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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04(화) 김정민 서브 - 임시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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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반인 정민이와 갈까?
이런 생각을 하고있을때, 마침 정민이가 먼저 말을 걸어왔다.
미르야~ 같이 집가자~
정민이는 바로 맞은편의 집에 산다. 8번지였나?
그래!
정민이는 자연스럽게 팔짱을 껴왔다.
이런 행동을 자연스럽게 하기까지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애정을 받아왔을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 그리고 사랑 받아 나오는 사랑스러운 행동으로 또 다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거겠지.
원래 타인의 스킨쉽에 익숙하지 않은 나지만 귀여운 아이가 귀여운 행동을 하니 봐주도록 하자. 이곳에서의 나 역시 애정을 많이 받는 딸이니까.
나까지 정민이의 사랑스러움이 전염되는 기분이야.
사실 임시 반장 같은거, 별로 하고 싶지 않았는데~
왜?
임시반장 해놓고 반장이 안돼면 신경 쓰이잖아~
내가 그렇게 반장 같지 않나? 인기가 없나? 싶어서.
심부름이 귀찮아서라고 생각한 난 쓰레기인걸까...
그럼 반장선거할 때, 내가 너 추천해줄까?
헉...!
정민이 동공이 흔들리고 있어.. 되고싶었던 모양인데..
곧 이어 집에 도착했고 우린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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