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퀘스트 : 드래곤의 준동 (1)

Game/스카이림

2021.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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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 Rising

영주 발그루프의 궁정 마법사인 파렌가 시크릿-파이어는 황폐한 폭포 고대무덤에서 드래곤석판을 회수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드래곤석판은 고대 용 매장지의 지도가 그려졌다고 짐작되는 석판입니다. 그는 이 석판이 드래곤들이 탐리엘로 어떻게, 왜 돌아오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힌트가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내가 드래곤석판을 이미 가지고 있었다는걸 알았을 때 파렌가는 영주가 내 노력에 대해 보상할 것이라며 기뻐했습니다.



영주의 근위대장인 이릴레스 (Irileth) 가 파렌가를 부르더니 연구실로 달려왔다.

이릴레스 : 파렌가, 즉시 따라오시오. 근처에서 드래곤이 목격되었소.

또 드래곤이 나타난건가! 이대론 솔리튜드까지 갈 수 없을 것 같은데.

이릴레스 : 그리고 자네도 함께 가자.
스텔라 : 네!

파렌가는 이릴레스 뒤를 따르며 신이난 아이처럼 떠들어대기 시작했다.

파렌가 : 드래곤! 이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어디서 본거지? 무엇을 하고 있던가?
이릴레스 : 자네는 이 일을 좀 더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소. 드래곤이 화이트런을 공격하기로 결정한다면 우리가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으니.

드래곤을 실제로 보면 저런 반응이 안 나올텐데….
나는 고개를 젓곤 계단을 올라갔다. 위를 보니, 영주가 있다는 곳으로 향하는게 우리만은 아니였다.

 

화이트런 경비병 : 아, 이릴레스님!
위대한 발그루프 : 그래서, 이릴레스는 네가 서쪽 망루에서 왔다고 말하던데?
이릴레스 : 네가 나에게 드래곤에대해 말한걸 영주님께 그대로 말해라.
화이트런 경비병 : 어... 맞습니다. 남쪽에서 오는 걸 봤습니다. 엄청나게 빠르고... 그래요, 제가 본 그 어떤 것보다 빨랐습니다.
위대한 발그루프 : 그 드래곤이 무슨 짓을 한건가? 망루를 공격하고 있나?
화이트런 경비병 : 아뇨, 영주님. 제가 떠날 때에는 그저 탑 위를 도는 중이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그렇게 빨리 달린 적이 없을겁니다. 아직도 그것이 제 뒤를 따라오는 것만 같습니다.
위대한 발그루프 : 잘했다, 그걸로 충분해. 자네는 이제 막사로 내려가서 배를 채우고 휴식을 취해라. 넌 네 임무를 잘 마쳤다.
이릴레스, 경비병을 모아서 그 곳으로 진군하는게 좋을 것 같군.
이릴레스 : 네, 이미 부하들에게 정문 근처로 집결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위대한 발그루프 : 좋아. 날 실망시키지 마. 마지막으로 이릴레스, 이것은 죽음이나 영광의 임무가 아니다. 그저 우리가 무엇과 싸우고 있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어.
이릴레스 :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럼 나머지 이들이 모이는 대로 망루로 출발하겠습니다.

이릴레스는 말이 끝나자마자 계단을 내려가 밖으로 나갔다. 방금 말한 것처럼 드래곤에 대응하기 위해 정문 근처로 가는거겠지.
이릴레스가 나가자마자, 영주는 파렌가의 드래곤 조사에 힘을 보태준 보답이라며 마법저항이 인챈트 된 가죽 방패를 주었다.

위대한 발그루프 : 승리를 축하할 여유가 없군.
나는 자네가 이릴레스와 함께 가서 그녀가 드래곤과 싸우는 것을 도와줬으면 하는데. 자넨 헬겐에서도 살아남았으니 여기 있는 누구보다 드래곤에 대한 경험이 더 많을테니까.
스텔라 : 네….

경험이 많다고 해봤자, 손도 못쓰고 구경한게 전부인데… 가봤자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네. 그래도 이 마법저항 방패는 드래곤의 화염 브레스를 막는데 도움되겠지?

파렌가 시크릿-파이어 : 자네, 나도 함께 가지. 드래곤을 한 번 보고 싶군.
위대한 발그루프 : 안된다. 난 이릴레스와 자네 두 명을 동시에 위험한 곳에 보낼 수 없어. 자네는 이 드래곤들로부터 도시를 방어할 방법을 찾아주게.
파렌가 : 명령하신대로.

발그루프가 서쪽 망루로 가는 것을 막자, 파렌가는 눈에 띄게 시무룩해 했다.

파렌가 시크릿-파이어 : 드래곤을 그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니. 자네가 부럽군.

진짜 가봤자 좋을 것도 없는데….

스벤 : 스텔라. 나도 따라가겠네. 원래는 화이트런까지 안내만 하려 했다만, 나 역시 멀찍이서라도 드래곤을 확인하고 싶어.
스텔라 : 다치지 않게 조심만 해.

 

나는 대화가 끝나자마자 경비병들이 모여 있다는 정문 쪽의 경비병영 (Guard Barracks) 으로 갔다. 밤이 된 화이트런의 거리는 낮과는 다르게 한산해져 있었다.

이릴레스 : 지금 드래곤이 서쪽 망루를 공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화이트런 경비병1 : 드래곤?
화이트런 경비병2 : 이제 우리가 나설 때인가!
이릴레스 : 잘 들었나! 내가 드래곤이라고 말했을텐데! 그게 어디서 왔는지, 누가 보냈는지 따위는 상관하지 않아. 내가 아는 것 단 한 가지는 그것이 화이트런을 공격하는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뿐이야!
화이트런 경비병1 : 하지만 근위대장님... 우리가 어찌 드래곤과 싸울 수 있겠습니까?
이릴레스 : 좋은 질문이다. 우리 중 누구도 용을 본 적도 없고, 전투에서 용과 맞설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도 없지. 하지만 우리는 실패하더라도 화이트런의 영광을 위해 싸워야 할거다. 이 드래곤은 우리 도시와 가족들을 위협하고 있으니까. 설마 이 괴물에게서 도망치고선 스스로를 노드라고 부를 생각이냐? 아, 나 혼자 이 일을 직면하게 놔두고도?"
화이트런 경비병2 : 아닙니다, 근위대장님!
화이트런 경비병3 : 우리는 다 죽었어...
이릴레스 : 여기에 걸린건 우리의 명예 그 이상이다. 생각해 봐라. 스카이림에 드래곤이 다시 나타났고, 그걸 죽이는 첫 영광은 우리 것이 될거다! 아직도 할 말이 남았나? 드래곤을 죽이러 가자!
화이트런 경비병1 : 네!
화이트런 경비병2 : 우리는 당신과 함께할 겁니다!
이릴레스 : 가자.

이릴레스의 연설이 끝났다. 노드 문화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그녀의 도발은 화이트런 경비병들의 사기를 증진 시켰고, 그들은 우레와 같은 함성을 외치며 진군하기 시작했다. 나 역시 그들의 뒤를 따랐다.

화이트런을 나가 서쪽길을 따라 나서면 불에 타고 있는 감시탑에 점점 가까워졌다. 이 외딴 서쪽 망루 (Western Watchtower) 는 헬겐의 무너진 요새처럼 처참했다.
어느정도 가까워 졌을때, 이릴레스는 주변을 경계하며 진군을 멈췄다.

 

이릴레스 : 조심해라. 우선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야 해.

그러곤 천천히 감시탑을 둘러보았다.

이릴레스 :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확실히 여기에 있었나보군. 우선 흩어져서 생존자를 찾아봐라. 그 드래곤이 또 어디에 숨어있을지 몰라.

우리들은 무기를 들고 탑을 향해 나아갔다. 그리고 탑에 가까워졌을 때, 파괴된 잔해 사이에서 화이트런의 경비복을 입은 사내가 튀어나왔다.

 

화이트런 경비병 : 안돼 물러서 드래곤이 아직 여기 있어! 흐로키와 토어가 도망치다가 붙잡혔어!
이릴레스 : 경비병! 여기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드래곤은 어디 있지? 빨리 말해!
화이트런 경비병 : 잘 모르겠습니다!

감시탑의 뒤 쪽,남쪽 산에서 드래곤처럼 보이는 형채가 날아오기 시작했다. 그저 하늘에 떠 있기만 해도 경비병들에게 두려움을 줬으며, 그들은 중얼중얼 기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이 곳에서 죽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그들을 겁에 질리게 한 것이다.
하지만 나는 다른 부분에서 공포감을 느꼈다. 저 드래곤은 헬겐에서 봤던 드래곤이 아니다. 색도 모양도 전부 달랐다. 헬겐의 검은 드래곤은 마치 사신과 죽음을 형상화한 것 같은 기괴한 모양새였다면, 저 꼬리에 가시가 달린 녹색의 드래곤은 책에서 갓 튀어나온 듯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화이트런 경비병 : 키나레스 (Kynareth) 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길, 이 곳에 다시 내려오실...
이릴레스 : 여기에 온다. 활을 준비해 활시위를 겨눠!

드래곤은 하늘을 멤돌며 화염 숨결을 내뱉었다. 경비병들은 전멸하지 않도록 일사분란하게 흩어져 화살을 쏘아댔다. 그리고 드래곤이 지상에 착륙하는 순간엔 가까이 다가가 전투망치와 도끼를 내려찍었다. 나 역시도 방패로 몸을 지키며 검을 찔러 넣었다.

미르뮬니어 : 너는 제법 용감하군. Balaan hokoron. (가치있는 적) 네 패배는 나 Mirmulnir (미르뮬리어) 에게 명예를 가져다 줄거다. Brit grah.(아름다운 전투)

미르뮬니어? (Mirmulnir) 이 드래곤.. 말을 하고 있잖아? 드문드문 알아들을 수 없는게 섞여있긴 하지만…… 뭐지?
난 주변을 둘러봤지만 경비병들 중 누구도 드래곤의 말을 알아듣는 이는 없는 것 같았다.
나에게만 들리는건가?

드래곤은 화염 숨결을 내뱉어 코 앞의 경비병을 태워 죽인 후 다시 날아 올랐다.

미르뮬니어 : 이것이 너희 인간들이 낼 수 있는 힘의 전부냐! 전부 잊어버렸군. Thurri du hin sille ko Sovngarde! (내 주인은 소븐가드에서 너희 영혼에 자비를 베풀거다.)

대충 알았어. 화염 숨결을 내뱉고 나면 이륙하거나, 착륙하거나 둘 중 하나구나. 저 불에 비하면 이빨과 꼬리는 귀여운 편이지. 적당히 맞아주며 공격하자!
드래곤의 움직임에 틈이 보인다. 나는 그 녀석의 목 위에 올라타 검을 마구 찔러넣었다. 검은 제대로 들어갔고, 드래곤은 피를 토하며 움직임을 멈췄다.

 


미르뮬니어 : 도바킨 (Dovahkiin) 이라니, 안 돼!

드래곤은 알 수 없는 말을 남기고 완전히 죽어버렸다. 생전 처음 보는 드래곤의 죽음을 알 수 있었던건, 그것의 몸이 비늘 하나하나 불타오르며 사라지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화이트런 경비병 : 내가 겪어본 것 중 가장 아슬아슬한 전투였어..
이릴레스 : 무슨 일이지? 죽은건가? 저 덩치 큰 도마뱀 자식이 정말로 죽었는지 확인해야 겠어.

그리고 불타오르는 드래곤의 사체에서 어떤 힘 같은 것이 내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마치 영혼의 빈 자리가 서서히 채워지고, 뇌가 아닌 심장에 지식이 새겨지는 기분이였다.

이릴레스 : 모두 돌아가!

이릴레스는 그 광경을 보고 놀란 것 같았지만, 이내 마음을 차분히 추스리곤 소란스러운 병사들을 정숙히 시켰다. 하지만 그 정도로는 경비병들의, 드래곤을 죽였다는 흥분과 지금 일어난 기이한 현상들의 놀라움들을 잠재우긴 역부족이였다.

화이트런 경비병1 : 오, 이런 자네가 해냈군! 드래곤을 죽였어!
화이트런 경비병2 : 너는... 드래곤본 (Dragonborn) 이 틀림없어!

드래곤본? 전설 속의 드래곤의 피를 이었다는 그? 내가 왜 드래곤본이야?

스텔라 : 제가 왜 드래곤본이라는거죠…? 그 이상한 힘 같은걸 흡수해서요? 그냥 우연이 아닐까요..
화이트런 경비병2 : 어서 함성을 써보게! 드래곤본이라면 할 수 있을거야!

함성이라면 헬겐에서 그랬고, 지금 이 드래곤이 외쳤던 굉음 같은 소리를 말하는건가?
그런걸 내가 할 수 있을리가 없다고 생각할 때, 한 가지 단어가 머릿 속을 스쳤다.
'FUS' 지금 이 단어가 왜 생각나는걸까?

스텔라 : FUS! (힘)

내가 함성을 외치자 앞을 가로막은 모든 엄폐물들이 날아가 버렸다. 드래곤들의 그것보단 약하긴해도 분명히 헬겐을 무너트린 그 굉음이였다.

화이트런 경비병2 : 당신이 한게 바로 함성입니다. 당신은 드래곤본이군요! 당신이 우리편이란게 자랑스럽습니다.

경비병들은 호들갑을 떨며 좋아했다. 그 소란에 다른 이들도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화이트런 경비병3 : 드래곤본? 무슨 소리야?

 

화이트런 경비병2 : 이 사람이 드래곤본일지도 몰라! 전설 속의 바로 그! 우리 할아버지는 드래곤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곤 했었는데, 드래곤의 피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이랬어. 마치 옛날의 타이버 셉팀 (Tiber septim) 처럼.
화이트런 경비병3 : 타이버 셉팀이 드래곤을 죽였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는데.
화이트런 경비병1 : 그땐 드래곤이 없었어, 이 멍청아. 드래곤들은 지금에야... 다시 돌아오는 중이니까.
화이트런 경비병2 : 아무튼 옛 전설에서는 드래곤본이 드래곤을 죽이고 그들의 힘을 빼앗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 마치 저 사람처럼!
화이트런 경비병4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릴레스 근위대장님? 말이 없으시군요.
화이트런 경비병3 : 이릴레스님, 당신도 이 드래곤본 이야기를 믿으십니까?

경비병들끼리 드래곤본의 전설이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해지기 시작했다. 그들은 결국 이 해답을 이릴레스가 내주길 바라며 경비병들은 그녀를 돌아봤다.

이릴레스 : 흠. 너희는 아무것도 모르는 문제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하기보다는 조용히 하는 편이 훨씬 나을거다. 여기 죽은 드래곤이 있고, 그게 전부다. 이제 우리는 드래곤을 죽일 수 있다는 것. 나는 전설이나 신화 속의 드래곤본 같은건 중요하지 않아. 그저 드래곤을 쓰러뜨릴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화이트런 경비병1 : 당신은 이해하지 못할겁니다, 근위대장님. 이건 노드 (Nord) 만이 이해할 수 있는거에요.
이릴레스 : 나는 탐리엘 (Tamriel) 곳곳을 다녀봤다. 그리고 이것보다 기이한 것들을 많이 봤었지. 나는 너희 모두에게 이야기와 전설보다는 네 자신의 검의 힘을 믿으라고 조언하고 싶군.

그 말에 병사들은 조용해졌고, 이릴레스의 지휘에 따라 감시탑 주변과 드래곤의 뼈 -살가죽과 모든게 불꽃과 함께 사라졌다- 를 처리하기 시작했다.

이릴레스 : 그건 내가 경험한 것 중 가장 치열한 싸움이었다. 솔직히 드래곤본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그럼에도 드래곤을 물리칠 수 있어서 기쁘군. 네가 우리와 함께 있다는게 말이지.
스텔라 : 저도 지금 상황이 이해가 가는건 아니지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네요.
이릴레스 : 그래. 아, 우리는 이 곳을 정리해야 하니 넌 즉시 화이트런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을거다. 발그루프 영주님은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싶어할테니까.
스텔라 : 알겠습니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제 진짜 메인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거겠지?

스벤 : 스텔라 자네... 지금 어떻게 된건가? 드래곤이 죽었잖아!
스텔라 : 나도 잘 모르겠어. 뭐 드래곤본이라는데……
스벤 : 드래곤본? 그게 전설이 아니였단 말인가! 하긴 드래곤도 다시 나타난 마당에.. 대단해! 빨리 영주님께 가보자고. 드래곤을 물리쳤으니 대단한 보상을 내려주실거야!

오.. 그러고보니 그렇네? 자본을 쌓아둬서 나쁠 것도 없지. 기대된다.
우리는 화이트런으로 서둘렀다. 방금 전 일이 아직도 꿈만 같았다. 이 곳이 현실이 아니긴 했지만 더더욱 현실감이 없었다. 바로 직전까지 화이트런의 경비병들과 진군하던 이 길도, 스벤과 단 둘 뿐이니 훨씬 더 어둡고 조용해서 다른 세상인 것 같았다.

DOVAHKIIN!

화이트런의 마굿간 근처에 도착해갈 때 하늘이 무너지는 것처럼 천둥같은 소리와 함께 지면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스벤 : 이게 무슨 소리지! 드디어 세상이 망하려는건가!

나는 조심히 주변을 둘러봤다. 하늘이 정말로 무너진 것도 아니고 대지에도 금 하나 가지 않았으며, 운석이 떨어지거나 화산이 분화하거나 그런 재난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큰 지진이 오기 전의 여진 같지도 않았다. 무엇보다 하늘에서 울려퍼진 도바킨…… 아까 미르뮬니어라는 드래곤이 죽기 전 남긴 말과 똑같았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려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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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황제의길 프롤로그1 13시대 1230년 열의의 달 3월 10~15일
붉은흙1~2 3월 16일, 붉은흙3 3월 17일
황토젤리 3월 18~19일
엘돌란1~3 20일, 엘돌란3~7 21일, 엘돌란8~10 22일
황금요새1~2 23~24일 황금요새3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