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룡백년전쟁 오를레앙 : 구국의 성처녀 - 제 7절 용살자를 찾아라

Game/Fate

2021.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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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7절 - 용살자를 찾아라 ]
[ 리옹 ]



잔느 얼터
……라이더가 자결한건가요. 성녀는 광화시켜도 이성이 남아있다니, 곤란스럽군요.

그래도 그녀는 진심으로 싸웠겠죠.
그걸 이겨내다니, 방심 할 수 없겠네요.

다음은 저와 "그"가 나가도록 하죠.
이번에 소환한 서번트들도 데리고 갑니다.
버서크 어새신에게도 연락을.



알겠습니다.
과거의 저였다면 말렸겠지요.
하지만 지금의 당신은 완벽한 존재입니다.
잔느, 당신에게는 무운(武運)조차 불필요!
부디 마음껏 유린하시길.


잔느 얼터
질. 당신은 어느쪽이 진짜라고 생각하나요?
저와 그녀 중.



물론 당신입니다.
알겠습니까, 잔느.
당신은 화형 당한데다가 모두에게 배신 당했습니다!
그 샤를 7세는 배상금에 눈이 멀어 공로자였던 당신을 못 본체 했습니다!
용감하게 당신을 구하고자 일어나려고 했던 자들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불합리한 이 소행의 원인은 무엇인가?
바로 신입니다! 이것은 우리들의 신의 비웃음이 틀림 없습니다!
그러하여 우리들은 신을 부정한다.
그렇지요, 잔느?


잔느 얼터
……그래. 그렇네요, 질.
더 이상 저에겐 아무것도 없습니다.
거느리던 병사는 떠나고, 갈망하던 백성들은 도망쳐 버렸다.
왕은 배신하고, 주교는 신의 이름 아래 나를 심판했다.

즉―――전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아뇨, 모든 것은 착각이였습니다.

제가 믿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저를 허용해준 이 나라 자체가 잘못되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실수를 고치지 않으면 안 돼.
잔 다르크는 살수였던거야.
그러면 그들의 결정 대로 아무 것도 없었던 것으로 만들어야 해.
제가 구국한다 라는 행위 그 자체가 치명적으로 잘못되어 있었으니까요.



………………잔느.
부디 그렇게까지 고심하지 말아주시길.
이건 단순히 천벌입니다. 당신의 복수는 정당합니다.
당신이 구한 나라라면 당신이 없앨 권리가 있습니다.
이건 단지 그 뿐인 얘기 아닙니까?


잔느 얼터
…………그렇네.
질. 당신의 말은 언제나 극단적이지만 이번엔 의지가 되는군요.

가도록 하죠, 버서커, 어새신.
……조금 까다롭네요. 진명으로 불러도 되겠습니까.

호수의 기사 랜슬롯.
처형인 샤를=앙리 상송.

와이번에 타세요.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랜슬롯
――――――――urrrr.


상송
……알겠습니다, 마스터.
왕비의 목이라면, 저 이외의 적임자는 없습니다.



시민
……그렇게 된겁니다……


마리 앙투아네트
과연 과연.
파악했어요. 흥미롭네요. 매우 흥미로워요!
고마워요, 당신.
그럼 다시 만날 날까지 안녕!


시민
네, 네! 저기, 그런데, 존귀한 신분이라고 생각됩니다만 당신의 이름은――


마리 앙투아네트
내 이름은 마리 앙투아네트!
후후후, 기억해서 손해볼건 없을걸요?
……대충 360년 정도 전해주면 굉장히 놀라지 않을까요, 후후후.



마리 앙투아네트
여러분~!
정보를 가지고 왔어요~!


잔느
죄송합니다, 마리.
제가 거리에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큰 소동이 나서…….


마리 앙투아네트
신경쓰지마요,잔느.
어차피 서로 서번트니까, 그쵸?

자, 솔깃한 정보를 받아줘요.
성녀 마르타가 알려준 도시, 리옹.
결론부터 말하면 리옹은 얼마전에 없어져버렸어요.
그리고 여긴 거기서 도망쳐온 난민들이 자리잡고 있었어요.


잔느
과거 라는 뉘앙스가 신경 쓰였는데 ……역시 그렇습니까.


마리 앙투아네트
그래. 그들의 거리는 지금, 지옥에서 온 것 같은 괴물들이 활보하고 있다고 해요.
그래도 그 전의 얘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듣자하니 그 때까지 리옹에 수호신이 있었대요.


마슈
수호신……이요?


마리 앙투아네트
큰 검을 가진 기사분이 와이번이나 용아병을 무찔러주었다는데.


잔느
과연. 그게 마르타 님이 말하신 서번트일지도 모르겠네요.


마리 앙투아네트
그래.
하지만 그 곳에 무서운 인간들이 나타났대.
분명 서번트겠죠.
여러 서번트에게 둘러 싸여서 그는 행방불명.
그렇게 해서 리옹도 없어졌다…….


마슈
살아 있다면 좋겠습니다만…….
아니, 성녀 마르타의 말을 믿어보죠.


마리 앙투아네트
아 참, 그리고 샤를 7세가 서거한 것을 계기로 혼란해있던 병사들을 질드레 원수가 뭉친것 같아요.


잔느
질이……!?


마리 앙투아네트
리옹을 되찾기 위해 공격하려고 하는거겠죠.


마슈
합류는…… 어렵겠네요.


마리 앙투아네트
왜?
질드레는 잔느의 신봉자잖아?
잔느가 원하면 분명 힘이 되어 주지 않을까요?


잔느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용의 마녀"가 된 제 얘기는 알고 있을거에요.
그가 그런 절 받아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마리 앙투아네트
……그래.
어쩐지 아닐거란 느낌도 들지만.
그래도 만나고 싶지 않은 기분도 이해해요!
왜냐면 여자아이잖아!

음, 무리해서 만나지 않아도 된다에 한 표!
우리들도 서둘러야 하니까요.
리옹의 거리에 있는 괴물들을 보통 병사들이 쓰러트릴수 있다곤 생각하지 않고……


잔느
……그것도 그렇네요.
저희들이 쓰러트리죠.


리츠카
문제 없어. 꼭 이길거야.


잔느
리츠카 씨……
그렇네요, 이 정도는 쉬운 축이죠.


마리 앙투아네트
그래, 지휘관은 그래야지!
에―잇, 상이에요!


- 마리는 나의 볼에 입을 맞췄다.


마리 앙투아네트
쪽! ♥


마슈
뭣!?


마리 앙투아네트
어때, 좋았어?


리츠카
…….


마슈
선배, 정신 똑바로 차려 주세요.
……더 이상은!


리츠카
아, 감사합니다!


마슈
……선배.
지금 싱글벙글 웃고 있다구요, 선배.


아마데우스
아, 드디어 나와버린건가.
미안해, 그건 너그럽게 봐줘.
이래저래 키스(baiser)하는 것도 마리아의 나쁜 습관이야.

그 버릇 탓에 궁전이 대혼란에 빠졌다니까.
믿겨? 그녀에게 키스를 받았나 안 받았나로 파벌이 나뉜다고?
자칫 잘못하면 혁명 전에 자멸할 뻔한 왕정이라니, 동화작가도 연극작가도 바보같아서 소재로 써먹지도 않을텐데!


마슈
마스터, 정신 차리세요, 똑바로!


마리 앙투아네트
에? 모두 안해요, 키스?
이렇게 마음이 달아오르면 해버리는 거잖아? 그렇죠, 잔느?


잔느
아, 안해요, 안해요!
그런건 결혼을 전제로 한―――.


아마데우스
……응?
어이, 잠깐 기다려봐.
저기 있는 병사들, 매우 살기가 넘치지 않아?
살아돌아온 사람으로는 보이진 않는다고.


잔느
……아무래도 강도가 되어버린 병사들인 것 같습니다.
이 비참한 상황에 마음이 병든 것도 어쩔 수 없겠죠.
하지만 이 거리에 희생자가 나오는 것도 참을 수 없어요.
저희들이 그들을 구속하죠.


마슈
알겠습니다. 그럼 칼등으로 제압!


아마데우스
……그 방패로 어떻게 해야 칼등치기가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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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은 강도 무리를 기절시켜 마을로 이송했다.


마슈
강도들은 꽁꽁 묶어서 마을의 관리에게 넘겼습니다.
이후는 그들에게 맡겨도 문제 없겠죠.
자, 그럼. 슬슬 출발하죠, 모두!



마리 앙투아네트
이제 슬슬 도착했을까나.


잔느
네. 거의 다 왔어요.
……또 폐허가 된 거리를 봐야된다고 생각하면 조금 우울하긴 하지만…….



잔느
……아무도 없네요.


마슈
닥터, 생체반응은―――.


Dr. 로망
…….


마슈
닥터?


- 나 역시 로망을 불러봤지만 그는 묵묵부답이였다.


마슈
죄송합니다.
통신의 상태가 나쁜 듯 합니다.
갈라져서 성녀 마르타가 말한 "용살자"를 찾아보죠.


마리 앙투아네트
좋아, 누가 먼저 찾을지 경쟁이네.
나와 아마데우스는 서쪽을 고르겠어요.


잔느
그럼, 저와 마슈는 동쪽이네요.


마슈
알겠습니다.
가죠, 마스터!



잔느
예전엔 아름다운 거리였을텐데.
그 "용의 마녀"는 어째서―――.


리츠카
그건 너가 아냐.


잔느
그렇다면 좋겠지만………… 어라?
지금 소리가 나지 않았나요?


마슈
예, 살짝.
생존자일지도 모릅니다. 보러 가보죠.


잔느
……읏!


마슈
살아있는 시체 리빙데드……!


잔느
이 거리의 인간을, 괴물로 만들다니……
이렇게 잔인할 수가……!


마슈
그들은 이미 구할 수 없습니다.
……전투 상황으로 이행하겠습니다, 마스터!


리츠카
평안한 휴식을 줘…….


마슈
네, 마스터!



- 리빙데드들을 처리하고 나니, 마리 일행이 이쪽으로 오는게 보였다.
- 그 소리를 들은건지, 다른 리빙데드들이 또 다시 몰려오기 시작했다.



마슈
또 적입니다!


마리 앙투아네트
아, 역시!
서둘러 돌아왔더니 이 쪽도 줄줄이 나오네요!
도움따위 필요는 없겠지만, 그러면 제 마음이 편치 않아요!
도와드리겠어요, 리츠카 씨!



- 리옹에 괴물이 한 가득이라는 말은 틀리지 않았다.
- 시체의 습격이 끝나자, 이번엔 와이번이였다.



잔느
와이번……!


아마데우스
뭐, 이젠 너무 많이 봐서 질려.
그래봤자 삼류 싸구려 악기, 산산조각 내서 반품이다!



- 하늘을 비행하는 와이번이지만, 아마데우스의 음악으로 그 움직임을 제압할 수 있어 빠르게 처리할 수 있었다.


잔느
후우…… 이걸로 소탕은 종료네요.
그들의 혼에 안식이 있기를――.


???
안식…… 안식을 바라는가……
그건 너무나 어리석은 언동이다.
그들의 혼에 안식은 없고, 우리들 서번트에게 확실성은 존재하지 않지――.
이 세계는 이미 오래 전부터 얼어 붙어 있으니…….


마슈
……서번트!


잔느
――누구시죠?


팬텀
그래.
사람들은 나를―― 오페라의 유령, 팬텀 오브 더 오페라라고 부르지.


리츠카
이 마을의 일은 네가 벌인 짓이야?


팬텀
"용의 마녀"의 명령에 의해, 이 거리는 내 절대적 지배하에.

자, 자, 자.
여긴 죽은 자들이 되살아나는 지옥의 한복판.
――그대들은 어떻게 할거지?


리츠카
날려버릴거야.


마슈
그 말대로입니다, 마스터!
갑니다……!



- 팬텀 본인은 그렇게 강한 서번트가 아니였다.
- 이전의 마르타에 비하면 마슈에게 상대가 되질 않았다.
- 하지만──



팬텀
같이 노래합시다, 아아.
노래해……노래해라 나의 천사여.
「지옥에서 울려퍼져라 나의 사랑의 노래」 크리스틴 크리스틴.



- 팬텀의 노래와 오르간 소리는 끔찍하지 않았다.
- 하지만 그 안에 담긴 마력이 우리들의 몸을 좀 먹는 것 같았다.



마슈
으윽……….


아마데우스
아, 이거 내가 나설 차롄가.


아마데우스
즐기도록 해. 공연 시간이야.
『사신을 위한 장송곡』 레퀴엠 포 데스!



- 아마데우스가 보구를 사용하자 더 이상 팬텀의 음악이 신경쓰이지 않았다.
- 적의 보구에 담긴 마력을 억제할 정도로 웅장한 음악이 울려퍼졌다.
- 그리곤 마슈와 잔느의 협공으로 팬텀의 뒤를 쳤다.



팬텀
크…… 하지만 할 일은 끝냈다.
보답 받지 못할, 보답 받을 수도 없는 일이였다만.

내 노래는 여기서 끝난다.
하지만 지옥은 여기서 시작된다.

갈채하라, 성녀!
네 사악은 너 이상으로 성장했다.


잔느
――그 입 다무세요!
이제 그 입으로 말하는 것도 힘들텐데.


팬텀
이건 말이 아냐. 이건 노래야.
너희들의 앞을 한탄하고, 걱정하기 위해서지.

"용살자"는 포기해라.
그리고 끝에 저 끝까지 도망쳐라.
운이 좋다면――― 도망쳐서 살 가능성은 있으니.

온다. 용이 온다. 악마가 온다.
너희들 누구도 본 적 없는 사악한 용이!


아마데우스
끈질기네, 너.
코다(coda)는 끝이야, 얌전히 나락으로 돌아가라.


- 아마데우스의 마지막 일격으로 팬텀은 완전히 소멸했다.


마슈
사악한…… 용?


Dr. 로망
아, 드디어 연결됐어!
전원, 후퇴를 추천할게!
서번트를 넘어서는――
초극대의 생명반응이야!!
맹렬한 속도로 거기로 오고 있다고!!


마슈
……서번트를 뛰어넘는다고!?
그런 생명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겁니까!?


Dr. 로망
있는 곳엔 있겠지!
세계는 넓잖아!

아, 미안, 잡담은 나중에 할게!
그것 뿐만이 아니였어, 서번트도 3명 추가!


마리 앙투아네트
……그들이겠죠.
이건 곤란하군요.


아마데우스
오케스트라는 끝났어. 빨리 도망치자고.
이번엔 헛수고였지만, 인생이란 그런거니까.


마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서번트를 웃도는 생명반응이라면, "드래곤 슬레이어"는 더더욱 필요합니다.
이 거리의 어딘가에 있겠죠?
그 서번트를 찾아야만――


Dr. 로망
아니아니아니.
시간이 없어, 시간이 없다고!


잔느
하지만 여기서 서번트를 놓치면 기회는 두번 다시 오지 않을지도 몰라요……!


마슈
마스터, 지시를!


리츠카
"용살자"를 찾는다.
그리고 여기서 도망가도 악화될 뿐이야, 싸우자!


마슈
알겠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
아마데우스, 반격의 준비를 하죠.
……저기, 같이 싸워줄래?


아마데우스
지금, 하죠, 하고 이미 명령했으면서.
평소처럼 등을 펴고 웃는 얼굴로 있으면 돼.
날 신경 쓸 필요는 없어.
위험해지면 혼자 도망칠테니까, 나는!


마리 앙투아네트
그렇네. 그래야 아마데우스지.
괜찮아, 시간만 끌면 되는걸.
난 죽지 않아.
아직, 여기서는.


마슈
닥터!
서번트의 반응은 더 없습니까!?


Dr. 로망
지금 서치하고 있어, 조금만 기다려줘……!

――좋아.
아주 약한 반응이지만, 그 앞의 성에서 검출되었어!


잔느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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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황제의길 프롤로그1 13시대 1230년 열의의 달 3월 10~15일
붉은흙1~2 3월 16일, 붉은흙3 3월 17일
황토젤리 3월 18~19일
엘돌란1~3 20일, 엘돌란3~7 21일, 엘돌란8~10 22일
황금요새1~2 23~24일 황금요새3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