답하자 게르다도 더 이상 카이가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눈의 여왕 中



겨울 잠 여관의 고기 만두

아나스타샤들이 들어간 여관은 복잡한 직선 모양의 문양으로 이루어진 나무 등과 창문, 카운터가 눈에 띄었다. 1층은 크고 둥근 테이블이 놓여진 식당형식으로 되어있었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2인실 하나랑 4인실 하나요."

주인으로 보이는 백발의 하플링 남자는 카운터 안 쪽 기둥에 기대어 허공을 바라보다 아사스타샤의 목소리에 주섬주섬 키를 꺼내왔다.

키를 받고 돈 계산까지 끝내니, 주인은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 다시 허공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아나스타샤는 그런 그를 이상하다는 듯 쳐다보다 그의 뒤의 낮은 화로에 올라간 커다란 은색 냄비가 눈에 들어왔다. 냄비에선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었고, 무엇보다 여관의 밖에서 맡았던 그 냄새가 풍겼다.

"누님, 그 고기 냄새가 저기서 나는건가봅니다~"

바를로가 궁금하다는 것처럼 눈을 반짝이며 냄비를 가리켰다. 아나스타샤 역시 냄비 속 내용물이 궁금하던 참이였다.

"저기요, 저 냄비에 든 게 뭐에요?"

주인은 매우 느릿하게 고개를 돌렸다.

"만두에요."
"………."
"……."
"만두가 뭔데요? 파는건가요?"
"개당 12cp입니다…."

그는 그 밖에 별다른 말이 없었다.

"아니, 뭐야…."
"…만두란 뉴 포트 전통 음식 중 하나입니다. 밀가루 반죽 안에 다진 고기랑 야채를 넣어서 만든 한입거리 음식이죠."
"미트 파이 같은건가요?"
"네, 비슷합니다. 여긴 파이처럼 구운 만두는 아닌 것 같지만요."
"일단 시켜볼까? 저녁으로 먹게."

결국 만두에 대해 설명해준 사람은 코스모스였다. 아무래도 이곳저곳을 돌아다녀봤다더니, 뉴 포트도 그 중 하나였던 것 같다.

"만두 5개만 주세요."
"네…, 60cp입니다."

아나스타샤들은 주인에게 돈을 건네고선 카운터 옆의 바 테이블에 자리 잡았다.

주인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의 앞에 각각 접시를 가져다 놓았다. 접시뿐만 아니라 포크와 가는 목재 막대기도 같이 줬는데, 그 막대기의 정체는 당최 알 수 없었다.
아나스타샤는 영문모를 막대기는 무시하고 포크를 든 채 접시를 바라보았다. 그 접시의 위에는 주먹만한 크기의 하얗고 둥근 것이 하나씩 올라가 있었다. 아무래도 이 동그란게 만두같았다.
그는 포크로 만두의 끝부분을 살짝 떼어냈다. 밀가루 반죽은 쫀득하게 늘어나는 듯 싶더니 금새 찢어지며 떨어져 나왔다. 안에는 바를로에게 들은대로 다진 고기와 야채가 섞여 들어가 있었다.
떼어낸 부분을 입에 가져가 천천히 씹었다. 쫄깃한 반죽과 육즙이 넘치는 고기는 상당히 잘 어울렸다.

"맛있어…!"
"정말 맛있네요! 무엇보다 이 쫄깃쫄깃한 밀가루 반죽이 엄청 신기하고 맛있군요. 어떻게 밀가루에서 이런 맛이 나지?"
"음, 쪄서 만든데다가 반죽이 얇아 고기의 맛이 쉽게 베인게 아닐까?"

아나스타샤와 바를로는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맛있어서 그런지 한층 고조된 채로 만두에 대해 이야기 했다. 다른 이들도 만두가 제법 입에 맞는 모양이였다. 특별한 말은 없었지만 기분 좋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 클라인은 포크와 같이 건네받았던 나무막대를 이용해 만두를 잡더니, 바로 입으로 가져가 크게 베어물었다. 아나스타샤는 그가 먹는 모습을 보고는 그제서야 자신의 나무막대기에 다시 시선이 갔다.

"클라인, 이 막대기는 대체 뭐에요? 식기…라는건 알겠는데."
"아…, 이건 젓가락이라고 동부 지역에서 주로 사용하는 식기입니다. 아무래도 이 곳의 음식들은 포크보단 젓가락을 사용하는게 먹을 때 더 편할겁니다. 사용방법을 숙지해야 하지만 말이죠."
"흐응~"

아나스타샤는 바를로가 쥔 손을 보고 적당히 따라 쥐었지만 만두를 집기는 어려웠다. 몇 번의 시도가 전부 실패하자 인상을 찌푸린채 포크로 거칠게 찍어 들어올렸다.

"음식을 집기가 너무 어렵네요……. 그냥 포크나 써야지. 클라인은 어디서 배운거에요?."
"종종 타 도시에 방문할 일이 있기에, 교양으로 어릴 때 배웠습니다."
"아아……."

그 말을 듣고 '귀족 출신'이라던 바를로 쪽을 보니, 만두를 처음 먹어보는 반응이랑 다르게 그도 자연스럽게 젓가락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 외에도 아도니스도 젓가락질을 하고 있었는데, 바를로는 대충 예상했지만 아도니스도 젓가락을 사용하는건 좀 놀라웠다.

'아도니스도 마법사니까 귀족… 비슷해서 그런걸까. 코스모스도 젓가락질은 못하지만 아는게 많아보이고. 나도 나름대로 돈 벌기 위해서 이곳 저곳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액시스 토박이였네.'

"누님, 이 만두라는거 정말 맛있네요. 하나 더 주문하는건 어떠십니까?"
"응? 좋아. 다들 더 먹을건가요?"

나머지 세 명도 추가 주문을 바라자, 바를로가 주인쪽을 바라보며 외쳤다.

"사장님~ 만두 5개 추가요~"
"……."
"이봐요, 사장님~"

주인은 바를로의 외침에도 쳐다볼 생각이 없어보였다. 그렇다기보단 그냥 넋 놓고 있는것 같았다.

'뭐야, 장사할 생각은 있는건가?'

"어이~ 진휘! 주문 좀 받게나!"
"아………."

아나스타샤의 뒤 쪽에서 곱상하게 생긴 금발 청년이 테이블을 두드리며 외치자, 그제서야 눈길을 주었다.

"여기가 참 만두 맛은 좋은데 말이야, 이 정도는 감수하는 수밖에 없지. 원래 그런 녀석이 아니였는데 참……."

그리고 주문을 받은 주인은 큰 접시에 만두 5개를 담아와 아나스타샤들의 접시에 각각 올려놓았다. 그리고는 원래 자리로 돌아가 다시 멍 때리기 시작했다.

"원래는 안 저랬어요?"
"어어, 딸을 잃은 뒤로 좀…. 자네들도 이 곳 사람이 아니라면 괜히 뉴 포트 외곽에서 오래 머물지 말아. 납치니 뭐니 흉흉하거든. 것 때문에 관광객도 줄어서 장사도 안돼고…… 쳇."

'흐음……. 넋 놓고 있을만 하네.'

오지랖 넓었던 청년은 말이 끝난 것 같았음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아나스타샤 쪽을 계속 얼쩡댔다.

"흠흠, 그래서 내가 여기 만둣집 말고도 꽤 괜찮은 뉴 포트 음식점을 잘 아는데…"
"아, 그러신가요? 저도 뉴 포트 음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혹시 저한테도 소개시켜 주실 수 있으신지요?"
"어,어어??"

남자의 말에는 아나스타샤가 아닌 바를로가 대신 대답했다. 더불어 아나스타샤는 눈길도 주지 않은채 만두 먹기에 열중했다.

"아~ 뉴 포트에는 낯선 여행객에게도 여행지를 친히 안내해 주시려는 이렇게 친절하신 분이 많나보군요! 정말 좋은 곳입니다. 이 만두만 먹고 따라가도 되겠지요?"
"아, 아니…. 생각해보니까 내 입맛이 좀 독특해서 내가 추천해 주는건 잘 안 맞을지도 모르겠네. 음,으음."

남자는 슬금슬금 뒷걸음질 치더니 그대로 여관을 나가버렸다.
바를로는 여전히 능글맞게 웃으면서 출입문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아도니스 역시 남자가 쫓겨나는 모습에 양 주먹을 꽉 쥐고 기뻐하고 있었다.

"뭐, 혼자 떠들라고 걍 냅두지. 뭐하러 그랬어?"
"에에? 전 그냥 정말로 뉴 포트 음식점이 궁금했을뿐인데요?"
"아 그러셔?"

 


아나스타샤들은 만두로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배정 받은 방에 올라왔다.
방은 생각했던 것처럼 침대 없는 방은 아니였다. 오히려 지금까지 지냈었던 여관의 방들과 큰 차이는 없었다. 그 뿐만 아니라 1층 식당에서 보았던 뉴 포트 특유의 분위기도 없었다.

"방은 생각 외로 평범하네요."

그렇게 말하며 아나스타샤가 방에 발을 디디자 갑자기 방 안이 파랗게 빛이 나기 시작했다.

"이런, 위험해요!!"

아도니스 마법함정 파악 기능판정 : d20 (20)+지능 (5)+레벨 (1)+궁정 (3) vs 어려움 (20) 성공

아도니스는 빛이 번쩍이자마자 달려들어 차단 주문을 사용했다. 아도니스의 주문과 방 안의 주문은 서로 부딫히며 큰 소리를 내었다. 그리고 아나스타샤들의 시야는 점멸했다.


시야가 어두워지고 눈을 뜨자마자 축축한 천장이 아나스타샤를 반겼다.

"여긴……."

주변을 둘러보니 다른 이들도 막 시야를 회복한건지 마찬가지로 상황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아보였다.

"적어도 여관처럼, 보이진 않는군요."
"연구소…에 가까워 보여요."
"감옥, 음, 연구소라면 '우리'라고 부르는 쪽이 알맞아 보이는군요."

남자들의 말처럼 이곳은 어떤 연구소의 감옥 안으로 보였다. 그들이 들어섰던 방은 절대 아니였다.

"방에 걸려있던게 순간이동 마법 같은거였나 봅니다. 왜 작은 여관에 그런게 있었을까요."
"혹시 그 불친절한 여관 주인이 뭔 속셈이라도 있는건가?!"

코스모스의 말에 아도니스가 흥분해 소리쳤다.

"그건 나가보면 알 수 있겠죠."

바를로는 그렇게 말하며 감옥의 문 앞에 섰다. 아무래도 문을 열 생각인 것 같았다.

바를로 문 따기 기능판정 : d20 (4)+통찰 (2)+레벨 (1)+쥐잡이패 (5) vs 어려움 (20) 실패

"으음, 이게 잘 안되네."
"하, 그렇게 해서 되겠어? 잘 봐."

바를로가 시간이 걸리자 그를 밀쳐내고 아도니스가 나섰다.

아도니스 해제 소마법 기능판정 : d20 (13)+지능 (5)+레벨 (1)+궁정 (3) vs 어려움 (20) 성공

문은 크게 덜컹거리긴 했지만 어쨌든 열렸다. 활짝 젖혀진 문 앞에서 아도니스는 바를로를 보며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오……. 대단하시네요~"

하지만 바를로는 별 다른 반응은 하지 않고 여전히 웃는 낯으로 그를 칭찬했다.

"흥, 당연하지~"

하지만 감옥 문을 여는 소리가 너무 시끄러웠던 탓일까? 감옥의 맞은편, 어둠에 가려 보이지 않는 곳에 짐승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크르릉……."
"이게 무슨 소리죠?"
"음, 마법사님의 마법이 좋지 않은 것을 부른 것 같은데요?"
"뭐, 뭐?! 소마법에 그런 기능은 없거든…!"

아도니스는 부정하긴 했지만 정말 자기 탓인가 싶었는지 눈에 띄게 당황해 했다.

"이런 감옥 근처에 경비 하나 안 놔뒀겠어요? 그냥 시끄러워서 눈치 챈거겠죠."
"그,그렇죠!"
"크륵… 캬오오오!!!"

어둠에 몸을 숨긴 짐승은 아나스타샤들에게 더 이상 대화의 틈을 주지 않았다. 그들에게로 달려오기 시작한 것이다.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육중한 발소리가 어마어마한 덩치를 짐작하게 했다. 그것은 순식간에 감옥 문 앞까지 다가왔고, 그대로 문을 부숴버렸다.
그렇게 코 앞에 당도한 그것은 키메라였다. 사자의 앞발에 염소의 뒷발, 드래곤의 날개를 가지고 세 마리의 얼굴이 모두 달린 모습이였다.

"키메라……! 이런게 왜 이 곳에!"

키메라를 본 클라인은 적잖히 당황한 모습이였다.

"키메라 연구는 법적으로 금지했을텐데, 누군가 만들고 있는건가…!"
"크아아아아!!!"

키메라는 다시 괴성을 지르며, 앞발을 휘둘렀다. 그러자 문 옆의 창살들이 완전히 산산조각 났다.

"피하기만 할 수 없어요. 거대하긴 해도 어짜피 짐승. 급소를 맞으면 쓰러지겠죠!"

 



갓 만들어진 키메라
인간들에 의해 탄생한 이 잡종 생명체는 언제나 몸과 정신이 섞이는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어쩌면 키메라가 자신을 이루는 세 부분이 지닌 최악의 면만을 모아놓은 것 같은 이유는 그 고통이 끔찍한 면모를 만드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키메라의 그 드래곤 머리는 습격과 약탈을 좋아하며 보물에 대한 탐욕이 강하고, 사자머리는 사냥에 집착하며 영토를 위협하는 강력한 적을 쓰러트리고자 하고, 산양머리는 잔인하고 고집스러운 집념으로 죽을 때까지 싸우려 듭니다.
대형 4레벨 강적 [짐승]
행동 순서 : +10
이빨과 발톱과 뿔 +9 vs. 장갑 (3회 공격) : 7피해
순수 14~15_대상은 박치기를 당해, 키메라의 다음 차례가 끝날 때까지 어지러워집니다.
순수 16~17_대상은 갈퀴 같은 발톱에 긁혀 5 지속 피해
입습니다.
순수 18~20_키메라가 자유 행동으로 불의 입김 공격을 합니다.
[특수 발동] 불의 입김 +9 vs. 신방 (단거리의 같은 집단 내에 있는 적 셋까지) - 1d10 불 피해
날뛰기 : 키메라에게 근접 공격을 해서 빗나간 적은 그 몸에 나 있는 뾰족한 가시와 돌기에 찔려 1d10 피해를 입습니다.
체력 95 / 장갑 19 / 신방 16 / 정방 11


배치



| 클 아도 바 |
|   아나 코   |
-----------------

 



행동순서 판정 : 바를로 (21), 아도니스 (19), 키메라 (16), 클라인 (10), 아나스타샤 (8), 코스모스 (3)

바를로, 키메라에게 접근, 회피의 일격, 명중 11피해, 기세획득, 뒤로 이탈.
아도니스, 키메라에게 산성화살, 창성학 사용, 명중 40피해, 5지속 부식피해.
키메라, 클라인에게 접근, 공격, 빗나감, 5지속 부식피해.
클라인, 키메라에게 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날뛰는 키메라에게 3피해 받음, 만회의 일격, 명중 12피해.
아나스타샤, 키메라에게 원거리공격, 빗나감 1피해.
코스모스, 키메라 접근, 근접공격, 빗나감 1피해.

고조주사위1
바를로, 키메라에게 접근, 확실한 베기, 명중 10피해, 암습 6추가피해.
아도니스, 키메라에게 냉기광선, 11냉기피해.
키메라, 전투불능.

 



키메라는 염소 머리의 뿔과 드래곤 머리의 화염 분출, 사자의 앞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해 공격해왔다. 까다로운 상대긴 했지만 덩치가 큰 덕분인지 공격은 별로 빗나가지 않았고, 날개를 우선적으로 공격해 이동능력을 감소 시키니 손쉽게 잡을 수 있었다.

"위험하긴 했지만 갓 만들어진 키메라라 다행이였습니다."

그 말대로였다. 키메라는 상당히 지능이 높은 고등 인공 생명체이다. 종종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키메라도 나오곤 하니까 말이다. 거기다가 갓 만들어졌기 때문인지 육질이 연해 날붙이가 잘 들어 다양한 공격을 구사함에도 금방 쓰러트릴 수 있었던 것이다.

"아나스타샤, 이 곳을 탈출하는 것 뿐 아니라 키메라를 연구한 이들을 처리하고 싶습니다만 허락해 주시겠습니까?"
"네? 물론이죠. 클라인 뜻대로 하세요."

'나에게 허락 받을 일인가? 아…, 클라인이 내 호위기사라서 그런건가? 적응안되네…….'

"흐음~ 제가 마법을 배우다 말아서 그런지 잘 모르겠는데, 키메라 연구는 왜 금지 된건가요? 슬라임이나 골렘 같은… 다른 마법 생물들은 엘돌란에서도 연구하던 것 같은데."
"그 세 개와 키메라는 근본적으로 다르지. 인공물과 인공생명체라는 점에서 말야. 굳이 따지자면 그래, 데로나 드라이더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 살아있는 지성체로 실험을 한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키메라 제작이 마도왕 이후 금지된 가장 큰 이유는 인간형 키메라 때문이야."

아도니스의 설명에 바를로는 대충 이해가 간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렇군요. 인간형 키메라라……."
"이야기가 끝났으면 이제 여길 벗어날까요? 이러다 우릴 여기에 가둔 자가 눈치챌것 같네요."
"아아, 죄송합니다."

바를로는 멋쩍게 웃으며 이 방의 유일한 문으로 향했다.

 

다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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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황제의길 프롤로그1 13시대 1230년 열의의 달 3월 10~15일
붉은흙1~2 3월 16일, 붉은흙3 3월 17일
황토젤리 3월 18~19일
엘돌란1~3 20일, 엘돌란3~7 21일, 엘돌란8~10 22일
황금요새1~2 23~24일 황금요새3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